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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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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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시계에 속지않고 내 보폭만큼씩만 걷는 수행하는 여인네. 똘부농(똘끼 가득한 부부네 농가)
https://brunch.co.kr/@muni
최종적으로 정착한 것이 히타치 017 굴삭기입니다.

굴삭기가 있어보니
마을 어른들이나 친구들이 일을 부탁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영업용이 아닌 굴삭기로 일하고 보수 받으면 안 되어서
영업용 번호판도 달았습니다.
졸지에 중장비업까지 하게 된 거죠. ㅎㅎ
October 26, 2025 at 11:05 AM
처음으로 야외에서 달렸습니다.
개 산책 끝내고, 신발만 바꿔 신고 나갔어요.

실내 기계 위에서 달리는 것과는 많이 다르네요.
좀 더 힘들지만 훨씬 재미있습니다!!
October 25, 2025 at 12:57 PM
한두해 농사를 지어보니
풀 뽑는 속도가 자라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더라고요.
뱀 때문에 가장자리 풀도 잘라야 하는데
매번 동반자 시간 나기를 기다릴 수도 없고...
그래서 제 전용으로 작은 예초기를 장만해
올해는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October 23, 2025 at 1:54 PM
명절에 반려견과 시골에 가시거든
큰 개든 작은 개든 목줄 없이 산책하지 마세요.

​풀어놓고 키우는 개들이 여러 매체에 노출되니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특수한 경우 외에는 그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고,
시골도 대한민국이라 똑같은 동물보호법이 적용됩니다.

​(하... 이것에 대해 할 얘기가 많지만 여기까지만.)
October 3, 2025 at 7:34 AM
사료, 캔 간식, 산책용 간식, 이빨 관리 약품....
명절 연휴 중에 떨어져서 애태우지 않도록
애들 용품 보관장을 잘 살펴 목록을 정하고
택배 사장님들이 바빠지기 전에 미리 준비합니다.

하루에 전부 주문하지만 판매자가 늦게 보낼 수도 있어서
사진에 보이는 양만큼 다음 날 한 번 더 오고
명절 준비 끝입니다.
든든하네요.^^
October 1, 2025 at 1:37 PM
안 그래도 시간 부족하고 손 느린 농부인데
비가 계속 오락가락하니
밭은 밀림이 되었습니다.
마치 한 번도 풀을 뽑지 않은 것처럼.

그래도 매일 할 수 있는 만큼 풀을 뽑고
풀 속에서 작물을 찾습니다.
잘 하기 위해서 용쓰기보다는
할 수 있는 만큼만 합니다.

남들은 어떻게 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제 삶이니 제 보폭 만큼씩 걷습니다.
September 27, 2025 at 2:50 PM
16살이 된 흰둥이, 내 첫 고양이.
큰 병 없이 살다가 훅 가기를 바라는 것이
서로를 위한 나의 바람.
September 14, 2025 at 8:52 AM
우리가 길을 걷다 똥 밟았다고
그 자리에 멈춰 서서 굳어버리지는 않습니다.
대충 털고 가던 길 가야지요.

살다가 똥 밟은 듯한 일을 겪을 수 있는데
그때도 우리는 주저앉지 않고
털고 나아가야 합니다.
내 삶은 소중하니까요.

이상 똥 밟은 무니였습니다. ㅎㅎ
August 25, 2025 at 2:19 PM
일주일 넘게 불던 강풍도 잠잠해지고
주말엔 비가 온다고 하니 씨고구마를 넣습니다.

​제가 심은 고구마는 줄기가 맛있다는 물고구마입니다.
저는 고구마보다 고구마 줄기와 잎을 더 좋아하기에
작년부터 물고구마를 심습니다.

​두둑 하나에 풀을 대충 긁고 심었습니다.
옛 어른들은 잘라서 넣었다는데 저는 그냥 통으로 넣었습니다.

​작년에 이렇게 심었던 경험이 있으니
불편해도 잘 해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2025년 밭일 시작입니다!!^^
March 1, 2025 at 7:58 AM
소액이지만 동참했습니다.
민변을 응원합니다.
February 26, 2025 at 7:03 AM
2025년 2월 20일 저녁 밥상

보리와 강낭콩 넣은 잡곡밥에
두부 김치, 봄동전 부쳐 먹었습니다.

오늘 식단에는 두부만 있었는데
며칠전 남은 봄동 다 뽑을 때
배추전 해먹으려고 몇 장 남겨둔 게 상할까 봐
메밀가루 반죽해서 부쳤어요.

저에게는 집에서 두부를 만들어 먹는데 제일 큰 문제가 비지입니다.
두부 한 번 먹으면 비지를 세 번 먹어야 하거든요.

좋은 콩으로 올곧게 만든 #손두부 판매자가 주변에 있다면
그것도 큰 복이다 싶습니다.

