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책 기록_124
또 다른 실종자/ 질리언 매캘리스터 저, 이경 역/ 반타/ 2025
영드 한 시리즈를 본 느낌이다.
잘 읽혔고, 몰입할 수 있었으니 나쁘지는 않았는데
소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주는 감흥은 별로 없고
몰입이 필요할 때 볼 만한 TV 드라마로 괜찮았겠다, 정도의 인상만 남았다.
또 다른 실종자/ 질리언 매캘리스터 저, 이경 역/ 반타/ 2025
영드 한 시리즈를 본 느낌이다.
잘 읽혔고, 몰입할 수 있었으니 나쁘지는 않았는데
소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주는 감흥은 별로 없고
몰입이 필요할 때 볼 만한 TV 드라마로 괜찮았겠다, 정도의 인상만 남았다.
November 9, 2025 at 11:43 AM
2025 책 기록_124
또 다른 실종자/ 질리언 매캘리스터 저, 이경 역/ 반타/ 2025
영드 한 시리즈를 본 느낌이다.
잘 읽혔고, 몰입할 수 있었으니 나쁘지는 않았는데
소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주는 감흥은 별로 없고
몰입이 필요할 때 볼 만한 TV 드라마로 괜찮았겠다, 정도의 인상만 남았다.
또 다른 실종자/ 질리언 매캘리스터 저, 이경 역/ 반타/ 2025
영드 한 시리즈를 본 느낌이다.
잘 읽혔고, 몰입할 수 있었으니 나쁘지는 않았는데
소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주는 감흥은 별로 없고
몰입이 필요할 때 볼 만한 TV 드라마로 괜찮았겠다, 정도의 인상만 남았다.
2025 책 기록_123
생식기/ 아사이 료 저, 민경욱 역/ 리드비/ 2025
작가의 전작인 "정욕"이 인상적이었어서
아마 마케팅과 상관없이 보기는 봤겠지만,
출판사가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해서
기대가 컸으나,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생식기/ 아사이 료 저, 민경욱 역/ 리드비/ 2025
작가의 전작인 "정욕"이 인상적이었어서
아마 마케팅과 상관없이 보기는 봤겠지만,
출판사가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해서
기대가 컸으나,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November 3, 2025 at 1:00 PM
2025 책 기록_123
생식기/ 아사이 료 저, 민경욱 역/ 리드비/ 2025
작가의 전작인 "정욕"이 인상적이었어서
아마 마케팅과 상관없이 보기는 봤겠지만,
출판사가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해서
기대가 컸으나,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생식기/ 아사이 료 저, 민경욱 역/ 리드비/ 2025
작가의 전작인 "정욕"이 인상적이었어서
아마 마케팅과 상관없이 보기는 봤겠지만,
출판사가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해서
기대가 컸으나,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5 책 기록_122
오직 그녀의 것/ 김혜진 저/ 문학동네/ 2025
오직 나만의 것은 무엇일까.
작가님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엉뚱하게
책의 말미 자기소개서에 대한 문장을 필사하며
이 마음을 알아주시다니 위안이 된다며 좋아라 했지만,
나만의 것이 없는, 혹은 지금까지도 나만의 것을 찾고 있는 자의
훅 찔린 먹먹함과 막막함을 가리기 위한 방어기제가 발동한 거겠지.
김혜진 작가님의 장편은 언제나 좋다.
어쩐지 석주와 작가님이 많이 닮아 있을 것만 같은데.
계속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그녀의 것/ 김혜진 저/ 문학동네/ 2025
오직 나만의 것은 무엇일까.
작가님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엉뚱하게
책의 말미 자기소개서에 대한 문장을 필사하며
이 마음을 알아주시다니 위안이 된다며 좋아라 했지만,
나만의 것이 없는, 혹은 지금까지도 나만의 것을 찾고 있는 자의
훅 찔린 먹먹함과 막막함을 가리기 위한 방어기제가 발동한 거겠지.
김혜진 작가님의 장편은 언제나 좋다.
어쩐지 석주와 작가님이 많이 닮아 있을 것만 같은데.
계속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October 27, 2025 at 2:05 PM
2025 책 기록_122
오직 그녀의 것/ 김혜진 저/ 문학동네/ 2025
오직 나만의 것은 무엇일까.
작가님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엉뚱하게
책의 말미 자기소개서에 대한 문장을 필사하며
이 마음을 알아주시다니 위안이 된다며 좋아라 했지만,
나만의 것이 없는, 혹은 지금까지도 나만의 것을 찾고 있는 자의
훅 찔린 먹먹함과 막막함을 가리기 위한 방어기제가 발동한 거겠지.
