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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는 비예나의 기운이 가득했다. V리그 득점 1위 외국인 거포 비예나는 공식 발표와 동시에 메디컬테스트를 앞두고 훈련 합류를 앞뒀다. 지난 시즌 846점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을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끈 비예나는 재계약에 성공, 네 시즌 연속 코트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지난 20일 늦은 오후 입국해 일본에서 비자 발급을 마치고 메디컬테스트를 준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은 7월 초 합류한 아시아 쿼터 모하메드 야쿱까지 가세해 조기 전력 완성을 예고했다. “득점 1위 비예나 합류”…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조기 전력 완성 / 연합뉴스 비예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스페인 대표팀에 차출됐다. 그러나 다음 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는 출전하지 않아 구단에 빠르게 복귀하게 됐다. 반면, 비예나의 아내 파트리샤 라브레스는 스페인 여자대표팀 주전 리베로로 발탁돼 태국 방콕 세계여자선수권에 참가한다. 구단 관계자는 “비예나 선수가 대표팀에서 뛰었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다”며 “곧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5-2026시즌 V리그 개막은 10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현재 남자 외국인 선수 중 삼성화재의 미힐 아히, 한국전력의 쉐론 베논 에번스, OK저축은행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 세 명은 각국 대표팀 차출로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밝은 포효가 터져 나왔다. 남자배구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이 성사되는 순간, 현장 곳곳의 숨결이 바쁘게 움직였다.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의 재계약 그리고 임성진 영입으로 존재감을 남겼다. 2025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은 21일 오후 마무리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식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FA 권리를 얻은 25명 중 5명이 소속을 옮겼고, 전체 흐름을 주도한 것은 단연 KB손해보험이었다. “12억원 대형 계약”…황택의, KB손해보험 잔류→임성진 8억5천만원 이적 / 연합뉴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1년 보수 12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의 역대급 계약을 체결했고, 팀의 리베로 정민수 역시 1년 보수 4억5천만원에 잔류시켰다. 무엇보다 한국전력의 주포였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을 1년 보수 8억5천만원(연봉 6억5천만원+옵션 2억원)에 영입하며 선택과 집중을 분명하게 했다. 황택의의 계약은 배구계 최고 수준의 조건이다. 앞서 한선수(대한항공)가 2023-2024시즌 3년 평균 10억8천만원의 조건에 계약했지만, 이번 황택의는 1년 만에 총 12억원을 받게 돼 FA 시장의 새 기준점이 됐다. 임성진 역시 대형 FA로 이동하며 다음 시즌 팀 전력 판도에 큰 영향을 예고했다. 상대적으로 임성진을 놓친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를 1년 6억원(연봉 5억원+옵션 1억원)에 영입했다. 또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김선호를 2억500만원, 삼성화재는 우리카드 송명근을 4억5천만원에 각각 데려오는 등 여러 구단에서 큰 폭의 선수 이동이 이어졌다. 이번 FA 시장 종료 후 분위기는 새 인연을 맞이하는 선수들의 각오와 구단의 환영 속에 무르익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황택의를 잡아낸 KB손해보험의 투자, 그리고 임성진 영입은 향후 우승 경쟁에 불을 당길 변수”라고 평가했다. 실제 배구 팬들은 SNS를 통해 “기대가 커졌다”, “쟁쟁한 라인업에 시즌이 더 기다려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FA 보상 절차도 주목된다. 연봉 2억5천만원 이상의 선수의 경우 전 시즌 연봉의 200% 또는 300% 현금, 그리고 보호선수를 뺀 1명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어, 각 구단 전략에 또 한 번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4-2025시즌 프로배구 남자부는 이번 FA 계약으로 인해 기존 전력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제 각 구단은 보상 선수 지명과 남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FA 시장의 여진이 순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인다.

