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작가님이 개막주에 보시고 분노로 눈물이 쏟아졌다고 얘기해주신 프리마 파시. 테사가 (가해자의 변호를) 맡았던 사건의 피해자는 마지막 발언을 한다 "저는 이 재판으로 얻을 게 아무것도 없어요 여기 있고 싶지도 않고요. 제가 여기 있는 건 오로지 저 남자가 다른 여자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예요" 이제 법복 없이 피해자로 법정에 선 테사는 예전 피해자의 그 말을 반복한다 "저는 이 재판으로 얻을 게 없습니다. 제가 여기 있는 건 다른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September 15, 2025 at 2:04 AM
K작가님이 개막주에 보시고 분노로 눈물이 쏟아졌다고 얘기해주신 프리마 파시. 테사가 (가해자의 변호를) 맡았던 사건의 피해자는 마지막 발언을 한다 "저는 이 재판으로 얻을 게 아무것도 없어요 여기 있고 싶지도 않고요. 제가 여기 있는 건 오로지 저 남자가 다른 여자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예요" 이제 법복 없이 피해자로 법정에 선 테사는 예전 피해자의 그 말을 반복한다 "저는 이 재판으로 얻을 게 없습니다. 제가 여기 있는 건 다른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럼에도 좋은 것은 끝내 살아남았어요"...좋은 것이어서 살아남았는지, 살아남았기에 좋은 것으로 인식되는 건지...는 모를 일이지만 __리처드 볼레스라브스키, 전일성 김혜민 옮김, [연기6강], 불란서책방, 2024
February 13, 2025 at 1:45 AM
"그럼에도 좋은 것은 끝내 살아남았어요"...좋은 것이어서 살아남았는지, 살아남았기에 좋은 것으로 인식되는 건지...는 모를 일이지만 __리처드 볼레스라브스키, 전일성 김혜민 옮김, [연기6강], 불란서책방, 2024
오…이거는 눈보라 정도가 아니라 눈폭풍인데
February 6, 2025 at 6:40 AM
오…이거는 눈보라 정도가 아니라 눈폭풍인데
올해가 끝나기 전에 기부금 영수증도 1건 더 챙기고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서류에 보태자는 세속적인 이유라면 그거 뭐 어때서
online.mrm.or.kr/YTq4WhH
online.mrm.or.kr/YTq4WhH
December 22, 2024 at 3:16 PM
올해가 끝나기 전에 기부금 영수증도 1건 더 챙기고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서류에 보태자는 세속적인 이유라면 그거 뭐 어때서
online.mrm.or.kr/YTq4W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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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전진에 기름 한 방울
추운 날씨에 무탈하셨으면
추운 날씨에 무탈하셨으면
December 20, 2024 at 10:59 AM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전진에 기름 한 방울
추운 날씨에 무탈하셨으면
추운 날씨에 무탈하셨으면
올해 선물은 범죄자의 탄핵과 형장의 이슬 두 가지로 부탁드릴게요 산타클로스여…지나가다 본 트리 앞에서 그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December 12, 2024 at 2:12 PM
올해 선물은 범죄자의 탄핵과 형장의 이슬 두 가지로 부탁드릴게요 산타클로스여…지나가다 본 트리 앞에서 그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가격 상승을 위한 잠깐의 절판이었군요😅 깜딱이야
December 5, 2024 at 8:35 AM
가격 상승을 위한 잠깐의 절판이었군요😅 깜딱이야
장바구니에 담은 건 즉시 사야 한다는, 익숙하지만 또 한 번의 교훈😂 8월에 발간된 책이 3개월 만에 품절도 아닌 미련 없이 절판이라니, 한정판이었던 건가...
November 29, 2024 at 12:52 AM
장바구니에 담은 건 즉시 사야 한다는, 익숙하지만 또 한 번의 교훈😂 8월에 발간된 책이 3개월 만에 품절도 아닌 미련 없이 절판이라니, 한정판이었던 건가...
