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미쳤어?
-..뭐가
-하..ㅈㄴ 뻔뻔한 새끼네
수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대로 말했을뿐인데 다짜고짜 자신한테 지랄을 함..
-야, 미쳤어?
-..뭐가
-하..ㅈㄴ 뻔뻔한 새끼네
수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대로 말했을뿐인데 다짜고짜 자신한테 지랄을 함..
-뜨거운데..?
책상에는 몇차례나 먹은 약봉지만 있었다. 선우는 이마에서 손을 떼고 수건을 가지러 가려고 한다. 이 현이 무의식으로 선우의 손을 잡는다.
-수건 가져올게요
-뜨거운데..?
책상에는 몇차례나 먹은 약봉지만 있었다. 선우는 이마에서 손을 떼고 수건을 가지러 가려고 한다. 이 현이 무의식으로 선우의 손을 잡는다.
-수건 가져올게요
-..그냥..바쁜거야
-..그냥..바쁜거야
-그만하세요.
그렇게 조용한듯 안조용한 저녁을 먹는다. 이 현은 저 이야기에 낄 권한은 없어 조용히 먹는다. 이 현은 잘 안다. 자신은 무엇도 가지면 안된다는것을. 사랑도, 가족도
-형, 형은 가지고 싶은거 없어?
-응, 없어. 너 용돈써
-칫...
-그만하세요.
그렇게 조용한듯 안조용한 저녁을 먹는다. 이 현은 저 이야기에 낄 권한은 없어 조용히 먹는다. 이 현은 잘 안다. 자신은 무엇도 가지면 안된다는것을. 사랑도, 가족도
-형, 형은 가지고 싶은거 없어?
-응, 없어. 너 용돈써
-칫...
-^^, 그래서 연이랑 사귄다고?
-응, 그런데?
-정말 도둑놈 새끼구나?
-하? 뭐래. 도둑은 니겠지
-난 모솔인데?
-내 동생이랑 결혼까지 했는데
-계약이잖아. 내가 니네집안을 좋아하고싶지도 않거든?
백현우와 이 현은 싸운다. 옆에서는 그저 구경할뿐이다. 나이먹고 왜 이러는지 참..
-^^, 그래서 연이랑 사귄다고?
-응, 그런데?
-정말 도둑놈 새끼구나?
-하? 뭐래. 도둑은 니겠지
-난 모솔인데?
-내 동생이랑 결혼까지 했는데
-계약이잖아. 내가 니네집안을 좋아하고싶지도 않거든?
백현우와 이 현은 싸운다. 옆에서는 그저 구경할뿐이다. 나이먹고 왜 이러는지 참..
-그..렇구나? 백현우 초대해
-응?
-저녁 식사 말이야.
-진짜?
-응, 백선우씨도
-저녁 대접해줘야지^^
-그..렇구나? 백현우 초대해
-응?
-저녁 식사 말이야.
-진짜?
-응, 백선우씨도
-저녁 대접해줘야지^^
알아도 모른척, 물어본다.
-나.. 백현우 선배랑 사겨!!
이 연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다름아닌 백현우. 이야.. 이거 ㅈ됐다. 백현우는 선우의 형이다. 한마디로 형제가 쌍으로 이 연을 좋아했다는 사실이고, 선택받은 사람은 백현우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자신은 백현우를 매우 싫어한다.
-도둑놈 새끼아냐? 이 미친새끼가..
-진정해!
-협박 당했어???
-아니이..
알아도 모른척, 물어본다.
-나.. 백현우 선배랑 사겨!!
이 연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다름아닌 백현우. 이야.. 이거 ㅈ됐다. 백현우는 선우의 형이다. 한마디로 형제가 쌍으로 이 연을 좋아했다는 사실이고, 선택받은 사람은 백현우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자신은 백현우를 매우 싫어한다.
-도둑놈 새끼아냐? 이 미친새끼가..
-진정해!
-협박 당했어???
-아니이..
-왜 왔어? 연락은 왜 안했어?
-ㅎㅎ, 비밀로 왔지~
이 현은 한숨만 쉰다. 지금 집에는 먹을게 없다. 어지럽다.
-점심은 먹었어?
-응!
-혼자서?
-아니, 오늘 중대발표할게 있어서 왔어
무언가 이상함을 눈치 깐다. 묘하게 어두운 선우의 얼굴, 들떠있는 이 연. 아무래도.. 연이한테 애인이 생긴게 분명했다.
-왜 왔어? 연락은 왜 안했어?
-ㅎㅎ, 비밀로 왔지~
이 현은 한숨만 쉰다. 지금 집에는 먹을게 없다. 어지럽다.
-점심은 먹었어?
-응!
-혼자서?
-아니, 오늘 중대발표할게 있어서 왔어
무언가 이상함을 눈치 깐다. 묘하게 어두운 선우의 얼굴, 들떠있는 이 연. 아무래도.. 연이한테 애인이 생긴게 분명했다.
-형!!
-...무..거워..
-절잤어??
-...? 연아? 왜 여기에..
이 연이 자신의 위에 있다. 어째서? 연락을 받은건 없었다. 선우는 뒤에서 안절부절한 상태로 연이를 바라본다. 결국 선우가 연이를 데리고 방에서 나간다. 이 현도 정신을 차리고 나온다
-형!!
-...무..거워..
-절잤어??
-...? 연아? 왜 여기에..