김혜진 작가님의 장편은 언제나 좋다.
어쩐지 석주와 작가님이 많이 닮아 있을 것만 같은데.
계속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그녀의 것/ 김혜진 저/ 문학동네/ 2025
오직 나만의 것은 무엇일까.
작가님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엉뚱하게
책의 말미 자기소개서에 대한 문장을 필사하며
이 마음을 알아주시다니 위안이 된다며 좋아라 했지만,
나만의 것이 없는, 혹은 지금까지도 나만의 것을 찾고 있는 자의
훅 찔린 먹먹함과 막막함을 가리기 위한 방어기제가 발동한 거겠지.
김혜진 작가님의 장편은 언제나 좋다.
어쩐지 석주와 작가님이 많이 닮아 있을 것만 같은데.
계속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 책 기록_121
숲의 신/ 리즈 무어 저, 소슬기 역/ 은행나무/ 2025
과거와 현재의 교차인 줄 알았는데,
과거와 대과거를 오가는 이야기였네.
결국,
앨리스의 비극이었다.
그녀의 무력함이 온전히 외부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선
숲이어야 했고, 1970년대가 배경이어야 했던걸까.
작가도 처음이고, 두꺼워서 어떨까 싶었는데
기우였다.
나쁜 놈들이 나쁜 짓을 한 얘기면
사건의 전말을 확인하고선 재미가 있네 없네를 좀 고민하다
책을 덮고 현실로 돌아왔을텐데,
내내 잔상으로 남아 어른거리게 하는 소설이다.
숲의 신/ 리즈 무어 저, 소슬기 역/ 은행나무/ 2025
과거와 현재의 교차인 줄 알았는데,
과거와 대과거를 오가는 이야기였네.
결국,
앨리스의 비극이었다.
그녀의 무력함이 온전히 외부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선
숲이어야 했고, 1970년대가 배경이어야 했던걸까.
작가도 처음이고, 두꺼워서 어떨까 싶었는데
기우였다.
나쁜 놈들이 나쁜 짓을 한 얘기면
사건의 전말을 확인하고선 재미가 있네 없네를 좀 고민하다
책을 덮고 현실로 돌아왔을텐데,
내내 잔상으로 남아 어른거리게 하는 소설이다.
October 26, 2025 at 6:27 AM
2025 책 기록_121
숲의 신/ 리즈 무어 저, 소슬기 역/ 은행나무/ 2025
과거와 현재의 교차인 줄 알았는데,
과거와 대과거를 오가는 이야기였네.
결국,
앨리스의 비극이었다.
그녀의 무력함이 온전히 외부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선
숲이어야 했고, 1970년대가 배경이어야 했던걸까.
작가도 처음이고, 두꺼워서 어떨까 싶었는데
기우였다.
나쁜 놈들이 나쁜 짓을 한 얘기면
사건의 전말을 확인하고선 재미가 있네 없네를 좀 고민하다
책을 덮고 현실로 돌아왔을텐데,
내내 잔상으로 남아 어른거리게 하는 소설이다.
숲의 신/ 리즈 무어 저, 소슬기 역/ 은행나무/ 2025
과거와 현재의 교차인 줄 알았는데,
과거와 대과거를 오가는 이야기였네.
결국,
앨리스의 비극이었다.
그녀의 무력함이 온전히 외부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선
숲이어야 했고, 1970년대가 배경이어야 했던걸까.
작가도 처음이고, 두꺼워서 어떨까 싶었는데
기우였다.
나쁜 놈들이 나쁜 짓을 한 얘기면
사건의 전말을 확인하고선 재미가 있네 없네를 좀 고민하다
책을 덮고 현실로 돌아왔을텐데,
내내 잔상으로 남아 어른거리게 하는 소설이다.
2025 책 기록_120
죄를 지은 모두 피를 흘리리/ S. A. 코스비 저, 박영인 역/ 네버모어/ 2025
간만에 소설을 잡아 몰입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그걸 순조롭게 해준 작품이었다.
소수자로서 공권력을 갖게 된 자의
고민을 너무 예리하게 보여줘서
그걸 문장으로 드러내 준 것 만으로도 위안을 받았다.
내가 주인공도 아닌데.
작가님 책 한국에서 출간된 건 다 읽었는데,
버지니아주가 어떤 곳인지 너무 궁금해졌다.