잔잔한 숨결이 경기장에 번졌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코트 위엔 어느새 뜨거운 에너지가 돌기 시작했다. 젊은 유망주들이 뿜어낸 공세는 승리를 향한 강렬한 집념으로 이어졌다.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B조 3차전이 5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이 맞붙은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21) 완승을 거두며 3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3연승 질주”…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완파→퓨처스 챔프전 4강 예약 / 연합뉴스 이번 대회 남자부는 프로 7개팀과 실업 4개 팀이 두 개조로 나뉘어 경합 중이며, 각 조 상위 2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초반부터 이재현과 이승준의 쌍포가 물꼬를 텄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입단한 이재현은 14득점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초년 활약을 이어갔다. 이승준 역시 14점을 올려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지은우(10득점)와 박예찬(9득점)이 분전했으나, 상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별리그 3연패에 빠졌다. 사실상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이번 대회에서 두드러졌다”며 팀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훌륭한 분위기와 함께, 경기장엔 프로와 실업 유망주를 응원하는 팬들의 열기 또한 뜨겁게 달아올랐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우리카드와 영천시체육회도 각각 3-0으로 눌렀으며, 한국전력, 화성특례시청과의 남은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OK저축은행은 부산광역시체육회를 3-0으로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국군체육부대에 1-3으로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이 양산시청을 3-0(25-8 25-15 25-11)으로 꺾고 2연패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지혜가 16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며, 김희진은 4득점에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조 1, 2위 확보가 유력해 준결승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다음 상대는 한국전력이다. 여자부는 현대건설 등 주요 프로팀들이 잔여 일정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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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서울 강남구에서 '제3회 KB WE Story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올해로 117주년을 맞이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직원 커리어 성장과 ESG관점 성별 다양성 이해 기반 양성평등·상호존중 조직문화를 내재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졌다. '제3회 KB WE Story 컨퍼런스'. /출처: KB손해보험 행사는 '일하는 여성의 성장스토리, 도전하는 모두를 위한 용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세계…

임성진의 합류 소식은 KB손해보험 팬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하지만 기쁨 뒤에는 보호선수 명단 작성이라는 냉정한 현실이 남았다. 승리를 향한 구단의 선택이 어떤 출혈로 이어질지 배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024-2025시즌을 앞두고 FA 최대어로 꼽혔던 임성진을 전격 영입했다. “임성진 영입 확정”…KB손해보험, 보호선수 5명 고심→핵심 전력 이탈 우려 / 연합뉴스 KB손해보험은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와 리베로 정민수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한 데 이어, 공격과 수비에서 만능 활약을 펼친 임성진까지 품으면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임성진은 지난 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득점 7위(484점), 공격 종합 10위(45.99%)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비 부문에서도 세트당 4.13개로 3위, 디그 1.84개로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임성진 영입과 동시에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할 상황에도 놓였다. 현행 자유계약선수(FA) 제도에 따라, 연봉 2억5천만원 이상인 A그룹 선수를 영입할 경우 원소속팀에 보호선수 5명만 남기고 보상선수 1명을 내주거나, 혹은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보상선수가 포함된 옵션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KB손해보험 역시 5명 보호 명단 선정에 따라 주전급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계약이 완료된 황택의, 정민수, 임성진, 나경복이 우선 보호선수로 유력하게 꼽힌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박상하, 입대 예정인 황경민, 그리고 젊은 이준영과 윤서진까지 후보군에 올라, 구단은 깊은 고심에 빠진 상황이다. KB손해보험은 오는 22일 낮 12시까지 보호선수 명단을 원소속팀인 한국전력에 제출해야 하기에 끝까지 치열한 내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보호선수 명단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21일 최종 회의를 거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와 한국전력도 각각 송명근, 김정호 등 A그룹 FA를 영입하면서 보호선수 5명 규정 아래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보호선수 제한을 6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당장 2024-2025시즌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다가오는 시즌, 중요 선수의 이동이 각 팀 전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여수 진남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석은 세트마다 터지는 공격에 탄성이 이어졌다.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은 OK저축은행 선수들은 점수차가 벌어질 때마다 힘을 얻었다. 