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린 플로리다의 공기 속, 윤이나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한 결연한 눈빛으로 연습 그린에 섰다. 최근 연이은 장거리 이동과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윤이나의 표정에는 최종전 진출을 향한 의지가 역력했다. 시즌 63위 윤이나는 14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팰리컨(총상금 325만달러)에 출전해 60위권 진입을 노린다.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팰리컨은 LPGA 투어 공식 대회로,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얻게 된다. 윤이나는 올해 미국,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면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전 티켓 사수 도전”…윤이나, LPGA 소렌스탐 대회 출격 / 연합뉴스 경기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는 최근 3라운드 대회로 치러진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윤이나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는 점이 꼽힌다. 이 성적은 윤이나가 2023시즌 LPGA 투어 데뷔 후 기록한 첫 10위권 진입이다. 앞서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도 윤이나는 1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윤이나 외에도 한국 선수 유해란, 최혜진, 김아림, 임진희, 이소미 등이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경쟁자로는 2021·2022년 대회 우승자 넬리 코르다, 슈퍼 루키 야마시타 미유, 세계 6위 찰리 헐 등이 나선다. 또한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출전해 눈길을 끈다. 카이 트럼프는 내년 마이애미대 골프부에서도 활동할 예정이다. 더 안니카 드리븐은 LPGA 투어 72승을 거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주최하는 대회로, 2020년 시작된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2023년 소렌스탐이 이름을 물려받았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1,100만달러 총상금이 걸려 있으며, 우승상금만 400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시즌 최대 규모에 속한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최종전 진출의 분수령을 맞게 됐다. CME 글로브 포인트 60위 내 진입이 관건인 가운데, 이번 대회 종료 후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명단이 확정될 예정이다.

굵은 빗방울 사이로 골프장은 적막했고, 선수마다 우산을 쥔 채 그린을 오갔다. 관중의 시선이 멈춘 곳, 윤이나는 한 타 한 타 집중력을 높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토토 재팬 클래식이 악천후로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윤이나는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LPGA 투어 데뷔 뒤 첫 톱10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은 9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4라운드가 계속된 비로 인해 최종 취소됐다. “3라운드 5언더파 질주”…윤이나, LPGA 투어 첫 톱10 입성 / 연합뉴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계속 내린 비로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 54홀 경기로 축소한다”며, 3라운드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공식 포인트와 상금을 분배한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1라운드 이븐파 72타로 시작해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 8일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강한 집중력을 보였고, 일시적으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으나 최종 7언더파로 마쳤다. 윤이나는 24차례 참가했던 LPGA 투어 출전 대회 중 이번에 첫 10위권 내 성적을 작성했다. 직전 대회였던 메이뱅크 챔피언십 11위 기록 이후, 두 대회 연속 두 자릿수 순위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보였다. 상위권에서는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가 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1위를 기록, 연장전에서 아라키 유나를 꺾고 개인 통산 7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전미정(6언더파 210타, 공동 21위), 배선우(5언더파 211타, 공동 27위), 이정은(4언더파 212타, 공동 34위), 박금강(2언더파 214타, 공동 47위)이 경기 결과를 남겼다. 윤이나는 이 대회 결과로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를 기존 67위에서 63위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다음으로 윤이나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막하는 안니카 드리븐 성적에 따라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노리게 된다. 이번 토토 재팬 클래식은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상위권은 일본 선수들이 다수 차지했으며, 야마시타 미유가 14언더파 202타로 3위, 사쿠마 슈리와 스즈키 아이가 각각 12언더파 204타, 11언더파 205타로 4위, 5위를 차지했다.

