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진화대
하동 주불 진화 완료…지리산권 잔여 화선에 산림당국 총력 집중 #산청산불 #하동산불 #지리산산불 #산불진화 #치누크헬기 #지리산국립공원 #관음사화재 #산림청 #공중진화대 #산불현장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 산청 산불이 3월 21일 발생한 지 8일째인 28일, 하동권역에서 발생한 주불이 이날 오전 9시께 진화됐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마지막 남은 지리산국립공원 권역의 화선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동 옥종면 일대 21km에 걸쳐 형성됐던 주불은 전날 밤과 이날 새벽에 걸쳐 투입된 공중 및 특수 진화대 120여 명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진화됐다. 예보됐던 비는 0.4~2mm의 적은 강수량에 그쳐 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으나, 진화대원들이 호스로 직접 물을 뿌리고 곡괭이와 갈퀴로 잔불을 제거하면서 불길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이들을 ‘산불현장의 최정예 점령군’이라 표현했다. 이들의 헌신 덕분에 이날 아침부터 주한미군의 치누크(CH-47) 기종을 포함한 헬기 40여 대가 지리산권역으로 이동해 집중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내 남은 화선은 약 5km로, 길이는 짧지만 지형이 험하고 강풍이 불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임도가 없어 장비 이동이 어렵고, 낙엽과 산죽이 두껍게 쌓여 있어 진화인력의 이동을 방해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산죽 뿌리에 불이 옮겨붙을 경우 진화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산림당국은 지상 인력보다는 기동성이 뛰어난 헬기를 중심으로 물과 산불 지연제를 살포하고 있다. 현재 화재는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약 4.5km 떨어진 관음사 인근까지 번졌으며, 산림당국은 관음사 주변에 방화선을 설치한 상태다. 지리산 권역 내 산불 규모는 약 30~40헥타르로 추정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리산은 하동처럼 인력을 동원해 주불을 잡기 어렵다"며 "헬기 집중 투입으로 이날 중 주불을 진화하는 것이 목표지만, 강풍이 변수여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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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8, 2025 at 7:4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