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서울콘서트 현장 …진심과 흥 스케일이 다른 화끈한 무대로 전국투어 '뜨거운 시작' (종합) #현역가왕2 #현역가왕2서울콘서트 #슈퍼스타브랜드파워투표 #장지우기자 #톱스타뉴스 #topstarnews
'현역가왕2' 전국투어의 첫 문을 연 서울 공연이 화끈한 라이브, 다채로운 퍼포먼스, 진정성 어린 고백으로 무장하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시간을 선물했다.
4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기다림 끝에 열린 '2025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첫 무대가 화려하게 시작됐다.
크레아스튜디오
무대에 등장한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까지 'TOP6'가 펼친 오프닝 무대는 그야말로 축제의 서막으로, 조용필의 '모나리자', 전영록의 '불티'를 자신들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무대는 단숨에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박서진은 "지난 겨울의 치열한 경연을 지나 따뜻한 봄을 맞아 전국투어가 시작됐다"라며 고개 숙여 감사를 전했다. 진해성은 "서로 경쟁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이 무대를 계기로 더욱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에녹은 "어젯밤 설레서 잠도 못 잤다. 현역답게 열심히 준비했다. 오늘은 여러분의 날"이라며 진심을 전했고, 신승태는 "여러분 준비되셨나"라는 말로 강렬한 함성을 이끌어냈다. 강문경은 "여러분 정말 보고 싶었다"라는 뭉클한 인사를 건넸다.
공연은 감동과 흥을 넘나드는 무대들의 연속으로, 단독 무대의 시작을 연 박서진은 부채와 장구를 들고 나와 이미리의 ‘흥타령’을 흥겹게 소화했다.
진해성은 ‘불나방’으로 옴므파탈 섹시 포텐'의 치명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여심 저격수'다운 진해성은 황금 골반 페어링으로 관객을 쥐락펴락 하며 홀린듯 바라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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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은 ‘낭만에 대하여’를 완벽한 완급조절과 '농염 퍼포먼스'로 유혹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신승태는 꽹과리를 들고 송대관의 ‘네 박자’를 신명나게 펼치며 세려된 트롯고수의 모습을 드러냈고, 최수호는 ‘한네의 이별’로 감성따라 붉게 물드는 단전에서 끌어올린 애절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강문경은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로 트롯의 진한맛을 우려내며 정통 트롯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며 흥을 더했고, 환희는 ‘무정 부르스’로 진한 감성을 전하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여기에 에녹과 신승태는 흑백 슈트와 깃털 목도리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야성미 터지는 킹갓 제너럴 남신 비주얼로 '카멜레온’을 열창했고, 환희와 강문경은 ‘최진사댁 셋째딸’ 무대로 경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캔디남에 입덕하게 되는 귀여운 무대도 있었다. 박서진, 최수호, 송민준은 동물 옷을 입고 ‘뽀삐뽀삐’ 무대를 꾸미며 애교팡팡 앙증맞은 댄스를 선보이며 귀염 뽀짝 매력을 발산했다.
가장 큰 환호를 받은 무대는 에녹, 신승태, 진해성이 선보인 등산복 콘셉트의 ‘진짜배기’였다. 한손에는 생수병, 오이를 들고 능청스러운 제스처까지 더해진 이 무대는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기며 찰떡같은 무대 매너로 환상의 시너지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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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서트는 ‘귀 호강 눈 호강’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오감만족의 무대였다.
박서진의 ‘남도가는 길’을 시작으로 각 출연진의 대표곡 퍼레이드가 이어졌고, 그 끝에 다다라선 관객들의 얼굴에는 따뜻한 미소가 가득했다.
특히 강문경은 "10년 넘게 트로트를 노래하며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라고 고백하며 울림을 더했다. 진해성과 박서진은 서로의 인연을 돌아보며 "우리는 평생 동반자"라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며 서로를 버팀목 삼아 걸어온 시간을 회상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박서진과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가 ‘님과 함께’, ‘아파트’, ‘토요일은 밤이 좋아’, ‘여행을 떠나요’, ‘둥지’ 등 친숙한 노래가 이어지며 관객과 무대가 하나로 물들었다.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이 함께 부른 ‘만남’은 이별의 아쉬움을 녹여낸 따뜻한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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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는 “2시간 넘게 함께 울고 웃으며 좋은 시간 보내셨느냐”고 물었고, 박서진은 “‘둥지’ 들려드리고 여기서 인사드리겠다”라며 아쉬운 작별을 전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국 투어에 나서는 ‘현역가왕2’는 팬들과의 진심 어린 만남을 통해 또 하나의 감동을 이어간다. 치열한 경쟁 끝에 피어난 우정, 그 위에 꽃핀 음악은 이제 서울을 넘어 전국 14개 도시를 향해 따스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