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CC의 푸른 그린을 가르는 긴 퍼트 소리, 선수들은 조용한 긴장감 속에 한 타 한 타에 집중했다. 마지막 18번 홀, 마다솜은 12.5ｍ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환호 속에 2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박혜준 역시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총상금 10억 원)은 24일 전남 나주시 해피니스CC(파72·6,727야드)에서 대회 이틀째 2라운드를 치렀다. 마다솜과 박혜준이 나란히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3연속 버디로 선두 질주”…마다솜·박혜준,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2R 공동 1위 / 연합뉴스 마다솜은 이날 7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9위였던 마다솜은 선두로 도약했다. 10번 홀까지 4타를 줄인 마다솜은 11번 홀(파4)과 1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뒷심을 보여줬다. 18번 홀에서는 12.5ｍ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마다솜은 “올 시즌 중반 장염으로 한동안 경기 리듬을 잃었지만 최근엔 나만의 골프를 찾고 있다”며 “결과보다 계획 실천에 집중해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마다솜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박혜준은 1라운드 공동 1위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3타를 더 줄이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7월 롯데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177cm 장신 박혜준은 시즌 2승, 통산 2승을 바라본다. 박혜준은 “이번 대회는 후반 홀이 관건인 것 같다”며 “후반에 더 많은 버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현재 상금 랭킹 13위인 박혜준은 “시즌 10위 진입이 목표”라고 말했다. 방신실은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내 김민솔, 김나영, 박소혜, 유지나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상금 랭킹 1위이자 이번 시즌 3승을 기록한 홍정민은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에 자리, 선두 추격을 이어간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는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고, 지난주 우승을 차지했던 이율린도 4오버파 148타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3라운드는 주요 선수들의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고된 가운데, 마다솜과 박혜준이 각각 시즌 첫 우승과 2승에 도전한다.

맑은 하늘과 잔잔한 그린 위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티오프부터 파이널 퍼트까지 경기장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정윤지와 박혜준이 나란히 버디 6개,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KLPGA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1라운드를 마쳤다. 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총상금 10억원)은 24일 전남 나주시 해피니스CC(파72·6,727야드)에서 1라운드를 치렀다. 이번 대회에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선두 경쟁이 예고됐다. “버디 6개 완벽 플레이”…정윤지·박혜준, KLPGA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1R 공동 선두 / 연합뉴스 정윤지는 1라운드에서 한 차례의 보기도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6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올 시즌 6월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정윤지는 투어 통산 2승 이후 4개월 만의 정상 도전을 노린다. 박혜준 역시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혜준은 7월 롯데오픈 이후 올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홍진영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2022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에 도전하는 홍진영은 첫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홍진영의 투어 최고 성적은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4위다. 이어 한진선, 김민솔, 정주리, 강가율, 유지나 등 5명이 5언더파 67타 공동 4위로 1타 차 추격에 나섰다. 남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선두 판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홍정민과 방신실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17위에 자리했고, 노승희와 유현조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83위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주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 챔피언 이율린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92위에 올랐다. KLPGA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은 앞으로 남은 2·3라운드를 통해 시즌 우승자 윤곽이 결정될 전망이다. 선두권과 중위권 선수들 간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독 모터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혜준과 차량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독 모터스는 2026년까지 다양한 BMW 차량을 박혜준에게 지원한다. 