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ssonetmoi.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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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한지 백년된 경양식집에서의 점심. 자주오고 싶지만 결국 일년에 한번 정도 오는 것 같다. 런치세트B에 라이스 추가 1860엔. 매일 바뀌는 런치나 치킨라이스 같은 더 저렴한 메뉴도 있다. 평일런치엔 홍차나 커피 무료.(셀프) 여기 새우튀김은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먹으라고 말씀해주시는데 난 평소에도 꼬리는 그냥 먹는편이지만 여긴 정말 머리까지 바삭바삭 맛있다. 그치만 뭐든 눈을 보면 잠시 갈등하게 돼.🙄 매번 친절하시고 차분한 공간이라 그것도 좋다.
September 4, 2025 at 9:08 AM
사진미술관 가는 길에 마침 점심 시간이니 두부식당 런치 먹어볼까 했는데 두부식당이 메구로에도 생겼더라고. 이쪽은 카운터 8석에 테이블은 2/2/4뿐인 작은 가게인데 브레이크타임이 없어서 이쪽으로 와봤다. 여름한정 차가운 오보로 두부 정식인데 밥을 적게 받아도 두부가 커서 배불러. 1540엔.
September 4, 2025 at 9:08 AM
스벅신상 호지차향군고구마무스티라떼. 커스텀 없이 시켜봤는데 첫맛이 너무 군고구마맛바인거지. 근데 이미지 찾으려고 보니까 진짜 올드해서 이미지도 없더라고. 그러니 이걸 비유해도 노인들말곤 모르겠지.😂 밑에깔린 고구마절임? 덕에 끝맛은 설탕맛이 많이난다. 매번 그렇지만 맛본걸로 만족.
September 4, 2025 at 8:30 AM
「ゆきてかへらぬ」개봉했을때 보려다 못봤는데 아마프라에 올라왔길래 봤다. 시인 나카하라 츄야와 연인이였던 하세가와 야스코가 쓴 책이 원작이라는데 보는 동안 이런 이야기를 왜 지금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만 가득하다가 마지막에서야 의문이 살짝 풀렸다. 히로세 스즈는 예쁘고 오카다 마사키는 이제 볼때마다 트친님 생각밖에 안나고 나카하라 역을 한 키도 타이세이는 연기가 좀 신경쓰였는데 캐릭터 자체가 제정신이기 힘들기도 하고 🫠 찾아보니 넷플 첫사랑 주연이었구나. 역시 저랑 안맞네요.
May 25, 2025 at 2:46 PM
엄마가 만든 떡 가져와서 버터 발라 구웠다. 약간 탔지만 콩이랑 밤 밖에 안들어서 담백하고 맛있다. 버터 많아서 잘라 냉동했던 건데 괜찮네. 담엔 못먹을 거 같음 빨리 냉동해야지. 막판에 짐무게 보다가 조금 밖에 못가져왔는데 역시 한국에서 가져와야할건 기성품이 아니라 이런 거라는 걸 느껴.
May 7, 2025 at 2:38 AM
외국에서 장보고 밥해먹고 사는 시간을 보내고나면 식생활에 흔적이 남는다. 나의 경우는 처음 일본에서 산 시간 이후론 단호박을, 두번째 체류에선 가지를 좋아하게 되었다던가 그런건데 그런 맥락으로 유럽 언저리 생활에서 좋아하게 되었지만 손에 넣기 힘들었던 식재료가 있는데 바로 파스닙.
인스타의 영국음식점에서 링크를 걸어주신 덕에 루바브를 포함해 특수(?)야채를 파는 곳을 발견해서 약 십년만에 파스닙과 재회. 기억보단 좀 더 뿌리 느낌이 강한 외형이지만 잘라서 구웠더니 그럴싸한 기억 속 그 맛이 난다. 행복.
February 23, 2025 at 12:34 AM
코메다커피점에서 일본식 디저트와 차류 위주의 메뉴로 만든 오카게안. 도쿄엔 아직 몇군데 없는데 외근을 틈타 가보았다. 인테리어는 코메다랑 비슷한데 단고모양 조명이 귀엽다. 소개할때 자주 나오는 화덕에 구워먹는 단고가 있는데 배고파서 키시멘과 호지차오레, 안미츠가 다 들어있는 세트로 시켜버림. 안미츠는 후르츠칵테일 과일 비중이 높아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했다. 담엔 단고 먹어봐야지. 커피랑 시로느와르도 있고, 모닝엔 주먹밥과 오챠즈케도 있음.
February 22, 2025 at 4:42 AM
올해도 두박스째 주문. 시즌 끝나기전에 바로 주문했다. 매번 시즌 끝물보단 앞 박스가 상태가 좋긴 한데 이번엔 사이즈는 조금 작지만 균일한 사이즈들이 들어있음. 농번기가 이렇게 또 지나가는구나.
February 14, 2025 at 3:30 AM
써야하는 영화티켓을 핑계로 영화보고 왔다. 조현병이 발병한 누나와 가족을 담은 다큐멘터리. 촬영과 전개가 유려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한다. 어떻게 했어야 하는 걸까. 거기에 무슨 답이 있을까. 가족 각자의 답으로 시간은 쌓여가고 가족의 인생에 정답은 없다.
