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굴쥐
banner
ghoulgee.bsky.social
깊은굴쥐
@ghoulgee.bsky.social
만화 그리는 깊은굴쥐입니다★
그러다 사람의 음식을 다시 먹게 되자 여인은 다시 주림과 추위를 알게되고 몸에 털이 빠지더니 곧 죽게 되었다.

신광화라는 사람이 쓴 모녀毛女편이라는 시입니다. 당시 북방 주민들, 특히 유민들이 처한 극한의 환경과 짐승을 부러워할 정도의 비참한 생활상, 그리고 그것을 수인화Furryization를 통해 극복하는 우리 민족 본원의 .. (아님)
December 7, 2025 at 12:15 PM
덧. 변창편의 상하의를 구분하지 않는 옷에 대한 기록은 개인적으론 꽤 좋아하는 기록인데 한국 복식사에 나타나는 원피스 형태의 한복의 사례랄까, 혹은 우리의 기록이나 유물로 남겨지지 않은 수많은 형태의 우리 옷들이 있었다는 흔적이랄까.
December 7, 2025 at 12:10 PM
국제 도량형국 평화상 신설이 필요하다고 봐.
December 6, 2025 at 12:59 PM
+a
December 5, 2025 at 4:31 AM
일단 저는 색장나인, 그리고 지밀 나인 두어명으로 구성된 선도부 같은 느낌의 작은 조직과 좀 하드보일드한 형사물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 느낌의 감찰상궁으로 그림을 잡았어요.
December 4, 2025 at 6:30 AM
감찰 궁녀는 사극에도 종종 나오는 인기 소재인데 특히 드라마 동이 때부터 유명해졌던 기억이에요. 경찰이나 기업의 감사부서 같은 느낌으로 기존 궁녀의 이미지와 다른 프로페셔널한 수사인력이라는 이미지를 준 점이 신선하지 않았나 싶어요.

물론 아무리 커도 100명 남짓이 일하는 처소에 수십명의 수사 인력이 우글거리는 것은 좀 과한 느낌이긴 하죠. 일단 기록에 있는 감찰 인력은 처소마다 지밀에 한 두명의 감찰 상궁을 두고 보통은 견습 나인이나 일반 나인의 행실을 감독하였다고 합니다.
December 4, 2025 at 6:29 AM
우리 조상들이 그러했듯이 자연에서 당화 효소나 효모, 유산균 등을 얻는, 즉 누룩을 만드는 것이죠. 빵이나 밥에 곰팡이를 피우는 요즘의 레시피나 노회찬 의원의 식빵에 요구르트를 뿌려 발효시키는 레시피 등이 그것입니다. 이는 미국의 제작자들도 정제 효모를 구할 수 없을 때 쓰는 방식이지요.

물론 자연의 잡균 속에서 좋은 누룩을 얻는 것은 가챠와 비슷해서 우수한 양조 누룩이 만들어질지 아니면 식중독균이 번식할지 통제하기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에선 따라하지 마시옵고..
December 4, 2025 at 1:24 AM
반면 단당류를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효모만 구하면 쉽게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가령 미국의 교도소 밀주인 프루노의 레시피는 과일과 설탕, 케쳡 등 과당이나 설탕이 많은 재료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효모가 살아 있는 빵이나 제빵용 이스트를 구해서 넣으면 술을 빚을 수 있죠.

교도관들도 바보는 아니기 때문에 죄수들이 효모에 접근할 수 없게 냉동빵을 쓰고 주방에도 이스트를 들여놓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불행한 내란수괴 이하 범죄자들은 술을 마실 수 없는 것일까요? 뭐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의지가 있다면 거기에 방법이 있죠.
December 4, 2025 at 1:23 AM
지봉유설에는 크메르 사람들의 미인주, 그러니까 여인이 뭔가를 씹어 술을 빚는다는 이야기가 있죠. 다음으로 오키나와에서도 여인이 씹은 쌀로 술을 빚는다는 레시피가 있습니다.