비 내리는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 갤러리는 날씨를 아랑곳 않고 윤이나의 플레이에 집중했다. 경기 일정이 모두에게 긴장감을 더하는 가운데, 윤이나는 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이 9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4라운드는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최종 순위는 3라운드까지 합산된 성적으로 결정됐다. 윤이나는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첫 LPGA 투어 톱10을 달성했다. “7언더파 67타 맹타”…윤이나, 첫 LPGA 투어 톱10 달성 / 연합뉴스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다소 주춤했으나,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7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윤이나는 24개의 LPGA 투어 대회에서 톱10 진입이 없었던 가운데, 지난달 메이뱅크 챔피언십 11위에 이어 또 한 번 시즌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LPGA와 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했다. 신지애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올렸으며, 전미정과 배선우는 각각 6언더파 210타 공동 21위, 5언더파 211타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의 아라키 유나와 하타오카 나사가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1위, 야마시타 미유가 14언더파 202타로 3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이번 톱10 진입을 발판으로 시즌 후반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인터뷰장 안팎으로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윤이나는 침착한 모습으로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KLPGA 강자로 이름을 알린 윤이나는 올 시즌 LPGA 투어 무대로 건너가 데뷔 첫해 도전에 나섰다. 윤이나는 올 시즌 LPGA 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이 중 14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초반 뉴스타와 신인왕 경쟁자로 주목받았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속도를 내지 못한 분위기였다. “3·4라운드 징크스 극복 다짐”…윤이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각오 밝혀 / 연합뉴스 반면, 윤이나는 최근 하와이 롯데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공동 8위, 중국 상하이 뷰익 상하이에서는 2라운드 2위까지 올라 상승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롯데 챔피언십은 공동 42위, 뷰익 상하이는 공동 26위에 그치며 후반 라운드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반복했다. 특히 3, 4라운드 후반 라운드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샷 난조를 드러낸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대해 윤이나는 “좋은 경험”이라 평하며 “인내심을 갖고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이나는 15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인생의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장 우승이라는 성과가 없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좀 더 믿고 지켜봐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미국 현지 적응에 대해 윤이나는 “현지 잔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경기장에 미리 이동해 훈련했고, 100ｍ 웨지샷 연습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부족하지만 지난해보단 분명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윤이나는 특히 “3, 4라운드 징크스를 크게 의미 두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1, 2라운드 선두권 경쟁에서 욕심을 부리다 힘이 들어갔던 부분이 있다”며 “조급해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후반 징크스는 반드시 극복하겠고, 그 무대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되길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이나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어떤 변화와 기록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짙은 가을 공기가 감도는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 시선은 오롯이 윤이나의 퍼트에 모였다. 한 타, 한 타 거듭할수록 긴장이 높아지는 와중에도 윤이나는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4언더파 68타,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자리를 지키며 데뷔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뷰익 상하이(총상금 220만달러) 2라운드는 10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703야드)에서 진행됐다. LPGA 신인 윤이나가 이번 대회에서 연이틀 선두권을 지키며 눈길을 끌었다. “버디 5개 맹타”…윤이나, LPGA 뷰익 상하이 2R도 2위 질주 / 연합뉴스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단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의 안정적 성적을 올렸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가쓰 미나미(일본)는 이날 11언더파 61타를 앞세워 13언더파 131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올랐다. 윤이나와는 2타 차다. 윤이나는 1번홀(파4) 보기로 출발했으나, 3번과 4번홀 연속 버디 등 나머지 홀에서 버디를 5개 기록했다. 페어웨이는 14개 중 7개만 지켰지만, 그린은 두 번만 놓쳤고 퍼트 수는 29개였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한 뒤 올해 LPGA에 데뷔해 21개 대회 중 13번 컷을 통과했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메이저 US여자오픈 공동 14위였다. 하지만 뷰익 상하이에선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키며 데뷔 첫 톱10은 물론,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소미는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5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고, 김아림은 세계랭킹 4위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8위(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공동 12위(7언더파 137타), 최혜진과 김세영, 신지은은 공동 15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은 공동 22위(5언더파 139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2018년과 2019년 2연패를 달성했던 대니엘 강은 80위(8오버파 152타), 2023년 우승자 에인절 인(미국)은 81위(9오버파 153타)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엔 82명이 컷 없이 나흘 동안 우승을 다툰다. 