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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령 사이버 배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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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령 사이버 배설소]
숨길 이유도 없지만
보여줄 이유도 없는
똥글이 난무
Reposted by 요령
회피 기동 잘못해서 또 유배 갈 예정

11월~12월

나 행복해질 수 있는 거 맞지...?
일단 gg침
내일도 화이팅!!!
주말에 대충 둘러보면서
인수인계받고 하는 거라 그런지
안 빡셌는데 체력이 진짜 맛탱이 갈 거 같음
못하겠네
인터넷 지킴이 폼 미쳤다
일단 내일 주말이긴 한데 도착해쓰

내일부터 천천히 시작하면 되니까
오늘은 짐 풀고 시간 남으면 마감합쉬다
하하하 11월 1달 내내 못 그리는 거 확정 났고
12월은 11월 아웃풋 보고 결정한다네?

11월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아마 내일쯤이면
인터넷에 독을 풀 수 있을 것 같군
죄다

• __ •

이러는 거 진짜 웃기네
기적은 없었고 몰루 설날쯤에 올릴 수 있겠다
니가 선택한 ㄱㅇ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남캐 허리 꺾는 건 범죄가 맞는 것 같다
난다 ㅂㅊ의 냄새가
양염은 마음에 드는데
디파는 자꾸 헷갈리네

컨셉 따라가려면
천사 코스프레가 맞는데 뭔가 재미없고
늑대인간 하려니까 뭔가 컨셉 죽이는 거 같고
짐 싸느라 정신이 읎네
이번엔 타블렛 챙겨가니까 아마 그릴 수 있을 거야
아마도...
야짤 오랜만에 그리니까
낯 뜨겁네 왜 이럼
게다가 정말로 청이 진짜 착한 아이니까
청을 말하는 것이면서도
그게 비꼬는 말로 들릴 수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음

더 좋은 건

그게 코크가 망가지기 전에는 자신을 순수하게 칭찬하는 말이었다면

이제 망가지고 나서는 완전히 부서진 코크를 비웃으면서도 사랑스럽다는 듯이 해주는 말처럼 들리지 않을까

착한 아이구나
=말 그대로 '착한 아이'구나
=말을 잘듣는구나
=내(범황)가 원하는 아이(=착한 아이)가 되었구나
그래서 머리를 짜내다 보니
나온 게 "착한 아이"였음

Good Boy랑 비슷하지만, 어감은 살짝 더 가볍고
확실한 건 강아지 느낌이 완전히 빠진 게 마음에 들었음

왜냐하면 이미 목줄로 충분히 설명해 주고 있는데
여기서 다시 강아지를 언급해버리면
의미 중복이 되어서 다른 의미를 찾는 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가 가장 큰 이유임

(Good Boy는 그래도 인간, 강아지 모두에게 쓸 수 있어서 중의성이 플러스 요소인데 한국말 중에서는 그런 중의성을 드러낼 수 있는 표현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았음)
그런데 이걸 그대로 쓴다고 생각하니
둘의 주종관계를 선명하게 드러내긴 하는데,
(강아지한테 하는 말이라고 해석했을 때)
너무 직설적으로 드러나서 좀 노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게다가 펨돔물 영번역 자주 보는 사람한테는
대놓고 섹드립 노린 것처럼 보일까 봐
(이게 약간 섹슈얼 코드가 있는 건 맞는데 이걸 메인으로 두고 싶진 않았음)

기각했음
이 짤 제목 초안은 "투견"이었지만,
의미를 전달하는 데 그림에 충분한 단서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하고

처음에는 "Good Boy"로 하려고 했음

이게 어감이 남자아이 보고 칭찬하는 말도 되지만
약간 섹슈얼한 느낌도 있고

가장 큰 이유는 이거 강아지 칭찬할 때 엄청 씀
그런데 이 수호석을 가리는 행위에
범황의 악의 또는 고의가 전혀 담기지 않았다는 걸
나타내고 싶었음

범황은 애정을 담아서 코크를 만져주지만 그게 오히려
코크를 망쳐버린 계기가 되는 것

그리고 범황은 그렇게 망가져버린 코크마저도
사랑스럽게 안아주는 것

그래서 그 수호석이 분명
범황이 없다면 꽤 강조될 구도인데도
완벽하게 범황의 팔이 가리도록 배치함
여기서 수호석을 단순히
청이 타인을 지키기 위한 마음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서

타인을 지키기 위해 자신도 지켜야 한다는 기본적인 것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배치했음

그래야만 그 수호석이 비로소 가려졌을 때

코크가 단순히 타인을 지키는 것이
아닌 공격하는 자가 되었음을 넘어서

자신마저도 붕괴시켜 버리는 망가진 존재가 되었음을
나타낸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꽤 힘을 줬던 부분이
바로 청의 왼쪽 가슴팍에 달린 푸른 돌
(나는 저걸 수호석으로 알고 있는데
틀리면 어쩔 수 없지 뭐)

그걸 범황의 팔로 가리는 것이었음
그것도 청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손의 팔로
그리고 그 리드줄을 굳이 당기지 않아도
코크는 범황 옆에 잘 있고
특별히 눈에 띄는 행동을 하고 있지 않음에도
범황은 리드줄을 팽팽하게 잡아당기고 있는 모습은

범황은 단 한 순간도
코크를 느슨하게 풀어준 적 없다는 걸(=고압적이다)
나타내고자 함
그래서 의도는 바뀌었지만
파란색도 그저 단순히 선택한 게 아님

그냥 청을 리드하니까 파란색을 고른 것이 아닌,

범황이 이 목줄을 찰 코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직접 골라줬다는 의미이면서도

코크의 자의를 넘어서 기반
(청의 메인컬러이자 노전 청 프모의 대부분의 색)
마저도 쥐고 흔들 수 있다는 의미로 나타나게 했음
그리고 그 목줄에 연결된 리드줄의 색은
원래 파란색이 아니었음

바로 범황의 프모에서 검정 천 부분의 색이었는데,
이게 처음에는 잘 보일 줄 알았는데

채색하고 보니까
코크의 휘날리는 망토색에 묻혀서 아예 안 보이니까
어쩔 수 없이 청의 대표색인 파란색을 채택함

원래 의미대로였다면
코크의 자의를 온전히 범황이 원하는 대로
휘두른다는 것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