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별 가능성을 점차 드러내고 있다. 시즌 초반까지 뮌헨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후반기 아킬레스건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입지가 흔들리며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연합뉴스 독일 현지 언론들은 뮌헨이 김민재에 대해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구단 내부에서도 자유계약으로 영입 가능한 대체 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최소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원하며, 이를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민재 역시 이탈리아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 시절 인연이 있는 유벤투스를 비롯해 인터밀란도 그를 노리고 있으며, 최근 김민재가 매력적인 제안에는 열려 있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연봉이다. 김민재의 연봉은 세리에A 클럽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연봉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뮌헨은 임대 없이 완전 이적만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떠날 이유 없다”며 잔류를 외쳤던 김민재. 하지만 복귀 요청과 실질적인 구단의 변화가 맞물리며, 그의 이탈리아행 가능성은 점점 현실화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