즉 당화제가 없을 때는 침 속의 아밀라아제를 이용하여 녹말을 단당으로 만들고 거기에 효모를 넣어 술을 빚는 방법이 있는 것이죠.
December 4, 2025 at 1:21 AM
폐급 인간들이라고 생각되는데 당당하면 표결에 참여해서 당당하게 나는 계엄 해제에 반대한다☆고 이름 올리면 되는 거 아냐. 간이나 보려고 태어난 미물들.

포고령 1호가 정치활동금지라서 그런 건가? 굴종하는 것에 타고났나 봐.
December 4, 2025 at 12:44 AM
이야기했듯 당은 알콜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에 알콜 발효 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오게 됩니다.
December 3, 2025 at 1:46 PM
누룩이 쌀을 어떻게 술을 만드는가에 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전통주 제조 과정과 비교하여 다른 주종의 알콜 분해 전략을 보는 것도 흥미롭죠. 가령 처음부터 단당으로 이루어진 포도주 등 과실주 발효는 당화 과정이 필요 없다거나 맥주는 맥아에 의한 당화와 효모 발효 과정이 분리되어 있다거나.
December 3, 2025 at 1:45 PM
의외로 궐에서 술을 담궈 동료들에게 파는 이야기는 실제 사건에 모티브를 두고 있습니다. 숙종 때에 있었던 궁인 혜정과 숙이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지요.

궁인 혜정과 숙이는 술을 담궈 사사로이 팔다가 체포됩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궁궐 내에 술을 먹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술을 먹는 수요는 존재했고 몰래 들여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양조하는 사람까지 있었다는 것이겠죠. 비교적 관대했던 담배 문화와 비교할만 하달까.
December 3, 2025 at 5:38 AM
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일곱 / 17p-20p (完)
December 3, 2025 at 3:29 AM
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일곱 / 13p-16p
December 3, 2025 at 3:28 AM
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일곱 / 9p-12p
December 3, 2025 at 3:27 AM
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일곱 / 5p-8p
December 3, 2025 at 3:26 AM
궐 담장 아래 나리 꽃 활짝 피었네 / 이야기 일곱 / 1p-4p
December 3, 2025 at 3:22 AM
불법 부당한 내란에 따르지 않은 군인이 7명이라 내란팀과 축구도 못한다는 사실이 좀 서글픈 일이야.
December 3, 2025 at 1:29 AM
윤석열이 남긴 유산을 생각해 봤는데 집권하면 다음날 바로 계엄부터 때릴 폭도들을 인구 1/4정도로 증식시킨 것 정도가 있는 것 같아.
December 3, 2025 at 12:44 AM
척결 성공★
December 3, 2025 at 12:32 AM
농담처럼 가볍게 이야기하는 우리편 개새끼라는 것이 그 나라 사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불쾌한 이야기인지 직접 체험한 셈이지.
December 1, 2025 at 8:02 AM
작년 계엄 때 민진당에서 계엄 옹호 입장을 내놓고 이른바 친한파 일본인 계정에서 일본에 우호적인 윤석열이 쫓겨나는 상황이 아쉽다는 트윗을 남기는 걸 보고 뇌에 힘을 주고 살아야겠다 싶더라고.

자기 나라에 이익인가 아닌가만을 주판 튕기는 것은 좀 미물적인 세계관이니까.
December 1, 2025 at 6:24 AM
이야기하다보니 문득 같은 박통 얘기가 아닌 거 같아요 (..
November 28, 2025 at 7:04 AM
왜 이 신화가 만들어지게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이 서사가 만들어지던 때가 박근혜 탄핵 국면이고 그의 불성실한 근태가 문제가 되던 때였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슴니다.

혹은 다시금 이 이야기가 회자되는 시기가 술을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좋아하는 대통령의 임기라거나.
November 28, 2025 at 6:0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