신장호가 양 팀 최다 17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확정할 때, 관중들도 그 순간을 함께 호흡했다.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1 25-20 26-24)으로 완파했다. “신장호 17점 활약”…OK저축은행, KB손보 상대로 컵대회 3-0 완승 / 연합뉴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서부터 25-11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2세트 역시 17-17 균형 상황에서 송희채의 연속 득점과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을 올렸고, 21-18에서는 송희채의 오픈 공격과 진상헌의 추가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25-20으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OK저축은행이 24-24 듀스 상황에서 나웅진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얻은 뒤, 송희채가 강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 스코어 26-24였다. OK저축은행에서는 신장호가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송희채가 11득점, 진상헌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3일 현대캐피탈을 3-1로 꺾은 데 이어 2승째를 기록, 남자부 A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패로 최하위로 밀렸다. 이번 대회는 초청팀 나콘라차시마의 불참과 현대캐피탈의 중도 하차로 6개 팀 체제로 축소됐다. 15일 예정됐던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는 삼성화재의 부전승으로 기록됐다. OK저축은행은 조별리그 남은 경기를 앞두고 조 1위 자리를 굳혔다. KB손해보험은 다음 경기에서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2024-2025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26)을 영입했다. KB손보는 지난 16일 “임성진과의 계약이 성사됐다”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성진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뒤,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24-2025시즌에는 득점 7위(484점), 공격 성공률 45.99%로 종합 10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선수 기준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수비에서도 세트당 디그 1.84개, 리시브 포함 수비 3위(세트당 4.13개)를 기록하는 등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활약했다. 출처: KB손해보험 임성진은 “한국전력을 떠나는 건 아쉽지만, 명문 구단으로 성장 중인 KB손보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KB손보는 이날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29)와 베테랑 리베로 정민수(34)와도 FA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 전력 유지에 성공했다. 임성진의 합류와 함께 주전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KB손보는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한 전력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이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지난 달 26일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1(25-20 25-23 18-25 29-27)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안방에서 열린 1차전 승리를 통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확률은 89.4%(19번 중 17번)에 달한다. KB손해보험 선수들. 출처: KOVO KB손해보험은 1승만 더하면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게 된다. 반면 챔피언결정전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탈락 위기에 처했다. 두 팀은 28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이날 KB손해보험에서는 비예나(23점)와 나경복(15점), 야쿱(11점), 박상하(8점), 차영석(7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러셀이 31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부터 비예나와 야쿱, 나경복의 삼각편대가 힘을 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5-4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공격 범실, 비예나의 오픈, 야쿱의 블로킹을 묶어 3연속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범실이 쏟아졌고, 그 사이에 대한항공이 야쿱의 서브 득점, 박상하의 속공까지 더해 16-8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이 뒤늦게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거리가 너무 멀었다. KB손해보험은 24-20에서 박상하가 정지석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첫 세트를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대한항공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22-22로 맞섰다. 이때 박상하가 속공으로 득점했고, 상대 공격 범실이 나오며 두 점 차로 벌렸다. 이후 24-23에서 비예나가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3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의 반격이 거셌다. 대한항공은 15-14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 두 개와 김민재의 서브 에이스, 정한용의 오픈을 묶어 4점을 내리 땄다. KB손해보험은 잦은 범실로 자멸하는 등 공격의 짜임새가 떨어졌고,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으로 25-18로 이기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과 24-22로 앞서다가 러셀을 봉쇄하지 못해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뒷심 싸움에서는 KB손해보험이 더 강했다. 27-27로 맞선 상황에서 황택의의 오픈으로 한 점을 땄고, 이어진 러셀의 백어택이 빗나가면서 KB손해보험이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새로운 유니폼에 몸을 싣는 선수들의 표정에는 각오와 긴장감이 교차했다. 한순간의 선택이 팀의 운명을 바꾼다는 사실에 팬들의 이목도 뜨거웠다. 남자 프로배구 FA 시장의 ‘연쇄 이동’이 2024-2025시즌 지형을 뒤흔들었다. 