#집밥 #채식 #한식 #한반도채식
February 22, 2025 at 8:46 AM
2025년 2월 18일 저녁 밥상 #집밥

뜰밭에서 수확한 #시금치 무치고
봄에 뜯어서 말려놓은 #고사리 볶아
호밀, 붉은 완두콩 넣은 #잡곡밥 에 먹었습니다.

판매하는 시금치를 보면
해풍 맞았다는 시금치가 초록초록 해서 신기합니다.

저희 뜰밭의 시금치는 바람 맞고 눈 덮이고
녹았다 얼었다 하면서 색이 연해지거나 붉어진 부분이 많은데 말입니다.
생긴 건 저래도 맛은 엄청 달달합니다.^^
February 20, 2025 at 7:11 AM
텃밭에 쪽파가 자라는 삶이라니...
집에서 내가 재배한 쌀을 도정해 먹는 삶이라니...

이것이야말로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October 7, 2024 at 9:53 AM
행복이가 떠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네요.
아이가 떠난 후 몸살은 이삼일 만에 나았는데
제 상태가 평소와 좀 달랐습니다.
일상을 유지하려는데 계속 멍한 상태가 되더군요.
아마 약하게나마 펫로스 증후군을 앓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아이를 다양한 모습으로 보냈지만 여태 그런 일이 없었는데...
아마 행복이가 저에게는 아픈 손가락이었던 데다
마지막 4일 동안 제 마음의 고통이 커서 그렇지 않았나 싶습니다.

( 별일 없이 산다.
blog.naver.com/ddolbunong/2... )
October 2, 2024 at 1:12 PM
행복 ?~2024.
지난 월요일 행복이가 옷을 벗었습니다.
제 팔을 베고 누워 하염없이 쳐다보던
행복이의 눈을 항상 기억할 겁니다.
blog.naver.com/ddolbunong/2...
August 9, 2024 at 8:53 AM
시판 김치에서 이물질 나온 썰 풉니다. (긴 글 주의)
(출처 : 무니의 블로그) naver.me/xOxacNW9
July 16, 2024 at 7:58 AM
행복이 입원시키고 돌아오는 길.
내가 할 수 없는 조치들을 받을 수 있다는 안도감과
가슴아픔이 교차한다.
이제 하나하나 떠나보낼 일만 남았네...
July 9, 2024 at 3:35 AM
돈이 많다면 더 편하고 풍족한 게 사실이지만
부자면 당연히 행복하거나
부자만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유보다 존재. (출처 : 무니의 블로그) naver.me/FXwhi102
July 7, 2024 at 3:03 PM
모내기 이야기가 별로 재미없죠?
요즘 모내기 풍경은 이렇습니다.

2020년대 초 모내기 풍경 (출처 : 무니의 블로그) naver.me/F6lkaLtd
June 13, 2024 at 8:48 AM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음력 4~5월이 보릿고개입니다.

지금은 보릿고개. (출처 : 무니의 블로그) naver.me/5A3LdgNf
June 8, 2024 at 7:04 AM
대문 형태는 저희가 좋아하는 간살 도어로 제작했습니다.
나무와 철을 이용한 대문이 많지만
저희 취향에는 간살 형태가 좋아서 이렇게 만들었는데...

나무 간살 대문 제작, 설치.
(출처 : 무니의 블로그) naver.me/FARnayU0
May 27, 2024 at 12:51 PM
아직은 종자 보존과 볏짚 이용이 주 목적이고
저희가 일 년 동안 먹을 쌀도 안 나오는 벼농사지만
벼가 자라는 걸 보면 든든합니다.

[똘부농] 밭벼 모내기 끝. (출처 : 무니의 블로그) naver.me/xGmWYbD4
May 25, 2024 at 6:55 AM
추석에 벼를 걷으려고 조금 더 일찍 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금 모를 준비합니다.

모 키우는 시기 (출처 : 무니의 블로그) naver.me/x8E5p0yR
May 23, 2024 at 6:36 AM
제 생에 처음으로 키운 재콩나물입니다.
좁은 밭에 굳이 벼농사를 지은 이유 중 하나죠.

자급자족의 시작. (출처 : 무니의 블로그) naver.me/xn6gsrSs
May 5, 2024 at 2:22 PM
뽀리뱅이, 지칭개, 큰방가지똥 올려 가마솥 밥 짓고
국물 많이 잡아 담은 백김치 먹었던 밥상 사진이네요.
비빔장은 고추장에 표고버섯 기둥과 잣 넣고
솔순청 듬뿍 넣어 만들었어요.

[똘부농] 밭일하며 때꺼리 나오는 시절
(무니의 블로그) naver.me/FfA1DH1f
March 5, 2024 at 3:3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