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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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옆의 관찰자. 잡식성입니다. L : KO / EN / JP ※ Voight-Kampff Test 수시 시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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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에서 한문의 문법적인 부분을 다룰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사자성어가 왜 그런 뜻이 되는지 설명하면 한문의 문법을 다룰 수 밖에 없긴 하거든요. 여기에 한시를 좀 넣어서 각운이나 절구 같은 부분들까지 다루려고 욕심을 내거나, 출사표 같은 고전읽기를 좀 끼워넣으려 하다보면 한문교육이 되어버리는 그런 부분들은 있죠.

국어부터 시작햐서 어학을 하게되면 문학이나 문장을 볼 수 밖에 없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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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라는건 계속 보고 배우고 활용하고 피드백이 돌면서 축적되는거라, 밈이건 라노베건 웹툰이건 어쨌던 언어자체를 대사하다 보면 늘게 마련이기는 하죠...

문제는 모르는 어휘나 용법, 문장을 보고 아 이런것도 있구나 하고 받아들이는게 중요한데, 요즘은 자기가 모르는 걸 인정못해서 문체반정이라도 할 기세로 덤빈다는 거겠죠. 권력도 실력도 없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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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교육과 한문교육은 좀 결이 다르죠. 전자는 말 그대로 한자의 음과 뜻, 그리고 몇몇 숙어 정도라면 후자는 사자성어를 시작해서 고전문헌의 해석이나 강독 같은걸 가르치는거죠.

국어교육에 부대되는 한자교육이라면 요즘같아서는 좀 필요하긴 할거갘긴 한데, 한문교육은 좀... 교양의 영역으로 수렴되는 분위기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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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놈들의 멍청비용 정산 타임이 찾아왔거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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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잘 타오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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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네자랑 대결하는게 "날아라 사이타마" 였었군... 이게 마야 미네오씨 원작이었다고라. 어쩐지 개그 센스가 익숙한 맛이 느껴진다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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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걸 계속 구간단위로 반복하면서 공사가 진척이 되는데, 노반이 끝나고 나면 궤도 자체는 생각보다 빠르죠. 왜정때 돌관으로 나무침목으로 작업하는 속도가 요즘의 기계작업으로 설렁설렁 하는 속도보다 느릴걸요.

더 나아가서 요즘은 자갈을 안쓰고 공구리 슬래브로 깔거나 하는데, 이건 기초 후 슬랴브 양생단계만 지나고 레일만 체결하면 정말 갑자기 궤도가 짠 하고 나오죠. 차가 다닐 수 있는건 좀 더 걸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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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흐름 자체는 비슷합니다. 노반공사가 끝난다음에 재래식 구간이면 궤광, 그러니까 침목과 정척레일을 결합한 20메다짜리 모듈을 깔거나, 아니면 침목을 한 수백미터쯤 늘어놓고 150미터짜리 장대레일들을 쭉 늘어놓죠. 그다음에 궤조를 다루는 장비로 들어서 침목 위로 올려놓고 침목에 체결을 합니다. 즉 장대 궤광을 현장에서 만들죠.

그다음에 일단 가설된 궤광 위로 자갈차를 넣거나 덤프로 자갈을 쭉 부설하고는, 멀티플 타이탬퍼가 이 위로 다니면서 궤도와 자갈을 싹 정리해서 궤도로 만들죠. 이게 정말 몇일 사이에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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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와전이 들어가긴 했겠지만, 요즘 철도건설하는 방식이면 저렇게 보이기는 할겁니다. 재래식 공법으로 북한애들이 어케 공사하는지는 삼지연선 관련으로 찾아보면 나오죠. 노반공사 다 한 다음에 사람이 목도로 침목을 한장씩 자갈더미 받쳐서 깔고, 그 다음에 정척 레일을 차곡차곡 설치하면서 궤도를 부설하고 난 다음에 자갈차가 자갈 죽 부어놓고 난 다음 다지기와 궤도정정 작업을 하면서 미세선형을 잡아가는 식. 공사진척이 눈으로 보이죠.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 기계화 시공 하는건 많이 다르죠...
자본주의 기술력을 맛본 북한 반응 레전드
YouTube video by 또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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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카이치 좀 더 버텨라 엔화 저점매수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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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비토를 걸었는데 다카이치를 올린데서 실력행사를 보여주지 않으먼 안되는 분위기가 깔렸을건데, 국민민주당 끌어들이려던 거 까지 걸렸으면 안할수가 없긴 할거...

진짜 저동네는 싸맛감협의 전통이 너무 강한듯. 아니 비토를 걸었는데 구지 뽑아서 싸움을 붙은 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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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운노조가 장악한건 부두에서의 선적과 하역 부문인데, 보통 업체들이 얘들한테 삥뜯기고 조업시키고 말죠... 안그러면 아주 골때려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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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를 들고온 이유가 철도노조 파업 때문에 내륙시멘트들이 맨날 엿먹고 그래서 그거 대책으로 아이디어를 낸거란 말이 있었죠.

그럴싸는 하긴 합니다. 내륙 시멘트 회사들 입지가 영월, 단양 이거든요. 내륙수운용 2~3천톤짜리 선박으로 충주댐 상류까지만 올라갈 수 있으면 컨베이어나 트럭 셔틀로 내륙부두에서 실어나를 수 있죠. 여기에 아라뱃길 끼우면 인천항이나 평택항까지 갈 수 있으니 시장확대도 되고요.