어째 무사히 지나간다 싶었다 여지없지 응 그렇고말고🥲
November 18, 2024 at 4:26 AM
어째 무사히 지나간다 싶었다 여지없지 응 그렇고말고🥲
부모님 모시고 온 중장년 효자들이 많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스토리 지금의 이십대가 보기엔 낡고 촌스럽다 할 그러나 시대의 무게를 감당한 이들은 어쩔 수 없이 간직하고 싶을 이야기인데 그 시절을 산 이들이 여남은 살 꼬맹이들을 데리고 온 경우도 많아서 저 아기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했다 신나는 노래가 계속되니 즐거워할까🎶
20241103 광화문연가
20241103 광화문연가
November 4, 2024 at 3:53 AM
부모님 모시고 온 중장년 효자들이 많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스토리 지금의 이십대가 보기엔 낡고 촌스럽다 할 그러나 시대의 무게를 감당한 이들은 어쩔 수 없이 간직하고 싶을 이야기인데 그 시절을 산 이들이 여남은 살 꼬맹이들을 데리고 온 경우도 많아서 저 아기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했다 신나는 노래가 계속되니 즐거워할까🎶
20241103 광화문연가
20241103 광화문연가
링아센드림 1관의 2층 맨앞 B열은 가는 게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고 왔다 인물들 하반신 잘림은 물론 눈앞에 와이어 세 줄이라니 와이어 뷰라니…관객 추락 방지를 위한 걸 텐데 무섭기도 하고 큰 도움이 안 될 거 같다
식탁은 밥 먹으라고 있는 곳이다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왜 다들 돌아가면서 식탁에 누워요…라고 한다면 내가 메마른 사람인 거겠지😆
20241024 홀리 이노센트 낮밤
식탁은 밥 먹으라고 있는 곳이다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왜 다들 돌아가면서 식탁에 누워요…라고 한다면 내가 메마른 사람인 거겠지😆
20241024 홀리 이노센트 낮밤
October 24, 2024 at 11:30 PM
링아센드림 1관의 2층 맨앞 B열은 가는 게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고 왔다 인물들 하반신 잘림은 물론 눈앞에 와이어 세 줄이라니 와이어 뷰라니…관객 추락 방지를 위한 걸 텐데 무섭기도 하고 큰 도움이 안 될 거 같다
식탁은 밥 먹으라고 있는 곳이다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왜 다들 돌아가면서 식탁에 누워요…라고 한다면 내가 메마른 사람인 거겠지😆
20241024 홀리 이노센트 낮밤
식탁은 밥 먹으라고 있는 곳이다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왜 다들 돌아가면서 식탁에 누워요…라고 한다면 내가 메마른 사람인 거겠지😆
20241024 홀리 이노센트 낮밤
염두에 두었던 페어를 맞춰 볼 수 있었다면 청각적으로 좀더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1층에서 장신 남자가 시야를 다 가려서-2인이 무대에 나오면 그중 1인은 아예 가려짐-다음번엔 2층으로 갔더니 호화로운 조명 놀이를 볼 수 있어서 그건 좋았는데, 홍아센 2층 1열은 가는 게 아니구나. 인물들이 무대 앞으로 전진하자 하반신이 다 짤림😂
20241013, 20241020 부치하난
20241013, 20241020 부치하난
October 22, 2024 at 12:29 AM
염두에 두었던 페어를 맞춰 볼 수 있었다면 청각적으로 좀더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1층에서 장신 남자가 시야를 다 가려서-2인이 무대에 나오면 그중 1인은 아예 가려짐-다음번엔 2층으로 갔더니 호화로운 조명 놀이를 볼 수 있어서 그건 좋았는데, 홍아센 2층 1열은 가는 게 아니구나. 인물들이 무대 앞으로 전진하자 하반신이 다 짤림😂
20241013, 20241020 부치하난
20241013, 20241020 부치하난
10년 전 인터뷰가 아직도 현재 진행중인 것처럼 돌고 있는데 요즘은 국어사전 안/못 읽는다. (목디스크 이슈) 데뷔할 때만 해도 온라인 제공 사전의 기능과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온라인 사전의 성능이 매우 좋아졌고 검색의 편리함을 외면할 수 없게 됨. 그러나 이미 너무 잘 아는 낱말이라고 지나치지 않기, 철자나 띄어쓰기나 용법이 조금이라도 헛갈린다 싶으면 꼭 확인하기. 우리는 쉽게 '나가죽어'라고 말하지만 '나가죽다'가 한 단어가 아님을 확인. 입말로 '며칠날'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론 '며칟날'임을 확인.
