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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rrra.bsky.social
독일에서 연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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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박장대소 썰
외국인 남자친구가 나한테 일상 언어 한국어를 조금 배웠는데, 그중 하나가 ”어떡하지?“다. 내가 혼잣말로 하는걸 듣고 따라하면서 알게 된 말이다.
얘가 일하는 회사 해외 팀에 한국인 분도 있는데, 팀 안에서 매니징하는 대부분 중년 남성 분들이다. 나보고 이분한테 쓴 한국어 제대로 쓴거 맞냐고 봐달라해서 봤는데, 어려운 상황을 영어로 설명하고 그 뒤에 한글로 ”오토카지“라고 써서 보낸 것. 😂
이건 어떻게 적은 거냐고 물어보니까 구글 번역기에 ottokaji라고 영어로 써서 한글로 번역한거라고.
August 8, 2025 at 9:59 PM
나의 힐링 앱 블스 들어왔다가 갑자기 글들이 왜 다 자극적이고 공격적이지? 하고 놀랐는데 다시 보니 실수로 스레드를 들어간 거였다. 😅
August 8, 2025 at 9:50 PM
친구의 웨딩 겸 돌잔치 파티에 처음 초대되는 거기도 하고 장소도 프랑스 시골 소재 한 성이라고 해서 뭘 입어야 할까 고민됐다.
친구한테 드레스 코드 있냐고 물어보니까 의외로 그런거 없고 그냥 맥도날드파티같은 거니까 입고싶은 거나 편한 거 입고 오라고 하네.
다행스럽기도 하고 긴장이 풀려서 하하 그럼 스폰지밥 티셔츠 입고 갈까? 하고 농담을 했다.
친구가 나한테 준 원피스를 입고 갈까? 아니면 정말 웃긴 컨셉으로 태권도 도복을 입고갈까? 태권도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라서. 😁
웃길 것 같은데 엄청난 도박이겠다.
August 7, 2025 at 9:19 PM
이제 박사논문에 들어갈 논문들 초안이 다 완성돼서 남은 열흘 동안은 박사논문 포맷에 맞춰서 내용을 집어 넣을 예정이다.
그 중 몇몇은 앞으로 리비전될 수 있어서 바뀔 수도 있지만, 한 단락 마무리하고 나니까 다시 힘내서 다음 단계를 시작해볼 힘이 난다.
정말 기나긴 과정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진전이 있구나. 졸업까지 또 긴 리뷰와 평가와 수정 기간이 있겠지만 그래도 곧 끝이다. 🙃
August 6, 2025 at 11:35 AM
요즘 취미 케이팝 수업 가기
오늘은 방학이라 수업이 합쳐져서 어린이들이 많았는데, 좋아하는 연예인 팬 티셔츠 입고온 애들도 있었고 한국어 배우는 친구도 있었고 한국 어린이도 있었다.
성인반 수업보다 좋은걸 ㅋㅋ
August 5, 2025 at 6:29 PM
독일은 6월 중순이 되어서야 이제 봄이 좀 온 것 같은데, 이렇게 날 따듯해지고 햇살 좋아지니까 한국에서 보냈던 봄이 자꾸 떠오른다. 재밌는건 남자친구가 있던 때의 기억은 잘 안 나는데, 헤어지고 혼자서 보낸 시간들이 기억이 많이 난다. 생각할 시간이 많았어서 그런가. 유학오기 전엔 계속 대학에 있었는데, 벚꽃필 쯤 대학로에서 혼자 자주 가던 밀크티집이 생각난다. 과제랑 공부를 해야돼서 기숙사에서 먼 카페에 가는게 그렇게 효율적이진 않았는데, 가서 한시간 두시간만 하더라도 좋아하는 가게에서 맛있는 음료 마시던게 그렇게 좋았었징
June 12, 2025 at 9:47 AM
산책하다 본 귀여운 카페 Tante Noris. 그냥 귀엽고 아이데리고 온 부모 많은 걸 보니까 어린이 친화적인가보다 정도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다른 지점에 켜진 영상을 보니까 장애인 고용하고 교육센터랑 지역공동체 제공하는 Noris Inklusion이라는 사회적 기업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곳이었던 것. 베를린에서 뉘른베르크로 이사 오고 나서 아직 이곳의 커뮤니티나 시민단체를 잘 몰랐는데 이런 곳을 알게 되어서 기쁘다. 한국에도 이런 기관이 있다면 그리고 많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바로 드는 걸 보니 나 한국 평생 좋아하네
April 1, 2025 at 8:07 AM
달리기 싫은데 사샤가 달리자고 계속 물어보고 권해서 같이 나가서 달렸는데 기분이 넘 좋아졌다 공원에서 팀 훈련하는 청소년들을 지나쳐갔는데, 우리를 모르는데도 달리기를 해서그런지 우리보고 한명씩 다 "Servus"하고 인사하고 갔다. 이게 뭐라고 넘 마음 따듯해지고 기분 좋아졌어. 🥹
맨날 내 작은 버블안에만 있다가 이렇게라도 다른 사람들이랑 교감하고 연결되면 기쁘기도 하공. 얼마전에 소년의 시간을 통해서 남성 청소년의 안 좋은 면을 집중해서 보았어서 이 경험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래 현실은 좀 더 복잡다양하지.
April 1, 2025 at 7:41 AM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은 기쁜 일이 있을 때 잠시 쳇바퀴를 멈추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는 걸 독일에 유학나오고 깨달았다.한국에선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어서 축하를 당연히 주고받았는데, 다른 세상에 나와 그걸 잃어보니까 그런 시간 없이는 어떤 성취도 좋은 일도 감흥없이 지나가버린다는 걸 알았다.
이젠 그걸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더 감사하게됐다. 어제 인턴십 최종발표 끝났는데도 이사생각만 하는 내게 사샤가 ”Let's celebrate!"하고 그걸 일깨워줘서 고마웠다. 😊
December 19, 2024 at 10:47 AM
김치찌개 끓여서 밥먹으려는데 사샤가 갑자기 토스터로 빵 구움. 빵이랑 김치찌개랑 먹게? 했더니 끄덕끄덕함. 서양은 수프에 빵 같이 먹어서 찌개도 빵이랑 먹고싶은가보다.. 충격먹고 사진찍음
December 2, 2024 at 2:03 PM
소소한 낙은 빵집가서 신메뉴 먹어보깅. 오늘의 도전은 렙쿠헨슈네케랑 초코크림 크로아상
December 2, 2024 at 9:13 AM
30대가 되니까 친구들이 애기 많이 낳는데, 애기들이 친구들 닮은 거 보면 너무 신기해 ㅋㅋ 너무 귀엽기도 하구 😍 닮았는데 애기라 귀엽구 ㅋㅋ 신기신기
November 14, 2024 at 10:46 AM
내년엔 꼭 운전 연수를 받겠서
November 13, 2024 at 11:45 PM
퀴즈렛 유료버전으로 학습하니까 확실히 좋긴 하네 어른이 되니까 밥값 커피값 몇번 낼 돈으로 이런 유료서비스 사는게 더 수월해졌어..!!
December 24, 2023 at 11: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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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추위 속에 항구에서 일하던 한 외국인이 얼마 전 숙소에서 숨졌습니다. 동료들은 한 달 전부터 임금을 받지 못해 난방비마저 아끼던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news.sbs.co.kr/news/endPage...
작은 방에 마련된 빈소…"임금 못 받고 난방비 아껴왔다"
강한 추위 속에 항구에서 일하던 한 외국인이 얼마 전 숙소에서 숨졌습니다. 동료들은 한 달 전부터 임금을 받지 못해 난방비마저 아끼던 상황이었다��...
news.sbs.co.kr
December 23, 2023 at 10:09 PM
크리스마스마켓 예쁘구만
December 10, 2023 at 1:28 PM
안경 잃어버려가지구 그냥 보이는 안경점 fielmann가서 하나 샀는데 독일안경점 치고는 진짜 싸네 😲 블루라이트랑 자외선 차단되는 안경 20유로에 샀당 왜케 가성비 좋지?
December 10, 2023 at 10:5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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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8, 2023 at 11:22 PM
Reposted by 산드rㅏ
기 대표는 폐종이나 폐상자를 시세보다 비싼 가격으로 매입하고 새활용(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재생지로 만든 캔버스에 그린 그림, 자체 가공한 종이가죽으로 만든 카드지갑, 노트북가방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든다. 그 판매 수익금으로 노인들을 정직원으로 고용한다. m.hani.co.kr/arti/society...
폐지 줍는 노인 정직원 채용한 기업…‘종이가죽’ 가방의 탄생
[한겨레21] 포토스퀘어 폐지 수거 노인에게 정당한 대가 사회적기업 ‘러블리페이퍼’
m.hani.co.kr
September 24, 2023 at 1:2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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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병 뚜껑을 캔류로 따로 분리해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뚜껑 꼭 닫고 버려야 한다.
플라스틱 재성형과 달리 음료수병은 세척 재활용이라서 뚜껑부분 유리가 손상되면 불량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해짐
September 25, 2023 at 6:32 AM
학계와 인더스트리 미스테리

