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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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살며 그림 그리는 사람. 신경 다양인. 일상 이야기, 좋아하는 것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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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탱고 한 10년 전쯤인지 어느 영화 상영회에서 봤었는데 내용은 잘 기억도 안나고 뭔가 악몽을 꾼 듯한 느낌만 남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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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빛이 이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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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상태가 시원찮아서 2주 쉰 후 첫 러닝으로 공원 3바퀴를 돌고 왔다. 한 바퀴가 1킬로미터더라고. 21바퀴 돌면 하프마라톤이네! (하프대회 어쩐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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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콩쿨 1차 통과한 명단 나왔구나. 다들 발표 들으며 얼마나 떨렸을까. 만화 피아노의 숲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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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중에 들어볼게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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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 지역구?😂에서 1등하신 분이 궁금하네요
그죠 저기 청중으로 앉아 별같은 피아니스트들의 역사의 순간을 지켜보는 거🥹 완전 버킷리스트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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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미국에서도 따로 쇼팽협회에서 콩쿨이 열리는군요! 라이브로 지켜보다보면 넘 재밌고 두고두고 추억이 되더라고요. 저에게는 폴란드도 옆나라라서 멀지 않은데 언젠가 바르샤바에서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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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창에 사람들이 우승후보 아니냐고 어디서 이런 천재가 나왔냐고 수근수근. 파이널 나가기를...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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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오신 TIANYAO LYU 라는 연주자 넘 인상깊네. 16살이라는데 초연하게 인생 2회차처럼 멋진 연주를 ...(사족으로 별모양 머리장식이 너무 귀여워 나도 갖고싶다) 연주 마치고 본인도 만족했는지 인사하며 미소짓는데 관객들 반응도 너무 좋고 보고 있으니 행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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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콩쿠르 실황 너무 재밌네 나에게는 이게 월드컵보다 재밌는 지구촌 최대의 이벤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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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소리는 평생 들은 적도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눈이 번쩍 뜨였다. 그런 음향 좋은 곳에서 그랜드 피아노를 들은 적도 없었지만 아름답고 좋다,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다.
중간은 어떤 곡들이었는지 자세히 기억 안 나지만 마지막 곡은 폴로네즈 영웅이었다. 얼마나 찬란한 느낌이었는지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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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팔이 하자면 일본에서 유학 시절 도서관에 있는 문화 정보지 같은 거를 보고 어느날 훌쩍 피아노 독주회에 가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리저리 공연 정보를 훑어보다가 쇼팽 독주회에 갔다. 피아니스트는 코야마 미치에라는 분이셨다.
카나가와의 어딘가 크지 않은 연주회 홀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무대 옆 오른쪽의 합창석에 앉았고 내 바로 옆에는 음대생인 듯한 또래 여자애 둘이 계속 얘기중이었다.
피아니스트 님은 우아하게 등장해서 초기 녹턴을 치기 시작했는데 순간 눈 앞에 소리의 입자가 반짝반짝반짝...! 펼쳐지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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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1 라운드에 연주자 84명이 참가했다니 전부 다 듣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앞으로 2주 동안 틈틈이 들어봐야지... 조성진 씨가 우승했던 해에 쇼팽 콩쿠르를 실시간으로 지켜봤었던 게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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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처음 보는 연주자라도 하나하나 듣다보면 내가 들었던 사람의 연주에는 애정이 생기는 것 같아.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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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다보니 내가 긴장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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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쇼팽 콩쿨 라이브 하네. 유튜브가 잊지 않고 내게 보여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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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온갖 부정적인 뉴스들을 무방비한 상태로 보지 않으려고 텍스트기반 sns는 리포스트를 뮤트해 두는 편이다. (뉴스 볼거면 각오를 하고 언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준비가 된 상태에서만 읽는다)
그런데 인용알티로 들어오는 것까진 어떻게 할 수 없네. (<-지금 여기 블스 얘기 아니고 구 트위터에서 사진까지 곁들인 너무 기분 안좋은 뉴스를 봐서...)
저자극 일상을 지키려면면 일단 sns를 멀리해야 할 수 밖에 없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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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일 통일 기념일인데 구글 로고가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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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건물 복도에 누군가가 뒷뜰의 사과나무에서 난 사과니 가져가라고 사과를 박스채로 가져다놓았다. 몇 개 가져와 먹어보니 아주 맛있다. 적당히 새콤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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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겨울 잠옷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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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게 카메라 켜고 그리는 편이 그림도 더 잘 그려지고 집중도 잘됨. 오늘은 릴렉스하게 카메라없이 그려야지 🎵 하면 어쩐지 그림이 더 잘 안풀림...영상촬영의 마법. 나 그림유튜브가 체질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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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오늘 19.9킬로미터 러닝했다. 우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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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 만났는데 내가 서점에서 전시한다고 말하니까 나보다 더 적극적으로 홍보 아이디어를 내면서 도와주겠다고 한다. 😂아니...난 그림그리는 거에만 정신팔려 있었는데 이런 부분을 넘 소홀히 생각하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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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만화에 영혼과 삶 모두를 바친 작가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