October 6, 2024 at 11:15 AM
10년 전 인터뷰가 아직도 현재 진행중인 것처럼 돌고 있는데 요즘은 국어사전 안/못 읽는다. (목디스크 이슈) 데뷔할 때만 해도 온라인 제공 사전의 기능과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온라인 사전의 성능이 매우 좋아졌고 검색의 편리함을 외면할 수 없게 됨. 그러나 이미 너무 잘 아는 낱말이라고 지나치지 않기, 철자나 띄어쓰기나 용법이 조금이라도 헛갈린다 싶으면 꼭 확인하기. 우리는 쉽게 '나가죽어'라고 말하지만 '나가죽다'가 한 단어가 아님을 확인. 입말로 '며칠날'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론 '며칟날'임을 확인.
오픈과 동시에 클릭했으나 말도 안 되는 자리만 남아서 표 있는 게 어디냐 감지덕지하면서 봄. 이 나이에 혹시 모를 컨디션 이슈를 대비해 도중에 폐 안 끼치고 뛰쳐나가기 좋게 극 사이드로 잡자 하고 막상 들어갔더니 극사는 맞는데 문 쪽이 아닌 벽에 딱 붙은 쪽이었다는...(다행히 컨디션 이슈는 생기지 않음) 전에도 유명작인 건 알고 있었지만 볼 생각 없었다가 갑자기 기간 완전 촉박하게+짧게 2차 캐스팅이 와서 이번 생에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으로 웅사내를 본 것으로 만족함
20240926 사의찬미
20240926 사의찬미
September 27, 2024 at 7:22 AM
오픈과 동시에 클릭했으나 말도 안 되는 자리만 남아서 표 있는 게 어디냐 감지덕지하면서 봄. 이 나이에 혹시 모를 컨디션 이슈를 대비해 도중에 폐 안 끼치고 뛰쳐나가기 좋게 극 사이드로 잡자 하고 막상 들어갔더니 극사는 맞는데 문 쪽이 아닌 벽에 딱 붙은 쪽이었다는...(다행히 컨디션 이슈는 생기지 않음) 전에도 유명작인 건 알고 있었지만 볼 생각 없었다가 갑자기 기간 완전 촉박하게+짧게 2차 캐스팅이 와서 이번 생에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으로 웅사내를 본 것으로 만족함
20240926 사의찬미
20240926 사의찬미
컷콜 후 먼저 가실 분 가시라고 할 때 도망나왔어야 하는데 이놈의 호기심 때문에 머물러 있다가 그만...관객을 일으켜세우고 이런 놀이를 할 줄 몰랐지😅 완전 마니아들을 위한 극이라는 얘기를 나중에 듣게 됨...새벽입구를 볼 때도 느꼈는데 슈는 확실히 몸을 쓰는 게 장기인 것 같다 동작의 크기도 선도 남다른 것을 이 저화질의 사진에서조차 알 수 있음
20240828 낮 미오프라텔로
20240828 낮 미오프라텔로
August 29, 2024 at 7:51 AM
컷콜 후 먼저 가실 분 가시라고 할 때 도망나왔어야 하는데 이놈의 호기심 때문에 머물러 있다가 그만...관객을 일으켜세우고 이런 놀이를 할 줄 몰랐지😅 완전 마니아들을 위한 극이라는 얘기를 나중에 듣게 됨...새벽입구를 볼 때도 느꼈는데 슈는 확실히 몸을 쓰는 게 장기인 것 같다 동작의 크기도 선도 남다른 것을 이 저화질의 사진에서조차 알 수 있음
20240828 낮 미오프라텔로
20240828 낮 미오프라텔로
두번째 보다가 서사 흐름에서 잠깐 현웃 터질 뻔한 부분이 있었는데. 줄리아가 "오늘은 신혼 첫날밤이니까 나만 봐주면 안 될까" 하거든 근데 하인이 뛰어들어와서 "주인님이 사냥을 나갔다가 행방불명됐다"고 하는 거야. 줄리아 아빠는 애지중지하는 딸의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사냥하러 나간 사냥에 환장 사람 되어버림🤣엘렌은 재판도 없이 속전속결로 처형, 엘렌의 시신을 갖고 성에 돌아와 생창기계가 박살난 걸 보고 좌절하고 다시 줄리아에게 돌아가고 줄리아가 죽기까지 전부 하룻밤에 일어난 일로 보임😂
