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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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마감을 치는 한이 있어도 여태 펑크를 한번도 낸 적 없었으니 (사실 있긴 함. 근데 이건 원고를 못한 게 아니고 전량 파본나서 펑크를 낸거임;)
이번에도 뭐 어떻게든 될 거라 생각하고요 아직 시간 있으니까 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왜 흥행을 못하고 거의 상영 1~2주만에 대부분의 극장에서 내렸는지 알 것 같더라. 굉장히 정적인 흐름에 액션도 거의 없음. 거기에 참 불친절하게도 극중에서 관객이 읽어낼 수 있는 정보값이 별로 없는데다 너무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나와서 이쪽에 빠삭한 사람이 아니면 알아들을 수 없음. 드라마틱한 반전도 없고 두 주인공의 섹텐이 막 아슬아슬 기가막힌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참고해서 au로 글을 쓰기 굉장히 힘들다는 걸 자각했고 깊은 수렁에 빠졌다. 😱
앤솔에 참여했던 테무에서 산 탐정이야기의 프리퀄을 쓸 것인가, 아니면 배포전때 돌발본으로 냈던 블랙백 au를 다듬어서 낼 것인가. 만추선류회때 들고 갈 회지의 후보를 2개로 정해서 여기서 선택하기 위해 열심히 고민중이던 어느 날.
아무래도 원작 영화인 블랙백을 보면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드디어 마참내 다시 보게 되었다. 근데 막상 다시 보니까 내가 무슨 정신으로 이 설정을 차용해서 au로 썼는지도 모르겠고, 정작 내가 쓴 얘기와 구상했던 내용이 영화랑 많이 딴판이어서 당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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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원고를 안하니까 주변이 너무 조용한 세상이 되어 신기하다 전/후가 이렇게 신체적인 감각으로 느껴지다니??
노잼세상 동인녀하니까 새로운 경험을 많이해서 좋고요
그리고 포타에도 올렸지만 마지막까지 너무 어려운 결정이었던 궈여운 레몬버전표지와 🥲와 완료한 그림😆(폼 버전에서 조금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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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릿속에 떠다니는 관념적 윤협대와 제법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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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선류회 신간,구간 선입금 안내>
🍁선입금기간: 2025-10-11 19:11 ~ 2025-10-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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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사항은 트위터 디엠이나 파도톡으로 부탁드립니다.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모든 걸 망치는 것 같다는 허준이 교수의 말.
하지만 망하지 않으려면 잘해야 하잖아요.🥹
물론 허교수님이 말씀하신 의미는 그게 아니지만.

요즘 잘해야 된다는 명제가 상당히 나를 압박해오다 못해 멘탈을 수렁에 빠지게 한다. 그것때문에 원고가 도통 진척되지 않음. 이럴땐 주변 지인분들께 조언을 듣고 싶은데 변방의 찐따여서 이 또한 쉽지 않다. 지금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선택한 주제에 미련이나 후회가 없었으면 하는 것.
위로가 전혀 안되겠지만, 일단 이제야 시동거는 저도 있으니 함께 힘내보아요.🥹
아 물론 당연히 윤대협이 성격이 까칠하다거나 거칠다거나 그렇다는 게 아니고 남자들이 말하는 그 성격좋음-으로 평가되는 부분이 대체 뭘까 궁금해서 그냥 심심할때 생각해본 것임.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정대만이나 이정환과는(이쪽은 쪽수보다는 코어가 깊은 쪽이지만;) 다른 느낌으로 그의 인품을 치하하고 있길래 그게 흥미로웠다.
내가 본 것에 한해서이긴 하지만, 윤대협은 남자들(특히 아재들) 사이에서의 공통적인 평가가 '인성이 참 좋다' 였음. 실제로 하하도 잘생기고 성격도 좋으신 분이라 평하지 않았던가.
아무튼 나는 그게 참 흥미로운 한편 의문을 갖게 되었다. 걸출한 능력과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그게 성격과 어떻게 결부되는 걸까. 종종 생각해보곤 했다. 그리고 갑자기 문득 드는 뻘한 생각.

