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열기 속,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득점마다 포효를 터뜨렸다. 양 팀 모두 집중력을 발휘한 가운데, 팬들은 숨 가쁘게 몰아치는 랠리와 득점 상황에 시선을 고정했다. GS칼텍스의 주포 실바가 경기 내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고, 4세트 막판 29번째 득점이 네트를 가르며 승부가 갈렸다. 2025-2026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세트별 점수 미언급)로 꺾으며 시즌 출발을 알렸다. “29점 폭발·4세트 집중 공격”…실바, IBK전 해결사 역할 완수 / 연합뉴스 1세트는 치열한 접전으로 시작됐고, 실바는 1세트 점유율 38.89%로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와 3세트에서도 각각 31.43%, 34.29%로 팀 공격을 꾸준히 책임졌다. 특히 4세트 승부처에서는 55.26% 점유율에 집중력을 보이며 결정적인 득점을 쏟아냈다. 실바는 이날 총 29득점, 공격 성공률 48.28%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2023-2024시즌에 이어 2024-2025시즌까지 2시즌 연속 1,000득점을 넘어선 기록을 보유한 만큼, 시즌 개막전부터 변함 없는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경기 직후 실바는 “컨디션을 천천히 올리는 중”이라며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반해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유서연, 권민지, 레이나의 도움으로 실바의 부담이 분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바가 지난 시즌(공격 점유율 41%)에 비해 세트별로 점유율 부담을 줄였으나, 마지막 4세트에서는 ‘에이스의 몫’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실바의 기록적인 득점 뒤에는 IBK기업은행 리베로 임명옥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임명옥은 실바의 직선 강타를 여러 차례 받아내며 수비력을 입증했고, 실바는 대각 공격과 페인트 등 다양한 시도로 돌파구를 찾았다. 실바는 “임명옥은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임명옥의 노련함과 집중력에 감탄을 표했다. GS칼텍스는 시즌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음 경기는 구체적으로 안내되지 않았으나, 이영택 감독은 팀 공격 옵션에서 부담 분산을 기대하고 있음을 다시금 드러냈다. 실바와 임명옥의 맞대결 구도와 더불어, GS칼텍스의 ‘몰빵 배구’에서 변화가 이루어질지 다음 경기에서도 관심이 모인다.

조용한 표정 속에서도 말로 다 하지 못할 응원이 쏟아졌다. 천장이 흔들릴 듯한 박수 소리와 함께, 임명옥의 남다른 투지가 다시 한 번 도로공사 유니폼에 불을 지폈다. 39세 베테랑 리베로의 잔류 소식에 팬들은 힘찬 박수를 보냈다.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임명옥이 24일 한국도로공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 잔류를 확정했다. FA 협상 마감일에 맞춰 전격적으로 이뤄진 계약으로, 도로공사는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 “수비 1위 재확인”…임명옥, 도로공사 FA 잔류→22번째 V리그 도전 / 연합뉴스 임명옥은 2005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KT&G에 입단한 뒤, 2015년 도로공사로 이적해 주전 리베로로 자리를 굳혔다. 장기 재직과 탁월한 기량으로 구단에 큰 힘을 실어온 임명옥은 이번 FA 계약으로 2025-2026시즌까지 22시즌째 V리그 코트를 누비게 됐다. 2024-2025시즌 임명옥은 세트당 수비 1위(0.908개), 디그 1위(세트당 5.113개), 리시브 효율 50.57% 등 주요 지표에서 여전한 순위를 보여주며 만 39세라는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수비 조직력 유지와 팀 안정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임명옥은 구단을 통해 “오랜 시간 함께한 도로공사에서 또 한 시즌을 뛸 수 있어 기쁘다. 팀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명옥 없으면 도로공사 수비가 성립이 안 된다”, “명옥언니의 멋진 수비를 계속 볼 수 있어 다행” 등 임명옥의 잔류에 환영하는 팬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2025-2026시즌에도 리베로 신임명 체제 아래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위권 도전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임명옥의 재계약으로 수비력 안정과 리그 내 순위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IBK기업은행은 4월 29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임명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한국도로공사와의 계약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기반으로 한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계약 조건은 보수 총액 1억5000만 원(연봉 1억 원, 옵션 5000만 원)이다. 트레이드에 따른 현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출처=IBK 기업은행 임명옥은 V리그 원년인 2005년 KT&G에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되며 데뷔했고, 2015년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해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다. 이번 이적으로 임명옥은 자신의 22번째 시즌을 IBK기업은행에서 맞이하게 됐다. 