January 27, 2025 at 3:40 PM
한국 마트에서 사왔던 김밥용 단무지 먹어야해서 김밥 말았다. 좁은 주방에서 만들기엔 꽤 번거로운 메뉴지만 역시 심심하게 만 집 김밥이 맛있긴해.
January 26, 2025 at 5:42 AM
블스에 심어두는 폰캉타래. 22년부터 샀으니 벌써 4년간 매년 이 시기에 돌아오는 즐거움이다. 처음에 한번만 3킬로 시키고 담부턴 고민없이 계속 5킬로. 訳あり로 사지만 매년 비슷한 사이즈로 예쁘게 들어있어.
January 26, 2025 at 1:48 AM
점심 타래 블스에 심어보자 편.
회사 근처에 새로 발견될 곳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래된 킷사 같아보이는 곳에 훌륭한 카페밥집이 있었다. 식후 커피포함 천엔.
January 23, 2025 at 12:11 PM
누가봐도 센다이에서 탄 사람. 😄
(딱히 도쿄에서 가지도 않으면서) 즌다샤료는 도쿄역에 있으니까 하면서 매번 옆 가게 갔는데 신칸센 세트라고 떡이랑 같이 봉투에 담아주는 게 생겼더라고. 덕분에 디저트까지 거하게 먹음.
December 2, 2024 at 7:08 AM
Super Happy Forever… 열개의 호평과 한개의 불호를 보고 갔는데 역시 나의 예감대로 나는 불호. 😶‍🌫️ 초반의 남주 이상행동은 어째 불안하고 후반의 추억들은 나쁘진 않지만 여주의 캐릭터도 난 좀 힘들었다. 저번에 해피엔드도 그렇고 부산에서 호평하길래 찾아본 일본영화 다 취향이 아니네. 세대차인가🤔
November 17, 2024 at 1:02 PM
매번 꿈꾸지만 게으름뱅이는 쉽게 손에 넣기 힘든 환상의 코메다 커피점 모닝세트를 손에 넣었다! (오늘은 여유 있을줄 알았더니 대기가 넘 많아서 아슬아슬했어)
October 8, 2023 at 2:19 AM
주말에 갔던 코엔지의 두 가게는 집 근처에 있다면 혼술하러 가도 될것 같은 곳들이었다. (사실 가게에서 혼술은 거의 안하지만) 이사를 한다면 전혀 새로운 동네와 이런 분위기도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적응한 동네를 선뜻 떠나기도 잘 안될것 같고.
September 24, 2023 at 1:02 PM
스카이락 생맥주 반값행사(어플 쿠폰) 중에 한번은 가야지 하고 있다가 퇴근길 저녁으로 바미얀. 안주류도 세일이라 가볍게(?) 먹어야지 했는데 역시 난 여기 오면 타이완 왕 가라아게 볶음밥의 유혹을 이길 수가 없다. 🙄
September 20, 2023 at 10:55 AM
외근 갔다가 근처에서 한시간 정도 일할 곳 찾다가 스벅 리저브가 있길래 들어가봤다. 안내가 있길래 리저브가 예약해야하는 곳이야? 했는데 생각해보니 거기가 스벅 타베호하는 곳이었나 싶음. 동선에 리저브 매장이 없어서 못마셔본 올리브오일 들어간 커피 시켜봤다.
September 19, 2023 at 1:03 PM
점점 먼 기억이 되어가지만 타국에서의 체류 기억은 식생활의 한켠에 늘 맴돈다. 미츠코시백화점의 영국전에서 사온 현지 가게의 스콘. 퍽퍽하지도 않고 지나치게 촉촉하지도 않은 투박한 질감과 멋내지 않았지만 밸런스 좋은 맛에 추억팔이.
September 3, 2023 at 1:32 AM
오전에 외근 간 동네가 빵 메종 있는 동네길래 전철 타기 전에 먼저 가라고, 전 소금빵 사서 갈래요 했더니 동료 둘이 따라옴. 😅 원조 소금빵(아직도 하나 110엔!)도 사고 소금메론빵이랑 트러플소금빵도 샀다. 동료들은 이거 말고도 멘타이코도 사고 코페빵처럼 샌드로 만든것도 샀으니 담에 맛있었는지 물어봐야지!
August 24, 2023 at 11:14 AM
덥고 지친 사람의 위험한 메뉴 선택.
August 4, 2023 at 12:51 PM
역시 움직이면 덥고 불 앞에 서면 땀나지만 하나 남은 달걀은 귀찮으니 후라이하고 덩달아서 감자도 깎아 부쳤다. 😚
August 2, 2023 at 9:41 AM
저도 그래서 한번도 안시켜보다가 친구가 나폴리탄 안먹어봤다고? 하고 주문해서 먹어본게 첫번째였어요. 이론상으론 당연하겠지만 가열한 케챱이라 토마토소스+설탕맛이에요. 도전해보신다면 사진 같은 철판에 나오는 버전이 추천입니다. 사진은 제 두번째이자 처음으로 직접 주문해본 나폴리탄이에요. 😀
July 25, 2023 at 2:39 AM
코메다에서 처음으로 나폴리탄 먹어봤다. 인생에서 세번째쯤의 나폴리탄 인것 같은데, 케챱 안좋아하는데 나폴리탄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July 25, 2023 at 2:20 AM
맛있었다. 타이완 망고. 바이바이.
July 10, 2023 at 3:0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