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슬에 자작 단편소설 '구해줘 멘헤라☆걸'을 업로드했습니다. 폭력, 자해, 자살, 살인, 애완동물의 죽음 등을 소재로 하고 있어 열람에 주의 부탁드리나 괜찮으시다면 부디 읽어주시길.
penxle.com/lifeiseg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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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6, 2024 at 2:21 PM
펜슬에 자작 단편소설 '구해줘 멘헤라☆걸'을 업로드했습니다. 폭력, 자해, 자살, 살인, 애완동물의 죽음 등을 소재로 하고 있어 열람에 주의 부탁드리나 괜찮으시다면 부디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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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열렬히 사랑하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아무것도 사랑하고 싶지 않은 밤.
December 3, 2023 at 2:09 PM
무언가를 열렬히 사랑하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아무것도 사랑하고 싶지 않은 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관계 맺기를 원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만족을 위해 타인을 착취하려는 욕망일지도 모르겠다.
November 21, 2023 at 2:07 PM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관계 맺기를 원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만족을 위해 타인을 착취하려는 욕망일지도 모르겠다.
뭐든 시행착오를 견뎌야 하는 법이라곤 하지만 그걸 겪어나가는 와중에 나와 타인에게 상처를 입힌다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낫지 않을까 싶을 때도 있다.
November 21, 2023 at 8:44 AM
뭐든 시행착오를 견뎌야 하는 법이라곤 하지만 그걸 겪어나가는 와중에 나와 타인에게 상처를 입힌다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낫지 않을까 싶을 때도 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데 사람을 미워하는 일은 너무 쉬워서 큰일이다.
November 21, 2023 at 8:42 AM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데 사람을 미워하는 일은 너무 쉬워서 큰일이다.
길에 떨어진 은행잎이 연두색이다. 괜찮은 걸까.
November 18, 2023 at 1:05 AM
길에 떨어진 은행잎이 연두색이다. 괜찮은 걸까.
Reposted by 설난생
이달 말부터 블루스카이 웹이 퍼블릭으로 공개됩니다. 로그인하지 않아도 블루스카이의 글을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직 계정 생성에는 초대 코드가 필요하지만,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은 모양이네요.
It's been exactly a year since the very first post on Bluesky was created!
We just published a new blog post with some updates:
We just published a new blog post with some updates:
Toward Federation and an Open Network
One year ago, the first post on Bluesky was created. Now, we're working toward federation and a truly open network.
blueskyweb.xyz
November 16, 2023 at 5:41 PM
이달 말부터 블루스카이 웹이 퍼블릭으로 공개됩니다. 로그인하지 않아도 블루스카이의 글을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직 계정 생성에는 초대 코드가 필요하지만,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은 모양이네요.
12월 중순에 새로운 창작 플랫폼이 생긴다고 들었다. 이렇게 되면 그 플랫폼에 올라는 걸 목표로 뭐라도 쓰는 게 좋겠지.
November 17, 2023 at 3:20 AM
12월 중순에 새로운 창작 플랫폼이 생긴다고 들었다. 이렇게 되면 그 플랫폼에 올라는 걸 목표로 뭐라도 쓰는 게 좋겠지.
꺼내놓을 때를 놓친 감정은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그 때 꺼냈더라도 후회했을 터라 어찌 할 수 없지만.
November 7, 2023 at 12:42 AM
꺼내놓을 때를 놓친 감정은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그 때 꺼냈더라도 후회했을 터라 어찌 할 수 없지만.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 대해 누군가가 '눈이 내려 나타샤를 생각하는 게 아닌, 나타샤를 생각해서 눈이 내리는 낭만적인 세계'라고 한 걸 보고 그 시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그게 낭만이 아니라 현실 한탄이 아니었나 싶어졌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들을 온 우주가 나서서 방해하는 기분. 내가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오지 못하는 그녀. 언제나 내게 차가운 내 바람을 가로막는 세상. 바라기 때문에 이룰 수 없는 소망. 하지만 그럼에도 아니 올 리 없다고 믿고 싶은 설움.
November 6, 2023 at 12:58 PM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 대해 누군가가 '눈이 내려 나타샤를 생각하는 게 아닌, 나타샤를 생각해서 눈이 내리는 낭만적인 세계'라고 한 걸 보고 그 시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그게 낭만이 아니라 현실 한탄이 아니었나 싶어졌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들을 온 우주가 나서서 방해하는 기분. 내가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오지 못하는 그녀. 언제나 내게 차가운 내 바람을 가로막는 세상. 바라기 때문에 이룰 수 없는 소망. 하지만 그럼에도 아니 올 리 없다고 믿고 싶은 설움.
모든 것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마음에는 어딘가에 여기가 아닌 편히 머물 곳이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이 섞여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도망치고 싶게 하는 것은 나를 감싸고 있는 것들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들이다. 내 육신과 정신을 벗어던지고 도망칠 방법은, 그리고 도망쳐 머물 곳은 존재하는 걸까.
November 6, 2023 at 12:43 PM
모든 것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마음에는 어딘가에 여기가 아닌 편히 머물 곳이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이 섞여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도망치고 싶게 하는 것은 나를 감싸고 있는 것들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들이다. 내 육신과 정신을 벗어던지고 도망칠 방법은, 그리고 도망쳐 머물 곳은 존재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