박혜준은 상의 왼쪽 옷깃에 한독 모터스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첫 우승 주역과 동행”…한독 모터스, 박혜준에 차량 후원 협약 / 연합뉴스 박혜준은 키 177㎝의 장신 선수로, 올해 롯데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독 모터스는 박혜준의 성장 가능성과 이번 시즌 성과에 주목해 차량 후원을 결정했다.  박혜준은 앞으로 KLPGA 투어에서 한독 모터스의 공식 로고와 함께 경기를 치른다. 한독 모터스는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박혜준과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에 모인 관중과 선수들의 긴장감이 17번 홀에서 극에 달했다. 박혜준은 3번째 샷을 홀 4.5ｍ 옆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성공시키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3라운드 내내 흔들림 없이 선두를 이어온 박혜준은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최종 라운드에서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혜준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81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에 따라 공동 2위 유현조, 이다연(6언더파 210타)에게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17번 홀 버디 결정”…박혜준, 하나금융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 연합뉴스 경기 초반 박혜준은 신중한 플레이로 흐름을 이어나갔다. 특히 8~10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렸다. 경기 후반 잠시 타수 차가 좁혀졌지만,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박혜준은 경기 후 “전반에는 버티자는 마음이었고, 아이언 샷이 원하는 대로 맞아 자신감이 붙었다”며,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공략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1~3라운드 흐름이 좋았으니 집중을 유지하겠다”고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유현조는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6타를 줄이며 6언더파 210타로 이다연과 공동 2위에 올랐다. LPGA 메이저 챔피언인 이민지는 5언더파 211타로 성유진과 함께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박현경과 서연정은 공동 6위(2언더파 214타), 박민지와 고지원, 구래현, 송은아는 공동 8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3승의 이예원은 공동 24위(2오버파 218타), 방신실과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는 공동 37위(4오버파 220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다음 최종 라운드에서 박혜준이 우승한다면 시즌 2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게 된다. 한편 우승 경쟁을 펼치는 유현조, 이다연이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쾌청한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팬들의 시선이 이민지의 플레이에 집중됐다. 이미 두 번이나 연장전 패배를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 속, 이민지는 버디 행진으로 현장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19일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민지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선두 박혜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하나금융그룹 후원을 받아 이미 네 번째 이 대회에 출전한 이민지는 2021년 송가은, 2023년 이다연과의 연장전에서 연이어 패했다. 작년에는 공동 3위에 그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4위 이민지는 "후원사 대회라서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고, 타수를 줄이기 위해 공격적 플레이를 되살렸다. “버디 쇼로 2위 추격”…이민지, 하나금융 챔피언십 2R 1타차 맹추격 / 연합뉴스 2라운드 11번 홀까지 기복을 보이며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으나,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후반 뒷심을 보였다. 전날 강한 바람으로 고전했지만, 이날은 바람이 덜했고 파 5홀 등에서는 공격적으로 핀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이민지는 "9번 홀 후 30~40분 휴식과 먹은 음식이 힘이 됐다"며 심기일전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한편 박혜준은 17, 18번 홀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이며 5언더파 139타로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박혜준은 7월 동일 코스에서 열린 KLPGA 롯데오픈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성유진도 4언더파 68타로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다연은 1타를 잃어 공동 5위(2언더파 142타)로 내려갔고,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는 공동 9위(이븐파 144타), 상금랭킹 1위 노승희와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는 공동 20위(2오버파 146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신다인은 4번 홀 페어웨이에서 볼 닦기 규칙 위반으로 2벌타를 받아 6오버파 78타, 공동 41위(4오버파 148타)로 밀렸다. 잔디와 진흙이 변수로 작동하는 가운데, 남은 라운드에서의 순위 변동이 주목된다.