20240820 프랑켄슈타인
20240820 프랑켄슈타인
August 21, 2024 at 5:52 AM
두번째 보다가 서사 흐름에서 잠깐 현웃 터질 뻔한 부분이 있었는데. 줄리아가 "오늘은 신혼 첫날밤이니까 나만 봐주면 안 될까" 하거든 근데 하인이 뛰어들어와서 "주인님이 사냥을 나갔다가 행방불명됐다"고 하는 거야. 줄리아 아빠는 애지중지하는 딸의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사냥하러 나간 사냥에 환장 사람 되어버림🤣엘렌은 재판도 없이 속전속결로 처형, 엘렌의 시신을 갖고 성에 돌아와 생창기계가 박살난 걸 보고 좌절하고 다시 줄리아에게 돌아가고 줄리아가 죽기까지 전부 하룻밤에 일어난 일로 보임😂
20240820 프랑켄슈타인
20240820 프랑켄슈타인
자세한 후기는 인스타에 썼지만 나는 이거 보면서 울었고 그들의 앞날이 하나하나 빛나기를 응원하는 마음이 되었다 지난 두 달 동안 서로 다른 아홉 편을 보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울었네 나초에는 거의 손도 못 대고 술잔만 비우고 나왔어 그래도 갈릭버터감자튀김은 다 먹었다 음식 주문하시면 그걸로 우리 배우 출연료를 줄지도 모른다는 자학개그성 노래 가사가 나왔기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입장 착석하자마자 주문했었는데 큐알코드에 익숙지 않아서 그만 1인분보다 초과 주문을 해버렸던 것😅
20240731 저녁 연남장캬바레 아이위시
20240731 저녁 연남장캬바레 아이위시
August 2, 2024 at 2:07 AM
자세한 후기는 인스타에 썼지만 나는 이거 보면서 울었고 그들의 앞날이 하나하나 빛나기를 응원하는 마음이 되었다 지난 두 달 동안 서로 다른 아홉 편을 보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울었네 나초에는 거의 손도 못 대고 술잔만 비우고 나왔어 그래도 갈릭버터감자튀김은 다 먹었다 음식 주문하시면 그걸로 우리 배우 출연료를 줄지도 모른다는 자학개그성 노래 가사가 나왔기 때문이 아니라, 애초에 입장 착석하자마자 주문했었는데 큐알코드에 익숙지 않아서 그만 1인분보다 초과 주문을 해버렸던 것😅
20240731 저녁 연남장캬바레 아이위시
20240731 저녁 연남장캬바레 아이위시
ㄴㅇ을 보기 위해서라면 원작 추억이 깨져도 좋다는 마음으로 내려놓고 갔더니 생각보다 괜찮았음 좌블이지만 충아센 1열은 거의 다른 극장의 OP석보다 가까웠음 2막 첫장면에 대사나 다른 액션 없이 배경으로만 존재하는 귀부인역 앙상블언니가 내 코앞에 앉아 있어서 그녀를 한참 바라봤다 우리 아이컨택함. 눈을 안 피하고 계속 마주보자 그녀가 부채로 입을 가리기 전에 함박미소를 보여주어서 심쿵했음. 날 본 게 아니더라도 상관없어 좋은 추억이었어😍이후 옆 남자귀족 앙상블과 소곤소곤하는 연기를 이어나가심
20240731 베르사유의 장미
20240731 베르사유의 장미
August 2, 2024 at 1:00 AM
