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가 워터밤 마카오 공연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9일 현아는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에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버블 팝' 무대를 선보이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정말 미안해요.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이래저래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 주고 싶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주었고, 우리 아잉들은 물론이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텐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해. 앞으로 더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 볼게"라고 전했다. 끝으로 "늘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껏 모자란 나를 추앙해 주며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리고 나 정말 괜찮아! 내 걱정은 하지 마! 모두에게 좋은 밤이기를. 잘 자요!"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현아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9.88kg이 찍힌 체중계 사진을 올리며 "50 끝에서 앞자리 바꾸기까지 참 힘들다. 아직 멀었구나. 그동안 얼마나 먹었던 거니. 김현아, 현아야아아!"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지난달 3일에는 "현아야, 많이 먹었잖아. 정신 차리고 빡세게 다이어트해 보자. 뼈말라 좋아했잖아, 다시 해보자!"라는 글을 남기며 다이어트 소식을 알렸다.

‘프리티 보이’ 권원일이 UFC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았다. 출처=UFC 권원일은 10월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9 에피소드10’ 밴텀급 경기에서 페루의 후안 디아스에게 2라운드 4분 58초 스피닝 백 엘보에 맞아 실신 KO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권원일은 복싱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압박했으나, 디아스의 테이크다운과 클린치 전략에 점차 흐름이 흔들렸다. 1라운드 막판 백포지션에서 그라운드로 끌려간 권원일은 2라운드에도 연이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체력이 소모됐다. 반격에 나선 권원일은 특기인 보디 펀치를 성공시키기도 했지만, 마지막 순간 큰 궤적의 왼손 훅을 시도하다 디아스의 카운터 스피닝 엘보에 쓰러지며 경기는 종료됐다. 디아스는 “코치의 지시에 따라 이 기술을 반복적으로 연습했다”며 승리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 후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권원일에 대해 “직전 경기에서 패했음에도 우리가 데려온 선수였다”며 기대를 드러냈지만, “경기는 해보기 전까진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권원일은 UFC 진출에 실패했으며, 한국 선수 중 DWCS를 통해 UFC 무대에 오른 이는 시즌8의 고석현뿐이다. 한편, 화려한 피니시를 선보인 디아스는 UFC 계약에 성공했고, 화이트는 “ESPN 오늘의 톱10에 오르지 않는다면 말이 안 된다”고 찬사를 보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기억을 잃고 응급실 치료를 받은 가운데 현재 상태에 대해 전했다. 12일 한석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산 산책. 어제부터 공룡 보러 가자고 노래를 부르신 따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방문 후 근처 안산에서 산책했다"고 밝혔다. 한석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공개된 사진 속 한석준은 어리 딸의 손을 잡고 경기도 안산 곳곳을 함께 걷고 있다. 그는 "안산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 산책은 처음이었다"며 "정말 좋은 곳이었다. 공기도 상쾌하고, 나무가 내쉬는 맑은 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석준은 "건강을 위해 더 걷고 더 뛰어야겠다"며 건강 관리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앞서 한석준은 지난달 30일 "오늘이라는 하루에 감사합니다. 지난주,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기억이 끊긴 채로"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한석준은 "아내가 저를 깨웠을 때 잠에서 깬 건지, 죽음에서 돌아온 건지 구분이 안 됐어요. 피가 흥건하고, 말도 제대로 안 나왔습니다. 응급실로 실려가 뇌 촬영하고 찢어진 곳 치료받았어요.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아찔합니다"라고 전했다. 한석준은 "만약 아내가 없었더라면. 만약 혼자 있었더라면. 수많은 '만약' 중 하나라도 달랐다면 지금 이 순간은 없었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숨 쉬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1975년생인 한석준의 나이는 만 50세로, 지난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후 2015년 11월 KBS를 떠나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현재는 tvN SHOW '프리한19', TV조선 '슬기로운 아침', 국악방송 라디오 '한석준의 문화시대' 등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