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의 시작을 알린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가 데뷔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상하이 치중가든 골프클럽의 푸른 페어웨이 위,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욱 빛났다. 코스 곳곳에서 쏟아지는 박수와 환호 속에, 윤이나와 신지은은 날카로운 샷 감각으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1라운드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를 추격하며 윤이나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고, 신지은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같은 7언더파를 만들어내며 나란히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뷰익 상하이는 9일 중국 상하이 치중가든 골프클럽(파72·6,703야드)에서 1라운드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82명이 참가해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순위를 다툰다. “버디 7개 완벽 플레이”…윤이나·신지은, LPGA 상하이 1R 공동 2위 / 연합뉴스 경기는 상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윤이나는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12번 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13번 홀(파5) 이글로 곧바로 만회했다. 이후 버디 6개를 추가하며 7언더파 65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지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은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윤이나와 신지은은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 제니 배(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임진희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위치했고, 이소미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과 김아림 등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45위로 2라운드를 준비한다. 올해 신인인 윤이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신지은은 2016년 5월 VOA 텍사스 슛아웃 우승 이후 9년 5개월 만의 투어 2승을 노린다. 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아시안 스윙'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2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을 찾은 갤러리들은 윤이나의 샷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장거리 이동의 피로 속에서도 윤이나는 코스를 누비며 진지한 표정으로 라운드를 이어갔다. 3오버파 75타 공동 52위로 마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는 쉽지 않은 출발이었으나, 윤이나는 “팬들이 계속 기다려주실 거로 믿고, 저도 제가 잘할 거로 믿는다”고 다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는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렸다. 지난해 KLPGA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에 빛나며 팬들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윤이나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20개 대회 출전 중 12차례 컷 통과와 5월 US여자오픈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이며, 최근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29위에 머무르는 등 고전했다. “3오버파 75타 출발”…윤이나, 하이트진로 대회 복귀 첫날 공동 52위 / 연합뉴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하이트진로 후원 선수였던 윤이나에게 ‘친정’ 같은 무대다. 윤이나는 “제게는 익숙한 구장이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우선 컷을 통과하고, 본선에 올랐을 때 컨디션을 조절하며 제 기량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 3오버파의 성적을 기록, 공동 52위로 출발했다. 경기 후 윤이나는 “장거리 이동이 힘들긴 하지만 팬들을 만나는 게 설렌다”며 최근 박성현과 함께 러닝을 시작해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무대에서 더 차분해지고 넓은 시야가 생겼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윤이나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 일정을 소화한다. “빠르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지만 조급해하지 않으려 한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몸을 만들다 보면 머지않아 나의 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윤이나는 “그린이 느리지는 않지만 무른 편이었다. 오늘 경험을 믿고 남은 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치겠다”며 “골프는 인생과 같다.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성대하게 이뤄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내란 특검팀이 어제 오전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소환해 16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2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였는데요. 특검은 한 전 총리를 내란에 가담한 공범으로 보고,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윤이나가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3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2라운드 선두였던 윤이나는 이번 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고지원에게 내주었으며, 현재 1위와는 3타 차다. 출처: KLPGA 고지원은 전날 악천후 속에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2위 노승희(16언더파 200타)에 2타 앞서 있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했지만,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50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3라운드 재개 후 15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으나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고지원, 노승희, 윤이나가 챔피언조로 맞붙으며, 이다연, 이세희, 송은아가 공동 4위 그룹에서 추격에 나선다. 