ㄴㅇ을 보기 위해서라면 원작 추억이 깨져도 좋다는 마음으로 내려놓고 갔더니 생각보다 괜찮았음 좌블이지만 충아센 1열은 거의 다른 극장의 OP석보다 가까웠음 2막 첫장면에 대사나 다른 액션 없이 배경으로만 존재하는 귀부인역 앙상블언니가 내 코앞에 앉아 있어서 그녀를 한참 바라봤다 우리 아이컨택함. 눈을 안 피하고 계속 마주보자 그녀가 부채로 입을 가리기 전에 함박미소를 보여주어서 심쿵했음. 날 본 게 아니더라도 상관없어 좋은 추억이었어😍이후 옆 남자귀족 앙상블과 소곤소곤하는 연기를 이어나가심
20240731 베르사유의 장미
20240731 베르사유의 장미
극 자체가 지난 두 달간 본 일곱 편의 작품들 가운데 두 번째로 좋았는데(첫번째는 일리아드) 이날은 다른 감흥이 더 커버렸다...정작 엎어지면 코 닿는 데 살 때는 한 번도 못 들어와본 샤롯데를 이렇게 머나먼 지방러가 되고 나서야 지데스 구실로 첫 방문이라는 사실이, 기분이 넘 이상한 거였다. 젊은 날에는 아기 양육과 노동으로 집 앞 백미터도 혼자 못 나가보고 생활에 찌들고 쪼들리고, 뒤늦게 먹고살만해지니 내 몸은 장거리를 버티기 어려워졌다는 사실이😂
20240717 하데스타운
20240717 하데스타운
July 21, 2024 at 5:46 AM
극 자체가 지난 두 달간 본 일곱 편의 작품들 가운데 두 번째로 좋았는데(첫번째는 일리아드) 이날은 다른 감흥이 더 커버렸다...정작 엎어지면 코 닿는 데 살 때는 한 번도 못 들어와본 샤롯데를 이렇게 머나먼 지방러가 되고 나서야 지데스 구실로 첫 방문이라는 사실이, 기분이 넘 이상한 거였다. 젊은 날에는 아기 양육과 노동으로 집 앞 백미터도 혼자 못 나가보고 생활에 찌들고 쪼들리고, 뒤늦게 먹고살만해지니 내 몸은 장거리를 버티기 어려워졌다는 사실이😂
20240717 하데스타운
20240717 하데스타운
빽빽한 서가와 벽난로로 꽉 채운 무대가 예뻤는데 이날은 사진을 못 찍게 되어 있었다. 아쉬운 대로 유튜브 보니까 스콜데이 때 영상들이 올라와 있었다...실제 사건에서는 한 기술자가 이웃집 지붕을 수리하다가 고의로 졸라의 집 난로 굴뚝을 막아버려서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킨, 정치적 암살로 알려져 있다.
20240711 에밀
20240711 에밀
July 21, 2024 at 5:26 AM
빽빽한 서가와 벽난로로 꽉 채운 무대가 예뻤는데 이날은 사진을 못 찍게 되어 있었다. 아쉬운 대로 유튜브 보니까 스콜데이 때 영상들이 올라와 있었다...실제 사건에서는 한 기술자가 이웃집 지붕을 수리하다가 고의로 졸라의 집 난로 굴뚝을 막아버려서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킨, 정치적 암살로 알려져 있다.
20240711 에밀
20240711 에밀
컷콜데이였는데 핸폰 꺼내는 걸 깜박해서 배우들 다 퇴장하고 오케 분들만 남은 무대를 찍게 됨...너무나 잘 아는 이야기 부모들이 다 나와주어야 성립되는 이야기를 어찌 두 명이서 하나 싶었는데 이게 되는구나 특히 마지막에 역할 바꾸기를 다시 전복할 줄은 생각 못 했기 때문에 플러스 포인트였다 나 개인은 부모와 화해(혹은 이해)하는 이야기 자체를 꺼리지만 그걸 쭈혜가 해준다면 얘기가 다르지 큰유진 분 역시 완전 매력적이었다
20240710 밤 유진과 유진
20240710 밤 유진과 유진
July 19, 2024 at 12:51 AM
컷콜데이였는데 핸폰 꺼내는 걸 깜박해서 배우들 다 퇴장하고 오케 분들만 남은 무대를 찍게 됨...너무나 잘 아는 이야기 부모들이 다 나와주어야 성립되는 이야기를 어찌 두 명이서 하나 싶었는데 이게 되는구나 특히 마지막에 역할 바꾸기를 다시 전복할 줄은 생각 못 했기 때문에 플러스 포인트였다 나 개인은 부모와 화해(혹은 이해)하는 이야기 자체를 꺼리지만 그걸 쭈혜가 해준다면 얘기가 다르지 큰유진 분 역시 완전 매력적이었다
