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율이 밀려와서”…김민정, 전시장에서 만난 여름→섬세한 감정과 마주 #김민정 #전시 #여름일상
찔끔거리는 여름 햇빛을 뒷배경 삼아, 자신의 일상의 결을 만지작거리듯 걷는 김민정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표정은 마스크에 가려졌으나 시선 끝에 담긴 진지함과 잔잔한 호기심이 공간을 가로질렀다. 흰 벽에 짙은 남색의 큼지막한 로고 문자, 그리고 그 아래 촘촘히 붙은 글귀들의 나열 앞에 선 순간, 조용한 사색의 시간이 천천히 흘러갔다.
무더운 8월의 기운이 머무는 전시장 안, 김민정은 깊이 있는 사고와 자유로운 나른함이 공존하는 패션으로 등장했다. 밝고 부드러운 니트 민소매 상의와 연청의 데님 팬츠, 그리고 머리를 자연스럽게 묶은 채 챙 넓은 네이비 컬러 모자를 눌러쓰고, 얼굴은 검은 마스크 아래로 감췄다. 박물관 특유의 차분한 공기와 높은 천장이 엿보이며, 벽면 가득한 텍스트 앞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시선으로 글을 따라가며 작품의 세계에 천천히 녹아든 듯했다.
“새로운 전율이 밀려와서”…김민정, 전시장에서 만난 여름→섬세한 감정과 마주 / 배우 김민정 인스타그램
김민정은 사진과 함께 “전시 다녀왔어요 스스로 온전한 내 일상의 시간을 선택해서 놓치지않고 하려고하는것이 전시보는것이예요 영감도 얻을수 있고 , 무엇보다 새로운 전율이 느껴져요 올해에는 이 전시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저 제가 전시를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가장 좋았던건 , 전통적인 접근방식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재료를 활용해 조각의 크기, 표정 ,머리카락 ,근육의 움직임, 살의 처짐 정도, 표정과 몸짓안의 감정까지 , 입이 떡 벌어질정도로 섬세히 작업한것에 무한한 경의를 느꼈어요 그리고 , 그 표정 그 안에 담긴 감정 진짜 얼굴로 하는 표정보다 모호한듯 명확해서 반성을 하기도 했답니다 아주 멋진 경험이 될테니 , 언젠가 전시가 또 열린다면 가보세요 추천해요”라고 직접 남겼다.
팬들은 “여름날의 사색이 느껴진다”, “섬세한 추천에 깊이 공감한다”, “예술가의 진심이 전해진다” 등 김민정의 감상과 일상에 따스한 응원을 전했다.
평소 일상의 기록 속에 예술과 영감을 더하는 김민정의 자취는, 디테일과 진정성의 결을 오롯이 드러냈다.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한층 자유롭고 내추럴한 차림, 깊어진 여유 속에서 감상의 농도가 짙어진 변화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