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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서 잠시 이곳에 왔다. 정말 환상이었을까. 부정맥이 심해졌는지, 협심증인지 가슴이 죄어오는데 이것도 너 때문인지도 모르지.
July 18, 2025 at 12:23 PM
보고 싶어서 잠시 이곳에 왔다. 정말 환상이었을까. 부정맥이 심해졌는지, 협심증인지 가슴이 죄어오는데 이것도 너 때문인지도 모르지.
어제와 오늘 연달아 사람들을 만났다. 환하게 웃었고 즐거웠다. 다들 좋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어제는 자기 전에 눈물이 났고, 오늘도 마음이 아프다. 가슴이 설렜는데 알고보니 부정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으니 가슴 아픈 건 부정맥 때문이라고 치지만 눈물은 왜 난 것인가. 아무도 그립지 않은데.
May 28, 2025 at 1:33 PM
어제와 오늘 연달아 사람들을 만났다. 환하게 웃었고 즐거웠다. 다들 좋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어제는 자기 전에 눈물이 났고, 오늘도 마음이 아프다. 가슴이 설렜는데 알고보니 부정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으니 가슴 아픈 건 부정맥 때문이라고 치지만 눈물은 왜 난 것인가. 아무도 그립지 않은데.
한 시간이라도 글을 쓰고 가자.
May 24, 2025 at 10:50 AM
한 시간이라도 글을 쓰고 가자.
하늘 보는 거 좋아하는데 좋군
May 4, 2025 at 4:59 AM
하늘 보는 거 좋아하는데 좋군
비오는 쉬는 날 출근해서 뻘짓만 가득했다. 이제 집에 가야지.
May 1, 2025 at 11:20 AM
비오는 쉬는 날 출근해서 뻘짓만 가득했다. 이제 집에 가야지.
난 가끔 내게 비 피할 집이 있고, 직장이 있다는 것, 생각없이 택시를 타도 별 탈 없이 살고 있다는 게 신기하고 대견하고 감사하고 그렇다.. 어려서 우리집이 유복하진 않았지만 끼니를 걱정하는 집은 아니었는데 이십대의 내가 미래를 너무 불안해했던 탓인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다행인가.
May 1, 2025 at 11:20 AM
난 가끔 내게 비 피할 집이 있고, 직장이 있다는 것, 생각없이 택시를 타도 별 탈 없이 살고 있다는 게 신기하고 대견하고 감사하고 그렇다.. 어려서 우리집이 유복하진 않았지만 끼니를 걱정하는 집은 아니었는데 이십대의 내가 미래를 너무 불안해했던 탓인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다행인가.
나 작은 일에 너무 괴로워하는 것 같은데 갱년기 증상인가? 갈수록 용량이 커져야할텐데 더 쪼그라드는 것 같아. 마지막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자.
April 26, 2025 at 6:35 AM
나 작은 일에 너무 괴로워하는 것 같은데 갱년기 증상인가? 갈수록 용량이 커져야할텐데 더 쪼그라드는 것 같아. 마지막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자.
나 오늘 정말 채소와 두부, 두유, 사과만 먹으려고 했는데 오이 사러 갔다가 옆에 있는 경주빵 한봉다리를 사왔지 뭐야. 그리고 아까 안경점에서 내가 한 말이 영 맘에 안 들어서 너무 괴로워하다가 빵 먹고 있다. 오늘도 실패함. 아, 이 고집쟁이.
April 26, 2025 at 5:47 AM
나 오늘 정말 채소와 두부, 두유, 사과만 먹으려고 했는데 오이 사러 갔다가 옆에 있는 경주빵 한봉다리를 사왔지 뭐야. 그리고 아까 안경점에서 내가 한 말이 영 맘에 안 들어서 너무 괴로워하다가 빵 먹고 있다. 오늘도 실패함. 아, 이 고집쟁이.
어제 아는 언니 만나러 가는데 생전 처음 안경 쓰고 갔더니 충격을 받은 듯하다. 못생겨보인다는 말을 몇 번을 들음. 아, 안경 벗은 모습이랑 비교하지 말고 그냥 보면 지적으로 보이지 않냐고 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유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렇게 못생겼냐고 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나이드니 좋은 점.
April 26, 2025 at 4:20 AM
어제 아는 언니 만나러 가는데 생전 처음 안경 쓰고 갔더니 충격을 받은 듯하다. 못생겨보인다는 말을 몇 번을 들음. 아, 안경 벗은 모습이랑 비교하지 말고 그냥 보면 지적으로 보이지 않냐고 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유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렇게 못생겼냐고 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나이드니 좋은 점.