20240710 밤 유진과 유진
20240710 밤 유진과 유진
첫 대사로 '분노를 노래하소서 여신이여'부터 이미 끝났다 이 축복 받은 목소리 톤. 중간중간 코를 훌쩍이셔서 이게 넝마가 된 의상을 걸치고 나온 웅내레만의 콘셉트인 건지 본체가 감기 걸린 건지 헛갈려서 살짝 조마조마했지만 그래도 노래극이 아니니 그리 불안하지는 않았고. 인물들의 상황과 이름을 [일리아스]를 읽고 다 알고 가니까 확실하게 빨려들어갔고. 쿠팡을 비롯한 중간중간의 웃포 또한 이질감 없이 현대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20240710 낮 일리아드
20240710 낮 일리아드
July 19, 2024 at 12:32 AM
첫 대사로 '분노를 노래하소서 여신이여'부터 이미 끝났다 이 축복 받은 목소리 톤. 중간중간 코를 훌쩍이셔서 이게 넝마가 된 의상을 걸치고 나온 웅내레만의 콘셉트인 건지 본체가 감기 걸린 건지 헛갈려서 살짝 조마조마했지만 그래도 노래극이 아니니 그리 불안하지는 않았고. 인물들의 상황과 이름을 [일리아스]를 읽고 다 알고 가니까 확실하게 빨려들어갔고. 쿠팡을 비롯한 중간중간의 웃포 또한 이질감 없이 현대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20240710 낮 일리아드
20240710 낮 일리아드
뒷좌석 관객분들이 웃음을 터뜨리거나 코를 훌쩍이며 흐느끼는 소리가 내내 들려왔는데 나 너무 덤덤 냉정하게 봤나 싶지만, 결말에서 허공을 향해 "아-!" 두어 번 외친 다음 돌아서서 "앙리" "앙리" 부르는 그 톤이 완전 정신줄 놓은 이의 그것이라 결국 심장 떨어짐...별개로 완급 조절 거의 없이 강강강강으로 몰고 나가는 극은, 관객의 도파민을 터뜨리고 전두엽을 녹여버리겠다는 목적이 명확해 보였다...
20240626 프랑켄슈타인
20240626 프랑켄슈타인
July 2, 2024 at 5:38 AM
뒷좌석 관객분들이 웃음을 터뜨리거나 코를 훌쩍이며 흐느끼는 소리가 내내 들려왔는데 나 너무 덤덤 냉정하게 봤나 싶지만, 결말에서 허공을 향해 "아-!" 두어 번 외친 다음 돌아서서 "앙리" "앙리" 부르는 그 톤이 완전 정신줄 놓은 이의 그것이라 결국 심장 떨어짐...별개로 완급 조절 거의 없이 강강강강으로 몰고 나가는 극은, 관객의 도파민을 터뜨리고 전두엽을 녹여버리겠다는 목적이 명확해 보였다...
20240626 프랑켄슈타인
20240626 프랑켄슈타인
이날 스콜데이여서 그런지 대포 급의 중장비를 갖고 계신 분들이 눈에 띄었다. 나는 멀찍이서 비루한 아이폰으로 당겨 찍을 수밖에 없었지만. 실제 그 초현실주의자들이 서로 어떻게 정 떨어지고 결별했는지를 아는 사람으로선...😅부뉴엘과 달리는 훗날 한번 다시 만났다가 영화 하나 만들고 또다시 싸우고 완전 찢어짐...
20240625 새벽의 입구에서
20240625 새벽의 입구에서
July 2, 2024 at 5:18 AM
이날 스콜데이여서 그런지 대포 급의 중장비를 갖고 계신 분들이 눈에 띄었다. 나는 멀찍이서 비루한 아이폰으로 당겨 찍을 수밖에 없었지만. 실제 그 초현실주의자들이 서로 어떻게 정 떨어지고 결별했는지를 아는 사람으로선...😅부뉴엘과 달리는 훗날 한번 다시 만났다가 영화 하나 만들고 또다시 싸우고 완전 찢어짐...
20240625 새벽의 입구에서
20240625 새벽의 입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