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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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찬
@canlie61.bsky.social
블랙배저|카이로스 최애, ᴏɴʟʏ힐데른
https://www.postype.com/@canlie61
-넌 너무 딸려있는 번잡한 게 많아. 이정도로 네 발목이 잡히면 싸게 먹히는 거지

-...제가 할소린 아닌데 몸 막 굴리지 마십쇼

-내가 그럴 사람으로 보이냐?

확실히 윤은 필요하다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을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남들하고 이런…짓까지 할 인간은 아니었다. 그냥 머리를 날리면 날렸지. 라고 생각하는 힐데. (24.11.02)
March 13, 2025 at 1:53 PM
도대체 이런짓을 왜 한거냐,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된거죠 힐데가 혼란과 당혹으로 물어보는데
(왜 이 상황을 윤 본인이 휘말리도록 방치했는가가 가장 큰 충격인 힐데...)

윤이 피식 웃으면서

-너 나 좋아하잖아
-윤은 아니잖습니까

힐데는 일단 대들었는데 맥락상 긍정한게 되어서 사색이 됨

-그럼 문제 없는 거 아냐?

윤이 태연하게 얘기하니까 힐데도 혼란스럽겠지
March 13, 2025 at 1:53 PM
+)
대충 이런 썰이었음

힐데가 아직 고백도 안했는데 윤이 먼저 힐데의 감정 알아차리고 휘두르는 걸 보고싶다. 쟤가 계속 날 사랑하면 평생 옆에 묶어둘 수 있는 거잖아. 어쨌든 윤은 힐데의 쓸모와 상관없이, 그가 영원히 제것으로 있길 바랐다.

그래서 힐데 밀당하다가 어느날 홀랑 매실주로 발라먹었으면 좋겠다. 예현이 알면 잔소리를 좀 하겠지만 어쨌든 여기까지 온 이상 힐데 성격에 윤을 쉽게 밀어내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윤.
대자 친구 따O으면 아버님한테 개이득인 상황 아니냐고 했다가 술 깬 힐데 비명지름
March 13, 2025 at 1:53 PM
“걔면 이렇게 고민도 안했지”
“......”

고백을 무르고 싶어짐...

“됐어요 딱히 답을 바라고 고백한 것도 아니고 그냥 잊으십쇼”

“답을 안 바라는데 왜 고백을 해? 부담만 주고 책임은 갖고 싶지 않다?”

“별로 진지하게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솔직히 고백하고 나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데도 한계가 있음 힐데는 자리에서 도망쳐야겠다 생각한다
March 13, 2025 at 1:53 PM
담배 피우러 나가겠다는 표현이라 힐데는 선선히 윤을 따라 나섬. 일단 가자니 따라는 가는데 뭐야 내 고백이 그렇게 심란해?? 싶음. 자리를 옮겨서도 잠깐의 공백 후 윤이 입을 염.

“크리처들은 소패를 좋아하냐?”

“뭐 그런 개소.. 말도 안되는 소리를, ...? 윤??? 지금 날 재연 같은 거랑 같은 취급 한 거예요??????”

힐데가 완전 배신감에 가득차서 소리를 빽 지름

“아, 방금 껀 실언”
“완전 진심 같은데????”

어 실수의 대화 버전 아님???? 힐데가 어이없어하든말든 윤은 그냥 재나 털면서 말함
March 13, 2025 at 1:53 PM
“그래.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잘 됐다. 최아미가 그런 건 묻는 게 실례라고 말려서 말이지. 넌 날 왜 좋아하냐?”

“그런 질문이 어딨슴까.”
“이유가 있을 것 아니야.”

뚱한 표정으로 힐데가 대답함.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딨어요. 처음엔 이 사람이 마음에 드는 이유를 나열하다가, 그 이유들이 상관없어지면 사랑인 거지.”

“오 제법 인간 같은 말을 한다?”
“외계인이든 뭐든 이쪽도 지성체거든요.”

그리고 한참동안 윤은 대답 없이 힐데를 봄. 까만 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알기 어렵단 생각을 할 쯤 윤이 손짓한다.
March 13, 2025 at 1:53 PM
그거 듣고 내 세상이 무너졋어... 하고 시들시들해지는 힐데 보고싶다ㅋㅋㅋ
솔직히 카이로스 시선에서 냉정하게 말하자면, 카이가 보는 최윤은 오두막에도 도청 붙였을 수 있는 사람임. 핸드폰도 힐데 하는 말 들어보면 카메라랑 외부 소리도 믿을 게 못될 것 같지만 뭐 대장이 알아서 하겠지...싶은 거.
대장의 맘고생이 어쨌든 일방향은 아닌거 같아서 냅두는 중

결국 힐데가 사랑 고백을 하게는데 윤이 알아 라고 답함.

“그러니까 인류애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라니까요.”
March 13, 2025 at 1:53 PM
윤이 힐데한테 너 우리 사랑하잖아? 해서 힐데가 윤 같은 사람만 있었음 카일 손 잡았다, 하는 거 가끔 서로 하는 농담이면 좋겠다. 한 번은 새 신입들 앞에서 말해서 애들 사색됨.
그런데 사실 힐데는 윤 짝사랑해서 윤이 너 우리 사랑하잖아, 할 때마다 열심히 표정관리 하고 있는 거지... 그래서 윤이 저럴 때마다 집에 가서 한숨쉬면 좋겠다.

“대장, 윤 선배님이 정말 모르고 하는 농담일까?”
March 13, 2025 at 1:53 PM
릭은 본인 기준선이나 허들이 높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서 진심으로 힐데를 좋아하는 걸 자각해도 계속 내가 얘를 왜 사랑하는지 사랑하지 않을 이유는 뭔지 이런 걸 계속 오래 고민할 거 같음 마음은 이미 빠졌는데 머리로 아등바등 계속 고민하다 사랑에 지고 말 사람

짝사랑하는 릭 너무 좋아..... 릭이 아무리 숨겨도 힐데 빼곤 다 알것 같다는 점이.........
March 12, 2025 at 1:51 PM
(250122)
항상 여유롭게 말꼬리 늘이는 선임으로 보이고 싶은데 힐데의 인간관계가 넓고 깊어서 질투나고 초조한 일이 많은 리카르도 보고싶다 근데 힐데가 릭보다 나이 3배 더 먹었는데… 릭 완전 연하인데…🙄
릭이 그거 의식해서 더 어른스러운 연애하려고 노력하는데 힐데가 어느순간 눈치채고도 모른 척 해주는 것도 보고싶다.
그치만 이미 릭한테 들켰죠? 릭 눈썹 휙 올라가는데 슥 눈 피하는 힐. 나중에 결국 힐데 앞에서 질투 인정하고: 둘만 남았을 때마다 티내면 좋겠다 먼저 티내도 된댔으면서 침대에서 예상 이상 힘들어서 후회하는 힐데
March 12, 2025 at 1:4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