난 한국말로 떠드는데 왜 추천 피드는 다 영어야? 영어 공부 해야하긴 하는데.. 내년엔 정말 회화를 마스터하고 싶다. 아하하
April 23, 2025 at 10:25 AM
난 한국말로 떠드는데 왜 추천 피드는 다 영어야? 영어 공부 해야하긴 하는데.. 내년엔 정말 회화를 마스터하고 싶다. 아하하
친한 사이인데도 sns 팔로우를 안 하면 서운하지 않은 척 행동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다 서운해. 그러다 생각해보면 나는 더 서운하게 한 적도 있는 것 같긴 하다. 물론 다른 지인들에게지만. 그러니까 내가 상대를 생각하는 것과 상대가 나를 생각하는 정도가 다른 거겠지. 모두 같으면 좋으련만. 그리고 진심과 연민 이런 차이도 확연히 알았으면 좋겠고. 바보 같으니.
April 23, 2025 at 10:24 AM
친한 사이인데도 sns 팔로우를 안 하면 서운하지 않은 척 행동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다 서운해. 그러다 생각해보면 나는 더 서운하게 한 적도 있는 것 같긴 하다. 물론 다른 지인들에게지만. 그러니까 내가 상대를 생각하는 것과 상대가 나를 생각하는 정도가 다른 거겠지. 모두 같으면 좋으련만. 그리고 진심과 연민 이런 차이도 확연히 알았으면 좋겠고. 바보 같으니.
내게 서운한 일이나 불만이 있었냐고 물어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럴 수는 없고. 이 년 잘 지내다가 이제 정말 친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서운하네.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순도 높은 관계를 원하나? 요새 친구들은 친하다는 게 우리 때랑 개념이 다른가? 나도 물론 공식적인 태도로 대하긴 했지만.. 여튼 관계가 제일 어렵다.
April 23, 2025 at 10:20 AM
내게 서운한 일이나 불만이 있었냐고 물어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럴 수는 없고. 이 년 잘 지내다가 이제 정말 친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서운하네.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순도 높은 관계를 원하나? 요새 친구들은 친하다는 게 우리 때랑 개념이 다른가? 나도 물론 공식적인 태도로 대하긴 했지만.. 여튼 관계가 제일 어렵다.
지난주에 한 번, 어제 한 번. 일이 안 풀려서 일장 연설을 했다. 이런 일은 거의 없는 일인데 왜 그런가 생각하다 결국 내가 요새 일찍 일어나느라 피곤해서 그랬던 것은 아닌가 싶었다. 상대가 문제가 아니라. 상대가 잘못했다 하더라도 내가 그걸 어떻게 해결하는가는 나의 문제인데 내가 상대 탓만 했구나. 상대가 그런 사람이라는 걸 알았으면 미리 준비를 더 했어야지. 항상 하던대로 해놓고 잘 안 되니까 상대가 이상하다고 생각했구나. 나는 변함없다는 게 기본 생각이었을텐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 언제나 변하는 건 나. 정신 차리고 살자
April 14, 2025 at 9:53 PM
지난주에 한 번, 어제 한 번. 일이 안 풀려서 일장 연설을 했다. 이런 일은 거의 없는 일인데 왜 그런가 생각하다 결국 내가 요새 일찍 일어나느라 피곤해서 그랬던 것은 아닌가 싶었다. 상대가 문제가 아니라. 상대가 잘못했다 하더라도 내가 그걸 어떻게 해결하는가는 나의 문제인데 내가 상대 탓만 했구나. 상대가 그런 사람이라는 걸 알았으면 미리 준비를 더 했어야지. 항상 하던대로 해놓고 잘 안 되니까 상대가 이상하다고 생각했구나. 나는 변함없다는 게 기본 생각이었을텐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 언제나 변하는 건 나. 정신 차리고 살자
여기 계정 없애려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 여기에 또 다른 내가 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나는 좀 더 날카롭고 매섭구나.
April 14, 2025 at 9:47 PM
여기 계정 없애려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 여기에 또 다른 내가 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나는 좀 더 날카롭고 매섭구나.