남자 프로배구 7개 구단은 21일 마감된 자유계약(FA) 및 트레이드 시장을 끝으로 비시즌 전력 보강을 사실상 마쳤다. 올 시즌 FA 자격을 얻은 25명 중 18명은 원소속 팀에 잔류했으나,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 등 5명의 주요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로써 새 시즌 주요 팀 간 전력 변화가 예고됐다. “FA 이적 도미노”…임성진·김정호 연쇄 이동→남자배구 구도 재편 / 연합뉴스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임성진은 한국전력을 떠나 KB손해보험에 합류했다. 임성진의 이적으로 인해 한국전력은 포지션 보강 차원에서 삼성화재의 김정호를 영입했으며, 이어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의 송명근을 데려왔고, 우리카드는 다시 한국전력에서 FA 자격을 얻은 김동영을 보강하는 등 주전급 선수들의 도미노식 이동이 이어졌다. 각 구단의 전력 보강은 FA 이적뿐 아니라 보상 선수와 트레이드로도 확산됐다. 임성진의 KB손해보험행에 따라 한국전력은 정민수를 보상 선수로 영입했다. 더불어 김정호를 잃은 삼성화재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할 미들블로커 박찬웅을 보상 선수로 지목했다. 또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에 송명근을 내주는 대신 이시몬을 보상 선수로 데려오며 주전 전력의 절묘한 균형을 꾀했다. FA 시장과 별개로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1대1 트레이드도 눈에 띄었다. OK저축은행 신영철 신임 감독의 부임과 동시에 구단 간 주전급 선수인 전광인과 신호진이 맞바뀌는 전격적인 카드가 성사됐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연쇄 이동이 정점에 이르면서 당분간 대형 트레이드는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FA와 연쇄 이적, 보상 선수 영입이 마무리되면서 각 구단은 6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 및 잔여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에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2024-2025 V리그 남자부는 다수 전력 보강과 주전 선수의 ‘팀 이동’으로 인해, 올해 정규리그에서 보다 치열하고 변화무쌍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각 구단은 트레이드와 FA 시장을 통한 기동력 확보에 이어, 다음 달 6일부터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서 마지막 전력 퍼즐 맞추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이준영은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준영은 선발로 나서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9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셧아웃 승리에 힘을 보였다. “블로킹·서브 에이스 맹활약”…이준영, 9득점으로 KB손해보험 셧아웃 견인 / 연합뉴스 KB손해보험은 이번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박상하를 대신해 이준영이 미들블로커 자리를 지키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이준영은 경기 후 "지금은 박상하의 빈자리를 최대한 메울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상하가 복귀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누나인 흥국생명 이다현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 이준영은 "항상 누나와 비교되곤 한다"며 "어제 누나가 블로킹 8개를 기록해 팀 선배들이 농담처럼 9개 블로킹을 잡으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다현이 국가대표 미들블로커인 만큼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전에 대해 이준영은 "누나와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지금은 팀 승리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준영은 당분간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의 승리를 우선에 두고 집중할 뜻을 강조했다.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은 숨죽이며 팽팽한 세트 막판을 지켜봤다. 듀스 접전에서 터진 비예나의 날카로운 후위 공격이 네트를 뚫자 좌중은 환호로 가득 찼다.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0(26-24 26-24 25-14)으로 완파하며 시즌 2연승으로 2위에 올라섰다.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에서 맞붙은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은 19일 경민대 체육관에서 접전을 펼쳤다. KB손해보험은 최근 1승 1패로 출발했으며, OK저축은행은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직면했다. “비예나 21점 맹폭”…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3-0 제압하며 2연승 / 연합뉴스 1세트는 듀스 접전이었다. 23-23에서 비예나의 공격 득점으로 앞서간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의 강스파이크에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24-23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25-24에서 송희채의 공격을 막은 후 비예나가 후위 강타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시소 싸움이 지속됐다. 23-24에서 KB손해보험은 차영석의 중앙 속공으로 듀스를 맞췄고, 곧 이어 디미트로프의 공격 범실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25-24에서는 이준영이 디미트로프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기세를 탄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9-7에서 시작된 이준영의 속공, 비예나의 연속 득점, 이준영의 서브 에이스로 13-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25-14로 셋트를 마무리했다. 비예나는 양 팀 최다인 21점, 공격 성공률 68.97%로 맹활약했다. 야쿱도 16점, 공격 성공률 60.00%를 기록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가 20점을 올렸지만 두 자릿수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2승 1패(승점 7)로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2위에 등극했다. 다음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은 선두권 추격전을 이어가게 됐다. OK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분위기 반등이 시급해졌다.