'혹시 팀원들에게 한번도 꼽주거나 혼내지 않아서 그런건가?'
(적어도 작중에선 그랬으니까)
친애하는 센루 레이디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제 생일+곧 다가오는 개천절+민족대명절 연휴를 기념하여 포스타입에 소소하게 글을 올려두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새 글을 써서 올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가오가 살짝 죽었습니다만, 그래도 잘 부탁드립니다.☺️

화석의 발견 외전 posty.pe/i4p1kf
존재하지 않는 posty.pe/lumu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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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생은 아니고 이 트윗에 대한 얕은 생각을 해봤는데 센과루 누구라도 정말 한 시즌동안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경기에 출전하지만 (그마저도 스타팅 멤버나 주전이 아닐 수 있지만) 끝까지 코트에 남아있는걸 상상해봄
근데 이쯤되면 사실상 플레잉 코치+팀의 정신적 지주+(예정된) 영구결번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이지 않을까.
짧은 망상이지만 프농선수로서 오래오래 코트를 지키는 센루 생각하니까 즐겁고 재밌음.
타부세 유타의 소식을 찾다가 그가 선수계약을 연장해 25-26 시즌에도 우츠노미야 브렉스에서 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이를 생각하면 (80년생이니까) 은퇴를 진작 했어도 이상할 거 없는 나이. 그런데 지난 정규리그에 9경기나 출전했다고 한다. 최대한 오래 현역선수로 활동하려는 노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한편. 나는 센루러이므로 프로 농구선수가 된 센루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정규리그 출전을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다고 해도 그래도 끝까지 죽어도 코트에서 죽겠다는 마음으로 남아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시작을 할지 궁금해.
덕분에 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여기저기 써먹었습니다. ☺️

같은 센루러분들과 덕질하면서 작품에 대해 논하는 것은 굉장히 즐겁고 뜻깊은 일임을 말해 뭣해요. 물론 그런 만큼은 아니지만, 가족과 (비후죠, 다소 머글같아 보이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 슬램덩크 얘길 하다보면 새로운 시각+비후죠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날카로운 해석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가족이 낚시 유경험자라는 걸 알면서도 그걸 까맣게 잊고 살다가 퍼슬덩 개봉하고나서 한 두 세달 뒤. 설거지 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낚알못이었던 저는 낚시가 사냥(수렵?)하는 것과 비슷하냐 물었고 가족은 그런 낚알못에게 낚시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던 게 생각나네요.
가족은 십대 시절에 바닷가 근처에 살면서 낚시를 했었고 왜 낚시에 푹 빠졌는지, 하면 어떤 기분인지를 소상히 얘기해 준 적이 있어서 윤대협 캐해석에 참고가 되었어요.
가장 인상깊었던 감상은 낚시를 하면 뇌가 클렌징 되는 기분이라더군요.
Reposted by 생활체육인
초6~중3때까지 아빠랑 낚시 다녔는데
그래서 센도의 낚시를 사냥의 개념으로 해석하는 게 정말 신선하고
재밌었다
아무래도 바다 낚시와 강 낚시는 차이가 있겠지
나는 물고기 자체를 낚는 것에 대한 흥미는 금세 식었고
당시 사춘기여서 말 하기 싫을 때가 많았는데 당시 어린 여자애가
입 꾹 다물고 있으면 사근사근하지 못하다고 욕먹었기 때문에
낚시터는 말 하지 않고 앉아 있을 수 있어서 좋았음
침묵이 기본이 되는 열린 장소가 생각보다 흔치 않아서
윤협대가 낚시대 없이 낚시 하러 갔다면 그건 방해 받지 않을
열린 장소가 필요 했던 건지도
posty.pe/78lunp
친애하는 센루레이디들, 안녕하십니까.
이 녀석이 국제연애au 앤솔로지에 투고했던 문제작을 웹발행하고 말았습니다.
'어느 탐정의 하루' (a.k.a 테무에서 산 탐정소설)
주옥같은 앤솔로지 작품들 사이에서 혼자 칙칙한 콘크리트 잿빛같은 그먼씹 이야기이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