비가 내린 뒤 차가운 바람이 부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선수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티샷을 날렸다. 긴 페어웨이와 까다로운 러프, 어렵게 세팅된 핀까지 매 홀마다 고난이 이어지자 갤러리들도 숨죽여 스코어카드를 지켜봤다. 1라운드에서 이다연과 박혜준이 각각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11명에 머물렀다. 18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하나금융챔피언십 1라운드는 6,781야드의 긴 코스와 전날 내린 비로 인해 공이 잘 구르지 않아 체감 전장이 더 길었다. “언더파 11명에 그쳐”…이다연·박혜준, 하나금융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 연합뉴스 KLPGA투어 일반 대회에 비해 코스 난도가 크게 높아진 이날, 이다연과 박혜준이 4개, 3개의 버디를 각각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반면 3승을 올린 방신실은 3오버파 75타, 상금랭킹 1위 노승희도 1오버파 73타에 그치는 등 다수의 정상급 선수들도 고전했다. 러프가 길고 까다로운 핀 포지션이 배치되면서 평소보다 아이언 클럽을 긴 거리에서 자주 사용해야 했고, 박혜준은 “올해 처음 4번 아이언을 쳤고 5번, 6번도 여러 번 사용했다. 힘겨운 코스였다”고 밝혔다. 공동 선두 이다연 역시 “4번 아이언 덕을 봤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핀이 너무 어렵고, 그린 한가운데는 비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KLPGA투어 대회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난도 조절이 쉽지 않으나, 가을이 오며 경기 환경이 어려워졌고, 실제로 최근 봄~가을 행사에서 6~7언더파가 상위권 기준이었던 것과 달리, 1라운드 언더파 선수는 11명뿐이었다. KLPGA투어 하나금융 챔피언십은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도 고난이도 코스 세팅과 기상 조건 속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의 맑은 페어웨이 위에서, 선수들은 숨 가쁘게 호흡을 맞추며 버디 찬스를 노렸다. 한 타 한 타에 객석 분위기가 요동쳤고, 마침내 이다연과 박혜준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는 18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졌다. 이다연과 박혜준이 18홀을 나란히 3언더파로 마감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두 질주”...이다연·박혜준, KLPGA 하나금융 1R 3언더파 / 연합뉴스 경기 초반 박혜준은 1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흐름이 바뀐 것은 15번 홀(파5)부터였다. 박혜준은 15·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침착하게 버디를 추가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박혜준은 총 25개의 퍼트만 기록했고, 위기에서도 침착한 플레이로 보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혜준은 2023년 롯데 오픈 우승 당시와 같은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의 좋은 기억을 언급했다. 이번 경기에서 박혜준은 정규타수 만에 그린을 올린 홀은 단 3개에 그쳤으나, 4번 홀(파5)의 5ｍ 내리막 퍼트 성공 등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박혜준은 "퍼트가 본대로 갔다"며 연습의 성과를 밝혔다. 박혜준은 KLPGA 롯데 오픈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어 부담을 느껴왔으나, 1라운드 선두 등극으로 새 도약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다연도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의 강세를 이어갔다. 2019년 이 대회장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2023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의 우승과 공동 7위에 이어, 이번 1라운드에서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다연은 "베어즈베스트에서는 자신감이 있다"며 “내 스윙(페이드)과 잔디가 잘 맞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힘든 컨디션과 젖은 잔디, 바람을 극복하며 기회를 기다리는 전략을 택했고, 작년 컷 탈락 경험을 자양분 삼아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다인과 전우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 이민지(호주)는 나란히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 역시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고, 상금랭킹 1위 노승희는 1오버파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방신실은 3오버파 75타로 2주 연속 우승 도전이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마다솜은 7오버파 77타로 컷 통과를 위해 고전이 예상된다.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이틀째 라운드를 통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라운드 공동 선두를 기록한 이다연과 박혜준이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다시 한 번 왕좌를 노린다.