장타 여왕 방신실과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폭우가 멈춘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경기장에는 무거운 긴장감이 감돌았다. 해 질 녘까지 이어진 승부의 흐름 속에서, 모두가 고지원의 퍼팅 라인을 숨죽여 바라봤다. 고지원은 3라운드 14번 홀까지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9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3라운드는 폭우로 경기 시작이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해가 질 때까지 일부 선수들은 3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고, 고지원은 14번 홀까지 6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버디 19개 폭발”…고지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중간선두 질주 / 연합뉴스 3라운드를 2타 앞선 선두로 시작했던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는 14번 홀까지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고지원에 2타 뒤진 2위로 내려섰다. 윤이나는 50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날까지 버디 수에서 고지원에 3개가 부족했다. 윤이나는 파4 10번 홀에서 러프에 빠진 볼을 2m 파퍼트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3번·7번 파3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버디 기회를 더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고지우의 동생으로 KLPGA 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는 고지원은 최근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의 상승세를 이번 대회까지 이어가고 있다. 고지원은 50개 홀에서 19개의 버디를 기록하는 등 '버디 폭격기'의 면모를 드러냈으며, 그린에서 다른 선수에 비해 2.02타 덜 치는 우수한 퍼팅 감각을 보였다. 3라운드를 고지원, 윤이나, 노승희가 포함된 마지막 조 등 일부 선수들은 잔여 4개 홀을 10일 오전에 치른 뒤 최종 4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지원이 남은 4홀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한다면,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선두로 챔피언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노승희는 이날 2타를 줄여 고지원에 4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렸고,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던 이세희도 15번 홀까지 3타를 줄여 공동 3위에 합류했다. 15개 홀을 소화한 이다연, 송은아, 이수정이 13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으며, 박성현은 3라운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4라운드에 나선다.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는 10일 잔여 경기 후 열릴 예정이며, 고지원과 윤이나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장에서 수십 명 팬들의 시선이 한 곳에 쏠렸다. 윤이나가 여유 있는 표정으로 퍼트 라인 위에 선 순간, 조용한 긴장감이 퍼졌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작성한 윤이나는 36홀 내내 단 한 번의 보기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치러진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는 윤이나의 독주로 압축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며 약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복귀한 윤이나는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대회에 출전했다. “8언더파 64타 폭발”…윤이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R 2타 차 선두 질주 / 연합뉴스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집중시키며 또다시 8타를 줄였다. 36홀 동안 하나의 보기도 범하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2라운드 퍼트 수는 26개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그린을 세 번 놓치는 데 그쳤던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 두 차례만 그린 미스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중거리 퍼트가 연이어 들어가며 공격적인 버디 행진을 거듭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윤이나는 대회 2연패와 시즌 첫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반면 미국 LPGA 투어에서는 올해 톱10 진입이 없어 이번 국내 무대 활약이 주목된다. 윤이나는 “오늘도 어제처럼 샷과 퍼트 모두 순조롭게 잘 됐다”며 “대회 끝날 때까지 노보기 경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2위 그룹에는 고지원과 노승희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타 차 공동 2위에 위치했다. 고지원은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뒤 두 대회 연속 상위권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노승희는 이번 시즌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세희는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3타만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 방신실과 황유민과 함께 공동 1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성현은 “경기 중 실수는 괜찮지만, 기대만큼 버디를 추가하지 못해 아쉽다”며 “남은 이틀 동안 최대한 많은 타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윤이나가 2타 차 단독 선두를 지키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고지원과 노승희 등 주요 선수들의 추격전이 예고된다. 순위 경쟁 또한 라운드마다 요동칠 전망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펼쳐진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흐린 날씨에도 그린 주변을 가득 메운 관중의 시선이 18번 홀로 쏠렸다. 윤이나는 마지막 퍼트를 깔끔히 성공시키며 이틀 연속 무결점 플레이로 8타를 줄였고, 현장은 환호로 가득 찼다. 