그는 지난 시즌 수비 부문 1위(세트당 7.326개), 디그 1위(세트당 5.113개), 리시브 효율 1위(50.57%)를 기록하며 베스트7 리베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BK기업은행은 “6시즌 연속 베스트7에 오른 임명옥 영입으로 조직력과 수비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그가 2025-2026시즌 우승 도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명옥은 “두 구단 모두에 감사하며, IBK기업은행과 함께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한 결단의 순간, 임명옥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팀을 지키던 수문장은 이제 다른 팀의 견고한 벽이 된다. 환호와 박수가 엇갈리는 가운데, 미소 어린 각오로 IBK기업은행에서의 22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IBK기업은행은 29일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에서 리베로 임명옥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트레이드 금액은 비공개로 처리됐다. “베테랑 리베로 영입”…IBK기업은행, 임명옥 현금 트레이드→수비력 보강 / 연합뉴스 임명옥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으며, 이번 이적은 1년간 보수 총액 1억5천만 원(연봉 1억 원+옵션 5천만 원) 조건의 계약과 함께 이뤄진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이었다. 임명옥은 V리그 신인 드래프트 원년인 2005년 1라운드 3순위로 KT&G에 지명받은 뒤 2015년 6월부터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다. 이번 이적으로 22번째 시즌은 IBK기업은행에서 이어가게 됐다. 2024-2025시즌 임명옥은 리그 내 세트당 수비 7.326개, 디그 5.113개, 리시브 효율 50.57%로 모두 1위에 오르며 베스트7 리베로 부문 상을 수상했다. 이어서 6시즌 연속 베스트7이라는 꾸준한 활약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임명옥의 영입으로 견고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2026시즌 우승을 향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명옥은 “어려운 결정을 내린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에 감사하다”며 “새로운 팀에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팬들 역시 베테랑 리베로의 새 출발에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V리그 2024-2025 시즌을 앞두고 임명옥 합류로 한층 안정적인 수비와 조직력을 갖추게 됐다. 다음 시즌 임명옥 효과가 구단의 도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언제나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 때로는 한 번의 결정이 오랜 시간의 노력을 새롭게 바꾸어 놓는다. 임명옥에게도 지난 시즌의 아픔과 이별이 있었지만, 이제는 다시 새 유니폼에 등번호 8번을 단 채 코트에 선다. 수많은 점프와 몸을 던지는 순간이 쌓여 '리베로 레전드'라는 찬사가 따라붙는 지금, 임명옥의 도전은 계속된다. 임명옥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에서 IBK기업은행으로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다. “등번호 8번 복귀”…임명옥, IBK기업은행 합류→리베로 전설의 새 출발 / 연합뉴스 22일 IBK기업은행은 리베로 임명옥에게 자신이 프로 초창기부터 사용해온 상징적인 등번호 8번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임명옥의 등번호 8번은 김수빈이 양보했고, 김수빈은 천신통이 사용했던 6번을 물려받았다. 2005년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임명옥은 이후 21시즌 동안 594경기에 출전하며 세트당 1만8천231개 수비 성공, 1만1천404개 디그 성공, 6천827개 리시브 정확 등 각 부문에서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2024-2025시즌에도 수비 1위(세트당 7.326개), 디그 1위(세트당 5.113개), 리시브 효율 1위(50.57%)를 기록하며 여섯 시즌 연속 베스트7 리베로에 선정, V리그 20주년 역대 베스트7 여자부 리베로 영예까지 더했다. 임명옥은 FA(자유계약선수)로 나섰으나 연봉이 대폭 삭감된 계약을 마지막으로 도로공사와의 인연을 끝냈고, IBK기업은행에 합류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재계약 불가 통보 이후 망연자실한 시기도 있었지만 자의로 은퇴 결정을 내리고 싶은 마음에 기업은행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항상 헌신하며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임명옥의 영입으로 수비 조직력과 리시브가 한층 안정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두 팀 모두가 환영한 이번 이적으로 임명옥은 8번 등번호와 함께 또다시 코트에서 레전드의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IBK기업은행의 다음 시즌 도약과 임명옥의 새로운 활약이 팬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장에 모인 관중은 임명옥의 등번호 ‘5번’을 연호하며 코트 위 기록의 순간을 지켜봤다. 긴장과 설렘 속에서 IBK기업은행 리베로 임명옥은 당당하게 코트를 밟았다. 7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정규리그 600경기 출전이라는 여자부 최초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선발 리베로로 출전한 임명옥은 이날까지 정규리그 599경기에 나서며 남녀부 통틀어 두 번째, 여자부 최초 600경기 출전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리그 600경기 대기록”…임명옥, 여자부 최초 출전 금자탑 / 연합뉴스 2005년 V리그 출범 이래 정규리그 6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은 남녀부를 통틀어 같은 팀의 여오현 코치(625경기)가 유일했다. 