박혜준이 마침내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우승을 품에 안았다. 환한 미소 뒤로 얼굴에 남은 긴장감이 풀리며, 박혜준의 눈빛에는 스스로를 향한 깊은 뿌듯함이 물들었다. 한 번의 기회, 그 찰나의 순간이 박혜준의 랭킹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롯데오픈에서 첫 정상을 차지한 박혜준이 세계랭킹에서도 큰 도약을 이뤘다. “생애 첫 우승 질주”…박혜준, KLPGA 롯데오픈 정복→세계랭킹 53계단 점프 / 연합뉴스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박혜준은 8일 발표 기준 103위에 랭크됐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156위에서 53계단이나 오른 기록이다. 박혜준은 6일 끝난 롯데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같은 기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휴식기에 접어들면서 상위권 선수들의 순위 변동은 미미했다. 하지만 국내 대회에서의 성과로 박혜준은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게 됐다. 한편 김효주는 9위에서 11위로 내려앉으면서, 현재 세계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5위 유해란 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우승으로 박혜준은 KLPGA 신흥 강자 반열에 올랐다. 향후 박혜준은 다음 KLPGA 대회에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세계랭킹에서도 의미 있는 점프를 이룬 만큼, 앞으로 주요 대회에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혜준이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5회 롯데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마침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산건설위브 소속의 박혜준이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골프 팬들과 현장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6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롯데 오픈 마지막 라운드는 오후 내내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최종 4라운드에서 박혜준은 2개의 버디로 점수를 줄였고, 전체 합계 17언더파 271타(68-67-66-70)로 자신의 이름을 우승자 명단에 당당히 올렸다. 같은 날 경기에서 마지막 18홀 이글을 성공시킨 노승희가 16언더파 27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준은 치열한 선두 경쟁 속에서도 페어웨이마다 창조적 플레이와 안정적인 그린 공략을 이어갔다. 현장에는 선수들의 긴장감과 관중의 환호가 어우러져 박혜준의 첫 우승을 향한 걸음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티샷 날리는 박혜준[KLPGA 투어 제공] 현장의 박혜준은 체력 코치들과 함박웃음을 나누며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우승 직후에는 우승컵에 키스를 하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작은 몸짓 하나에도 긴 훈련의 흔적과 프로 골퍼로서의 성장통이 묻어났다.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이어진 사인회에서 박혜준은 팬들에게 직접 사인북을 건네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박혜준은 인터뷰에서도 “모든 순간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투어에서는 성실한 준비와 두터운 팬심으로 주목받아 온 박혜준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선수로서 한 단계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냈다. 롯데 오픈의 새로운 챔피언 탄생은 국내 골프 무대에 신선한 자극을 줬다. 박혜준의 성장 서사와 이번 우승은 이제 막 프로 필드에 첫 발을 내딛었던 시절과 대비되는 감동을 자아낸다. 팬들과 동료들은 “노력의 결과”라며 축하 메시지를 이어갔다. 박혜준의 이번 우승은 골프계에서 기대와 희망의 상징처럼 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세대의 등장과 경쟁 구도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동시에 롯데 오픈이 배출해온 젊은 피들의 돌풍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박혜준과 노승희, 그리고 경쟁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게 승부를 펼치며 골프 본연의 매력과 스포츠의 드라마를 보여줬다. 완벽한 집념과 감성의 조율, 동료와 코치진의 응원까지 오늘 현장은 박혜준의 이름을 오래 기억하게 할 만한 무대로 남았다. 이번 롯데 오픈의 우승 트로피와 함께 박혜준의 시즌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박혜준이 보여준 감동의 마무리, 그 여운은 골프 팬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찔끔이는 긴장감이 그린 위를 휘돌았다. 하지만 박혜준은 수차례 그려온 마지막 퍼트였기에, 모든 근육은 평온으로 응답했다. 오랜 도전의 여정 끝에 찾아온 우승의 순간이었다. 박혜준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73번째 KLPGA 대회 출전 만에 거둔 감격적인 첫 우승이다. “마지막 홀 극장 버디”…박혜준, 롯데오픈 우승→LPGA 진출권 확보 / 연합뉴스 이번 대회 초반부터 박혜준은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를 유지했다.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중반까지 2위 그룹에 5타 앞서 나갔지만, 후반 들어 긴장 속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예측불허로 전개됐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마지막 18번 홀(파5)이었다. 노승희가 마지막 홀까지 따라붙으며 동타를 이뤘으나, 박혜준은 40㎝ 남짓의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내내 흔들림 없는 멘탈과 집중력이 빛났다. 경기 직후 박혜준은 “마지막 라운드 첫 홀에서 매우 떨렸지만, 파 세이브 이후 자신감을 되찾았다. 마지막 버디 퍼트 역시 수만 번 연습한 거리라서 차분하게 임했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 역시 SNS 등 온라인에서 “오랜 시간 노력의 결실”, “유학파다운 냉정함”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혜준의 도전은 한 단계 확장됐다. 롯데오픈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오는 10월 미국 하와이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박혜준은 “좋은 경험 쌓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남은 투어에서도 상승세를 기대하게 했다. 향후 박혜준은 LPGA 진출이라는 새로운 무대를 향해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순간의 정적 속에서 모든 시선은 그 짧은 버디 퍼트로 쏠렸다. 데뷔 4년 차 박혜준은 마지막 18번 홀, 단 0.37m를 남기고도 흔들리지 않았다. 