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조명 아래 홀로 선 장현승은 오직 목소리와 눈빛만으로 무대의 온도를 바꿨다. 깊이를 더하는 붉은 빛, 웨트 헤어에 후드티로 완성된 자유로운 실루엣은 미니멀하지만 빈틈이 없었다. 짙게 깔린 신스 사운드 위를 유영하는 미성과 몽환적 시선, 그 모든 순간이 ‘궤도’의 주제를 단번에 각인시켰다.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GENERATION STUDIO’ 채널에서 공개된 ‘NEO LIVE’ 장현승 편 ‘궤도(Orbit)’ 라이브 클립은,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감성이 곡 전체를 지배했다. 한 마디 한 마디를 솜씨 있게 눌러 담은 듯한 보컬, 흑발 아래로 스친 눈빛에는 무대의 공기가 걸려 있었다. 이전보다 단단해진 내면과 변하지 않은 순수함이 한데 겹치며 특히 글로벌 리스너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몽환적 눈빛 번진 순간”…장현승, ‘네오 라이브’ 무대→10년 각오 담았다 / NEO LIVE 유튜브 캡처 이어 28일 유튜브 숏츠 채널에서 공개된 ‘유튜브 시작한 장현승에게 묻다’ 콘텐츠에서 장현승은 자신의 최애곡으로 ‘궤도(Orbit)’를 뽑으며 곡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솔로 데뷔 10년차에 접어든 시간, “앞으로 10년 더 활동 가능하다”는 자신감 담긴 대답은 수많은 팬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새로운 시작선 앞에 선 장현승의 뚜렷한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다음 행보에도 기대를 걸게 만든다. 신곡 ‘궤도(Orbit)’는 신스 사운드가 감각적으로 얹힌 R&B 트랙으로, 이별의 잔상과 여운을 우주적 궤도로 녹여낸 서정적 노랫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장현승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짙어진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보여준 점이 주목받았다. 1년 6개월 만에 완성된 노래는 몽환과 서정의 사이를 오가며, 애틋한 감정선을 몽글하게 빚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장현승은 최근 글로벌 뮤직 레이블 엠플리파이(MPIFY)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 싱글 ‘궤도(Orbit)’를 시작점 삼아 라디오, 예능,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힘과 새로운 파트너십은 장현승의 음악 인생에 새로운 궤적을 더했다. 여전히 무대 위에서 마이크와 조명에 자신만의 감성을 얹는 일은 장현승에게 설렘과 책임을 동시에 남겼다. 시간이 쌓여도 닳지 않는 목소리, 눈빛 너머로 번지는 진심은 ‘네오 라이브’ 첫 장을 마친 뒤에도 팬들의 마음을 오래 맴돌았다. 새로운 출발과 오랜 각오가 담긴 ‘궤도’는 라디오,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확장돼 계속 울려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