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깊은 울림의 무대로 다시 한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악한마당’에서 펼친 송가인의 무대는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대중가요의 세련됨이 한데 어우러져 주말 낮 시간대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송가인은 방송 초반 ‘엄마 아리랑’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깊이 있는 국악 창법, 그리고 힘 있는 발성을 통해 오랜 시간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집중력 있는 퍼포먼스와 감성 넘치는 사운드가 무대를 압도했다. 시원하게 뻗는 고음과 밀도 있는 감정 표현이 함께 어우러지며, 송가인은 ‘트롯 여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완벽한 무대를 구현했다. “송가인, ‘국악한마당’ 무대서 진한 한과 색채→트롯 여제 존재감 빛났다” / KBS1 이어지는 순서에서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 곡은 과거 TV CHOSUN ‘미스트롯’에서 송가인이 처음 심사위원 전원의 올 하트를 받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노래로, 이날 무대에서도 첫 소절부터 짙은 감동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감정선을 끝까지 유지하며 직접 관객과 눈을 마주쳤고, 곡의 정서를 온전히 전하며 현장과 화면 너머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감정의 깊이가 진하게 묻어나는 창법, 국악의 미와 트로트의 에너지가 치열하게 뒤섞인 이번 무대는 많은 이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프로다운 무대 장악력과 흔들림 없는 보컬은 단지 한 곡을 넘어서 송가인만이 전할 수 있는 색채로 기억됐다. 송가인은 최근 신곡 ‘사랑의 맘보’ 발표와 함께 다양한 방송 및 유튜브 활동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악한마당’은 4일 오후 12시 10분 방송에서 송가인의 고품격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