윤이나는 8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앞세워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대회 2연패의 기대감을 키웠다. “8언더파 맹타·36홀 노보기”…윤이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연패 시동 / 연합뉴스 특히 윤이나는 1, 2라운드 36홀 동안 단 하나의 보기도 범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날 6언더파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그린 미스를 2번으로 줄였으며, 모든 파 세이브와 8개의 버디로 확실한 상승세를 입증했다. 퍼트 감각도 살아나면서 중거리 퍼트 성공이 잇따랐고, 윤이나는 “샷과 퍼트 모두 순조롭게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이나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주로 출전 중이나, 9개월 만의 국내 복귀전에서 작년 이 대회 우승의 기운을 그대로 이어갔다. 윤이나는 “보기 없는 점이 정말 기분 좋고, 대회 끝까지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2라운드에서 윤이나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방신실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황유민 또한 이날 4언더파 68타의 성적으로 방신실과 동일하게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과정에 집중하는 플레이를 하겠다”며 몸을 낮췄지만, 36홀 노보기 행진과 최근의 경기 감각으로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섰다. 윤이나의 다음 라운드에서의 행보와 대회 2연패 달성 여부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무더운 제주, 팬들의 응원이 그린을 가득 메웠다. 평일임에도 100여명의 열성적인 팬클럽 응원이 이어진 가운데, 윤이나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18홀 내내 이어진 함성과 박수에 힘입어 윤이나는 버디만 6개,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1라운드는 7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렸다. 윤이나는 8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이세희, 이다연, 한아름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버디 6개 몰아치기”…윤이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R 공동 5위 / 연합뉴스 윤이나는 지난해 대회 타이틀을 지킨 만큼 이번 대회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윤이나는 18홀 동안 3퍼트가 한 번도 없는 27퍼트로 그린 플레이에서 안정감을 뽐냈다. 윤이나는 ‘70% 만족한다’고 밝혔으나 특히 ‘보기 없는 경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톱10 진입에 번번이 실패했던 윤이나는 국내 무대에서 지난해 상금왕·대상 수상 당시 실력을 다시 보여줬다. 윤이나는 “퍼팅이 최근 잘되지 않아 여러 번 퍼터를 바꿨지만, 결국 원인은 자신에게 있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윤이나의 분전 뒤에는 팬클럽의 응원이 힘을 실었다. 100여명의 팬들은 코스를 함께 돌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힘찬 응원을 이어갔다. 윤이나는 “팬들 덕분에 경기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미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함성을 느꼈다”며 “특별한 전략보다 버디 기회에 집중해 남은 사흘도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도 팬들의 힘을 등에 업었다. 박성현은 버디 7개, 보기는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11위에 올랐다. 박성현이 KLPGA 투어에서 67타 이하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2018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이후 약 7년 만이고, LPGA 투어에서도 2023년 10월 BMW 챔피언십 4라운드 66타 이후 약 2년 만이다. 올해 복귀한 박성현은 “제주 전에 내륙에서 샷이 좋아 그대로 경기에 연결됐다. 특히 퍼팅 감각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후 막판 보기가 아쉽다면서도 “연습장에서 아이언샷 점검 후 2라운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팬클럽 ‘남달라’의 응원에 “오랜만에 뜨거운 함성과 열기를 느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공동 선두 그룹에는 이세희, 이다연, 한아름이 8언더파 64타로 이름을 올렸고, 노승희가 7언더파 65타로 4위, 방신실·고지원·박지영도 6언더파로 윤이나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오는 2라운드에서도 타이틀 방어와 더 나은 순위를 위해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 긴장감이 서렸다. 오랜만에 국내 팬을 만나는 윤이나가 그린에 서자, 숨죽인 갤러리의 시선이 한 곳에 모였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올해 첫 국내 무대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7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윤이나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9개월 만에 국내 복귀전을 치른다. 윤이나의 국내 대회 출전은 2023년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우승 경쟁 목표”…윤이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전 출격 / 연합뉴스 윤이나는 기자회견에서 "4개월 만에 한국에 왔다. 한참 전부터 설레고 귀국 날짜를 손꼽아 기다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우승 욕심은 버릴 수 없다. 나흘 동안 경기하는 게 먼저고 우승 경쟁을 해보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미국 무대에서 올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기대만큼 성적이 안 나오는 것은 사실"이라며 "매일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미국에서 겪은 부진에 대해 "뭐가 딱히 안된다기보다는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언젠가는 잘 맞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 변화에 대해 "미국은 이동, 음식, 잔디까지 모든 게 다르다"며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시즌 개막 전 교체했던 클럽에는 이제 완전히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많이 배우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가 미국에서 마지막 시즌이 아닌 만큼 조급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성현, 박현경, 고지우 등 KLPGA 주요 선수들도 참석했다. 박성현은 "나 역시 LPGA 투어에 가자마자 잘하지는 못했다"며 윤이나에게 응원을 보냈다. 박현경은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고지우, 현세린, 임진영 등 제주 출신 선수들은 "바람을 잘 읽는 것이 열쇠"라고 밝혔다. 윤이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마친 뒤 캐나다에서 열리는 CP 여자오픈(LPGA 투어)에 출전할 예정이다.

