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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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klemiracle.bsky.social
리리
@twinklemiracle.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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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 아니고 이 남자를 볼 때마다 인간으로서 살아갈 희망을 느낌
무튼 오늘 워홀 간 친구 오랜만에 한국 들어와서 같이 떡볶이 먹기로 했는데 씻지도 못하고 그냥 쿨쿨 잤네ㅜㅜ 겜 좀 하다가 씻고 나갈 준비 해야지
에렌도 어쩔 수 없었다는 건 아는데 그렇다고 자기희생으로 모든 걸 끝내는 건 진짜 끔찍할 수 밖에 없다고 봄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한테 자기를 죽이게까지 만들었는데 그럼 뭐 미카사가 너한테 고맙다고 할까?아앙??←계속 이런 생각만 듭니다...
그런 코타로가 제시한 답이 동반자살 같은 죽음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면서 속죄하고 그 죄에 응당한 고통과 벌을 받으려는 길이라서 좋았음 죄는 죽어서가 아니라 이 세상 이 사회에서 씻어내야 하는 것←와 진짜 이거죠 멋대로 자기희생 처할 게 아니고 살아서 벌 받으라고
(여기서부터 아카네 루트 얘기) 그래서 아카네 루트의 결말이 좋았고요 물론 아카네는 모든 미래를 내다보고 모두 포기한 채 결단을 내린 것도 특정 집단을 위한 고결한 자기희생을 한 것도 아니라 성녀로써 이어받은 기억에서 생겨난 그저 그래야 한다는 의무감과 줄곧 세상을 더럽히기만 한 인류에 대한 혐오감 등의 이유로 파멸적인 선택을 했지만 어쨌거나 완전한 멸망 직전에 그녀를 죽이지 않고 막아줄 코타로라는 존재가 있었고
과거도 미래도 모두 하나로 관측되고 그건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은 그걸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모든 걸 되어가는 대로 두겠다는 사고방식과 이어져 있다고 보는데 그건 그냥 비열하고 비겁하고 비굴한 거잖아 뭐라도 해 씨발 보통은 한 치 앞조차 안보여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살아 대체 내 미래가 왜 멋대로 정해져 있는 건데!!!
지금 내가 하는 행동과 내 의지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건데 그건 그냥 염세주의일 뿐이잖아 그래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모두 결정되어 있고 그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초월자의 입장에서 비극적인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는 선택을 한다는 전개를 받아들이기가 힘듦
격거의 후반부 전개가 내 마음에 들 수 없는 이유가 정해진 운명은 어떻게 해도 바꿀 수 없으니 차라리 최악의 나 자신이 되어 모든 짐은 내가 짊어지겠다는 주인공의 사고방식이 너무너무너무 자기희생적이고 기분이 더러움 정말로 운명이라는 게 정해져있고 무슨 수를 쓰든 그걸 바꿀 수 없다면
선대의 이어진 기억을 받고 상황이 악화되면서 정신이 이상해진 아카네가 인류를 거의 멸망 직전까지 몰아붙인다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르고 그런 아카네를 그녀의 연인인 코타로가 막아섬←이라는 부분에서 진격의 거인 생각이 계속 났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카네 루트 쪽이... 훨씬 바람직한 결말이라는 생각이 드네ㅠㅠ
강제 8 to 3함 피곤해서 누웠다가 눈 뜨니까 이 시간이야 으아악
그림도 그리고 싶은데 일단 게임부터 하고 심지어 내년에 할 게임도 지금부터 계획 세움
오늘은 유부초밥을 먹었어요
진지하게 X 추천탭 안 보려는 노력을 해야겠다 매번 들락날락거리다가 안 받을 스트레스까지 받아서 에너지 다 써버리고 기분은 기분대로 상하게 돼서 개열받아 아
아카네 루트까지 다했다
이제는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어 MOON하다가 누웠는데 대체 어떻게 되려는지 너무 궁금해서 미칠 것 같
시험 끝나고 먹고 싶었던 햄버거도 먹고 내년 달력이랑 다이어리도 봐야지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어 이번주에는 리라이트 다 끝낼 거야 아카네 루트 하다가 끊겼는데 너무 궁금해서 미칠 것 같다고 으아아
막학기라 시험공부 시험 일주일 전에 시작했는데도 하고 싶지 않아서 머리 쥐어뜯고 있음 으아아 나 일진이라고 일진은 게임해야 한다고
코토리 루트에서 좋았던 부분들
코타로도 코토리도 혼자라서, 무섭고 두려워서, 못 본 척하고 도망치고 싶었던 것들을 결국은 포기하지 못하고 마주하고 손을 뻗고... 좋아하는 여자애가 줄곧 홀로 버텨온 외로운 싸움 끝에 지쳐 나가떨어지려 할 때 무조건적인 긍정과 위로가 아니라 정말로 올바른 길로 끌어주려는 주인공이라서 너무 좋다 난 네 약함에 저항할 거야 괴로운 선택 끝에 납득이 있을 거야 거기까지 같이 가자
분수 표기를 왜 이렇게 해놨지
2/3 ㅠㅠ
그래도 루치아 루트 하고 나니까 쓰르라미는 시간 내서라도 꼭 해보고 싶어졌음 젠더 감수성은 그냥 눈 꼭 감고 모른 척 해야겠지만 용기사 혐일정신 ㄹㅈㄷ라 진짜 꿀잼이겠지?ㅋㅋ
리라이트 하는 중인데 루치아 루트 연애파트가 진짜 충격적으로 씹스러워서(나쁜 의미로) 다른 루트들이 다 신이 내려준 시나리오 같음... ㅠㅠ아니 루치아 루트도 미스터리 파트는 재미있었고 전체적인 내용은 왕도라고 생각하는데 코타로랑 루치아가 본격적으로 만나면서 나오는 이챠러브 파트가 너무... 여자 한번도 안 만나본 오타쿠가 늘 자기한테 놀림받고 부끄러워하지만 사실은 자기를 너무 좋아하는 귀여운 여친 망상을 구현화한 느낌이라 진짜 아직도 헛웃음이 나옴..
그림 그리려고 세팅하면 책상에서는 그림 외의 다른 작업은 아무것도 못하는 게 불편해서 설치 간단한 판타블렛을 다시 써볼까도 했는데 내 손이 이제 선화 여러 번 못 긋겠댄다
노트북에 액정 타블렛 연결해서 그리고 있어서 한번 세팅할 때마다 거의 책상 위 3/2를 못 쓰게 되는 게 불편해서 그림 공간을 아예 따로 만들고 싶은데 그러면 뭐 모니터 새로 사기 이런 문제가 아니고 책상부터 하나 더 사야 하는 수준이라 엄두도 안남
X에서 쳰소맨 레제편 모브 아저씨 극장판 얼굴작화 수직 상승 트윗 보고도 체감했는데 마파가 데포르메를 진짜 너무 잘 함 너무부러워ㅜㅜ
애니에서는 덴지도 마키마도 다 큰 성인처럼 그려놔서 의식 못했는데 만화로 보니까 마키마 생각보다 앳되어보여서 커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