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1회에서는 서동주(박형식 분)가 사고 당시 기억을 되찾고 출생의 비밀에 한 걸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염장선에게 받은 가족사진을 본 여은남은 “우리 아빠다”라고 말하며 사진 속 인물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밝히고, 아버지가 안고 있는 아이는 자신이 아니라며 서동주에게 그 정체를 묻는다. 이에 서동주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모른다고 답했다. 이후 서동주는 공비서(서경화 분)를 찾아가 성현이의 존재를 비밀로 해달라 부탁했고, 공비서가 “은남이 포기해라”라고 종용하자 격분하며 과거 사고의 진실을 따져 묻는다. 출처: SBS '보물섬' 여은남은 아버지가 데려온 아이가 이미 사망했고, 자신의 아버지 역시 교통사고로 숨졌으며, 그 배후에는 허일도(이해영 분)가 있다는 사실을 어머니 차덕희(김정난 분)의 잠꼬대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사고는 언론 보도나 경찰 기록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 서동주는 최면 치료를 통해 사고 당시 기억을 되찾았고, 같은 시각 허일도 역시 강성에게 사고 당일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추성현(박형식 분)과 여순호(주상욱 분)의 친자 관계를 확인한 뒤, 절벽에 매달린 차량을 의도적으로 밀어버린 사실이 드러났다. 추성현의 울부짖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량을 밀어 떨어뜨리는 장면은 충격을 안겼다. 예고편에서는 허일도가 “총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사고의 진실을 알게 된 서동주와 본격적으로 대립하는 전개가 암시돼 긴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