KB손해보험이 프로배구 V리그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23, 25-20)로 물리쳤다. 이번 승리로 KB손해보험은 시즌 22승 11패, 승점 63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승점 61)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출처: 한국배구연맹 KB손해보험의…

의정부체육관 지붕 보강안 건축 심의가 추가로 통과하지 못하면서, 경기장 곳곳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KB손해보험 선수단과 팬들은 또 한 번 홈구장 부재라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KB손해보험은 2025-2026시즌에도 의정부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은 다음 시즌에도 의정부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쓸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의정부체육관 사용 불가”…KB손해보험, 2025-2026시즌도 임시 홈구장 / 연합뉴스 의정부시 관계자는 28일 “경기장 안전 문제로 현재 의정부체육관을 사용할 수 없다. KB손해보험 구단에도 안전 공사 문제로 2025-2026시즌에 의정부체육관에서 경기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며 “구단과 대화하며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팬과 구단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체육관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경기장 구조부재 처짐 및 내력 저하에 따른 적설 하중에 대한 각별한 유지 관리가 필요한 상태’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3조에 따라 폐쇄되었고, 올해 6월 재개관 목표도 무산됐다. KB손해보험은 2024-2025시즌에도 이미 인천 계양체육관, 안산 상록수체육관 등에서 홈 경기를 치르며 떠돌이 생활을 해야 했다. 이후 2023년 12월 22일부터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정해 포스트시즌까지 소화했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은 의정부체육관 폐쇄로 약 2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선수단 역시 임시 홈구장 선정 전까지 불편을 겪었다. 이번 시즌 역시 의정부시가 ‘의정부 내 대체 체육관 확보’를 약속하면서 KB손해보험은 다른 지역과의 임시 홈구장 협의를 중단했다. 현재 KB손해보험은 경민대 체육관에서 2025-2026시즌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두고 협상 중이다. 경민대 측은 재학생과 교수진 동의 등 절차를 거쳐 대관 승인 여부를 확정한다. KB손해보험 구단은 지난 시즌 중 경민대에 전광판·음향시설 등 9천만원 상당을 지원했으며, 올해 추가로 1천만원 상당의 행사 장비도 지원했다. 7월에는 2025-2026시즌 개막에 맞춰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러나 임시 구장 사용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선수단과 팬 모두에게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KB손해보험 내에서는 2026-2027시즌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연고지 이전 검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정부체육관의 정밀안전진단 이후 보수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가 2025-2026시즌 홈경기를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KB손해보험은 1일, 의정부체육관의 보수 공사 일정이 지붕 보강설계안 심의 지연으로 2026년 상반기 이후로 연기돼 홈구장 사용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의정부체육관 보수 지연”…KB손보, 2025-2026시즌도 경민대서 홈경기 / 연합뉴스 의정부체육관은 2024년 11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사용이 즉시 중단됐고, KB손해보험은 2024-2025시즌 동안 경민대학교 기념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했다. 당초 2025년 9월 완공 예정이던 보수 공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KB손해보험은 2025-2026시즌에도 연고지 내 대체 경기장 마련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와의 협의를 거쳐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된 경민대학교 기념관이 다시 홈구장으로 확정됐다. 경민대학교 측은 KB손해보험 홈경기 개최가 학교 인지도 상승과 지역사회 기여에 도움이 됐다며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의정부체육관 재개관이 미뤄져 팬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개막에 차질 없도록 홈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의정부시와 경민대학교 측에 감사를 표했다. 경민대학교 관계자도 "2025-2026시즌에도 KB손해보험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2026년 상반기 이후 의정부체육관의 재개관 시점에 따라 향후 홈경기 계획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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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석은 접전 속 숨죽인 함성이 가득했다. 세트마다 팽팽히 맞서던 양 팀 분위기 속에서 비예나의 강력한 후위 공격이 코트를 적시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6-24 26-24 25-14)으로 완파하며 시즌 2연승과 함께 승점 7점, 2위로 도약했다. KB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는 10월 28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치러졌다. 