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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와 무화과가 지나치게 풍년이다. 이번 겨울엔 가지치기를 좀 살벌하게 해야겠다. 많이 난다고 좋아할게 아니었다. 지나치면 무엇이든 번거롭다. 큰애의 친구들이 올거라 미리 치즈케잌을 구워 식혀둔다.
September 8, 2025 at 6:37 PM
요즘 매일 집근처에 다가오는 수컷 꿩이 있다. 뜬금없이 테라스에서 컹컹 울고, 옆집 앞에서 집안의 고양이들을 향해 울기도 한다. 나와서 같이 나란 놀자고 하는 걸까?
August 28, 2025 at 3:35 PM
테라스의 낮은 옹벽을 드디어 칠했다. 마르면서 색이 좀 옅어질테지만 파란 하믈과 잘 어울린다.
August 24, 2025 at 11:48 AM
여름이었다.
August 20, 2025 at 10:35 AM
도심이 점점 더워지니까 이렇게 해서라도 그늘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우리 시. 맨처음엠 비닐 끈으로 되겠어 싶었는데 진짜 그 아래는 다른 길보다 조금 더 시원했다. 올 여름도 슬슬 끝을 보는듯하니 내년에 또 만나겠구나.
August 19, 2025 at 9:11 AM
우리마당과 옆집마당을 꿩이 휘젓고 다닌다. 어찌나 광광 울어대는지 뭔소리인가 싶어 내다보니 꿩이더라. 옆집 닭장앞에 서서 같이 놀자고 하는듯 한데 참...
August 19, 2025 at 9:07 AM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마당일 개시!
March 29, 2025 at 1:07 PM
봄은 왔다.
어여 제대로 된 시절로 돌아가자.
March 15, 2025 at 1:39 PM
퇴근하는 루트가 두군데 인데 이길로 오는걸 이맘때는 좋아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3월중순에서 열흘간 이 길가의 큰 나무들이 죄다 자두과의 나무라서 하얀 혹은 분홍의 자잘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2년전 봄에 이꽃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내년에도 후년에도 남편이 이꽃길을 바라볼수 있기를 빌어본 적이 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엔 결국 못보게 되었고. 그래서 이젠 이길로 봄꽃을 느끼면서 운전하는게 힘들어졌다. 오늘 멀리서 힐끗 보이길래 순간 울컥하게 되더라.
March 6, 2025 at 8:52 PM
November 23, 2024 at 5:11 PM
다음주말에 만들어야 하지만 다른 일정이 잡혀서 그냥 미리 이번주말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다 해버렸다. 올해도 이렇게 한달 남짓 남았네.
November 23, 2024 at 5:00 PM
급추워진 삼일간 하필이면 난방에 문제가 생겨서 수리가 될때까지 몇일을 춥게 지냈다. 실내기온이 오늘 아침엔 8도 밖에 안되서 정말 이러고 사는게 짜증이 날 정도였지만, 그래도 집도 있고 따스히 덥힐 전기담요도 있고 기다리면 고쳐질거라는 희망도 있으니 참아지더라. 길위를 떠도는 분들의 신세는 얼마나 절망적일지 감히 상상도 안되더라. 더운걸 추운거 보다 싫어하지만 C. AZNAVOUR 의 노랫말처럼 가난은 햇살아래 조금 덜 절망적일수 있겠다 싶다. 여하튼 난방되고 공사도 끝났고 이제 정말 다 좋다.
November 22, 2024 at 2:41 PM
욕실 공사는 99%가 끝나고 청소도 마쳤지만 작은 부분들의 마무리가 조금씩 남은 부분이 있어 왼벽히 끝난건 아니다. 난방이 살짝 문제가 있지만 곧 그것도 정리가 될테지. 뭐 어찌어찌 다 해내게 될거다. 다 마치고 11월을 여유있게 보내겠노라 다짐해본다. 뭐든 상상한대로만 되는건 아니지만 그런 자잘한 문제들이 생사의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 괜찮아. 다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넘겨버릴려고 노력해본다. 어찌어찌 또 이렇게 연말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November 12, 2024 at 9:37 PM
시에서 운영하는 매주 목요일 점심 시간의 30분 미니 도슨트의 시간.
지난주는 Tan Pei Ming의 수감자의 초상에 관한 설명이었고, 오늘은 Renoir의 소년과 고양이라는 작품에 대한 설명이었다. 그냥 보는 것도 재미나지만 설명과 함께하는 관람은 새로운 즐거움을 준다.
October 31, 2024 at 1:38 PM
올해의 목표였다며 홀로 여행중인 큰애. 성당에 들른김에 아빠를 생각하며 촛불을 켰다고 사진을 보내온다. 안그래도 내일은 모든 성인들의 축일이다. 남편에게 꽃을 선물해야겠네.
October 31, 2024 at 10:26 AM
아침해가 불타오르는 느낌이다. 좋은 하루!
September 12, 2024 at 7:12 AM
나의 수제 브로치들.
February 7, 2024 at 9:06 AM
한달 분동안 매일 저녁 조금씩 손바느질로 조물딱 거려서 만든 창 가리개.
가까이서 보면 조잡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파란빛이 여름엔 좀 시원하게 보이겠구나 싶다.
November 29, 2023 at 11:05 AM
마당의 감나무의 일들이 다 떨어지고 나니 나도 몰랐던 감들이 다 보인다. 홍시된 두개는 이미 새들이 쪼아 먹어놓은 상태. 좀 말랑해진거 몇개만 실내로 들여오고 나머지는 좀 더 놔둬야 겠다.
November 17, 2023 at 1:44 PM
남편의 친가쪽 사촌모임을 가장 큰 형님네댁에서 했다. 매해 열리는 행사는 아니지만 올해 우리를 신경써줘서 진행하셨는데 작은 성에 사시는데다가 골동품 수집가이셔서 멋진 집에서 여러 친지들과 즐겁게 먹고 오후를 보낸 하루였다.
November 12, 2023 at 12:39 PM
지난 이틀간의 태풍으로 감나무의 덜 익은 감들이 떨어졌더라. 버리기가 아까와 실내로 들여왔는데 내비어두면 익으려나?
November 3, 2023 at 9:30 AM
바닷가쪽은 시속 207km의 기록을 경시한 태풍이 몰아쳤다는데 덕분에 밤새 비바람 소리에 잠을 쉬이 들기도 어려웠고 계속 뒤척거렸다. 그냥 출근할까 하다가 마당의 잔가지며 낙엽이 한쪽으로 바람에 쏠려진걸 보니까 시내도 엉망이겠다 싶은데 안그래도 아직 노르망디 지역은 여전히 초비상 상태더라. 바람이 여전히 거세다.
November 2, 2023 at 8:33 AM
기억하며...
November 1, 2023 at 10:55 PM
난방을 틀었고, 장대같은 겨울비가 내리고 있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내일 속뜨시게 먹자고 potée를 만든다.
October 27, 2023 at 8:18 PM
다알리아도 비에 젖어 자꾸 쓰러지길래 몇 송이는 실내로 데려왔다. 우중충한 날씨에 환하니까 좋다.
October 27, 2023 at 3:1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