죄를 지은 모두 피를 흘리리/ S. A. 코스비 저, 박영인 역/ 네버모어/ 2025
간만에 소설을 잡아 몰입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그걸 순조롭게 해준 작품이었다.
소수자로서 공권력을 갖게 된 자의
고민을 너무 예리하게 보여줘서
그걸 문장으로 드러내 준 것 만으로도 위안을 받았다.
내가 주인공도 아닌데.
작가님 책 한국에서 출간된 건 다 읽었는데,
버지니아주가 어떤 곳인지 너무 궁금해졌다.
October 26, 2025 at 6:04 AM
2025 책 기록_120
죄를 지은 모두 피를 흘리리/ S. A. 코스비 저, 박영인 역/ 네버모어/ 2025
간만에 소설을 잡아 몰입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그걸 순조롭게 해준 작품이었다.
소수자로서 공권력을 갖게 된 자의
고민을 너무 예리하게 보여줘서
그걸 문장으로 드러내 준 것 만으로도 위안을 받았다.
내가 주인공도 아닌데.
작가님 책 한국에서 출간된 건 다 읽었는데,
버지니아주가 어떤 곳인지 너무 궁금해졌다.
죄를 지은 모두 피를 흘리리/ S. A. 코스비 저, 박영인 역/ 네버모어/ 2025
간만에 소설을 잡아 몰입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그걸 순조롭게 해준 작품이었다.
소수자로서 공권력을 갖게 된 자의
고민을 너무 예리하게 보여줘서
그걸 문장으로 드러내 준 것 만으로도 위안을 받았다.
내가 주인공도 아닌데.
작가님 책 한국에서 출간된 건 다 읽었는데,
버지니아주가 어떤 곳인지 너무 궁금해졌다.
2025 책 기록_119
일곱 번째는 내가 아니다/ 폴 클리브 저, 백지선 역/ 서삼독/ 2025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설정에
전개가 전형적이지 않고,
캐릭터가 약간 설명이 부족해서였을까 읭(?)스러웠고.
특이함과 이상함의 중간 정도의 낯섦이 지배적이었는데
그게 감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뉴질랜드 소설이어서 그랬을까,
2006년작 이어서 그랬을까.
일곱 번째는 내가 아니다/ 폴 클리브 저, 백지선 역/ 서삼독/ 2025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설정에
전개가 전형적이지 않고,
캐릭터가 약간 설명이 부족해서였을까 읭(?)스러웠고.
특이함과 이상함의 중간 정도의 낯섦이 지배적이었는데
그게 감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뉴질랜드 소설이어서 그랬을까,
2006년작 이어서 그랬을까.
October 12, 2025 at 1:37 AM
2025 책 기록_119
일곱 번째는 내가 아니다/ 폴 클리브 저, 백지선 역/ 서삼독/ 2025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설정에
전개가 전형적이지 않고,
캐릭터가 약간 설명이 부족해서였을까 읭(?)스러웠고.
특이함과 이상함의 중간 정도의 낯섦이 지배적이었는데
그게 감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뉴질랜드 소설이어서 그랬을까,
2006년작 이어서 그랬을까.
일곱 번째는 내가 아니다/ 폴 클리브 저, 백지선 역/ 서삼독/ 2025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설정에
전개가 전형적이지 않고,
캐릭터가 약간 설명이 부족해서였을까 읭(?)스러웠고.
특이함과 이상함의 중간 정도의 낯섦이 지배적이었는데
그게 감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뉴질랜드 소설이어서 그랬을까,
2006년작 이어서 그랬을까.
2025 책 기록_118
말뚝들/ 김홍 저/ 한겨레출판/ 2025
전반까지 미로에 남겨진 듯 흥미를 잃어갈 때
심사위원이 대체 누구냐, 수상 이유나 좀 알자, 싶어
심사평 보러 뒤로 갔더니만 평소 좋아하는 작가님들 대거 포진...
심사위원들의 추천의 말이 너무 그럴싸해 책을 놓지 않았더니만
그 때부터 좀 재미있었다.
(심사평이 무슨 의미인 줄 알겠더라)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니 뭐 내가 뭐라고 말을 얹겠냐만은
나는 납치 에피소드의 전반부가 너무 이상했는데...
끝까지 다 읽어도 따로 노는 것 같고.
말뚝들/ 김홍 저/ 한겨레출판/ 2025
전반까지 미로에 남겨진 듯 흥미를 잃어갈 때
심사위원이 대체 누구냐, 수상 이유나 좀 알자, 싶어
심사평 보러 뒤로 갔더니만 평소 좋아하는 작가님들 대거 포진...
