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xt sp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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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xt sphere
@thisinverse.bsky.social
I imagine a different world and believe in its possibility. Rather than feeling powerless and hopeless, I want to be the power to create the world I live in and the world I want to pass onto the next generation of wholesome people.
February 27, 2025 at 10:55 PM
겨울이 끝나는 듯한 때가 오면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하루종일 춥다. 센트럴 히터가 그리 똑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한겨울보다 1,2도 정도 더 올려 맞춰둬야 떨지 않고 지낼 수 있다. 그래도 사람은 좋은 동물이라 믿을 때 오히려 더 가슴을 후벼파는 실망을 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the early spring sun deceives you.
February 23, 2025 at 7:04 PM
추위가 가고 (crossing fingers)
봄 비스무리한 것이 왔다고 햇살이 소리 지르는 아침,
한 때는 봄 같았던 그대에게:
사람이 사람일 거라고 느낀 것이 잘못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대도 피해자였을 거야, 했다가
그대가 가해자였던 건가, 했다가
다만, 변명이라도 들어줄 마음이 있었기에,
그러지 않더라도 괜찮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하지만, 이제 나는 홀로 봄이련다 홀가분하게.
거의 언제나 나는 충분하니까.
안녕.
February 23, 2025 at 4:49 PM
더 이상 원할 것이 없어야 마땅한 이들이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이들의 것을
하나 둘, 앗아간다.

가진 것이 너무 많은 자들이
결코 가지지 못할 것은
'삶'이기 때문이다.
February 8, 2025 at 6:39 AM
어제는 비가 하루 종일 밤새도록 장대처럼 내렸다. 한 달 동안 쌓여있던 눈봉우리들이 거의 다 씻겨내려갔다. 그리고 해가 나왔다. 싸늘하지만 밝아 좋다. 집안 청소를 마무리하고 앉아 뭔가 맛있는 걸 먹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지만 마이크로웨이브 디너 밖에는 먹을 것이 없다. 그래도 좋다. 바깥세상보다 더 큰 내 안의 세상을 다시 만들어보자 이제. 살 날 그리 많지 않다.
January 31, 2025 at 10:01 PM
그대들의 설 연휴가 행복해서 좋다.
January 26, 2025 at 11:08 PM
하나의 만행은 끝나가고
또 하나의 만행은 시작되었다.

민주시민이 맘놓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곧 오면 좋겠다. 오래 지속되면 좋겠다.
우리가 깨어있을 책임이 있다고는 하지만
날마나 불안하거나 불행할 책임은 없다.
January 20, 2025 at 7:24 PM
구속축하!
January 18, 2025 at 7:03 PM
정말이지 BEGE를 갖고 싶은데
이미 주문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외배송은 하지 않는 것 같으니
가질 수 없는 만년필이다.

컴퓨터만 쓰면서 매말랐던 정서를
하나 하나 깨우고 싶은 욕망이 있다.
짧은 인생 사는 동안 그런 소소한 행복은
누릴만 하지 않은가.
January 17, 2025 at 5:13 AM
긴장이 잠시 풀리니 온몸이 나른하다.
January 17, 2025 at 1:25 AM
절대 용서하지 말자고요.
January 15, 2025 at 1:55 AM
모두 너무너무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민주투사들!
January 15, 2025 at 1:43 AM
Fu*king A!
January 15, 2025 at 1:41 AM
1월 14일 오후, 그곳은 15일 새벽,
체포영장집행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깨어있다.