두 팀 모두 개막 이후 상승 분위기를 노렸고, KB손해보험은 홈 팬들의 응원 속에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비예나 21점 맹폭”…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3-0 완파 2위 도약 / 연합뉴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맞섰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듀스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1세트 23-23 균형에서 비예나의 공격과 상대팀 전광인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25-24 리드, 이어 KB손해보험은 송희채의 공격을 막아내고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한 점 차 승부가 계속됐다. KB손해보험은 23-24로 밀렸지만, 차영석의 속공으로 듀스를 만든 뒤 상대 디미트로프의 범실, 마지막엔 이준영의 블로킹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9-7에서 이준영의 속공, 비예나의 연속 득점, 이준영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13-7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OK저축은행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25-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예나는 21점(공격 성공률 68.97%)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야쿱은 16점(공격 성공률 60.00%)으로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서는 디미트로프가 20점을 올렸으나 이외 두 자릿수 득점자는 없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승리로 시즌 2승 1패, 승점 7로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시즌 1승 2패로 최근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KB손해보험의 다음 경기 일정 및 순위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은 뜨거운 응원과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시선이 결정적 득점 순간마다 코트에 모였다. 비예나가 힘차게 내리꽂는 공격마다 코트가 들썩였고,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3 25-20 22-25 26-24)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26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2일 현대캐피탈에 2-3으로 아깝게 진 뒤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3일 한국전력전 3-1 승리의 기세를 이리지 못하고 시즌 첫 패를 안았다. “비예나 30점 폭발”…KB손해보험, 대한항공 제압하고 시즌 첫 승리 / 연합뉴스 1세트는 끝까지 팽팽했다. KB손해보험은 22-23에서 비예나의 대각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지석의 퀵오픈이 코트 밖으로 나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러셀의 퀵오픈을 수비로 막아낸 뒤, 비예나의 퀵오픈 득점으로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는 15-15 균형 상황에서 러셀의 서브 범실과 임성진의 백어택, 비예나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19-1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4-11로 밀렸으나 강한 추격 끝에 25-22로 만회했다. 그러나 4세트 KB손해보험이 23-24에서 비예나의 퀵오픈으로 듀스를 만들고, 정지석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난 뒤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예나는 67.44%의 성공률로 30점을 올리면서 외국인 공격수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비예나는 V리그 역대 8번째로 통산 후위 공격 득점 1,200점도 돌파했다. 임성진은 선발 출전, 14득점으로 비예나와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의 러셀은 29점, 공격 성공률 46.67%를 기록했고 후위공격 10개,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득점 3개로 시즌 2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효율적이지 못한 공격이 아쉬움을 남겼다. KB손해보험은 홈 개막전 첫 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음 경기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연승 도전에 제동이 걸렸으며, 다음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B손해보험은 시즌 첫 승과 함께 순위 경쟁에서 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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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이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홈 개막전을 앞둔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와 바야르사이한까지 합류해 시즌 완전체 전력으로 첫 경기에 나선다. 블랑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하거나 과하게 보여주려 하지 않길 바란다”며 차분하지만 결연한 각오를 드러냈다.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개막전은 22일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컵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트레블 팀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컵대회는 FIVB 규정 탓에 세계선수권 예비엔트리 등록 선수들이 제외되면서, OK저축은행전 패배 후 나머지 경기 포기로 중도하차한 바 있다. 기존 홈 개막전 대한항공전 역시 FIVB 클럽시즌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19일로 연기됐다. “완전체 첫 선”…블랑 감독, 현대캐피탈 홈 개막전 총력 예고 / 연합뉴스 현대캐피탈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레오와 아시아쿼터 바야르사이한이 모두 출전, 정상 전력 가동이 가능해진 첫 경기다. 블랑 감독은 “지난 시즌 좋은 기억은 잊고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아포짓 스파이커 운용에 있어서도 신호진과 바야르사이한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계획임을 설명했다. 핵심 선수 언급에선 “단체 종목인 만큼 특정 한 명을 기대할 순 없지만, 허수봉과 레오가 비시즌 리시브를 많이 보완했기에 좋은 경기력이 기대된다. 미들블로커 최민호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팀을 상대로 팀을 잘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며, 밸런스와 강한 서브, 안정적인 리시브, 종합적 블로킹·수비 관리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선발 리베로엔 김도훈을 낙점했으며, 아웃사이드 히터는 나경복, 야쿱, 임성진 3인으로 피로 분산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을 끝으로 정규리그 첫 단추를 단다. 이후 연기된 대한항공전 포함 시즌 일정에 따라 순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KB손해보험 역시 전력 점검과 함께 개막전 승리에 도전한다.

