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30분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내 아연가공업체 수조에서 작업하던 4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중한 상태다. 경기도 소재의 외부 업체 소속 직원인 이들은 약 2ｍ 깊이의 수조 내부에서 유독성 기체에 노출됐으며 도장(페인트)...

투숙객 질식해 대피 못해…"가연물 탓에 빠른 속도 확산" 사망 7명 등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호텔 화재 사고는 건물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

현직 부기장이 보배드림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제주항공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5년 차 부기장으로,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을 직접 운항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그는,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기내에 유독가스 유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해 우측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후 기장이 복행 절차를 시도하며 메이데이를 선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론했다. 그는 "버드스트라이크 이후 기장이 복행…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유독가스를 마시고 응급실을 찾은 사연을 공개했다. 이달 27일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는 “응급실에서 힘들어하던 백지연을 일으킨 의사의 한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백지연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 캡처  이날 백지연은 “얼마 전에 직접 겪은 황당한 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백지연은 “요즘 격무에 시달려서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려고 했다. 점심을 먹고 닭고기 손질을 했는데 사용한 가위를 팔팔 끓여서 소독하고 싶어서 냄비에 넣고 끓였다. 알람을 맞추려고 했는데 전화가 와서 잊어버리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매캐한 냄새가 코끝을 확 스치는데 벌떡 일어났다. 끓이던 가위 손잡이 플라스틱이 다 탄 거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백지연은 “유독가스를 마셨고 죽을 거 같아서 환기를 시키고 밖으로 나왔다. 가슴이 뻐근하고 아프고 두통이 심하더라. 의사 친구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응급실 가라고 하더라. 민폐인 것 같다고 안 가려고 하자 ‘증세가 심해질 수 있고 치명타를 입혔는지 병원에서 확인해야 된다’고 꼭 가라고 하더라”라며 말했다. 아울러 백지연은 “결국 응급실을 가서 검사를 기다리는데 후회 자책 자괴감에 힘들었다. 그때 의사선생님이 ‘괜찮다. 이런 일로 오시는 분이 많다’고 다독여주시더라. 그 한마디에 너무 위로가 됐고, 나도 ‘괜찮아’라는 말을 나에게도 남에게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백지연은 지난 1995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백지연의 아들은 2023년 정몽원 HL그룹 회장 차녀와 결혼해 백지연은 현대가와 사돈을 맺었다.

공장서 숨진 19살 수첩엔... 못다 이룬 꿈이 빼곡했다 지난 16일, 전북 전주페이퍼 공장 직원 19살 A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일요일 혼자 설비 점검을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 후 약 50분 만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순천의 한 특성화고를 졸업한 A 씨는 3학년 때 해당 공장 현장실

지하 관로 조사한 업체 대표·직원…인천환경공단 발주 용역 인천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지하 오·폐수 관로 현황을 조사하던 업체 대표와 직원이 의식을 잃거나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와 소방 당

화재경보에 지하층·옥상으로 차분히 대피…소방당국 신속 진화도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복합상가건물인 BYC 빌딩에 큰불이 났으나 사망자가 없는 등 인명 피해가 적었던 요인으로 연기와 유독가스의 실내 확산이 효

천일제지 전주공장에서 작업을 하다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은 원인이 '유독가스 중독'으로 밝혀졌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5월 천일제지 전주공장 사고와 관련 국과수 부검 결과, 황화수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하고 사용 중지된 탱크를 폐쇄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또 작업 책임자 등 2명을 입건한 경찰은 ...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 맨홀에서 작업 중이던 업체 대표와 직원이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되는 참변이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이 합동 구조 및 수색작업에 돌입하며 현장 분위기는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다. 6일 오전 9시 22분, 계양구 병방동 소재 도로 위 맨홀 내부에서 “사람 두 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 후 병원으로 이송됐고, 함께 작업하던 50대 직원 B씨는 현재 실종 상태로 파악됐다. 뉴시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관로(GIS) 조사 용역 하도급 업체 소속으로, 오수관로 구조 점검 및 현황조사를 수행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실종된 B씨는 먼저 맨홀 안에 진입했다가 오수관 내부에서 추락했고, A씨가 그를 구조하려 진입했다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가 검출되며 질식에 의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오수관로 내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중 드론 등 특수 장비까지 투입해 인근 하수처리장 등으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만종 계양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지하 맨홀의 지름이 670㎜ 정도로 구조 장비 착용이 어려운 환경”이라며, “좁고 복잡한 관로 구조와 수심, 물살로 인해 수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오·폐수 관로의 수심은 50cm가량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해당 작업 현장은 안전장비 착용 등 기본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경찰과 관계 기관이 별도 조사를 예고했다. 이전에도 맨홀 내부 질식 사고가 반복돼 온 점에서, 전문가들은 “지하 공간 진입 전 유해가스 측정, 체계적 안전교육 강화가 요구된다”고 의견을 내놨다. 인천환경공단과 하도급 업체는 사고 발생 직후 실시간 보고 체계와 작업 일지 제출 등 긴급대응 절차에 돌입했다.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과 소통을 이어가며 현장 안전점검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6일 오후 현재 B씨에 대한 경찰·소방의 합동 수색은 계속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 안전관리 실태 등에 대한 조사가 병행 중이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야간 투입까지 포함해 수색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관계기관과 사고의 당사자, 또 사회적으로 맨홀 작업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재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현장에서는 작업자들의 신속한 구조와,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앵커▶19세 노동자가 작업장에서 숨진 제지 공장이 재조사를 실시한 직후 결국 유족과 합의했지만, 당일 측정된 유독가스 결과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기계가 측정할 수 있는 최대값을 넘겨 버린 1차 측정에 대해서는 오류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조사에 참여했던 전문 기관은 기계가 거짓말을할 리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전

3명도 병원 이송…맨홀 들어간 1명 구조하다 추가로 사고 난 듯 전북 전주의 한 제지공장에서 5명이 유독 가스를 흡입해 2명이 숨졌다. 4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와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