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암 투병 근황을 전했다. 12일 이솔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검진에서 정기 검진 이후로 가장 좋지 않은 수치를 받았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수치라는 게 고작 숫자 몇 개일 뿐인데, 자꾸 의미를 키우게 되더니,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올여름에 깊은 흠집이 난 것처럼 느껴졌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솔이 인스타그램 이어 "그래서인지 좋아하는 카페에 가는 것도 집 밖을 나서려 꾸미고 화장하는 것도 죄다 힘이 나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무기력한 일주일을 보내고 오늘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진료 보러 갔는데 '암항원 수치가 올라갔다 해도 정상 범위 내라 아무 문제 없다. 게다가 그중에서도 낮은 경우에 속하고 모든 수치가 100점'이라는 답을 들었고, 눈물이 바로 핑…돌았네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솔이는 "다리에 온 힘이 풀려서 한동안 주저앉아 있었어요. 두려움에서 벗어난 어떤 해방감 때문인지, 또 손바닥 뒤집듯 세상이 맑아 보이더라구요. 이 낙차에 하루하루 출렁이며 지내는 삶이 사실 좀 고되긴 해요"라며 "전처럼 근성으로 몰입하고 몰두하던 예전의 제가 너무 그립기도 하구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택에 정답은 없고 책임만 있는 것 같아 유독 발걸음이 무겁던 한 주였지만, 이제 다시 조금 홀가분해졌기에 홀로 두려웠던 맘을 내심 고백해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연해지고 의연해지고 태연해지기로, 언젠가 그렇게 될 거라는 희망을 갖고 또 6개월 열심히 지내볼게요. 스토리 보고 건네주는 메시지 하나하나 마음에 꽉 채웠더니 너무 따숩고 편안해지면서 조금 나른해지는 거 있죠. 그래서 오후에는 햇살에 기대어 밤마다 쌓인 긴장과 각성을 좀 내려놓고, 온전한 호흡으로 조금 쉬어가 보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솔이는 "누군가 두려움 속에 있다면, 곧 맑아지는 순간이 올 거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오늘 저에게 온 행운, 꽉 담아 그대로 흘려보내봅니다. 모두 온화한 하루 보내세요"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4월 이솔이는 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1988년생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8월 1981년생인 박성광과 결혼했다.

이솔이가 암 투병 고백 후 과거 작성한 일기를 공개했다. 9일 이솔이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023년 나의 봄 일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2025년의 봄엔 어떤 일기를 쓰려나”라며 “여러분은 일기 쓰세요?”라고 네티즌들에 일기를 작성하는지 질문했다. 이솔이 인스타그램 이어 이솔이는 “전 기록하는 삶을 추구해서인지 일기도 노래도 사진도 다 모아두고 사네요”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솔이가 2023년에 메모장에 작성한 “그해 봄”이라는 제목의 짧은 일기 내용이 담겨 있다. 일기에는 “오랜만에 교수님을 뵈었다. 교수님은 삶이 피어나는 연기와 같다고 하셨다”며 “오래 살아야 100년이고, 봄을 맞이해봐야 100번이 안 된다고, 그래서인지 올해 봄은 더 아름답고 더 슬펐다”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끈다. 앞서 이솔이는 개그맨 박성광과 지난 2020년 결혼했으며, 결혼 후 SBS 예능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방송 출연 이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만 일상을 공개 중이다. 최근 이솔이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악플을 게재하고 방송 출연 후에도 1년을 더 회사 생활을 했지만 회사에서 협박 쪽지를 받았고, 결국 박성광과 부모님의 권유로 퇴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며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암 판정을 받고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솔이는 현재 몸속에 암세포는 없으나 정기검진을 받고 약을 복용 중이라고 전했다.

이솔이가 암 진단을 받고 스스로를 원망했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25일 이솔이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1년에 남편이 영화 촬영을 하는데 제가 엑스트라로 간 적이 있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때 촬영지이던 고성이 너무 예뻐서 자연이 참 예쁘다며 흥얼거렸는데 출연하시는 배우 분께서 ‘아직 자연을 좋아할 나이 아닌데? 자연이 좋아지면, 자연으로 돌아갈 때래’라고 농담처럼 말하셨던 기억이 있다”고 암 진단을 받기 전 기억을 언급했다. 이솔이 인스타그램 이어 “그 해 말 암 진단을 받고 자연을 좋아하는 저를 원망했던 때가 있었다”며 “나는 자연을 좋아해서 아팠나, 도무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 펼쳐지니 큰 상실과 좌절로 말도 안 되는 이유까지 찾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솔이는 “하지만 불행한 중에도 시간은 흐르고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자연을 좋아라한다”며 “물론 흠칫 ’나 자연으로 아직 안돌아갈거야!‘ 속으로 외치며 매서운 눈초리로 잘못 없는 꽃을 노려보기도 하지만 그런 저를 다독인 것도 결국 자연이였다”고 자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솔이는 “나의 잘못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사고였다라고 말없이 위로해주던 사시사철의 풍경들. 그렇게 오랜 시간 자연에 기대 긴 시간 걷고 또 걸었다”며 “지금 사는 동네에도 예쁜 공원이 있다. 걷는 길마다, 피고 지는 계절마다 마음이 풀어진다. 살수록 좋아지고, 애착이 가는 동네나들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솔이는 개그맨 박성광과 지난 2020년 결혼했으며, 최근 이솔이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악플을 게재하고 방송 출연 후에도 1년을 더 회사 생활을 했지만 회사에서 협박 쪽지를 받았고, 결국 박성광과 부모님의 권유로 퇴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며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고 암 판정을 받고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솔이는 현재 몸속에 암세포는 없으나 정기검진을 받고 약을 복용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