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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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나무 (💤)
@abstree.bsky.social
온실 안에 숨어있는 장난감 나무.
나무이지만 진짜 나무가 아닌, 어른이지만 진짜 어른이 아닌...
( 성인 · 남성 · 백수 ) → 기약없는 잠수에 돌입💤
「 마무리 」

일단 멈출게요!
쉼표가 될지 마침표가 될지 모르지만?

만약 돌아오게 된다면, 최소한 백수탈출은 하고올게요.
September 11, 2025 at 7:09 PM
「 그밖에 」

언젠가 백수가 아니게 되었을때, '나'는 여전히 '나' 일때,
비슷한 행동에 비슷하지 않은 반응을 겪게 된다면...

세상에 (또는 그보다 작은 세상에) 꽤 실망하게 될 것 같아요.
머리로는 너무나 잘 알지만 가슴으로는 그럴 것 같아요.
September 11, 2025 at 7:09 PM
-
제 표현이 개떡같아서 설명을 잘 못하겠지만...
제가 간접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던 일부 분들에 한하여,
특정 분들의 남성 (또는 시스젠더)에 대한 폐쇠성 (또는 혐오감)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멀리서 보면 열려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닫혀있는 느낌? 처럼요.
개신교를 외부인으로서 경험하는 그런 느낌...
September 11, 2025 at 7:09 PM
「 특이사항 」

-
경험&기억상으로, 저에 대한 차단을 확인한 사람의
약 7할~8할이 여성으로 특정 가능하였으며, 마찬가지로
약 7할~8할이 깃발프로필 또는 젠더이슈 관련 포스팅이 존재했어요.


이걸 확인할 수 있었던것은...
보통 좋아요 누르기 전 (또는 후)에, 그 분의 프로필이나 작성글을 먼저 살피는 편이에요.
경험상 블스에는 '남성사절'을 명시&암시 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더라구요.
(명시해주신 분에 대해서는) 그분의 글은 좋아도 (그분이 싫어하는 남성이라는 존재로서) '좋아요' 안찍는 것이 존중이라 생각했어요.
September 11, 2025 at 7:09 PM
-
다른 백수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던건 아쉬워요.
나만 다른 백수들을 궁금해 하는건가...?


정말... 블스하는 매일 '백수' 라는 단어를 검색했었어요.
이곳에서도 백수는 있겠지? 하고요.
(찐 백수요!!! 백수호소인들 말고요!!!)


SNS는 아무래도 소유를 베이스로 과시가 주된 분위기가 되는지라... 무소유 & 결핍 상황에 있는 백수에겐 역시 어려운 것 같아요.
September 11, 2025 at 7:09 PM
-
'백수'로서 하는 이야기는 아무도 관심없다는 점을 확인했어요.
'백수'의 존재는 역시 보이지도 보여지지도 않네요.
당연한 것 이라도, '아는 것'과 '경험하고 확인 한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백수분이 반가워서 관련글에 좋아요 눌렀는데
실시간 급으로 차단하셔서 마음에 상처받았던 경험...

-
백수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일 수도 있을거에요.
우울/비관적 포스팅 이라던가, 서술방식/말투 라던가, 등등 추축되는 것이 몇가지 더 있어요. (또는)
다만, 혼자서는 원인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네요.
September 11, 2025 at 7:09 PM
-
관심사 밖의 다양한 분야와 시선의 소식을 접해서 좋았어요.

-
단방향 대화라도 말/글쓰기에 꽤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온라인/오프라인 으로 대화 자체가 적은 백수에게 있어서는요.

-
무언가 만들던 것을 업으로 삼았었던 사람으로서,
누군가의 창작물을 보는 것 만으로도 자극이 되었어요.
September 11, 2025 at 7:09 PM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거지?'

라는 마음을 품고 일하는 것.
그리고,

기회가 주어져 그 마음을 질문으로 꺼내었을때

이해는 커녕 바뀌어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것.