예술은 생계수단이 아니다. 예술은 삶을 보다 견딜 만하게 만드는 아주 인간적인 방법이다. 잘하건 못하건 예술을 한다는 것은 진짜 영혼을 성장하게 만드는 길이다. 샤워하면서 노래를 하라. 라디오에 맞춰 춤을 추라. 이야기를 들려주라. 친구에게 시를 써보내라. 아주 한심한 시라도 괜찮다. 예술을 할 땐 최선을 다하라. 엄청난 보상이 돌아올 것이다.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 않았는가! (참고: 커트 보네거트, [나라 없는 사람]
January 28, 2025 at 11:20 AM
예술은 생계수단이 아니다. 예술은 삶을 보다 견딜 만하게 만드는 아주 인간적인 방법이다. 잘하건 못하건 예술을 한다는 것은 진짜 영혼을 성장하게 만드는 길이다. 샤워하면서 노래를 하라. 라디오에 맞춰 춤을 추라. 이야기를 들려주라. 친구에게 시를 써보내라. 아주 한심한 시라도 괜찮다. 예술을 할 땐 최선을 다하라. 엄청난 보상이 돌아올 것이다.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 않았는가! (참고: 커트 보네거트, [나라 없는 사람]
부정선거냐 아니냐가 현재 주요 쟁점이 아니다. 민주주의에서 폭력적 계엄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는게 충격적인 일이 아닌가. 평화를 깨뜨리는 일에는 좌, 우가 상관없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해서는 계엄을 해도 된다는 것처럼 되어버린다. 계엄에만 집중해라
January 27, 2025 at 8:25 AM
부정선거냐 아니냐가 현재 주요 쟁점이 아니다. 민주주의에서 폭력적 계엄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는게 충격적인 일이 아닌가. 평화를 깨뜨리는 일에는 좌, 우가 상관없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해서는 계엄을 해도 된다는 것처럼 되어버린다. 계엄에만 집중해라
과자 먹고 싶다. 과자 먹고 싶다. 그런데 여기 오면 왜 이렇게 침침한 느낌이지?
January 22, 2025 at 6:37 AM
과자 먹고 싶다. 과자 먹고 싶다. 그런데 여기 오면 왜 이렇게 침침한 느낌이지?
취임하자마자 기후협정 부터 탈퇴해 버리다니.
January 21, 2025 at 6:37 AM
취임하자마자 기후협정 부터 탈퇴해 버리다니.
십 일 넘게 건강한 음식만 먹어서 그런지 자꾸 과자가 당긴다. 몸이 좀 건강해져서 그런걸까? 살만하다 이거지...... 차를 끌고 편의점에 다녀오는 장면이 자꾸 떠오르지만 게으른 나 답게 상상만 해야지. 이럴때는 게으른 게 좋은 거군.
January 21, 2025 at 6:36 AM
십 일 넘게 건강한 음식만 먹어서 그런지 자꾸 과자가 당긴다. 몸이 좀 건강해져서 그런걸까? 살만하다 이거지...... 차를 끌고 편의점에 다녀오는 장면이 자꾸 떠오르지만 게으른 나 답게 상상만 해야지. 이럴때는 게으른 게 좋은 거군.
집에 매일 꽃을 둘 수 있다면 내가 드디어 성공했구나 하고 느낄 것 같다. 이건 경제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물론 경제적인 문제가 제일 클 것 같긴 하다만......
January 20, 2025 at 1:39 PM
집에 매일 꽃을 둘 수 있다면 내가 드디어 성공했구나 하고 느낄 것 같다. 이건 경제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물론 경제적인 문제가 제일 클 것 같긴 하다만......
글은 써서 뭐하냐는 생각은 살아서 뭐하냐는 생각이나 다를 바 없는데 문제는 살아서 뭐하냐는 생각이 수시로 든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은 이십 대 초반에 끝낸 줄 알았으나 살만큼 살아버린 지금도 불쑥불쑥 올라온다. 살아남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던 세상에서 모두 살아남은 세상으로 변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
January 17, 2025 at 3:09 AM
글은 써서 뭐하냐는 생각은 살아서 뭐하냐는 생각이나 다를 바 없는데 문제는 살아서 뭐하냐는 생각이 수시로 든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은 이십 대 초반에 끝낸 줄 알았으나 살만큼 살아버린 지금도 불쑥불쑥 올라온다. 살아남는 것 자체가 목적이었던 세상에서 모두 살아남은 세상으로 변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
아침에 일어나서 워밍업으로 방 닦고, 니트 하나 빨고, 일기 좀 쓰고 났더니 이 시간. 금방 점심 먹으러 가야한다. 밥 먹고 나면 졸릴 텐데. 졸고 나면 하루 다 가지. 난 가만히 두면 이렇게 세상 게으른 사람인데 평소에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하지? 갑자기 신기하네. 지금이 고장 상태인가.
January 16, 2025 at 1:47 AM
아침에 일어나서 워밍업으로 방 닦고, 니트 하나 빨고, 일기 좀 쓰고 났더니 이 시간. 금방 점심 먹으러 가야한다. 밥 먹고 나면 졸릴 텐데. 졸고 나면 하루 다 가지. 난 가만히 두면 이렇게 세상 게으른 사람인데 평소에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하지? 갑자기 신기하네. 지금이 고장 상태인가.
며칠 전 '나'라는 경계가 좀 흐릿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무슨 현상인지 잘 모르겠다.
January 12, 2025 at 9:25 AM
며칠 전 '나'라는 경계가 좀 흐릿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무슨 현상인지 잘 모르겠다.
몸이 아프니 이렇게 괴롭구나. 감기 겨우 나아가니 복통이 시작되고 ㅜㅜ
January 11, 2025 at 10:37 PM
몸이 아프니 이렇게 괴롭구나. 감기 겨우 나아가니 복통이 시작되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