비 내리는 제주도 골프장, 갤러리의 기대와 설렘이 묻어나는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는 선수들의 집중감이 팽팽했다. 약 9개월 만에 국내 팬 앞에 서는 윤이나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현장에는 특별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지난해 우승의 여운을 간직한 윤이나는 이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 타이틀 방어전에 임하며 나흘 동안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7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 코스(파72)에서 진행된다. 총상금은 10억원이다. 윤이나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옮긴 후 약 9개월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한국 대회 출전은 2023년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타이틀 방어 도전”…윤이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9개월 만에 국내 복귀 / 연합뉴스 윤이나는 지난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을 모두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반면, 올해 LPGA 투어 17차례 대회에서는 톱10 진입 없이 컷 탈락 7회를 경험하며 고전했다. 최고 성적은 US여자오픈 공동 14위다. CME 랭킹 74위, 상금랭킹 64위는 지난해 KLPGA 무대에서 준우승 3회·3위 1회 등으로 7차례 톱10에 들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지난해 1년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서 복귀한 뒤 윤이나가 우승을 차지한 각별한 대회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에 나선다. 윤이나는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 뜻깊고,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 무척 설렌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올해 키워드는 성장이다. 매 순간 성장에 집중하고 있고, 컨디션도 좋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타이틀 방어 도전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KLPGA 투어 하반기 첫 무대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는 방신실, 박현경, 고지우 등 강호들이 출전한다. 방신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윤이나에 2타 뒤져 준우승한 바 있어 설욕을 다짐했다. 특히 방신실은 전반기 2승을 기록하며 하반기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국 AIG 여자 오픈을 마치고 복귀한 방신실은 “제주도 바람을 극복하고, 샷 감각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3주간 휴식을 취한 박현경과 제주 출신 고지우도 윤이나의 2연패를 위협한다. 대상 포인트 2위, 상금랭킹 7위, 톱10 입상 10차례와 평균타수 1위를 기록 중인 2년 차 유현조는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한편, LPGA 다우 챔피언십에서 윤이나와 팀을 이룬 박성현 역시 5개월 만에 KLPGA 대회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2016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경력이 있다.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윤이나가 ‘성장’이라는 키워드 아래 국내 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거머쥘지 주목되고 있다.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윤이나가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로열 포트콜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8오버파 80타를 기록,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출처: R&A 전날 공동 4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던 윤이나는 이날 버디 없이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를 범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반면 김세영과 김아림은 나란히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위에 올라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김아림은 1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안나린(공동 19위), 유해란(공동 28위), 전인지(공동 35위) 등이 컷을 통과했다. 고진영, 신지애, 방신실은 윤이나와 함께 컷 탈락했다. 한편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는 11언더파로 단독 선두, 다케다 리오는 8언더파로 2위에 올라 일본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공동 10위,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공동 53위에 그쳤다.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이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윤이나를 응원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윤이나는 7일 제주도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윤이나 제주 복귀 출전”…테일러메이드 어패럴, KLPGA 응원 이벤트 실시 / 연합뉴스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윤이나가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에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은 공식 온라인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윤이나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록할 버디 수를 예측해 댓글로 남기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온라인몰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이나가 대회 마지막 날 착용할 의상 색상을 맞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정답을 맞힌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의류 교환권 10만원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비 내리는 영국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 선수들은 한 타 한 타에 집중하며 코스를 누볐다. 첫 날 긴장감 속에서도 전인지와 윤이나가 차분하게 그린을 공략했고, 버디 퍼트가 홀컵을 가르자 갤러리의 박수 소리가 퍼졌다. 전인지는 1라운드에서 4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으며, 윤이나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써내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여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은 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6,748야드)에서 막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는 일본의 다케다 리오, 오카야마 에리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으며, 전인지와 윤이나는 2타 차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버디 4개 완벽 퍼트”…전인지·윤이나, AIG 여자오픈 첫날 공동 4위 / 연합뉴스 경기 초반 전인지는 1번 홀(파4) 보기로 출발했으나, 9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0번과 11번 홀 연속 버디, 13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흐름을 탔다. 윤이나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침착한 플레이를 보였다. 전인지는 “지난해 건강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모두 회복해 돌아왔다”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다가간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경기가 쉽진 않았지만 결과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본 투어에서 활약 중인 오카야마, 신인상 포인트 1위(838점) 다케다가 공동 선두를 기록해 일본 선수들의 초강세가 돋보였다. 3위는 야마시타 미유, 전인지·윤이나와 같은 공동 4위에는 사이고 마오, 이와이 치사토, 구와키 시호가 함께 했다. 유해란과 양희영, 김아림, 안나린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이동은은 1언더파 71타로 30위권에, 김효주와 이소미, 신지애 등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51위에 랭크됐다. 첫 날 리더보드는 일본 선수들이 다수 상위권을 점하며 변수가 감지됐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와 2위 지노 티띠꾼은 공동 14위에,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1오버파 73타로 74위에 그쳤다. 고진영(6오버파 78타)은 공동 134위, 최혜진(4오버파 76타)은 공동 111위에 머물렀다.   AIG 여자오픈 2라운드는 2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전인지가 커리어 그랜드슬램 정조준에 나선 가운데, 윤이나 등 신예들의 선전 여부에도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