박혜준의 퍼터가 홀컵을 가르자, 인천 청라에 모인 환호가 한꺼번에 터져나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 최종 라운드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천684야드)에서 치러졌다. 이 대회에서 박혜준은 4라운드 2언더파 70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노승희를 한 타 차로 꺾고 우승 상금 2억1천600만원을 차지했다. “극적 버디 퍼트 작렬”…박혜준, 롯데오픈 데뷔 첫 우승→상금 순위 12위 도약 / 연합뉴스 박혜준은 경기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4번 홀과 5번 홀(모두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적립하며 2위 그룹과 점차 격차를 벌렸다. 반면, 추격자 노승희는 전반 세 차례 보기에 흔들렸고, 전반 종료 시점 기준 박혜준이 2위 그룹에 5타 앞섰다. 후반부 들어 2위권 선수들의 추격이 매서워졌다. 노승희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샷 이글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이다연도 18번 홀 버디로 한 타차 추격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박혜준은 침착하게 마지막 홀에서 0.3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자신의 첫 우승을 완성했다. 경기 직후 박혜준은 “정말 떨리고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룬 우승이기에 더욱 값진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장 갤러리들은 큰 박수로 박혜준의 데뷔 첫 우승을 축하했다. SNS 팬들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한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격려를 더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혜준은 대상 포인트 순위를 49위에서 22위로, 상금 순위 역시 36위에서 12위(3억2천949만4천856원)로 크게 도약했다. 반면 노승희는 단독 2위(16언더파 272타), 배소현과 이다연은 15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방신실, 유현조, 서교림은 11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시즌은 이번 롯데 오픈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박혜준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하반기 대회에서 또 한번의 우승을 정조준한다는 각오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과 시즌 3승 이예원의 부진, 신예 고지우의 상승세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다음 대회는 오는 13일, 2024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어진다.

햇빛이 쏟아지던 그린 위, 박혜준의 칩샷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한순간의 집중이 기회를 만들었고, 박혜준은 흔들림 없이 선두를 잡아냈다. 정규 투어 첫 우승을 향한 그의 도전이 이번 주말,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혜준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천684야드)에서 열린 제15회 KLPGA 롯데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네 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글로 치고나갔다”…박혜준, KLPGA 롯데오픈 3R 선두→첫 우승 도전 / 연합뉴스 이에 따라 박혜준은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14언더파 202타의 노승희를 1타 차로 추격하게 만들었다. 박혜준은 이번 경기를 통해 2022년 데뷔 이후 이룬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넘어 정규 투어 첫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날 경기 초반 박혜준은 두 타를 줄여 노승희와 공동 선두를 기록했으나, 10번 홀(파5)에서 칩샷 이글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어 13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약 1ｍ 거리에 붙여 추가 버디에 성공, 2위 노승희에게 세 타 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반면 노승희도 만만치 않았다. 14번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박혜준을 한 타 차로 압박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에 성공하면서 최종 결과 역시 1타 차로 마감됐다. 경기 후 박혜준은 "샷 감각이 좋아 내 샷을 믿고 버디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면서 "10번 홀 이글은 티샷과 세컨드 샷, 웨지 어프로치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혜준은 "시즌 초반 성적 부진에 자신감이 흔들렸지만, 조언을 구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되찾으려 했다"며 "내일은 조급하지 않고 차분하게 기회를 기다리면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승희 역시 "보기를 하지 않은 것이 가장 만족스러웠다"며 "내일도 아이언은 안전하게, 퍼트는 과감하게 시도하며 끝까지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2주 전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자 노승희는 비록 선두 자리는 내줬지만 시즌 2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배소현과 이다연이 공동 3위(10언더파), 유현조·이세희·최가빈이 공동 5위(9언더파)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김효주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정윤지, 이승연 등과 함께 공동 8위(8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마지막 라운드는 6언더파 이내에만 10명이 포진해 있어, 일요일 펼쳐질 최종 경쟁 역시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