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과 우정 사이”…김대호·옥자연·코드쿤스트, ‘나 혼자 산다’ 자연 탐방→진짜 동심을 만나다 #김대호 #나혼자산다 #안재현
초여름 녹음 아래, 김대호는 쏟아지는 햇살보다 환한 눈으로 자연을 바라봤다. 옥자연의 손끝에서 생명력이 전해졌고, 코드쿤스트는 미소에 묻어나는 장난기와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삼각의 호기심은 ‘코드명 : 대자연’이라는 이름 아래 한데 모여, 시간의 결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처럼 맑은 우정의 파동을 만들어냈다. 반면, 20층 계단을 오르내리는 안재현의 땀방울에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성실함과 작은 배려의 온기가 느껴졌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는 ‘코드명 : 대자연’ 크루로 뭉쳐 자연 탐방에 나섰다. 이날 이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대자연 원정대’에 합류해 신비로운 이끼, 희귀 동식물,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물들을 직접 관찰하며 동심 가득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카메라를 향해 쏟아진 세 사람의 리액션과 자연을 대하는 태도는 오랜 친구처럼 닮아가며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은 멤버들의 닉네임 공개 장면. 김대호는 ‘풀킴’, 옥자연은 ‘옥자’, 코드쿤스트는 ‘코숭이’로 자신을 소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고, 해당 장면은 시청률 6.2%를 기록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호기심과 우정 사이”…김대호·옥자연·코드쿤스트, ‘나 혼자 산다’ 자연 탐방→진짜 동심을 만나다 / MBC
가장 먼저 자연을 향한 설렘을 드러낸 김대호는 “이건 운명이에요”라는 소감과 함께 옥자연, 코드쿤스트와의 만남을 환하게 반겼다. 운전을 맡은 옥자연의 옆자리에서 긴장한 모습의 김대호는 탐방 내내 친구처럼 자연을 즐겼고, 헌터 본능이 발동된 코드쿤스트 역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연의 생명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계곡과 강의 하류를 따라 이끼와 토종 도롱뇽, 멸종위기 동물까지 직접 관찰하며 자연에 푹 빠져들었다. 김대호는 직접 온몸으로 자연을 체험했고, 옥자연은 카메라를 들이대며 순간을 기록했다. 탐방 마지막엔 물놀이를 즐기는 중 김대호가 물살에 휘청이는 옥자연의 손을 잡아줘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작은 설렘을 선사했다.
이 장면에서 무지개 회원들은 “뭘 보고 있는 거지?”라며 익살스럽게 반응했다. 김대호와 옥자연은 “물살이 정말 빨랐다”고 해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이들의 미묘한 분위기가 포착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한편, 안재현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로 어쩔 수 없이 20층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상을 공개했다. 거침없는 자신감을 보이던 그는 쓰레기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다 중간에 지쳐 주저앉기도 했다. 우편함에서 뜻밖의 바퀴벌레를 발견한 장면에선 놀라움이 서린 표정이 그대로 전해졌다. 안재현은 헬스장에서 120kg 레그 프레스를 소화하며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내 인생이 더 힘들었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운동 후 갈비찜, 간장게장을 폭풍 흡입하는 모습은 소소한 행복을 더했다.
생활의 작은 불편 속에서도 안재현은 계단 중간마다 봉지 간식을 놓으며 이웃에 대한 다정한 배려를 보여줬다. 누구보다 힘겹게 하루를 살아내는 과정에 따뜻한 관심과 유쾌한 웃음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날 ‘나 혼자 산다’는 가구 시청률 5.0%, 2049 타깃 시청률 2.9%로 각 부문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의 자연 탐방과 안재현의 고군분투가 엮어낸 진짜 이야기들은 안방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따스한 햇살 아래 서로의 우정을 확인한 김대호, 옥자연, 코드쿤스트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안재현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하루는 사소한 일상도 충분히 특별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제 다음 주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명 : 대자연’ 두 번째 자연 탐방과 더불어 팜유 크루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튀르키예 미식기행이 시청자 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가 전하는 삶의 다양한 풍경이 또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