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하러 갈때 여행가는 거 제일 재밌음 ㅋㅋㅋ 근데 이제 지인짜 살살 다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피곤해 죽겠다 정말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괴롭고 슬퍼하다 간접적으로나마 뭔가를 해소하게 됨
준수 공연은 항상 그런게 있음 엄청 만족감과 충만함을 줘서 좋은 것 같음 물론 혼자 나오는 콘서트가 그분야 갑이지만 뮤지컬 특히 드큘같은 공연은 진짜 감정이입 잘되고 만족감도 크다
그렇게 절절하다 컷콜때는 본체 튀어나와서 얼마나 기엽게 빵야빵야 날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등장할땐 여운 젖어있다 관 들어가서 김준수 튀어나옴 세상 사랑스럽고 모두가 김준수를 귀여워할수밖에 없음ㅋㅋㅋㅋㅋㅋ 이세상 너머 저세상 귀여움임ㅋㅋㅋ 오늘도 넘 사랑스러워따❤️‍🔥

그리고 우리 오빠는 그냥 그가 드라큘라인지 드라큘라가 그인지,, 🥹 이번 시즌은 아무래도 엔딩이 제일 맛있다,, 왜 대중문화예술을 소비하는지 드큘 엔딩을 보면 알 수 있음 준수의 드라큘라는 너무 몰입감이 뛰어나서 샤큘의 감정에 엄청나게 이입하게 됨. 사실 드라큘라는 엄청 유치한 스토리인데 그 캐릭터 자체에 이입하게 만들다 보니 함께 심장 움켜잡고 관람하게 되는거지.. 샤큘과 그냥 함께 괴롭고 함께 운다 그늘속의 영혼 이부분에서 엄청 괴로워하는데 아 나도 개가티ㅣ 슬펐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진나단은 모 말모말모임 이번에 드큘보니까 진나단 실력 엄청 늘고 득음했고 윗비베이에서 목소리 진짜 많이 딴딴해지고 강약 조절 잘하고 넘 부드럽게 가창하는데 썸머미나랑 화음도 케미도 좋고 참 잘해,, 연기는 사실 더 잘한다고 생각해서 내가 이번 시즌 첫공때 진나단 연기에 감동먹고 샤큘 다음으론 진나단 캐스트만 최대한 가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서연루시도 연기가 캐릭터와 잘 맞고 노선이 더 새로워서 볼수록 점점 재밌더니 이번 시즌엔 내 최애됐잔아.
그리고 김도하 렌필드도 2막 퇴장전에 연기 처절해서 나 처음으로 렌필드에 감정이입해봄ㅋㅋ

아무튼 여러모로 개빡쳤지만 오늘도 샤큘 넘 재밌었음,, 나도 내가 어이가 없어 이번 시즌 볼수록 재밌음. 이게 다 배우들 덕분임. 오늘 전체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스트만 모였는데
손헬싱 이번 시즌 연기 엄청 좋음. 초연 이후로 반헬싱에 항상 큰 기대 없는데 아무래도 손헬싱이 10년 중 최애 반헬싱 되었음. 전체적인 연기 노선과 2막에서의 감정선 흐름이 엄청 설득력있어서 T인간 감동준다,,

오늘 페어 전체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페어였음 샤썸머 손헬싱 진나단 서연루시 도하렌필드까지 ㅜㅜ 게다가 세막이었는데 나를 후려친 구멍가게 오디컴퍼니 ,, 개가튼,, 이젠 그저 안전만 잘 챙기길 바랄 뿐 기대도 없음 ㅋ 양애취 새끼들 ㅋ 시발 내배우 때문에 한국에 들여온 데스노트 초재연 후려치고 소유권 주장을 처하질 않나 ㅋ 별 사기를 다치고 자빠짐ㅋ
난 항상 데놋 초재연 연출이 좋았음 ㅎㅎ 그저 퀄 낮은 영상 엘이디에 뿌린걸로 뭔 대단한 예술 처한다고 이젠 사기까지 치냐ㅎㅎㅎ 바이럴 잘 깔아놓은거 맛있게 먹었으면 주둥이 다물어줘

피날레때 썸머 넘 처연하게 샤큘 붙잡으니따 샤큘 넘 울컥한 게 표정에서 보여서 나 그때부터 눈물 줄줄이야 ㅠㅠ
썸머미나 어쩔 줄 몰라하면서 개처연한 엔징이었는데 결국 샤큘 떠나고 관 툭툭 치는데 그 소리가 넘 연약해서 아 ㅠㅠ
그러고 커튼콜때 여운에 젖어서 나온 오빠 얼굴 또 너무 이뻤지 ㅜㅜ
뻡뻐도 사랑의총알도 다 사랑스러워찌 흑흑.
우리 일본 언니는 이미 프블에서부터 눈물흘렸다고 함ㅋㅋㅋㅋ 너무 감동적이었다몈ㅋㅋㅋㅋㅋㅋ
암튼 오늘 대레전의 샤썸머였다고 한다🤍

오늘 탈선 드립도 너무너무 귀여웠음 ㅠㅠㅠ 혼자 멀리 하늘 보면서 궁시렁대다가 벤치에 미나 옆에 슬그머니 앉고 쭈구리모드아큐리 어떤데.ㅠ
진짜 탈선드립칠때 표정이 너무 사랑스러웠음 ㅠㅠㅠㅠㅠㅠ
아 미치게 사랑스럽고 쮸그리니까 그저 작고소즁한 아큐리ㅠㅠ
그리고 중간중간 본인 뜻대로 안될때 나오는 그 치기어린 표정이 나 도라이만들었음ㅋㅋㅋㅋ 오빠 이번 시즌에 유독 아큐리 모드인데다 노선도 넘나 어린 느낌이고 뭣보다 얼굴도 더 어려져서 노선이 찰떡같이 잘맞음.
그리고 피날레때 나 울었잔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 다 오늘 몸연기를 너무 자연스럽게 스르륵 잘해서 듀엣 안무처럼 합이 소름돋게 딱딱맞고 호흡도 딱딱 맞아서 흐름이 너무 좋았다. 정말 안무 같았을 정도. 감정선도 둘이 딱 맞아서 넘 신기하고 완전 홀림.
오늘 러빙유때는 뒷자리고 그래서 좀 다른 곳도 봤는데 나 러빙유때 썸머미나 그렇게 울고 있는거 처음봤음 ㅠㅠ 그거 때문에 또 울컥함.
그리고 프블도 레전이었는데 나 지금 내 머리속에서 울 오빠 망토 벗은 이후부터 오룬쪽 왼쪽 휘젓고 머리 털던 모습 재생되고 있음. 그냥 얼굴이 너무 예뻤다. 몸짓은 야성적인데 얼굴이 너무 이쁨

그냥 내가 여태 온 날 다 잘했는데 페어합이나 구성이나 주변 환경 여러가지 상황이 나한테 완벽하지 않았을 때도 우리 오빠늠 진짜 너무 드큘 장인이야. 근데 또 너무 능수능란 안정적이기만 한다면 어떻게 보면 자주 보는 관객 입장에서는 지루해질 수도 있는데 진짜 김준수는 적절한 변주를 주면서 몰입하게 만들어서 나 도라이되.
오늘 인상깊었던 넘버는 시덕션임. 샤썸머 어쩜 합이 그렇게 좋을 수 있는지. 둘이 함께 흐르는 모든 프레임이 정말 그림같이 아름다웠음.

인비테이션에서 창문에서 침대까지 샤큘 개도랏서 너무 섹시해따

개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