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이를 낳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임출육을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던 옛날 일이 생각나서 심란해진 유더. 그때 그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아이의 아기를 임신하겠다고 생각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 이야기는 아킷에게는 절대로 말 못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아킷이 원한다면 다 대답해주는 유더는 언젠가 말하게될듯.

건 알텐데, 키시아르가 워낙 독보적 인물이라 그러려니할듯. 그걸 넘어서 자기 자취방에도 밀고들어오는 상사라니 이게 뭔 사내괴롭힘? 빨리 노동부신고대상인데 묭한 유더는 눈만 멀뚱멀뚱. 출퇴근 시간 아끼자며 어차피 빈방 많다고 자기집으로 끌어들이는 키시아르. 님은 나단이랑도 같이 안 살면서 이게 무슨소리예요. 싫다고 선긋다가 하도 집에 드나들게 되니 편리해져서+너무 바빠서 원룸 계약 끝나고 이사할 타이밍 놓쳐서 결국 키시아르 집으로 굴러들어가동거하는 그런거 누가 자세히 써주면 좋겠다...

인생 피곤해서 걍 아침드라마?아니 아침드라마는 막장인건가? 하여간에 산골 순박한 원석천재를 발굴해서 대뜸 비서로 옆구리에 낀 키시아르. 핵심인재가 되려면 고위인사들을 대하는 비즈니스매너가 중요하다면서 맞춤수트가게 가서 옷맞춰주고, 식사매너 가르친다고 호텔 레스토랑을 드나들며 와인을 먹이는? 나중엔 마음 편하라고 더 고급 룸식당에 단둘이 먹는 이건 경영후계자 키우는수준으로 끌고다니며 사실상의 데이트..아니 이것도 원작이잖아.걍 사골 먹을게요..사회생활이 처음인 유더는 아무리 비서라고한들 상사 집 비밀번호를 알고 들어가는게 이상하다는

와 이것도 길어졌네. 두 사람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먹고잘살았습니다~

아킷은 자기도 경험이 없지만 간접지식을 얻기 쉬운 현대사회에서 이렇게 순진하게 모르는 유더가 걱정되면서도 귀엽게 느껴짐. 아킷이 설마 이런거 안해봤어요? 소리에 지지않으려고 아킷이 흘리는 힌트대로 먼저 행동해서 ㅅㅇ직전까지 다 내주는 유더. 오히려 ㅅㅇ하는게 더 건전했을지도 모를지경이 됨. 아킷은 유더가 자신에게만 유하고 다 내주는 마음의 기저에 사랑이 있다는걸 알고있는데, 유더만 자기 마음을 모름. 유더가 아킷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게 된 후에, 누나가 가르쳐준 내용대로 실습하고싶다며 하나하나 공들여 녹여서 첫날밤을 리드하는 아킷.

정말 결혼생활을 했을까하는 의구심을 가짐. 그걸 이용해서 결혼생활도 해본 누나에게 이런건 어린애 장난이잖아요,라는 스탠스로 점점 접촉수위를 높여가는 아킷. 뭔가 이건 아닌거같으면서도 휘말리다가 누가봐도 이 스킨쉽은 연인 간에만 행하는 거라는 수준이 됐을때, 아킷은 자기를 남자로 봐주는거냐고 고맙다고 말하며, 자신은 어린애라 경험이 없어서 아무것도 모르니 경험자인 누나가 자기를 가르쳐줬으면 좋겠다고 함. 실컷 아킷을 어린애 취급해놓고 자기도 경험없다고 말도 못하고 아킷이 유도한대로 오기를 가지고 진해지는 스킨십을 리드하게된 유더.

시한부남편이 자신에게 성적 접촉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안심하고그 결혼을 받아들인것임. 할아버지가 돌아가져서 처연해짐. 그런 유더의 인생에 갑자기 돌발사고처럼 나타난 연하남 아킷. 눈부셔서 피하고싶은데 자꾸 다가와. 결혼해서 사별했고 너같은 어린애는 가소롭다는 식으로 굴고 무시하는 유더. 어린애로 봐도 좋다며 어린애니까 함께 시간을 보내는것, 이런 접촉은 괜찮죠?라며 손을 잡고 얼굴과 볼에 뽀뽀하는 아킷. 유더는 아무렇지않은 척 했지만 무심코 숨기지못한 찰나의 반응에 아킷은 유더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함.법적으로 사별인건 아는데

악착같이 돈을 모았는데 누리기전에 죽는 상황이고, 죽더라도 자식을 기억해줄 가족도 없음. 어차피 죽을거 가지고싶은 여자의 인생에 지울수 없는 흔적으로 남고싶었음. 혼인신고로 법적인 가족이 되면 싫어도 자신이 죽고난 뒤처리도 해줄테니까.
유더는 그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지만, 할아버지를 하루라도 더 살리기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서류상 결혼을 했음. 시한부 남편과 할아버지가 죽고 처연한 미망인이 된 유더. 시한부 남편이야 남이라 별 감흥은 없지만 할아버지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제안을 해줬으니 나름 고맙게 느낄뿐임.

이 옷을 입은 유더 여신을 생각한건데 게시되어버렸음. 신은 사랑의 증거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능력을 일부분 넘겨줄수 있다면? 주는건 되는데 회수는 안됨. 그래서 서로가 능력을 얻어내려 사랑을 빙자한 사기로 능력을 갈취하거나하는 사랑과전쟁ver.신의 세계가 있다면? 상대방에게 자신의 능력을 주는게 바보라는 신들의 세계에서 평화와 지혜의 신 키시아르가 유더를 너무 사랑해서 그녀의 한쪽 눈에 자신의 빛이 머금을 정도로 특별한 자신의 능력을 부어주고, 유더도 키시아르에게 능력을 특별하게 부어줘서 말도안되는 부부취급받는거 보고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