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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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srcordis.bsky.social
나는 어쩌다 이렇게 먼 곳까지 흘러왔을까. 댓글, 멘션 반말로 하지 않기 운동본부 본부장. 맞팔은 내가 하고 싶을 때 할게요. 그래도 제가 궁금하시면 저를 외면하세요. 그렇다면 전 오타대마왕 http://singthelord.tistory.com/m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마태 10,1) #dailyreading
가까이 불리운 이들은 부르신 분의 일을 해야한다.
December 6, 2025 at 12:08 AM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이 일을 알지 못하게 조심하여라.” 하고 단단히 이르셨다. 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그 지방에 두루 퍼뜨렸다. (마태 9,30-31) #dailyreading
나의 치유, 나의 바람만 생각하면 낫게 해준 이의 말을 가볍게 잊기도 하는 게 인간이구나 싶어 울적하다.
December 5, 2025 at 4:55 AM
첫눈
December 4, 2025 at 11:01 AM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마태 7,25) #dailyreading
오늘은 ‘반석 위’를 화두로 삼아 살아야겠다. 아무리 튼튼하게 열심히 지어도 모래 위에 지었다면…
December 3, 2025 at 11:54 PM
"저 군중이 가엽구나... 그들을 굶겨서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마태 15,32) #dailyreading
예수님은 이미 굶겨서 돌려보내지 않을 생각이셨다. 그러므로 이 뜻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 즉 어떻게 이들의 배를 채울지의 문제가 남은 것이지, 굶기느냐 굶기지 않느냐의 선택이 남은 것은 아니다.
December 3, 2025 at 4:29 AM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 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 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루카 10, 21) #dailyreading 지혜와 슬기로는 볼 수 없는 것들.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눈이 아니라 관심과 염려로... 볼 줄 안다고 다 보는 게 아니지.
December 2, 2025 at 1:48 AM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 라. (루카 21,36) #dailyreading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은 기도에서 얻는다. 밖에서는 얻을 수 없는 힘. 이건 기도에서 힘을 길어 내 본 적이 있는 사람 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은 내 안에 계신다.
November 29, 2025 at 1:49 AM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미사
November 27, 2025 at 12:31 PM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루카 21,28) #dailyreading
누구는 속량이 가까웠다 하고 누구는 멸망이 가까웠다 한다. 우리 삶이 미래와 이어지기 때문이다. 미래만이 진짜이고 현재는 지나가는 삶일 뿐이다는 말은 틀렸다. 우리는 진짜인 현재를 충실히 살아서 진짜인 미래와 이어진다.
November 27, 2025 at 12:03 AM
왼손잡이 소녀. 각자가 딛고 선 울퉁불퉁한 땅을 어떻게든 버티고 견디며 서로를 지켜내는 여자들 이야기. 수많은 굴레들이 너무 답답하고 가슴 아파 가슴 쓸어내리며 봤다. 진짜 가족들보다 야시장 사람들이 더... 밤에 열리는 야시장처럼,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세 여자.
November 25, 2025 at 11:41 AM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루카 21,6) #dailyreading
높고 낮음이 없도록, 가릴 것도 가려질 것도 없도록 무너진다. 그래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November 25, 2025 at 12:54 AM
대림카드 뽑기. 본래는 다음 주에 뽑아야 하지만 이번 주 미사 오시는 환자들도 하셨으면 해서 두 번 뽑기로 했다.
November 23, 2025 at 4:16 AM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 (루카 23, 37-38) #dailyreading
군사들은 임금이면 자신을 구한다고 여겼지만, 유다인들의 임금은 유다인들을 구하는 길로 갔다.
November 23, 2025 at 1:41 AM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태 12,49-50) #dailyreading
아버지를 믿는 사람이 아니라, (물론 믿음이 포함되기는 하겠지만)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
November 21, 2025 at 12:17 AM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루카 19,42) #dailyreading
내 눈에도 감추어져 있다.
November 19, 2025 at 11:36 PM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루카 19,21) #dailyreading
3개월치 월급인 한 미나를 거저 받았으면서도 가져다 놓지 않았고 뿌리지도 않은 주인에게 자신이 뺏겼다고 억울해한다. 근데 그걸 또 이렇게 말로 한다.
November 19, 2025 at 1:00 AM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루카 17,31)
못다한 것을 붙들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마무리 해야하는 날이 온다. 그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 마지막 때, 내가 하고 싶은 일. 그것을 지금부터 하자.
November 14, 2025 at 3:29 AM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루카 17,20-21) #dailyreading
남이 보여주는 만큼이 아니라 내가 발견하는 만큼, 내가 사는 만큼
November 13, 2025 at 2:37 AM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루카 17,1) #dailyreading
남을 죄짓게 하는 일에도 내 책임이 따른다. 그럴 수밖에 없도록 내모는 상황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일. 물이 오염되었는데 씻어본들 내 손은 깨끗할 리가.
November 10, 2025 at 1:42 AM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요한 2,19) #dailyreading
장사치들의 소굴이 되면 성전도 허물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분이 다시 세우신다. 오늘, 내가 세운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자. 내맘대로 세운 것들은 기꺼이 허물어 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 용기를 청하며…
November 9, 2025 at 4:13 AM
찾을 때까지…(루카 15,4) #dailyreading
오늘은 이 구절을 마음에 품는다.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잃은 동전을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 계시니
나도 그분을 영원히 찾을 때까지…
November 6, 2025 at 12:05 AM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루카 14,27) #dailyreading
꼭 종교라서가 아니더라도(인간에 대한 이해가 종교이기도 하고) 사람마다 짊어질 무언가가 있다. 어쩌면 삶은 그걸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된다. 받아들이는 것부터…
November 4, 2025 at 11:4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