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지털 갈라파고스화는 어제오늘 얘기도 아니지만, 이번에 한국에 와서 훨씬 크게 체감되는 곳이 바로 식당 예약/대기 신청. 아주 많은 인기 식당들의 예약과 대기는 테이블링과 캐치테이블로 관리되고 있었고, 이 두 서비스는 한국 전화번호가 없으면 가입조차 되지 않는다. 즉 여행온 외국인들은 철저하게 배제된다는 것 (나 포함). 이건 구글맵이나 티머니와는 전혀 다른 문제인데, 네이버맵이나 교통카드 구매라는 대안이 있는 둘과는 다르게 아예 접근조차 불가능하다는 것. 오히려 이 쪽이 한국 관광의 더 큰 걸림돌이 될 것 같다.
November 9, 2024 at 5:33 AM
한국의 디지털 갈라파고스화는 어제오늘 얘기도 아니지만, 이번에 한국에 와서 훨씬 크게 체감되는 곳이 바로 식당 예약/대기 신청. 아주 많은 인기 식당들의 예약과 대기는 테이블링과 캐치테이블로 관리되고 있었고, 이 두 서비스는 한국 전화번호가 없으면 가입조차 되지 않는다. 즉 여행온 외국인들은 철저하게 배제된다는 것 (나 포함). 이건 구글맵이나 티머니와는 전혀 다른 문제인데, 네이버맵이나 교통카드 구매라는 대안이 있는 둘과는 다르게 아예 접근조차 불가능하다는 것. 오히려 이 쪽이 한국 관광의 더 큰 걸림돌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