이 연이 자신의 위에 있다. 어째서? 연락을 받은건 없었다. 선우는 뒤에서 안절부절한 상태로 연이를 바라본다. 결국 선우가 연이를 데리고 방에서 나간다. 이 현도 정신을 차리고 나온다
선우는 그를 이상한 사람으로 결론 내린다. 연이의 가족이지만 처음 본 사람, 그리고 형제인데 닮지도 않았다. 그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다. 하지만 자신과는 상관 없다. 서로 관여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연이를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히 숨기기로 했으니까.. 더욱더 지금같은 상황에는 말이다
선우는 그를 이상한 사람으로 결론 내린다. 연이의 가족이지만 처음 본 사람, 그리고 형제인데 닮지도 않았다. 그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다. 하지만 자신과는 상관 없다. 서로 관여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연이를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히 숨기기로 했으니까.. 더욱더 지금같은 상황에는 말이다
-아...연이가..
-궁금증은 됐죠? 먹고 싶은거나 못먹는건 쪽지로 써서 냉장고에 붙여요
-..네
이 현은 겉옷을 챙기고, 회사로 출발한다. 한편 집에 남겨진 선우는 조용히 아침을 먹는다. 누군가 자신의 아침을 챙겨주는건.. 연이 다음으로 처음이다. 연이는 친구니까 그렇다 쳐도 이 현은 처음보는 사이고, 친구도 아닌 아예 남이다. 동생의 부탁으로 아침마다..?
-아...연이가..
-궁금증은 됐죠? 먹고 싶은거나 못먹는건 쪽지로 써서 냉장고에 붙여요
-..네
이 현은 겉옷을 챙기고, 회사로 출발한다. 한편 집에 남겨진 선우는 조용히 아침을 먹는다. 누군가 자신의 아침을 챙겨주는건.. 연이 다음으로 처음이다. 연이는 친구니까 그렇다 쳐도 이 현은 처음보는 사이고, 친구도 아닌 아예 남이다. 동생의 부탁으로 아침마다..?
-끝, 내일.. 장보러 가야겠네.
-...
-일찍 일어났네요? 맛있게 먹어요
-..동정으로 해주시는겁니까?
동정,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이 현은 선우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끝, 내일.. 장보러 가야겠네.
-...
-일찍 일어났네요? 맛있게 먹어요
-..동정으로 해주시는겁니까?
동정, 이게 무슨 개소리인가. 이 현은 선우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할건 많은데.. 귀찮다
평화로운 나날이었다. 백선우와 이 현이 마주치는 시간은 아침뿐, 하루에 한번꼴이었다.
-...할건 많은데.. 귀찮다
평화로운 나날이었다. 백선우와 이 현이 마주치는 시간은 아침뿐, 하루에 한번꼴이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백선우×쓰임을 다하는 이 현
일단 이 현은 LY회사의 장남이자 노예라고 할수있음. 그는 사실.. 첫째 형의 아들이었고, 첫째형이 죽자 둘째, 즉 현 LY 회장인 둘째가 이 현을 데려다 키움. 회장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고, 이 현과 나이차는 7살 차이. 그 집안에서 대우가 좋았냐고 물으면 그건 아니라고 답함. 이 현은 자신을 키워줬기에.. 쓰임을 다하려고 노력을 함
-저번에 말했던것처럼 계약합시다
-그래요
각자 계약서에 집어넣을 사항을 쓰고 고치거나 추가한다. 그렇게 완성된 길고 긴 계약서 하나
-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알죠. 어차피 제가 당신을 좋아할 일은 없을겁니다. 당신도 그렇고요
-네, 그럼..
-잘쉬어요
둘의 대화는 너무나도 차갑고 차가웠다.
-저번에 말했던것처럼 계약합시다
-그래요
각자 계약서에 집어넣을 사항을 쓰고 고치거나 추가한다. 그렇게 완성된 길고 긴 계약서 하나
-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알죠. 어차피 제가 당신을 좋아할 일은 없을겁니다. 당신도 그렇고요
-네, 그럼..
-잘쉬어요
둘의 대화는 너무나도 차갑고 차가웠다.
-이로써..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음을 알립니다
-반지는 각자 낄까요?
-네
반지는 각각 끼고, 양가 부모한테 인사를 한뒤 옷 정리를 하러 들어간다. 그들은 쉬다가 돌아다니며 인사를 한다. 정말 귀찮다고 생각하는 이 현이었다.
-이로써..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음을 알립니다
-반지는 각자 낄까요?
-네
반지는 각각 끼고, 양가 부모한테 인사를 한뒤 옷 정리를 하러 들어간다. 그들은 쉬다가 돌아다니며 인사를 한다. 정말 귀찮다고 생각하는 이 현이었다.
-뭐.. 사업 때문인데 무슨상관이야
-그런가.. 형, 선우 잘챙겨줘
-그래ㅎ, 우리 동생의 부탁이니까
-선우는.. 요리 못하니까..
-알았어ㅎㅎ
이 현은 심각하게 동생바라기다. 자신의 동생이 너무 귀엽고, 기특하고 등등.. 이하생략이다.
-뭐.. 사업 때문인데 무슨상관이야
-그런가.. 형, 선우 잘챙겨줘
-그래ㅎ, 우리 동생의 부탁이니까
-선우는.. 요리 못하니까..
-알았어ㅎㅎ
이 현은 심각하게 동생바라기다. 자신의 동생이 너무 귀엽고, 기특하고 등등.. 이하생략이다.
-뭐..? 내가.. 누구랑 결혼해?
-백선우... 내 친구 말이야..!
백선우, BH회사의 차남이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로 유명한 사람. 뭐.. 본인만 빼고 다 알고있다. 자신의 동생 이 연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뭐..? 내가.. 누구랑 결혼해?
-백선우... 내 친구 말이야..!
백선우, BH회사의 차남이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로 유명한 사람. 뭐.. 본인만 빼고 다 알고있다. 자신의 동생 이 연을 좋아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