그렇게 일하고 일하다보면
무너져요.
September 10, 2025 at 7:38 PM
사실, 야근 자체도 문제 이겠지만...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야근하는 것"이 무너지게 하는 이유겠죠.

보람을 느끼고 좋아서 하는 일 이라면
이미 늙어버린 육신으로도
다시금 밤을 새어 일해도 좋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

그 기분 잘 알거든요.
September 10, 2025 at 7:38 PM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에요!
저 잘났다는 이야기도 아니에요.

원해서 그런건 아닐지라도, 부끄럽고 잘못하고 있는 거 알아요. 뼈저리게요...

그런데,

그 뻔한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도 찾을 수 없고
듣고 싶은 뻔한 이야기 조차 없네요.

듣고 싶은 경험담이 없어서 내가 남긴다!
- 이런 느낌?

저라도 이곳에 주저리 주저리 남겨놓아요.
September 10, 2025 at 7:22 PM
저도 이렇게 오래 못 버티는건 알아요.

나름의 여러 노력과 노력 만큼의 운이 좋았던 케이스라서
10년 가까운 장기백수 로서, 누군가를 만날 멘탈을 유지 가능했던 거라 생각해요.

"너는 꽤 평안한 것 같아?"

라고 저에게 말했던 어느 백수가 된 친구는
이후 어느 날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더 이상 소식을 들을 수 없었어요.

남 이야기가 아닌 걸 알아요.
외면했을 뿐, 저도 한계가 보이는걸요.
September 10, 2025 at 7:22 PM
솔직히, 제가 지금 찐백수 로 (확실치 않지만?) 말짱하게 SNS를 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도

아직까지는 전화비나 친구모임 비용 같은 직접적으로 쓰는 돈을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스스로 감당 가능해서 그런거라 생각해요.

그게 아니였으면 지금마냥 SNS 도 못하죠.
이미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수도 있구요.

점점 내통장에 잔고가 줄어갈 때의 흔들리는 멘탈과 혼자만 느끼는 압박감은 정말...

별의 별 선택과 생각이 들기도
아무 생각조차 못하기도

유지하던 보험을 해약 & 해약금을 수령받고서야
멘탈을 잡을 수 있었어요.
September 10, 2025 at 7:22 PM
하지만,

백수마다 사정은 달라도 결국 "백수" 인 걸요?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은
짧고 한계가 있어요.
September 10, 2025 at 7:22 PM
손뻗는 것도 한두번이죠.

여러번이면
주는 사람도 물론이고
손 벌리는 사람도
멘탈이 무너져요.

백수를 넘어 히키코모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충분히요.

만약, 이러한 직접적인 지출을
백수 개인이 지출할 수 있다면
멘탈이나 자존심은 덜 무너질 수 있어요.
September 10, 2025 at 7:22 PM
백수도 사람이고, 사람하나 더 집에 있으면
그 집에서 감당해야 하는 돈은 많아지죠.

집에 살고, 전기/물을 쓰고, 밥을 먹고,
이러한 비용은

그런 건 별도의 부탁 없이도 지불해주시는 돈 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눈치가 덜 보여요.

하지만,
통신요금 처럼 개인화된 생활비,
필요한 개인용품 구입비,
친구모임을 가기위한 교통비/식비,
경조사 비용,


직접적으로 지출되는 돈들

이러한 돈 들은 손을 뻗기에는 상당히 눈치가 보여요.
September 10, 2025 at 7:22 PM
한식에서 사람 하나 늘어나면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그런 개념이 있잖아요.

그런건 마음의 부담이 덜 해요.

하지만 양식 처럼 한사람의 차이가 확 눈에 띄면?
그 1인분을 손 벌려야 한다면?

그런건 마음의 부담이 커요.
September 10, 2025 at 7:22 PM
직접적으로 쓰는 돈 예 :
- 개인 외부활동 비용
- 개인 용품 구입 비용

간접적으로 쓰는 돈 예 :
- (얹혀사는) 주거비/관리비
- (얹혀사는) 식비
September 10, 2025 at 7: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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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0, 2025 at 5:1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