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자신을 죽여달라하는 인간을 만난다면 무시하십시오.
n-1. 만약 무기를 거넨다면 은밀하게 호출 버튼을 누르고, 자리를 벗어나십시오.
같은...
젬님은 멤분들에 의해 갇힌 채로, 혁명이 끝나고도 유령인간처럼 갇혀살아가는...
그런 영성이 떠오르네여...
#리레트친소
....n. 자신을 죽여달라하는 인간을 만난다면 무시하십시오.
n-1. 만약 무기를 거넨다면 은밀하게 호출 버튼을 누르고, 자리를 벗어나십시오.
같은...
젬님은 멤분들에 의해 갇힌 채로, 혁명이 끝나고도 유령인간처럼 갇혀살아가는...
그런 영성이 떠오르네여...
#리레트친소
언제였더라. 노을같은 주황색 머리카락과 햇빛에 반짝이는 잔디같은 녹안을 지닌 남성. 그보다 한 살 어린 제미니가 저에게 이 물음은 던진 것이.
“뭐가?”
“에이~ 모르는 척하기는. 혁명 끝나고 말이야. 하고 싶은 거 없어?”
언제였더라. 노을같은 주황색 머리카락과 햇빛에 반짝이는 잔디같은 녹안을 지닌 남성. 그보다 한 살 어린 제미니가 저에게 이 물음은 던진 것이.
“뭐가?”
“에이~ 모르는 척하기는. 혁명 끝나고 말이야. 하고 싶은 거 없어?”
-이어지는 포타 타래-
-이어지는 포타 타래-
정말, 이대로 괜찮겠냐고.
잭은 숨을 죽였다.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기란 심히 두려운 일이기에. 이대로 영원히 가라앉기를...
정말, 이대로 괜찮겠냐고.
잭은 숨을 죽였다.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기란 심히 두려운 일이기에. 이대로 영원히 가라앉기를...
그게 무엇인지는 이젠 알 길이 없지만.
확실한 것은 그 사람과 저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렇담, 그 상황도 저와 관련 있는 일이었을까? 알지 못한다. 알고 싶지도 않았다. 더 이상, 듣고 싶지도 보고 싶지도 않았다.
그게 무엇인지는 이젠 알 길이 없지만.
확실한 것은 그 사람과 저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렇담, 그 상황도 저와 관련 있는 일이었을까? 알지 못한다. 알고 싶지도 않았다. 더 이상, 듣고 싶지도 보고 싶지도 않았다.
체력이 훅 꺼지는 듯한 감각과 함께, 잭은 오늘 봤던 일을 떠올렸다.
분명 그 폐가 안에서 보았던 무언가는 익숙한 낯을 하고 있었다. 도저히 잊을래 야, 잊을 수 없는 모습.
핏빛의 모습이 눈을 감은 제 앞에 펼쳐지는 듯했다.
비명, 폭발, 수많은 절규, 그리고....
죽음.
체력이 훅 꺼지는 듯한 감각과 함께, 잭은 오늘 봤던 일을 떠올렸다.
분명 그 폐가 안에서 보았던 무언가는 익숙한 낯을 하고 있었다. 도저히 잊을래 야, 잊을 수 없는 모습.
핏빛의 모습이 눈을 감은 제 앞에 펼쳐지는 듯했다.
비명, 폭발, 수많은 절규, 그리고....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