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고요가 손끝을 타고 전해졌다. 진흙이 차갑게 돌아가는 도자기 물레 위, 한 사람의 이마에는 집중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온몸으로 담아낸 여름 공방의 정적과, 미세한 떨림까지 잡아내는 움직임 속에서 정택운은 고요히 자신의 세계를 빚어냈다.   그룹 빅스의 정택운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택운은 짙은 색의 민소매 상의에 연한 베이지색 앞치마를 두르고, 롤업된 면 팬츠 차림으로 한여름 실내 공방에 앉아 있다. 짧게 담은 헤어와 흐트러짐 없는 자세는 진지한 몰입감을 더했다. 물레 위에 올려진 점토를 두 손으로 부드럽게 만지며, 컵 형태의 도예 작품에 집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제 운동”…정택운, 여름 공방의 고요→차분한 집중력 폭발 / 그룹 빅스 레오 정택운 인스타그램 정택운은 사진과 함께 “이제 운동”이라고 짧게 전했다. 고된 트레이닝과 다른, 손끝의 섬세함이 빚어내는 평화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두 팔에 묻은 점토 자국과 잔잔한 실내 조명은 그의 새로운 열정을 담은 듯, 여름 오후의 한 장면을 그려냈다.   팬들은 “새로운 도전 멋지다”, “정택운의 손끝에서 또다른 아름다움이 피어난다”라며 따뜻한 격려와 기대를 전했다. 오랜 무대 위 아티스트로서의 이미지를 넘어, 직접 무언가를 창조하는 정택운의 모습에 응원이 이어졌다.   운동이라는 일상적 주제 아래, 정택운은 특별한 집중력과 섬세함으로 또다른 여름날의 하루를 기록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