임명옥은 이로써 한국 여자 프로배구사에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임명옥은 지난 5월 31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디그 25개를 기록하며 남녀부 합산 역대 최초 통산 1만1천500 디그를 돌파했다. 현재 1만1천526 디그, 통산 수비 성공 1만8천389개, 리시브 정확 6천863개로 세 부문 모두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부 최다 디그 기록(여오현의 5천219개)과 비교해 월등한 수치다. 39세 임명옥은 2005시즌 프로 원년 KT&G에서 데뷔한 후 22시즌 동안 꾸준히 코트를 누볐다. 2010-2011시즌과 2013-2014시즌 리베로 수비상을 받았으며, 2019-2020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6시즌 연속 여자부 베스트7 리베로상도 수상했다. 지난 시즌 임명옥은 세트당 7.326개 수비 성공, 세트당 5.113개 디그, 50.57% 리시브 효율로 모든 수비 지표 1위에 오르며 6시즌 연속 베스트7 리베로로 뽑혔다. 이번 시즌 역시 세트당 7.6개 수비 성공, 46.9% 리시브 효율, 세트당 6.1개 디그로 3개 부문 모두 선두를 유지하며 전설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임명옥은 2024-2025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두고 도로공사에서 IBK기업은행으로 현금 트레이드되며 새로운 팀을 맞이했다. 임명옥은 계약 후 직후 이적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으나, 여수·농협컵 결승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3-1 승리를 이끌며 팀 적응력을 증명했다. 임명옥은 "단순히 오래 뛰어서 이룬 기록이 아니라, 부상 없이 기량을 유지해 온 결과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많은 후배가 내 기록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임명옥은 차기 경기에서도 IBK기업은행 수비의 중심으로 나설 예정이다. 임명옥의 기록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장 안은 양 팀의 간절함으로 팽팽하게 긴장감이 감돌았다. 팬들은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의 부진을 함께 지켜보며, 각 선수의 움직임에 몰입했다. 이번 경기에선 4연패에 빠진 흥국생명과 연패 탈출을 목표로 한 기업은행이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7일 오후 7시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맞대결은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과 올해 여수·농협컵 우승팀 IBK기업은행이 나란히 연패를 끊기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자리다. “최리 임명옥 600경기 눈앞”…흥국생명·기업은행 벼랑 끝 맞대결 / 연합뉴스 흥국생명은 시즌 개막전에서 정관장을 3-1로 잡은 뒤,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에 각각 2-3으로 져 3연패에 빠졌고,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는 0-3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4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김연경 은퇴 이후 첫 시즌을 맞아 팀 전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세터진 불안과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 아시아 쿼터 미들 블로커 피치의 기대 이하 활약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기업은행 역시 3연패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주요 자원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어깨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박은서, 김하경, 최연진 등 세터진 모두를 기용했음에도 현대건설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 댄착과 리베로 임명옥이 분투하고 있으나, 알리사 킨켈라와 육서영 등 국내 선수 활약이 아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레베카와 빅토리아, 양 팀 외국인 선수의 화력 대결과, 양 팀 모두 부족한 세터진에 따른 경기 운영의 안정성이다. 차상현 해설위원은 “공격력과 리시브 효율을 떠나 주전 세터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편, IBK기업은행 임명옥은 이날 출전 시 V리그 여자부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600경기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05년 프로 원년부터 22시즌째 뛰고 있는 임명옥은 이미 통산 599경기 출전 중이며, 이번 시즌 현재 리시브 1위(효율 46.9%), 디그 1위(세트당 6.1개)를 기록하고 있다. 임명옥은 “오래 뛰어서가 아니라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한 결과여서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 많은 후배가 내 기록을 뛰어넘었으면 좋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모두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두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중하위권 순위 판도도 요동칠 전망이다.

