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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이브릭.
터키쉬라고 하는 것과 거의 같다고 친다. 이건 동판을 망치로 두들겨서 만든 것.
January 5, 2025 at 4:38 AM
커피향에 취해 있고 싶을 때 쓰는 퍼콜레이터.
January 5, 2025 at 4:33 AM
간혹 이런 짓도 한다.

전곡 맷돌장인까지 찾아가 사정사정해서 받아온 귀여운 녀석.
January 5, 2025 at 3:57 AM
대학 때 내가 빚은 드리퍼. 컵과 함께.
January 5, 2025 at 3:51 AM
그때 쓰던 싸이폰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생각 안 나지만, 지금과 별반 다르지는 않으리라. 중2 겨울에 깨먹고서, 벼룩도 낯짝 있다고 차마 아버지더러 또 사달라진 못했는데, 나를 커피로 이끈 열네 살 많은 사촌언니가 사준 드립포트를 처음 썼다.

싸이폰은 대충 이랬다.
January 5, 2025 at 3:49 AM
커피...

국민학교 때부터 커피타령이던 딸내미한테 중학교 때 그라인더 사주시던, 자판기커피 말곤 모르시던 아버지.
나는, 1970년생 그 독일제 그라인더를 아직도 쓴다.
커피 안 좋아하는 내 딸이 저걸 쓸지는 모르겠다.
January 5, 2025 at 3:43 AM
깜빡 잊었다가 정신 나서 갔더니.
겨우 45분 지났을 뿐인데.

2025.1.2. 00:45에...
。・゚・(ノД`)・゚・。
January 1, 2025 at 3:57 PM
밥 먹는데 옆에서 지켜보느라(혹 줄 거라도 있나) 내내 서 있던 포실이를 안다가 발이 찬 걸 알았다. 비비고 꼭 쥐고 있어도 이내 온기가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양말을 신겼다. 울 포실이처럼 요키 양말.^^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시리지 않은 걸 깨달았는지 잘 신고 있다.
December 31, 2024 at 4:47 AM
사람 이름 순서대로 지우기까진 안 해 봤는데, 이 나이에 색연필 들고 그 짓을?
아서라, 난 신경 끌란다.
자칫하면 0.5표밖에 못 될 주제를 스스로 알아서.
December 27, 2024 at 7:08 PM
December 3, 2024 at 4:19 PM
어제 친구 만난다고 서울에 갔던 딸이, 광화문에서 조국네가 윤석열탄핵소추안 발표하는 걸 봤다고.
이제서야 그게 생각났다며 유튜브에서 MBC뉴스를 찾아서 꼼꼼히 뒤지더니 드디어 찾았다!네.
뿌옇긴 하지만 분명히 자기란다.
내가 보기에도, 어제 딸이 입고 나간 웃도리다.
참 별 걸로 뉴스 배경 스쳤네.
November 21, 2024 at 12:25 PM
그리운 내 냥딸 하늘이.
눈 밟는 걸 그리 싫어하더니...
November 14, 2024 at 5:07 PM
어제는 우리 강실이가 태어난 지 기껏 5100일이 되던 날이었다.
겨우 5100일, 그것조차 숫자만 덩그러니 남겨놓고 채우지도 못한.
4800일을 간신히 넘기고 간 고연 녀석.
그런데도 나는 아직 손가락 꼽는 걸 멈추지 못한다.
강실이 열네 번째 생일이 열나흘 남았다.
November 13, 2024 at 6:14 AM
3년이란다.
3년의 시간 사이에 21도 차이라니
지구가 미쳤다는 말이 일리 있다.

다행하게도 나는 이 계절이 여름이 되는 걸 보지 않고 죽을 테니 괜찮지만
딸한테는 미안하다.
네 계절 중 여름을 제일 싫어하는 딸한테.
November 13, 2024 at 5:45 AM
갑자기 생각나서...!

평생 꼬리 달린 애가 없는 세상에선 살아본 적 없는 내가,
당연히 부모님 소속이었던 걔네들이 아닌, 마침내 나만의 pets: 불과 넷...그리고 스쳐간 꼬랑지들.
한 놈만 요기 앉아 나를 본다.

나처럼 꼬리 달린 애가 없는 세상에선 살아본 적 없는 딸 역시 궁금하겠지?

잘들 있니, 이 땅이건 하늘이건 무지개다리 건너 마을이건에서...?!
다시 만날 앞날을 기다릴 줄 아는 것들은 그럴 거야!!!
November 2, 2024 at 5:37 AM
그러고 보니
강실이 가고나서 처음으로 차를 마시는 거네.
강실이 녀석이 버티고 서서 차 내놓으라고, 찻잎 내놓으라고 발 동동 구르는 모습이 선한데...

네 그릇에 찻잎 몇 점 건져 놓는다.
맛나게, 남기지 말고 싹 먹어, 언제나 그랬듯이.
October 3, 2024 at 7:32 PM
저녁이 선선하게 느껴지기 고작 사흘.
비로소 차를 마실만해졌다.
October 3, 2024 at 7:29 PM
너를 입양한 지 5천 일 됐단다.
그러나 그 5천 일도 못 채우고 허겁지겁 가 버린 고연 녀석.
엄닌 네가 미치도록 보고 싶어, 아가!
October 3, 2024 at 7:2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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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1, 2024 at 6:20 PM
이 아이는, 엄청 조용하고 차분하고 점잖아서 솔직히 적응이 안 된다.
1월에 떠난 강실이가 비중이 너무 큰 존재였어서,
워낙 존재감이 뿜뿜대던 놈의 바톤을 잇는 건 저도 벅차리라.
가능하면 부담 주지 않으려고 나도 눈치 살피는 중이다.
September 13, 2024 at 9:57 AM
하도 공평하게 셋이나 되는 화장실마다 돌아다니며 싸서 그거 처리하는 게 간단치 않아 일부 문을 막았다.
아, 물론 평상시 늘 그럴 건 아니지만, 잠깐씩 혼자 두는 연습도 할겸.
예를 들면 목욕탕 간다든지, 마당서 풀 뽑는다든지 할 때를 대비해서.
September 13, 2024 at 9:46 AM
우리집에, 내 거실에 개가 돌아다니고 있다!
비로소 일상답다.
한 놈 떠나고 다음 놈 받을 마음준비를 갖춘 때까지만 빼고는 개 없이 살아본 적 없는 나는, 비로소 사는 듯하다.
September 13, 2024 at 9:44 AM
새벽 두 시에 들들들들 재봉질, 이걸 만들었다.
September 5, 2024 at 2:45 AM
저녁 여섯 시에도 쾌청한 하늘을 보고도 딸은 예초기를 들고 나섰다.
장마가 올라올 테니 그 전에 문까지 나갈 길은 확보해놔야 한다며.
하기야 하루 이틀 비에 종아리 넘어서는 건 순식간이니까.
애쓴다, 딸!
June 21, 2024 at 9:11 AM
신나게 쓰고 올리고 나면 오타투성이. 내가 그럴 리는 없는데...갸웃.
계속 그런 일이 되풀이돼서 설정에 들어갔더니, 역시!
'텍스트 자동수정' 뭐 그런 게 활성화 돼 있는 거다.
기본값인가?
그거 꺼 버리고 나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June 19, 2024 at 5:2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