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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1ng.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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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부. Twitter: 물빛징(@ rainbowPAMG17)
아-! 하고 소리내면 솔 살짝 눈 치켜떠서 부 얼굴 한 번 봤다가 피 빨아들이기 시작하겠지 부 온몸의 피가 빠르게 순환하는 느낌이 듦과 동시에 몸에서 기운이 점점 빠져 솔 품에서 기절함
October 20, 2024 at 1:47 PM
부 살짝 풀린 눈으로 솔 바라보는데 솔 눈이 빨개져있는거 그래서 부 무슨 일인지 상황파악 하려던 순간 솔이 부 뒷통수 감싸고 부 쇄골에 이 콰득하고 박을 듯
October 20, 2024 at 1:47 PM
부 첫키스인데다가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솔이 너무 자연스럽고 진하게 해서 영혼이 빨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솔이 너무 세게하는 바람에 부 입술에서 피 나서 입에서 달콤한 맛 나면 솔이 갑자기 키스하던 입술 딱 멈추고 살짝 부 어깨 잡고 있던 손에 힘들어 갈 것 같지
October 20, 2024 at 1:46 PM
부 깜짝 놀라 눈 동그래지면 입술 잠깐 떼서 솔이 말하는거지

너 되게 예쁜데, 야하고, 맛있어 보인다고.

그리고 이번에는 진득하게 키스 하는거
October 20, 2024 at 1:46 PM
아 근데 너 아까 뭐라고 하려고 했어? 하고 부가 솔 올려다보면 솔 안 그래도 아까부터 달콤한 냄새가 코 끝을 찔러 머리가 아득해져서 부 입술로 시선 옮겨서 바라보다가 먼저 입 맞출 듯
October 20, 2024 at 1:46 PM
부가 헉, 야 수위 아저씨 지나간다 쉿. 오 지나가셨다. 아니 무슨 학교 밖까지 잡으러 나오셔? 웅얼거리면서 바깥 눈치 살피고 있을 때 솔은 하복 체육복을 입은 부의 물이 묻어 촉촉한 쇄골만 바라보고 있겠지
October 20, 2024 at 1:45 PM
교문 밖으로 나가자마자 바로 방향을 틀어 좁은 골목길에 들어가면 수위 아저씨가 욕 하면서 둘 지나치겠지
October 20, 2024 at 1:45 PM
부, 너 되게,