(공대인 우리) 학계 사람들은 인더스트리로 간 사람들이 어릴때 현명한 선택을 한 거 같다면서 특히 금전적인 면에서 부러워함 (한국에선 잘 못 봤고 학회에서 만난 미국거주자들 보면 그런 거 같음) 인더스트리 사람들은 학계에 대한 환상은 없어도 학위에 욕심이나 미련이 있고 회사 생활하다가 석사나 박사하러 오는 분들이 실제로 있음. 이런 경우는 한국이랑 독일에서 주로 봄.

근데 각각이 보는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각 업계에서 되게 잘 된 케이스인 거 같음 그래서 끝없는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 같기도 하공
September 23, 2023 at 11:07 AM
계속 드는 커리어 고민이 ”있는 곳에서 계속 깊이를 만드는게 좋을까, 아니면 새로운 곳에 가서 경험을 넓히고 도전하는 것이 좋을까?“이다.

난 여태까지 자의 반 타의 반 후자로 지내왔는데, 그 덕분에 여러가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조금이라도 부당하거나 안 맞으면 그 환경을 벗어날 수 있었다. 반면 한 곳에서 계속 한 우물 판 동료들에 비하면 모즌 과정이 조금씩 더 오래 걸리고 나이에 비해 경력이 짧은 것도 있다.

고민돼.. 전공부터 치면 물리->회로->정보이론->통신, 시스템 분석->머신러닝 이렇게 진짜 많이도 바꿨다 🫠
September 23, 2023 at 9:17 AM
아 이건 목이 마른게 아니라 목이 상한 거였어 물을 마셔도 마셔도 목마른 기분 ㅜ 목감기 너무 오랜만이네
September 22, 2023 at 11:53 PM
vpn설치하고 넷플릭스 들어가봤는대 그동안 못 봐서 아쉽던 영화들이 촤라락 있어서 너무 감덩 ㅠㅅㅠ 오늘은 색, 계 보는데 다 차치하고 주인공들이 너무 아름다운거 아뇨
September 22, 2023 at 9:32 PM
집가소 김치찌개 먹어야지 ><
September 7, 2023 at 6:0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