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8월14일 #금요일밤12시 #EBS1tv #김완선

[EBS SPACE 공감] 핫영상 김완선 - 기분 좋은 날

‘가요무대’에서 ‘호국보훈의 달’ 편을 방송한 가운데, 가수 정수라·문희옥·서지오·진미령 등의 등장이 눈길을 끌었다. 2일 KBS1 ‘가요무대’에서는 정수라, 김국환, 강진, 김경남, 마이진, 오승근, 신유, 나상도, 문희옥, 안성훈, 서지오, 허성희, 박구윤, 진미령, 문연주, 설운도 등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KBS1 ‘가요무대’ 방송 캡처 그 중에서도 문연주, 진미령, 허성희, 서지오, 문희옥, 정수라 등 베테랑 가수들의 무대가 호국보훈의 달 특집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1963년생 62세 나이의 문연주는 금사향의 ‘님 계신 전선’을, 1958생 67세 진미령은 심연옥의 ‘아내의 노래’를, 1971년생 54세 서지오는 유춘사의 ‘향기 품은 군사 우편’을, 1969년생 55세 문희옥은 황순덕의 ‘미망인 엘레지’를 불렀다. 1958생 67세 허성희는 ‘전우가 남긴 한마디’를 열창했고, 1963년생 61세 정수라는 ‘아! 대한민국’으로 엔딩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했다. KBS1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기억과 노래는 한 시대를 잇는 다리가 된다. ‘가요무대’가 1900회를 맞아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는 특별한 밤을 연다. 무대 위에는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이 흐르고,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이 힘찬 메시지를 더한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노래로 품었던 세월,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용기와 연대의 순간들이 무대마다 진하게 스며 있다. 이번 ‘가요무대’는 설운도, 문연주, 진미령, 박구윤, 허성희를 비롯해 안성훈, 문희옥, 나상도, 신유, 오승근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명가수들이 총출동한다. 금사향의 ‘님 계신 전선’,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까지, 각 곡에는 나라의 슬픔과 희망, 사랑과 이별,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조국의 온기가 담겼다. “그리움과 희망의 선율”…‘가요무대’ 설운도·정수라, 호국보훈의 달 무대→세대를 잇는 노래 / KBS 특히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첫 소절이 울려 퍼질 때면, 어느 가족의 이름 모를 상처와 세월의 그리움이 객석을 가득 채운다. 이어 진미령의 따스한 목소리가 고운 이별의 순간을 적시고, 마이진, 강진, 김국환 등은 대동강과 두만강, 고향과 기찻길의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전쟁의 그림자 아래에서도 끝내 희망을 노래하는 무대와, 지난 시간을 위로하려는 가수들의 진심 어린 인사도 무대를 물들인다. 무대 곳곳에서는 관객의 눈길을 붙드는 묵직한 대사와, 옛 노래의 가사가 품은 각별한 공감이 함께 울려 퍼진다. 각 가수의 표정에는 아버지 세대가 남긴 상처를 기억하려는 다짐과, 다음 세대를 위한 평화의 바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익숙한 선율과 함께 울리는 박수 소리, 무대 위 조용히 스며드는 미소, 그 순간마다 음악은 세대를 잇고 어제를 위로하며 내일을 응원한다. 한 음악평론가는 “온 가족이 모여 과거를 되짚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전했다. 세월을 넘어 흐르는 선율, 각자의 기억과 역사를 품은 노래. KBS 1TV ‘가요무대’ 호국보훈의 달 1900회 특집은 6월 2일 월요일 밤 10시, 살아 있는 음악의 기록으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