라고 솔이 입을 떼던 순간 삐빅 하는 수위 아저씨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고함이 들려오자 솔이랑 부랑 동시에 서로 쳐다보고 웃으면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어 가방 한쪽 어깨에 걸치고 손잡고 교문 밖으로 뛰어갈 듯
October 20, 2024 at 1:44 PM
그럼 부도 자기를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고 솔 바라보면 젖은 앞머리 탈탈 터는 솔 보면서 괜히 얼굴 붉어지는 기분이 드는데 눈을 뗄 수가 없는거지
October 20, 2024 at 1:44 PM
그렇게 숨을 고르고 솔이 머리 끝이 젖은 상태로 약간 노을이 져 얼굴이 주황빛으로 물든 상태로 웃고 있는 부 보면서 묘한 감정이 들겠지
October 20, 2024 at 1:44 PM
그럼 솔도 그 옆 수도꼭지로 와서 부한테 물 튀기는 거지 그렇게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물에 흠뻑 젖어서 솔이 부 손목 탁 잡아서 두 수도꼭지 다 잠그면 인조잔디 깔린 운동장 바닥에 둘이 웃으면서 주저 앉겠지
October 20, 2024 at 1:43 PM
그래서 부 바로 솔 체육복 벗으면 솔이 부 손 잡아서 제지하고 다시 입히려고 하는거지 그럼 부 입기 싫다고 뛰어가다가 운동장에 있는 수돗가에서 수도꼭지 최대로 열어서 손으로 약간 막아서 솔 한테 튀기는거
October 20, 2024 at 1:43 PM
노을이 예쁘게 지기 시작했을 때 솔하고 부 운동장 쪽으로 나오면 시원하다 못해 춥던 반에서 나왔어서 더 덥게 느껴질 듯
October 20, 2024 at 1:43 PM
그 때부터 솔이 자기의 어깨를 감쌀 때마다 온 신경이 거기로 가서 주변 애들 얘기 하나도 안 들릴 듯 그러면서 솔 팔 보면서 와 근육 장난 아니다 와 핏줄 봐 얘 운동 열심히 하나? 이런 생각하고 아, 나 너무 변태같다. 정신차리자. 이러고 뺨 짝짝 때리는거지
October 20, 2024 at 1:42 PM
부가 본 솔의 눈은 옥상에서 바라보는 하늘 같았고 코는 시원한 바람 같았으며 피부는 하얗다 못해 약간 창백해 보였고 입술은... 차마 자세히 보기 부끄러웠던거
October 20, 2024 at 1:42 PM
사실 부 체육복 입혀준 이후부터 솔 신경쓰이기 시작하는 거 자꾸 주변에서 솔이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친구들과 솔이랑 부가 함께 있다가 헤어지면 뭐냐면서 툭툭 치며 장난하는 친구들 때문에 솔의 모습들을 더 자세히 보기 시작한거지
October 20, 2024 at 1:42 PM
영화는 전혀 보지 않고 자기만 보고있던 솔과 눈이 마주친 부가 그 알 수 없는 묘한 눈맞춤이 괜시리 기분이 이상해서 먼저 담요를 치우고 나 무서워서 더는 못보겠어! 하고 에어컨 끄러 반 앞으로 뛰어 나갈 듯
October 20, 2024 at 1:41 PM
부가 아무리 솔의 체육복을 입었다고 해도 그 가까운 거리에서 솔이 피냄새를 맡지 않을 수가 없었음 무서운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자기 팔 꼭 끌어안는 부를 보면서 괜히 솔 심장만 뛰겠지
October 20, 2024 at 1:41 PM
어느 여름 방과후에 부가 집에 가기 싫다면서 재밌는거 하자며 솔 아이패드로 솔네 반에서 같이 담요 뒤집어 쓰고 에어컨 18도로 맞춰놓고 공포영화 볼 듯
October 20, 2024 at 1:41 PM
가끔가다 부 몰랐던 친구들은 부가 솔 이름 박혀있는 체육복 입고 다니니까 야 최핸솔. 이러고 부르면 부 옆에는 항상 솔이 있으니까 솔이 왜. 하고 뒤돌아 봤으면 좋겠다
October 20, 2024 at 1:41 PM
그 다음 날부터 그냥 교복인데도 한숨 쉬면서 동복 체육복 입혀주는 솔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등교할 때부터 교복 검사 받고 교문 통과하자마자 바로 솔 체육복 입어버리는 부였으면 좋겠다 부는 속으로 안 그래도 에어컨 바람 때문에 추웠는데 꿀이네 하면서 옷에서 나는 솔의 우디향 향기 맡는거지
October 20, 2024 at 1:40 PM
이러고 미간 찌푸린 채 반으로 가는 솔을 보며 왜 갑자기 짜증내고 난리야 어이없게. 이러면서 입술 삐쭉거리는 부 일거
October 20, 2024 at 1:40 PM
엥? 나 이거 입으라고? 나 체육복 있는데? 그리고 이 날씨에 이거 입으면 나 더워 죽어!

하면서 목끝까지 올린 지퍼 내리려고 옷이 잡아먹은 손 빼꼼 내밀어서 지퍼에 올리면 솔이 부 손 잡고

진짜 신경쓰이고 미칠 거 같으니까 그냥 입어 제발.
October 20, 2024 at 1:40 PM
눈 감고 깊게 한숨 쉰 다음에 자기가 들고 온 동복 체육복 부한테 입히고 지퍼 끝까지 올려버릴 듯
October 20, 2024 at 1:40 PM
그래서 솔 자기 사물함에 있던 동복 체육복 들고 부네 반으로 향하면 어 뭐야, 솔 무슨 일? 이러고 부 나오는데 하복 체육복을 입어 쇄골까지 훤히 드러난 부 보면서 그냥 이만 빠득 갈고
October 20, 2024 at 1:3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