오늘부터 새해의 동이 트기를 고대하면서.
January 14, 2025 at 7:13 PM
여기, 일주일 후 지옥이 열림을 알리는 시간이 온다.
한국과 달리 빛의 혁명을 바랄 수도 없다.
Resistence움직임은 지극히 소수이고
평생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 나라는 또한 크게 두가지 단점을 가졌다.
땅이 너무 크다. 총이 사람 수 보다 많다.
4년을 견뎌내는 것이 최선이다.
진보성향을 가진 '주'가 극우정부견제 잘하길 바랄 뿐.
한국에는 야당의 권력이라도 있지만
이곳에는 상하원과 헌재까지 저쪽 편이다.
Here cometh the reign of stupidity and violence.
January 12, 2025 at 11:23 PM
비록 지금 시국의 흐름에 따라
울고 분노하며 삶을 잊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과 하늘과 바람을 영영
모르지는 않을테다.
울분과 분열과 열망 밖에는
여전히 소중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지는 않을테다.
사람이 왜 모이고 흩어지는지
나라가 왜 세워지고 무너지는지
사랑은 왜 쉽게 무뎌지고
미움은 또 왜 그리 질기게 남는지
이 모든 이해할 수 없는 현상 밖에는
여전히 불변하는 진리가 있다는 것을
잊어버릴만 하면 불쑥 나타나는
시간이 있다.
그러지 않았다면 아무도 살아내지 못할 것이기에.
January 12, 2025 at 8:30 AM
유투브 홈페이지가 온통 한국 채널이다.
체포되었다 라는 소식을 접하고 싶을 뿐이다.
다시, 음악을 듣고 문화를 접하고
가끔씩 웃고 싶다.
January 12, 2025 at 6:05 AM
짬뽕사이비사기꾼들이 예언이랍시고 만들어서 그 예언대로 되도록 온갖 만행을 저지르는 세상이다. 역사의 모든 광기어린 종교들이 같은 짓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마구 든다. 이들에게 신의 뜻이란 바로 지들의 뜻이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뭐든지 하는 인간들. '신과 사탄'은 하나라는 것을 보고 경악한 사람들의 기록은 사라져버렸을 것이다.
January 12, 2025 at 1:55 AM
This winter is exceptionally tough.
But I go on because I dream,
Even if my dreams are nothing but a dream.

오늘 밤도 눈이 내린다고 한다.
이 눈을 몽땅 모아 매마른 땅에 주고 싶다.
January 11, 2025 at 10:04 PM
"평화적 계엄"이래.

이것들은 하나같이
역사를 실시간으로 왜곡하고 있어요.
January 9, 2025 at 10:18 AM
진정 안아주고 싶은 사람이
하나 둘 늘어난다.

진정 밀어버리고 싶은 사람이
하나 둘 늘어난다.

작은 사랑에 유투브가 들면
그는 영웅이 되고

작은 이기심에 유투브가 들면
그는 극우가 된다.
January 9, 2025 at 10:12 AM
사람의 두려움을 이용하는
모든 종교는 사이비다.
사람의 욕심을 부추기는
모든 종교는 사이비다.
사이비는
사람을 악마로 변하게 한다.
말세의 예언이 맞았던 것이 아니라
사이비가 말세로 끌고가는 것이다.
January 9, 2025 at 9:57 AM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

힘들지만 해내어야지.
우리가 해내어야지.
January 8, 2025 at 11:22 AM
이제 그들의 악행에 놀라지 말아.
그럴 시간이 없어.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어 라고
주저 앉아 멍하니 있지 말아.
이제 생각을 하고 행동에 옮길 시간이야.
뉴스분석도 그만. 짧고 굵게
'개소리'야, 팩트는 이것. 왜냐면 이래서.
그러고 넘어가.
인터넷 신문을 읽는 사람이면
댓글에 기사제목과 내용을 뜯어고쳐 보여줘.
댓글부대에는 한 두 줄 답을 제대로 줘.
그들에게 대응하라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넘어가게 될 많은사람에게 전하는
'정신차려' 라는 마지막 말을 하라는 거야.
January 8, 2025 at 8:54 AM
불안에 떨며 우왕자왕할 시간은 지났다.
기대도 실망도 우리를 통제하면 안된다.
공수처장에게, 영장집행에 투입될 모든 인원에게
눈에 덮힌 소녀들의 모습을 보게 하라.
공직자가 파시즘에 영혼을 팔았다고 하더라도
사이비 예언에 사로잡혀 있다 할지라도,
적어도 은박지소녀들이 밝힌 밤을 보게 하라.
그리하여 단 한사람이라도 영웅이 될 수 있다면
순식간에 그를 따르는 영웅이 또한 생길테니.
January 7, 2025 at 10:4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