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록 한계, 또 한 번”…방탄소년단 제이홉, ‘킬린 잇 걸’ 英 차트 30위→최고 순위 달성 #방탄소년단제이홉 #킬린잇걸 #영국오피셜싱글차트
무대 위 강렬한 조명 아래 홀로 선 제이홉. 귀를 사로잡는 비트, ‘킬린 잇 걸’의 중독성 강한 후크가 어둠을 비추며 감각을 깨운다. 솔직함이 묻어나는 가사, 그리고 거침없는 래핑 속에서 한 남자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세계는 그 무대에 다시 한 번 주목한다.
차트의 벽을 넘어선 오늘, 제이홉은 별처럼 밝게 떠올랐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 솔로로 여덟 번째 진입이라는 이정표를 찍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킬린 잇 걸(Killin’ It Girl)(feat. GloRilla)’은 13일 발매 후 20일부터 26일까지 집계한 차트에서 30위를 차지했다. 이번 기록은 제이홉이 솔로로 해당 차트에 오른 곡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새로운 기록 한계, 또 한 번”…방탄소년단 제이홉, ‘킬린 잇 걸’ 英 차트 30위→최고 순위 달성
‘킬린 잇 걸’은 힙합 장르의 곡으로,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빠져드는 설렘을 뚜렷하게 풀어냈다. 힘있고 개성 넘치는 래퍼 글로릴라(GloRilla)가 피처링으로 특별한 호흡을 더했다. 무대를 압도하는 사운드와 가사, 그리고 감정의 결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글로벌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번 차트 진입으로 제이홉은 단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금까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 오르는 것만 해도 쉽지 않은데,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 37위, ‘뉴런(NEURON)(with 개코, 윤미래)’ 64위, ‘모어(MORE)’ 70위,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82위 등 총 7곡을 포함해 기록을 쌓아왔다. 또, 돈 톨리버와 합작한 ‘LV 백(Bag)(feat. Pharrell Williams & j-hope of BTS)’ 93위,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FT MIGUEL)’ 42위, ‘모나리자(MONA LISA)’ 56위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K팝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한 ‘아파트(APT.)’ 역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올해 35주 연속 진입 신화를 쓰고 있다. 이번 주 32위 기록은 지난주에 비해 2계단 하락했지만, 차트 내 장기 집입은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한다. ‘아파트’는 최고 기록 2위를 세웠으며, 차트 개편 이래 한국 가수 곡 중 최장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싸이가 남긴 ‘강남스타일’의 최장진입 기록(55주)에 이어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뽐낸다.
또,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신곡 ‘날리(Gnarly)’ 역시 7주째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주 83위에 해당하며 신예답지 않은 장기 체류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렇게 제이홉의 ‘킬린 잇 걸’은 자신만의 색깔로 새로운 기록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귀를 울리는 비트, 여운이 남는 후크, 그리고 자신감 가득한 음색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파고든다. 매 곡마다 한계에 도전하며 성장해온 발걸음, 그 끝에 이번 솔로 최고 순위가 쌓였다. 진심을 담아낸 무대는 차트를 넘어 또 다른 감동으로 남는다. 이 여운 위에 새롭게 그려질 도전의 장, 제이홉의 발걸음이 만드는 길에 대중의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