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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한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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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껍질이 잘 까지게 삶는 법: 일단 달걀은 미지근한 상태가 되어야 함(냉장고에서 꺼내고 30분 방치) 3분을 강불에 끓이고 불을 끈 뒤 8분을 방치(뜸들이기) -> 5분간 찬물에 식히기
백인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인종차별 행위의 양상을 보면 이걸 이젠 정신질환 스펙트럼에 놓아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듦... 사이코패스와 같은 류의 치료의 대상으로 보고 임상적으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음.
November 15, 2025 at 4:44 AM
스벅은 이제 마이스타벅스리뷰같은 것도 안 하고 이벤트로 별을 쏟아주니까 평소에 6천원짜리 라떼 마시고 별 한 개 받는 게 이제는 뭔가 되게 억울한 느낌 듦... 맛으로 먹는 것도 아닌 라떼를...
November 14, 2025 at 2:55 AM
트위터-요새는 블스에도 출몰하려나- 잘 보면 이런 식으로 세상 끝머리에 올라서 어리석은 중생들 관조하는 나에 취한 이들 많긴 함. 댁이 그렇게 '지혜로우면' 트위터 하겠어요? 여기서 떠드는 것도 무의미하니 내 할일에나 집중하자고 있겠지...그런 사람들이 블스계정까지 또 새로 열어서 똑같은 소리 늘어놓는다고 생각하니 되게 웃기긴 함... 아- 난 지혜롭지 않아서 이러고 있는 거니까 염려붙들어매시고-
November 10, 2025 at 1:32 AM
마음과마음이라는- 강변가요제 대상 듀오의 노래를 듣는데, 스물한 살밖에 안됐는데 목소리가 저렇다고? 하면서 놀랐다가- 2010년대 어느날엔가 인간극장에 나왔던 초등생 농부가 생각났다. 그는 어른인 척하는 게 아니라 정말 '애늙은이'처럼 조숙하게 말하고 행동했다. 지금은 아이다움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게 하지만 어쩌면 예전에 애들은 진작부터 자기를 발견해서 그렇게 말하고 노래하고 농사짓고 그랬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October 23, 2025 at 7:15 AM
걷기 어플은 사실상 광고보기어플인데 요새 제일 보기 싫은게 쥐젖 없애주는 연고.. 내내 피부에 덕지덕지붙은 쥐젖으로 도배한 화면이 내내 나와서 토할 거 같고 이어서 ai로 제작된 거 같은 양아치사기꾼같이 생긴 남자가 딱 그런 캐릭터의 거들먹거리는 태도로 연고의 효능을 설명하는데 이 모든 게 혐짤의 혼연일체를 이루는 광고임
October 21, 2025 at 9:21 AM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내 삶이 내 것이 아닌 느낌을 극복하기 위해 글을 쓰지만 이 상태에서는 분명하게 한계가 느껴진다. 돌파구가 되는 행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 글이 발표되려면 발표될 만큼의 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내 상태가 그 정도 수준의 글을 못 쓰고 있다는 것이 문제일지...
October 15, 2025 at 2:10 PM
어떤 말은 궁시렁거리는 점에서는 똑같은데, 그 궁시렁거림을 잘 알고 떠드는 것과, 모른 채 진지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 느낌이나 무게가 크게 달라지는 것 같다. 궁시렁거림을 억제할 필요는 없지만- 내가 그러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October 14, 2025 at 7:05 AM
방충망 없는 집은 이제 없어서 모기문제에 비해 실내에서의 파리문제는 확실히 사라진 거 같지만, 초파리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환기 한번 시키면 초파리들이 실외에서 날아들어오는 건지- 다 잡았다 싶어도 몇시간뒤에 다시 보인다.
October 11, 2025 at 9:29 AM
한국영화 보면 맨날 그 배우가 그 배우... 그리고 연예인 보면 그들의 역할보다 그들의 상류층으로서의 계급이 먼저 느껴져서 거부감스러움.
September 23, 2025 at 11:31 PM
저런 식으로 어떤 소수자가 희생됐어도 '영웅'만들기가 가능했을까- 애초에 비장한 서사란 거 자체가 얼마나 주접이고 허상인지- 우리들에게는 비웃길 뿐.