화성종합체육관에는 오랜만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코트 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두 베테랑을 아쉬워하는 시선이 가득했다. 염혜선과 임명옥의 결장이 공식화되자, 젊은 선수들에게 주목이 쏠렸다. 19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는 여자배구 한-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1차전이 열린다. 이번 경기는 6년 만에 부활한 국제 이벤트로, 정관장,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등 국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태국 배구단이 맞붙는다. “무릎 부상 결장”…염혜선·임명옥, 태국 슈퍼매치→젊은 선수 출격 / 연합뉴스 경기 직전 강성형 한국 올스타팀 감독은 “염혜선과 임명옥 선수는 코트에 들어가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이끌었던 세터 염혜선과, 노련한 리베로 임명옥의 불참이 확정됐다. 염혜선은 무릎 통증에도 불구하고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까지 소화했으며, 오는 28일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소집 훈련 첫날인 16일 가볍게 토스 연습을 했으나, 실전 출전은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옥 역시 무릎 상태가 좋지 않고 정규리그 종료 후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컨디션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강성형 감독은 “태국과 올스타 매치는 6년 만이기 때문에 승패를 떠나 즐거운 배구를 보여주고 싶다”며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겠지만, 필요할 경우 고참 선수들도 투입해 경기를 풀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은 팀 훈련을 미리 실시하는 등 준비가 잘 돼 보인다”며 정윤주, 박은서, 김다은, 박사랑, 한미르 등 신예 선수와, 강소휘, 정호영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균형 있게 기용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이번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는 2017년 시작돼 2019년까지 이어졌으나, 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6년만에 재개됐다. 양국 맞대결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2017년 태국 원정에선 한국 올스타가 3-2로 이겼고, 2018년 한국 대회에선 태국이 같은 점수로 반격했다. 2019년 마지막 대결에서도 태국이 1차전을 3-2로, 한국이 2차전을 3-0으로 가져가며 균형을 이뤘다. 한국은 이번 결장으로 코트 위 경험치가 일부 빠지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린 만큼 새로운 에너지와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슈퍼매치 2차전은 추후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며, 경기 결과에 따라 한-태국 간 우위가 다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화성체육관은 7일 동안장르의 뜨거운 응원과 긴장감이 뒤섞인 가운데 숨막히는 승부가 펼쳐졌다.   팬들은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목격하기 위해 집중했고,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에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임명옥의 600경기 출전이 장내를 가득 채웠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초로 6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임명옥은 22시즌 동안 프로 원년 KT&G 입단 이래 꾸준히 리베로로 뛰며 누적 경기를 쌓아왔다.   7일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초로 600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600경기 금자탑”…임명옥, V리그 최다출장 신기록 달성 /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팀 내 외부 변수들도 겹쳤다.   시즌 중반 베테랑 이소영의 어깨 부상 및 계약 해지, 경기 중 세터 김하경의 발목 부상까지 터지며 IBK기업은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임명옥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기록을 이어갔고, 팀 수비의 중심을 지켰다.   임명옥은 통산 1만1,554디그 및 리시브 정확 6,873개, 수비 성공 1만8,427개 등 주요 수치에서 모두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2010-2011시즌, 2013-2014시즌 2차례 수비상을 받은 데 이어 2019-2020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6시즌 연속 베스트7 리베로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세트당 7.326개로 수비 1위, 디그 1위(세트당 5.113개), 리시브 효율 1위(50.57%)에 오르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세트당 수비 7.5개, 리시브 효율 48.7%, 디그 세트당 6개로 3개 부문 모두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은퇴 후 IBK기업은행 코치로 새 출발한 여오현 코치는 “지금까지 꾸준히 잘 해왔고, 지금도 잘해주고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 없이 이번 시즌도 잘 마무리하고, 650경기까지 가보자”라고 격려했다.   임명옥은 남은 30경기에도 모두 출전할 경우, 630경기를 달성해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패배로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임명옥의 대기록 달성으로 선수단 및 팬들에게 의미 있는 하루를 남겼다.   IBK기업은행의 다음 경기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임명옥의 기록 경신 행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트에 오를 때마다 프로배구 역사를 다시 쓰는 임명옥이 또 한 번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5월 31일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 체육관은 숨죽인 가운데 임명옥이 몸을 던지는 모습에서 관중의 시선이 집중됐다. “1만1천500디그 돌파”…임명옥, 여자부 600경기 출전 앞두고 신기록 질주 / 연합뉴스 통산 598경기째 출전만으로도 눈길을 끌었으나, 임명옥은 이날 디그 25개를 성공시키며 남녀부를 통틀어 최초로 V리그 통산 1만1천500디그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임명옥은 개인통산 1만1천483디그에서 정관장전 포함 1만1천508디그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남자부 역대 최다 출전이자 디그 최다 기록을 가진 여오현 코치의 5천219개와 비교해도 압도적 수치로, ‘살아 있는 전설’이란 별명을 입증했다. 임명옥은 수비 성공 1만8천364개, 리시브 정확 6천856개 등 다른 주요 기록 역시 앞서있으며, ‘신기록 제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명옥은 2024-2025시즌 종료 후인 4월 29일, 연봉 1억5천만원(연봉 1억원, 옵션 5천만원)에 IBK기업은행으로 트레이드됐고, 통산 여섯 번째 FA 자격 획득 이후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0년간 도로공사에서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군 그는, 여수·농협컵 결승에서 도로공사를 3-1로 꺾고 우승을 견인하며 친정팀과의 이별 아쉬움을 덜어냈다. 2023-2024시즌 세트당 수비 1위(7.326개), 디그 1위(5.113개), 리시브 효율 1위(50.57%)에 이어 6시즌 연속 베스트7 리베로에 선정된 임명옥은 올 시즌에도 전성기를 지속하고 있다. 임명옥은 2025-2026시즌 현재 세트당 디그 6.12개로, 한다혜(페퍼저축은행, 5.18개)를 앞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자부 600경기 출전 대기록을 단 두 경기 앞둔 임명옥의 ‘세월을 잊은 기록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