부디 후기에 적은대로 머지 않은 시기에 프리퀄을 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느 탐정의 하루: 종합운동장
1 그가 쇼호쿠 탐정 사무소의 문을 두드린 것은 올해의 마지막 날이었다. 쇼호쿠는 단출한 사무소이기에 직원이라고 해 봤자 소장인 아카기와 나, 그리고 각종 잡일을 맡아주는 야스다 이렇게 세 사람이 전부다. 쇼호쿠는 후지사와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건물 외벽에 유백색의 작은 타일이 붙어있는 3층짜리 소담한 빌딩 그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하필이면 바로 이...
posty.pe
현실의 스포츠를 생각하면 그런 걱정이 앞서게 되네요 ㅠㅠ 하지만 후죠시의 망상 속에서는 그런 현실의 쓴맛은 쪼큼 뒤로 미뤄두고 이런저런 좋은 것들만 생각해보려고요🥹
다음번에 독서회나 다른 자리에서 선생님들 뵙게 되면 이 주제로 대화를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연성까지 뜯어내는 게 제 목표입니다🥰)
그쵸 과연 끝까지 코트에 남아서 정말 자신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때까지 뛸지, 아니면 박수칠 때 선수로서 은퇴할지 궁금해요.
타부세 유타의 소식을 찾다가 그가 선수계약을 연장해 25-26 시즌에도 우츠노미야 브렉스에서 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이를 생각하면 (80년생이니까) 은퇴를 진작 했어도 이상할 거 없는 나이. 그런데 지난 정규리그에 9경기나 출전했다고 한다. 최대한 오래 현역선수로 활동하려는 노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한편. 나는 센루러이므로 프로 농구선수가 된 센루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정규리그 출전을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다고 해도 그래도 끝까지 죽어도 코트에서 죽겠다는 마음으로 남아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시작을 할지 궁금해.
(예전에 트위터에도 올린 적 있는데)
가끔 아재들의 통찰력에 호오- 하면서 띠웅이 짤처럼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다.
감사합니다. 재판하게 되면 외전을 꼭 넣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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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 무섭다
와 눈 아플 정도로 번쩍이네
그 기념으로 센루에게도 비를 선물해줬습니다
비 오는 날 집에 있으면 뭔가 고립 된 섬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youtu.be/MXY08fPiqdA?...
미련이 남는다기 보단 내 아픈 손가락이라고 봐야 할 것 같고. (아무도 써주지 않는 특수부대 군부물을 내가 스스로 끓여먹어야 하는 그 심정을 아십니까;)

미완의 청춘은 마감에 쫓겨 외전을 쓰지 못한게 두고두고 한이 되고 있고, 사실 이건 화석의 발견도 마찬가지. 미완의 청춘은 제 수중에 책이 없어서 재판을 어떻게든 할 생각입니다. 그때 외전을 추가하려고 하는데 기존 구매자분들께 별도의 외전이 실린 책자를 증정하거나 새책 교환 이벤트를 해야지 싶어요.🥹 화석의 발견도 언젠가 개정판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내가 쓴 글 중에서 미련 남기지 않고 다 털었다 싶은 것은 아무래도 칠흑에 가까운 파랑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움도 없고 더는 능남센루에 대해 글을 쓸 수 없을 만큼.

물론 너무 그... 선정적인 단어와 노골적인 묘사를 한 게 두고두고 부끄럽긴 함. 그건 진짜 지금와서 생각하면 당장 우리집 아파트 베란다 문을 열고 뛰어내리고 싶을만큼 부끄럽다. 하지만 그 외에는 다 털어냈다는 느낌.
반대로 미련 철철 남는 건 네임버스au(이건 진짜 수정 들어가야 할 각;)랑 미완의 청춘과 화석의 발견. 이레귤러 원 알파7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