프로배구 FA 최대어 임성진이 KB손해보험과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전해졌다. 지난 시즌 36경기 출전해 484점을 기록한 점이 주목받았다. 임성진은 2024·2025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후 챔피언결정전 종료에 따라 FA로 풀리며 여러 구단의 영입 경쟁에 직면한 상황이었다. ‘프로배구’ 임성진, ‘KB손해보험’ 이적 확정…‘황택의’ 설득에 영향 FA 시장 개시 후 ‘현대캐피탈’·‘대한항공’ 등 빅 3 구단과의 접촉 가운데 KB손해보험이 가장 적극적임을 보이며 5차례 협상 테이블에서 합의를 이끌어냈다. 임성진은 정규리그에서 36경기 전 출전하며 484점 득점을 기록, 득점 부문 7위에 오르는 등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펼쳤다. 또한 공격 종합 성공률 45.99%(10위)와 오픈 공격 37.86%(6위), 수비 부문에서는 세트당 평균 4.31(3위)과 서브 평균 0.27개(8위)를 기록하며 이적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됐다. 계약 협상 과정에서는 임성진의 미래 가치를 중시한 KB손해보험이 연봉 조건 및 보호선수 보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영입 자세를 보인 점이 결정적이었다. 임성진은 계약 체결 직후 "한국전력을 떠나게 돼 아쉬움이 남지만,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손해보험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감독 레오나르도 아폰소가 임성진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가 직접 전한 전화 설득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KB손해보험은 향후 2024·2025시즌 전력 보강과 우승 도약을 위해 임성진 이적을 전략적 선택으로 삼으며, FA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계약 조건으로는 임성진의 종전 연봉 4억5천만원 대비 연봉의 200%(9억원) 또는 300%(13억5천만원) 수준의 보상 방안 및 보호선수 5명 외 추가 1명 보상이 논의된 점이 확인됐다.

박진감 넘치던 이적 시장의 막이 내린 순간, 남자 프로배구 FA 판도가 요동쳤다. 변화를 이끈 주인공은 단연 임성진이었다. 이번에도 ‘스타 FA 대이동’의 한가운데에 있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25시즌 남자 프로배구 FA 시장이 21일 마무리됐다. 7개 구단 중 총 25명이 자유계약 협상에 나섰고, 이 중 임성진을 포함한 5명이 새 팀으로 이적했다. 18명이 기존 소속팀에 잔류했으며, 우리카드 이강원은 코치로 전환했다. 삼성화재 김재휘만이 미계약 상태로 남았다. “임성진 영입 효과”…KB손해보험, 대대적 FA 보강→우승권 전력 구축 / 연합뉴스 이 시장의 ‘최대어’였던 임성진은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다. 임성진은 지난 시즌 한국전력 소속으로 득점 7위, 공격 종합 10위, 수비 3위 등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연봉 6억5천만원과 옵션 2억원을 더한 보수 총액 8억5천만원에 이날 계약을 마쳤다. KB손해보험은 임성진뿐 아니라 FA 최고 몸값(12억원)으로 세터 황택의와 재계약하며 스쿼드의 중추를 지켰다. 리베로 정민수도 연봉 3억5천만원에 잔류시켰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은 주포 나경복, 재계약이 유력한 비예나와 야쿱 등과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최천식 SBS 해설위원은 "KB손해보험이 임성진을 품으면서 공백 구간을 메우고, 현대캐피탈·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우승권 전력으로 손색없다"고 평했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임성진의 이적 여파로 김정호(삼성화재→한국전력), 송명근(우리카드→삼성화재) 등 대어급 선수의 연쇄 이동도 눈길을 끌었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 김동영을 영입했고,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 김선호를 품었다. 반면, 상위권 팀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핵심 전력 유출 없이 팀 주축을 모두 잔류시켰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 박경민, 이시우와 재계약했으며, 대한항공 역시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 3인방을 잔류시켰다. 이에 따라 2025시즌도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예상된다. 배구계의 시선은 앞으로 있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5월 6~9일)과 트레이드 협상에 쏠린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KB손해보험 모두 기존 주포들과 재계약을 모색 중이며,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전광인-신호진 트레이드도 변수로 거론된다. 차기 시즌, 주축 전력을 지켜낸 상위권 팀들과 대어를 품은 KB손해보험의 경쟁 구도가 순위표 변화의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프로배구 남자부 2025-2026시즌, 새로운 패권 다툼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