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박디라라
bakbakdirara.bsky.social
박박디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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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리라띠라라 🌈
오랜만에 말할 곳이 필요해서 이러쿵 저러쿵

갓 대학교 1학년인 친구가 교보문고를 갔다가 내 생각이 났다며 피크민 펜을 선물로 줘서 너무너무너무 즐거운 저번주말을 보냈다

마음이 가는 사이들이 있는데 그 친구의 어머님과도 문자를 종종 주고 받게 되어 오늘은 알밤을 들고 총총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 다행이다
그래서 그런 관계에 집중하고 싶다
나도 그들에게 괜찮은 사람이고자 부단히 노력해야지
September 27, 2025 at 11:14 AM
이번 세션 2회차 상담
상담 샘이 모진 세월을 이겨낸 사람이라고 위로해셔서 펑펑 운 나

그래도 작년보단 올해가 살만하지 않냐고 했다. 그렇다고. 감사하다고. 그렇지만 너무 생각이 많아진다고 했더니, 너무 생각하지말고 생존자로 스스로를 대견해하라고 했다.

사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풀기용 아동학대를 훈육이라고 그럴싸하게 포장해왔던 아빠와 그걸 방관하였지만 본인은 때리지 않았으니 잘못이 없다는 엄마.

그와중에 착하고 순한 애어른으로 역할을 해왔으니, 스스로를 잘 챙기지 못하고 살아온 건 당연하구나.
May 7, 2025 at 1:08 PM
이번주 꽃은 할머니 선물
꽃시장 가고 싶다
April 22, 2025 at 5:37 AM
#한국여성의전화 선생님이 전화를 주셨다
도로로로로로록 그동안 이야기를 했는데, 친절함에 눈물이 주륵주륵
April 15, 2025 at 4:08 AM
동생친구가 준 틔운미니 귀엽네
April 14, 2025 at 5:17 AM
꽃과 식물키우기에 빠졌다
오늘은 나오기 전에 망고 씨발아
를 위해 망고씨 키친타올에 적셔주고 옴

씨발아... 씨발아....씨 발아!!
April 11, 2025 at 2:08 AM
어제의 식사
시간 맞춰서 가야한다고해도 늘 지각쟁이인 엄마랑
April 10, 2025 at 11:54 PM
월요일의 다이닝
위드 마이 맘
March 17, 2025 at 8:51 AM
물꽃이 했던 홍콩야자 심어주고
꽃다발 장미 줄기는 정리해 삽목하고
금전수가 대신 물꽃이 가지 정리
그리고 엄마방에 작은 꽃과
내방엔 미니 달항아리병 장미
봄이다!!!!
March 15, 2025 at 6:34 AM
봄이다 💐
March 14, 2025 at 10:17 AM
와인을 마시면 기분이가 조크든요

와인셀러 내다 팔거라고 했는데 근처 마트에서 가성비 샤블리 판다고 한거 생각나서 냅다 사서 백팩애 집어넣고 집 가는 중

술쟁이도 부지런해야해요. 난 오늘 호주 와이너리 산지와 기후를 들은 싸람이야....
March 12, 2025 at 12:07 PM
암마랑 우마카세

“에먼 여자 안데려오고 이렇게 엄마랑 오는 효녀가 워딨어~”라며 말했고 (깨알 일상의 커밍아웃화), 엄마는 이제 당연한듯 ”우리 엄마 (할머니) 데리고 와야겠다.”며 좋아했다.

지하철을 타고오면서 연휴에 동생과 셋이 본 에에올은, 나와 당신의 이야기 같았다고 말했다. 현생이 바쁜 엄마와 우울증 레즈비언 딸. 듣더니 엄마는 ”그도 그렇네.“라고 말했다가 ”지금의 우리도 괜찮으니 우리 너무 노력하지 말자.“했다.

