주말 내내 ...내가 알바를 안가면 어케되는 걸까... 하고 역시 그래도 가는 것이 맞겠지 했는데 집 가자마자 고앵이한테 개 큰 햘큄을 당하고 다시한번 고민했음. 씁..알바..못갈 것 같은데. 하고. 근데 오늘 보니까 또 괜찮은 것 같음+ 못간다고 하기엔 늦었음. 돼서 그냥 갈라고.
그냥 문득 궁금해지는 것. 알바생이 당일혹은 바로 전날에 다음날 못나온다고 통보를 해버리면 일하는 곳은 대타를 급하게 구하게 될텐데 대타조차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하는 걸까. 사장님은 주방에 계시고 당일 일하는 알바생은 나 혼자인데 (총 두명이 일함) ...그냥 가게를 쉬려나?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가정통신문에 어느어느 병원에서 검진받으라는 안내가 적혀있었지만 어린세도는 그곳이 어디인지도 몰랐으며 어린이는 상가나 마트, 식당에 혼자 들어가면 안되는 법이 재정되어 있는 줄 알았다.(사유- 어린이 혼자 식당같은 곳에 가면 어른들이 유독 친절하게 뭐하러 왔냐고 물어보셨는데-정말 착하신 분들...- 아기세도는 본인이 뭔가 잘못해서 심문을 받고있는 것이라 여겼다.)
생각해보니까 응애때부터 병원 혼자가는 걸 유구히 싫어했던 것이 생각남. 얼마나 싫어했냐면 그 초등학교때 한번씩 전체적으로 시키는 여름방학 건강검진 기간이 있었는데 혼자 병원을 못가가지고 선생님이 손잡고 같이 가주셨음. . 왜냐하면 내가 문서위조를 해가지고. (학교에서 나눠주는 건강검진표-의사선생님이 작성해주셔야함. 병원 도장 필요함.- 을 내가 손글씨로 쓰고 도장도 지우개 깎아서 위조하는 바람에 선생님이 극대노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