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콘서트부터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까지 티켓을 판매한다고 허위 글을 게시해 돈을 편취한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3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유정훈 판사는 사기, 협박,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배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배 씨에게 사기와 협박을 당한 피해자들 8명이 신청한 배상 신청도 받아들여 607만 6천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임영응, 변우석/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재판부는 “범행의 계속성반복성위험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동종 범행으로 계속 징역형의 실형 처벌을 받았음에도 자중하지 않고 출소 후 얼마 안돼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말했다. 앞서 배 씨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각종 콘서트, 팬미팅 티켓, 유명호텔 뷔페 식사권, 스마트폰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선입금을 하면 물건을 보내주겠다”고 거짓말을 해 피해자들에 돈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 17일 기소됐다. 특히 배 씨는 티켓 경쟁률이 높은 임영웅, 나훈아, 싸이의 콘서트나 변우석의 팬미팅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피해자들에 티켓 1장 당 최소 36만 원에서 60만 원까지 요구했다. 배 씨의 거짓말에 속아 티켓을 구매하고 이를 받지 못한 피해자는 “왜 티켓을 보내주지 않냐”고 항의했지만 배 씨가 피해자의 자녀 이름을 언급하며 협박했다. 배 씨는 피해자에 “신상 털어주겠다”, “학교도 알았는데 기대해라” 등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가수 나훈아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배 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사기꾼 주의”라는 댓글을 남기자 피해자에 “네 신상과 부모님 주소, 번호 다 날릴 줄 알아라”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020년과 2022년에도 사기죄로 징역을 선고 받은 바 있는 배 씨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이 되는 기간 동안 피해자들에 2천 2백만 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임영웅은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IM HERO THE STADIUM’을 개최했으며, 싸이는 ‘흠뻑쇼 SUMMER SWAG 2024’, 변우석은 아시아 팬미팅 ‘SUMMER LETTER’, 나훈아는 은퇴 공연 전국 투어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배우 변우석 에이전트 사칭를 사칭해 금전 이득을 취하려는 사례가 발생했다. 24일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배우 변우석의 해외 공연에 대한 에이전트 권한을 보유하였다며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례가 발생해 주의를 당부드리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변우석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소속사는 "당사는 현재 변우석의 팬미팅 공연 및 행사와 관련된 독점 권한을 특정인에게 부여하거나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당사와의 계약을 사칭한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연루되거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변우석은 지난해 tvN '선재 업고 튀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혜윤과 호흡을 맞추며 '수범이'들을 대거 양산했다.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가전제품, 금융, 라면, 치킨, 아이스크림, 가구, 커피, 명품 등 여러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홍콩, 일본, 서울 등에서 팬미팅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차기작에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변우석은 아이유와 함께 MBC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에 캐스팅됐다. 변우석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tvN '청춘기록',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 JTBC '힘쎈여자 강남순', tvN '선재 업고 튀어', '20세기 소녀', '소울메이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