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서 깨어난 한 순간이 오래도록 마음을 채웠다. 은은하게 번지는 조명 아래, 노래하는 김종완의 목소리가 공간을 감쌌다. 사방을 감싼 어둠 사이로 퍼져나간 따스한 기운은 공연장의 무게감을 가벼운 감동으로 바꿔 놓았다. 김종완은 검은색 반소매 셔츠와 팬츠를 입은 단정한 모습으로, 조명에 비친 얼굴에는 진지하면서도 여유로운 표정이 번졌다.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헤어스타일과 진한 테 안경, 목에는 두 겹의 실버 체인이 포인트가 되었고, 오른팔에는 심플한 시계가 착용돼 있었다. 손에 쥔 마이크와 가까운 시선이 공연에 집중한 순간임을 말해 주었다. 무대는 단조로우면서도 심플한 구성이었으며, 붉은 빛 네온 조명이 인물의 실루엣을 뚜렷하게 강조했다. 그룹 넬 김종완 인스타그램 김종완은 사진과 함께 “Thank you Taipei”라고 전했다. 짧은 메시지 속에서 현장의 여운, 그리고 아낌없는 감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무대 너머로 느껴지는 진심이 어둠을 뚫고 퍼져 나왔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또 다른 울림을 경험했다. 팬들은 “귀로만 듣던 감동이 현장에서 더욱 깊게 다가왔다”, “노래를 통해 위로받았다” 등 공감 가득한 반응을 이어갔다. 김종완의 목소리가 가진 온기는 태생적으로 따뜻하며, 그 순간을 함께한 이들에게 오랫동안 잔상을 남겼다. 금번 공연은 김종완 특유의 섬세한 무드와 따사로운 분위기로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렸다. 꾸밈없는 진심을 전한 현장 사진 한 장이, 또 다른 여운으로 가을밤을 물들였다.

과천 원더파크가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협업하여 오는 11월 11일, 미디어 체험 전시 <베베핀 싱어롱 어드벤처>를 오픈한다. 이번 전시는 더핑크퐁컴퍼니의 차세대 IP ‘베베핀(Bebefinn)’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가족형 윈터 테마 전시로, 노래, 영상, 체험, 포토존이 결합된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장 내 곳곳에서는 베베핀의 노래와 영상이 상영되는 미디어 공간이 연출되며, 어린이 관람객은 스스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몸으로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베베핀 삼남매(핀·보라·브로디)의 방 포토존 △베베핀 댄스파티존 △다이노 씨어터 등의 볼거리 외에도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트리 꾸미기 체험 △눈싸움 체험존△나만의 과자집 만들기 체험 이 마련된다.

노래 · 2022년 · 기간 4:15

남규리가 스스로 세운 무대 위의 약속을 매일 실천하며, 팬들과 성장의 순간을 나누고 있다. 유튜브 채널 ‘귤멍’의 최근 영상에서 확인된 남규리의 일상은 철저한 루틴과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하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보컬 연습과 연기 수업, 일본어 공부를 병행하면서 남규리는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남규리는 연기 수업 현장에서 대본을 치밀하게 분석해 감정을 빠르게 끌어올렸고, “작은 역할이라도 누군가의 마음에 남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히며 배우로서의 내공과 진정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동시에 그의 삶에서 음악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남규리는 “노래할 때가 제일 나답게 느껴진다”는 고백과 함께 하루도 거르지 않는 보컬 훈련과 꾸준한 레슨을 강조했다. 정기적인 음원 프로젝트를 통한 가수로서의 움직임 또한 계속되고 있다.   “매일 연습은 나만의 약속”…남규리, ‘귤멍’서 보여준 노래와 연기의 이유→팬들도 감탄 남규리는 배우와 가수, 두 갈래 길 모두에서 힘을 빼지 않는 자신만의 성장법을 실천 중이다. 주변 아티스트와의 우정 역시 큰 힘이 됐다. 최근에는 김완선의 전시회 오픈 소식을 듣고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남규리는 작품 설명을 들으며 “예술이란 결국 삶의 기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예술로 이어진 동료와의 따뜻한 우정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열정은 무대에서 이어졌다. 남규리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오아시스의 16년 만의 내한 공연을 직접 관람하며 무대 너머 예술가로서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겼다. 공연을 마친 뒤 “역시 레전드는 레전드다”라며 깊은 감탄을 표했고, 오아시스의 무대를 보며 “오래도록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남규리는 가수로서도 활발하다. 최근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와 리메이크 싱글 ‘슬픔이 찾아와서 그래’, ‘가슴앓이’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음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에 매주 일요일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일상 브이로그를 선보이며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남규리의 다양한 활동 속 여정은 채널 ‘귤멍’에서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민 참여 이벤트 '피코송 챌린지'가 한 달여간 34개국서 2천787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챌린지는 코이카의 마스코트 '피코'(PeKO)와 '피코송'을 활용해 노래나 춤, 영상 등 참가자가 편한 방식으로 저마다 평화의 순간을 표현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연합뉴스 제공 피코(PeKO)는 피스(Peace·평화)와 코이카(KOICA)의 합성어로 '평화를 위해 항상 노력하는 평화 요정'이라는 의미를 담은 코이카의 기관 소통 캐릭터다. 피코송은 올해 유엔 세계평화의 날(9월 21일)에 맞춰 제작된 일렉트로닉 기반의 댄스 음악(EDM)으로 코이카와 개발 협력을 연계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피코송 챌린지는 피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을 지향하는 평화 메시지를 확산하고자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인스타그램 등 SNS 코이카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연합뉴스 제공 특히 인기 예능 방송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한 코이카 직원 '27기 영자'가 출연한 피코송 챌린지 공식 댄스 영상과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출연으로 알려진 지리 강사 이도 씨가 참여한 댄스 챌린지 숏폼 영상은 조회수 합산 137만회를 돌파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청년뿐 아니라 남녀노소 대한민국 국민, 나아가 글로벌 시민들의 참여로까지 이어진 이번 피코송 챌린지는 한국은 물론, 가나, 네팔, 르완다, 방글라데시, 파라과이, 타지키스탄 등 개발도상국, 미국, 덴마크 등 선진국까지 총 34개 국가에서 2천787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이카는 피코송 챌린지의 댄스, 평화 인증 참여자를 대상으로 주제 적합성, 표현법, 완성도 등의 기준을 두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명), 우수상(3명), 참여상(20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31일 코이카 인스타그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박다슬 코이카 홍보관은 "피코송이 담은 긍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국민과 세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홍대 앞을 지켜온 마음들이 만들어낸 하루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