September 13, 2025 at 12:22 AM
생계는 생계대로 가야 하니까... 국민취업제도 이용하지만 담당자도 취업이 쉽지 않다는 얘기만 하고 별로 큰 조언이나 도움은 안 주고 있다. 담당할 사람 관리하기도 벅차서 그렇겠지... 다행히도 차상위계층으로 인정받아서 자활근로라도 찾아봐야할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끈이라고나 해야 할까..
September 10, 2025 at 9:02 AM
내 삶 안에서 자꾸 답을 찾으려 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결론을 10년이 넘게 흘러서야 알았다. 그냥 다른 사람들의 대안적 삶을 더 잘 들여다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이제서야 실감함
September 7, 2025 at 1:03 PM
예전에는 어떤 김치가 나와도 김치반찬은 비워줘야지... 했는데 중국집에서 잘 나오는, 그 물 흥건하면서 냉매제 냄새 난다고 해야하나... 먹을 때마다 찜찜한 그런 김치(아마도 수입산)는 그냥 과감히 패스하기로 했다- 굳이 그렇게 꾸역꾸역 먹을 필요는 없을 거 같아...
August 31, 2025 at 3:20 AM
마음과 과학 책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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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2, 2025 at 11:41 PM
그냥 명상어플 꼬라지보면 내가 나 혼자 쓸 어플 하나 개발하면 좋겠다 싶은 생각 들긴 해
August 10, 2025 at 12:27 PM
명상어플에 기대하는 건 그냥 타이머기능, 기록저장, 필요한 시간에 은은한 종소리 같은 거(이건 다양한 버전도 좋겠다) 나는 거 정도인데 온갖 쓰잘데기없는 버전에 일년에 최소 오륙만원씩 쓰게 만드는 무의미한 어플이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쓰고 싶지 않음... 애플워치는 단 5분밖에 마음챙김이 안 되고..
August 10, 2025 at 12:27 PM
알렉스 워렌 목소리도 별로고 노래도 평범한데 무슨 이슈타고 뜬 건가? 그러기에는 그 변동 잦은 영국차트에서 10주 넘게 1위하는 거 보니 노래 자체를 좋아하는 거 같긴 한데- 샤부지 장기집권한거보다 더 이해안되네 ㅋㅋ
August 5, 2025 at 1:55 AM
부를 착실히 축적하면서도 도파민 단식에 진정으로 성공한 자는 '자린고비' 아닌지 ㅋㅋㅋ
August 4, 2025 at 1:36 AM
도파민단식이라는 게 '부유층'을 중심으로 '유행'한다는 게 상당히 웃기는 포인트같다- 20년 전 로하스와 웰빙을 연상케 한다. 그렇다고 그 웰빙의 '유행'이 사라진 것도 아니고 사실 계속 이어진 거야 그게 지금 이 시대고
August 4, 2025 at 1:34 AM
관건은- 이 침묵의 시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적막의 시간을 어떻게 잘 버티고 적응하느냐에 달려있다. 끊임없이 청소하고 운동하고, 때때로 명상을 시도해보기도 하지만 현실은 거기에만 있지 않다 나는 삶을 살고 있고- 이 삶에서 필요한 것들을 하는 방식은 정해져 있으니.
August 3, 2025 at 4:25 AM
이런 sns에서 '~다'로 어미를 쓰면 되게 이상해보인다 하지만 안 이상해보일때까지 계속 써볼 것이다
August 2, 2025 at 3:28 AM
인간한테 과하게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야생'동물의 짤을 보며 귀엽다며 '힐링'한다는 거 자체가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다 오히려 생각이 복잡해지는 느낌인데. 힐링을 할 만한 건 얼마든지 다른 데서 찾아볼 수 있을 거 같은데.
August 2, 2025 at 3:27 AM
내가 지금보다 더 잘 쓸 수 있게 되기는 할까- 이런 말 너무 우습다는 거 알지만. 생계를 고민하면서 이런 생각하는 게 너무... 사치스러운가 싶기도 했다.
July 31, 2025 at 3:1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