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마음만큼은 청춘인..
20세기 소년, 21세기 중년. 서울의 부랑자.
사내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눈 앞의 남성을 응시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대선 후보였고, 오늘은 대통령이 된 남자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 밤의 그가 개선장군처럼 당당하리라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세상 모든 걸 가진 기분이 어떠시죠?"
사내의 질문에 남자는 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돌리며 대답했다.
"일론, 바보같은 질문은 그만두게."
"흠, 왜죠?"
웃으며 질문하는 사내에게 남성은 대답했다.
"아직 자네를 갖지 못했거든."
사내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눈 앞의 남성을 응시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대선 후보였고, 오늘은 대통령이 된 남자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 밤의 그가 개선장군처럼 당당하리라 생각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세상 모든 걸 가진 기분이 어떠시죠?"
사내의 질문에 남자는 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돌리며 대답했다.
"일론, 바보같은 질문은 그만두게."
"흠, 왜죠?"
웃으며 질문하는 사내에게 남성은 대답했다.
"아직 자네를 갖지 못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