물론! 제품 준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음 🙃
March 10, 2025 at 12:45 PM
동생이 일회용품 사용 등을 이유로 마라톤을 줄이기로 했는데 오렌지런은 자립준비 청년에게 도움이 된다고해서 참여했다 🍊
March 8, 2025 at 1:10 AM
엄마 미역국 먹고 출근
“이번 생일까지 살아남았어!”라고 말하며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은 못하지만, 낳느라 고생했고 고마워 엄마.”라고 했다.
굴을 시원 칼칼하게 넣은 굴미역국이었는데, 엄마가 먹다가 살짝 울려고 했다. 나는 올해도 잘 살고 내년에도 잘 살아볼려고. 주어진 삶을 무심한듯 시크하게 해볼게~~~!!
March 7, 2025 at 1:06 AM
집구석이 콩가루라 ( 네, 진심을 담은 블랙코메디 ) 주민등록이며 생일기준이며 가족마다 제각각이다.
나는 내일이 생일인데, 엄마가 미역국을 준비해주는 저녁. 어릴 때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걸 들으니, 이렇게 다들 응어리도 풀고 살아가고 그러나보다.
March 6, 2025 at 12:45 PM
엄청난 TMI
주지 스님이 뮤지컬 공연 초대해주셔서 갔고, 생각보다 좋았다. 거기다 동안거 기도 때 같이한 다른 스님이 먼저 알아보고 인사건네주심. 따수워....

유관순 여사와 함께 이화학당에서 공부한 벗이었던 스님. 당시 기생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활동한 스님. 제주도에서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제주 독립운동의 최전선에 있던 스님까지.

젠더와 인권과 퀴어와 종교. 관심 많아 인간으로 뭉클했는데, 심지어 배우분들 연기도 노래도 좋았다.

너무 종교 공연을 선입견을 갖고 낮게 평가하고 갔던 것 같아 새삼 반성까지.
March 4, 2025 at 3:13 PM
단골 멕시칸 음식점 열한시 반에 여는데, 이번주 지나면 자주 오기 힘들 동선이라 카페에서 삼십분 대기 중. 싸장님~~~~!
March 4, 2025 at 1:53 AM
시원스런 풍광이 좋은 금산사
오늘의 일과 좋았다 😎
March 3, 2025 at 7:05 AM
오늘 친구가 과장으로 승진을 해서 이자카야에서 맛난 걸 먹고 이차로 맥주도 마시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귀가하는 중

그런데 상담 때 내가 드디어 큰 숙제를 하나 풀었다는 말을 우리 과장님이 본인 승진보다 더 축하해줬다. 조각케이크 두 개 급작스럽게 선물 받이 집에가는데

참 이게 좋네, 좋아
February 27, 2025 at 2:07 PM
고마운 분들이 참 많다
그 와중에 마음에 남은 말
나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나를 사랑하듯이”라는 잊고 있던 앞 부분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준 것. 그렇지. 나를 사랑해야지. 어어어어어어렵지만요!
February 26, 2025 at 4:06 PM
응원하는 활동을 하는 선생님이 수요일 오전에 법회를 듣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안부인사차 냅다 연락했다.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오늘도 불안과 예민함의 화살이 자책으로 돌아올 뻔 했지만! 그래, 차차 나아지는 나를 응원하자 💪
February 26, 2025 at 11:21 AM
지금 무슨 수업 듣는데, 오랜만에 업무 수첩 내용 정리하다가 작년 10월에 제품 출시 써 놓은 나를 발견.... 어니 진짜 3월에 나와 진짜 진짜
February 26, 2025 at 6:46 AM
느슨한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고 있다. 부탁을 하면서 염치 없음과 고마움을 동시에 느끼는데, 이전엔 죄책감에 가까운 마음이 더 컸다.
‘미안한 마음보다 감사한 마음을 더 크게 생각하기’를 배워가는 중. 나중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나도 잘 도와주는 사람이 되도록 현생 열심히 살아야겠다.
February 26, 2025 at 6:18 AM
상담샘이 3월 중순에 센터를 그만두셔서 ( 선생님에 상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 3월 초까지만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매번 ‘별로 울지 않을 것 같은 날인데?’ 싶다가도 나는 매 번 그 생각이 머쓱하도록 펑펑 우는데 상담 선생님 덕분에 나는 많은 것을 보낼 수 있었다.
무던-해보이는 내 겉모습 사이에 숨어있는 예민하고 타인을 과하게 돌보는 모습을, 선생님은 ”예전의 저와 비슷한 모습이라 잘 알아요“라고 말해주셨다.
February 18, 2025 at 1:27 PM
침대에 누웠는데 복실복실 주말에 방문해준 테라피스트 따수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 힐링 받는 중

테라피스트 덕분에 동생이 나한테 “언니, 난 퀴어가 더 좋아진 것 같아. 언니가 퀴어라서 테라피스트도 만나구.”라고 했던게 기억난다.

결론 : 테라피스트 덕에 우리 가족 내 퀴어 인권 올라가
February 18, 2025 at 1:0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