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에서 김도훈이 강렬한 첫 등장을 선보였다. 웹툰 원작의 캐릭터 김재오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은 물론, 서사의 깊이를 녹인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김도훈이 맡은 김재오는 학창 시절 백아진과의 인연으로 맹목적으로 그녀를 돕는 조력자다. 교실에서 물건을 훔치는 모습이 백아진에게 들키고도 태연한 태도, 아진이 먼저 손을 내밀며 형성된 동질감은 두 사람 사이에 특별한 유대를 만들어냈다. 이후 김재오는 아진의 제안에 따라 학생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수거하는 일을 맡으며, 무엇보다 그녀의 신뢰에 기꺼이 응답했다.   “거친 눈빛과 여린 속마음”…김도훈, ‘친애하는 X’서 상처 품은 조력자→몰입도 끌어올렸다 / 티빙 그러나 이에 더해 김재오는 백아진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계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섬세함도 보여줬다. 평소 가정폭력에 시달려온 김재오에게 백아진의 “너 쓸모없지 않아. 적어도 나한테는”이라는 말 한마디는 삶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으며, 존재 가치를 처음 느끼게 한 울림으로 남았다.   삶이 뒤바뀐 순간은 짧지 않았으나, 김도훈은 겉으로 보이는 거친 매력과 백아진 앞에서만 드러나는 여린 감성 사이를 오가며 인물의 입체적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살인자가 되고, 자수를 결심해 백아진에게 전화를 걸어 “잘 살아라, 백아진”이라고 건네는 목소리에 복합적인 감정이 녹아나 여운이 짙었다.   김도훈은 작중 헤어스타일, 교복, 절제된 듯 내추럴한 제스처 등 디테일을 통해 캐릭터가 지닌 거침과 결핍, 흔들림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냉정함과 따스함이 교차하는 눈빛 연기는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웹툰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역시 완벽에 가깝다는 평이 이어졌다.   첫 회 방송 이후 김재오와 백아진의 학창 시절부터 이어지는 서사가 성인 이후 어떤 새로운 이야기로 확장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도훈의 깊어진 연기가 ‘친애하는 X’의 긴장감과 작품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매주 목요일 새 회차가 공개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에서 배우 김유정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다. 김유정(출처=티빙) 오는 11월 6일 공개 예정인 이 작품은 욕망과 독기를 지닌 팜므파탈 ‘백아진’으로의 파격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친애하는 X’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비상하려는 여자 백아진과,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멸 멜로 서스펜스다. 아름다운 외모 뒤에 숨겨진 잔혹한 진실, 그리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의 사랑이 얽히며 극적인 서사를 펼친다. 김유정은 살아남기 위해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인물 백아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선택이 쉽지 않았지만, 다채로운 인물과 이야기를 통해 새롭고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한 “강렬한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내면의 공허함을 느끼며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은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다수의 히트작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과 박소현 감독이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극본은 최자원 작가와 웹툰 원작자 반지운 작가가 함께 집필해 완성도를 높였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학창 시절의 순수한 얼굴부터, 화려한 톱스타로 변신한 백아진의 모습까지 극적인 인생 서사가 예고돼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