문제는 이게 철도노조 피해서 항운노조 품으로 들어가는 능지처참한 대안이라는 것이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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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90년 방영할땐 그냥 "브라질"로 방영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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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이런저런 공포나 스릴러 영화들을 TV에서 많이 틀어주고 봤는데, 좀 잠재의식 레벨까지 박혔던 영화는 잊고있었는데 "브라질"이란 영화. 내용은 거의 기억을 못하지만, 사무적인 공간과 정글같은 곳을 오가고, 트럭 운전사 여자, 그리고 엔딩의 황망함 정도가 기억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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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이래로 이런 멘헤라 전개가 좀 나오긴 했는데 요즘은 좀 덜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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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해서 엔딩을 어떻게 가져가냐 가지고 그래도 힐링이냐 영화 "브라질" 같은 디진다돈까스 엔딩이냐를 가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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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하니에 매운맛 설정을 요즘 스타일로 넣으려면 리플리 증후군을 섞어치면 될거... 나애리와의 갈등은 혼자의 망상이 돌출되며 생긴거였고, 부모님과 계모 역시 진실이 무엇인지는 모호하며, 이상한데가 실제 임대해 사는 집이지만 어머니의 추억이 실린 집은 자기의 망상속에 존재하는 것이었고...

이러면 너무 매운맛에, 양키 취향이라서 곤란할거...

원닥은 안그렇습니다. 설정이 약간 꼬인거같은건 검열 관련으로 초기이야기가 꼬인 부분이랑, 아마도 나름 장기연재작이다 보니 연재 중에 이야기가 좀 오락가락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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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현함은 근래 또 영상이 나왔는데 설비가 바뀌었다는 모양...

VLS쪽은 블러프를 포함해서 갯수, 형상을 부풀렸거나 그런게 확실한 모양이고, 레이더 관련 설비는 아마 첫 진수때는 목업을 달아놓고 지금에 와서야 실운용 가능한 물건들을 올린 거 같고.

함교인지 CIC인지 영상도 까이니 좀 더 꾸민 걸로 꺼낸 눈치인데, 제대로 된 실물은 아닌 거 같은 냄새가. 실제 콘솔이 없진 않겠지만 가라 비중이 좀 있는 거 같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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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가 꼬마애였다가 검열때문에 공룡으로 바뀌었단 이야기는 김수정씨가 직접 이야기를 해서 꽤 알려진 편인데, 이 검열 문제는 생각보다 소소한 부분들에서 많이들 틀어놓은 설정들을 많이 만들었죠. 이게 어느정도 희석된건 87년 민주화 이후부터 즈음이죠.

그당시 잡지의 연재만화 첫 장이나 대본소의 만화책을 보면 표지에 "심의필" 마크가 들어가 있었죠. 아마 지금 남은 현물에 보면 다 있을겁니다. 90년대 초반즈음에 이게 없어졌지만, 대신 YWCA 같은 시민단체발 검열논란이 종종 터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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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즈음에 대한뉴스 같은데 나오는 가정 영상들 보면 생각보단 멀쩡해 보이는 집들이 종종 나오는데, 그게 그당시의 평균적인 주택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고 모델이 될만한 집에서 연출로 찍어서 그렇습니다.

이걸 좀 우연찮게 어릴적에 알게되었죠. 근처에 대한뉴스 비슷한 국가기관의 홍보영상을 찍은 케이스가 있는데, 자기 집이 아니라 아파트에서 가족들 영상을 찍었었다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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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하니에서 하니의 배경설정이 좀 이슈가 되면서 가정이 유복하네 아니네 이야기가 좀 나오는데, 그당시에는 진짜로 쌩으로 불우한 가정 묘사가 나오는 건 흔치 않았습니다. 왜냐? 검열당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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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 엘리베이터라는 좀 기묘한 장치도 있는데, 너무 느리고 고장이 잘나서 서울역 환승통로에 설치했다가 사실상 사용중지 먹었죠... 이게 동선문제 때문에 기차교통방해행위로 시달리니 시험적으로 하나를 만든거였던가 그랬다던데, 망한사례가 되었죠. 지금은 GTX역 공사로 동선이 확보되어서 걍 안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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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으로 경사엘리베이터라는 장치가 있긴 한데, 이건 수직 엘리베이터보다 비싸고 안전장치도 복잡합니다. 일종의 미니 퍼니큘러 같은 장치가 되다보니 고장율도 꽤 있고요. 역의 엘리베이터들이 어마무시하게 혹사당하는 설비라서 정말 수직구 공사가 전혀 안되고, 그나마 대규모 계단통로 덕에 일반승객의 동선확보에 지장이 적은 경우에나 두죠. 하지만 신규 역사라면 그런 동선점이 있어도 수평터널+엘리베이터+공중복도를 두는 한이 있어도 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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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장치 자체가 특수한 승강설비 취급이라 가정에 둔 경우 아니면 취급담당자가 취급하게 되어있고, 설비 자체도 대개 옥외용 휠체어가 정의되기 전에 설치된 경우가 종종 있어서 중량제한이 빡빡하죠. 거기다 설치위치가 계단 상단에 있다보니 휠체어 승차자가 휠체어 조작(과거엔 리프트 조작도 직접하는 물건도 있었던 모양이지만) 미스로 구르기 딱 좋은 경우가 많아서, 뇌성마비나 뇌병변장애인, 또는 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사고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