심사위원들의 추천의 말이 너무 그럴싸해 책을 놓지 않았더니만
그 때부터 좀 재미있었다.
(심사평이 무슨 의미인 줄 알겠더라)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니 뭐 내가 뭐라고 말을 얹겠냐만은
나는 납치 에피소드의 전반부가 너무 이상했는데...
끝까지 다 읽어도 따로 노는 것 같고.
October 10, 2025 at 11:07 AM
2025 책 기록_118
말뚝들/ 김홍 저/ 한겨레출판/ 2025
전반까지 미로에 남겨진 듯 흥미를 잃어갈 때
심사위원이 대체 누구냐, 수상 이유나 좀 알자, 싶어
심사평 보러 뒤로 갔더니만 평소 좋아하는 작가님들 대거 포진...
심사위원들의 추천의 말이 너무 그럴싸해 책을 놓지 않았더니만
그 때부터 좀 재미있었다.
(심사평이 무슨 의미인 줄 알겠더라)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니 뭐 내가 뭐라고 말을 얹겠냐만은
나는 납치 에피소드의 전반부가 너무 이상했는데...
끝까지 다 읽어도 따로 노는 것 같고.
말뚝들/ 김홍 저/ 한겨레출판/ 2025
전반까지 미로에 남겨진 듯 흥미를 잃어갈 때
심사위원이 대체 누구냐, 수상 이유나 좀 알자, 싶어
심사평 보러 뒤로 갔더니만 평소 좋아하는 작가님들 대거 포진...
심사위원들의 추천의 말이 너무 그럴싸해 책을 놓지 않았더니만
그 때부터 좀 재미있었다.
(심사평이 무슨 의미인 줄 알겠더라)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니 뭐 내가 뭐라고 말을 얹겠냐만은
나는 납치 에피소드의 전반부가 너무 이상했는데...
끝까지 다 읽어도 따로 노는 것 같고.
2025 책 기록_117
어차피 곧 죽을텐데/ 고사카 마구로 저, 송태욱 역/ 알파미디어/ 2025
초반엔
아 밀실 트릭물이네, 왜 이 책을 골랐을까,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무슨 상 수상작이구나,
일본 상도 못 믿겠다,
이제 저자나 출판사 번역자 위주로 골라야지, 라며
아주 산만한 상태에서 겨우 책을 붙잡고 있었는데,
내가 상상한 인물의 실체가 어긋나게 드러나면서 몰입하게 됐고,
(홍학의 자리의 그 장치와 유사했는데, 나 그런 거에 좀 약한가 봐)
소설도 본색(?)을 드러내며 흥미로워졌다...만
결과적으론 그저 그랬다.
어차피 곧 죽을텐데/ 고사카 마구로 저, 송태욱 역/ 알파미디어/ 2025
초반엔
아 밀실 트릭물이네, 왜 이 책을 골랐을까,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무슨 상 수상작이구나,
일본 상도 못 믿겠다,
이제 저자나 출판사 번역자 위주로 골라야지, 라며
아주 산만한 상태에서 겨우 책을 붙잡고 있었는데,
내가 상상한 인물의 실체가 어긋나게 드러나면서 몰입하게 됐고,
(홍학의 자리의 그 장치와 유사했는데, 나 그런 거에 좀 약한가 봐)
소설도 본색(?)을 드러내며 흥미로워졌다...만
결과적으론 그저 그랬다.
October 8, 2025 at 1:29 PM
2025 책 기록_117
어차피 곧 죽을텐데/ 고사카 마구로 저, 송태욱 역/ 알파미디어/ 2025
초반엔
아 밀실 트릭물이네, 왜 이 책을 골랐을까,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무슨 상 수상작이구나,
일본 상도 못 믿겠다,
이제 저자나 출판사 번역자 위주로 골라야지, 라며
아주 산만한 상태에서 겨우 책을 붙잡고 있었는데,
내가 상상한 인물의 실체가 어긋나게 드러나면서 몰입하게 됐고,
(홍학의 자리의 그 장치와 유사했는데, 나 그런 거에 좀 약한가 봐)
소설도 본색(?)을 드러내며 흥미로워졌다...만
결과적으론 그저 그랬다.
어차피 곧 죽을텐데/ 고사카 마구로 저, 송태욱 역/ 알파미디어/ 2025
초반엔
아 밀실 트릭물이네, 왜 이 책을 골랐을까,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무슨 상 수상작이구나,
일본 상도 못 믿겠다,
이제 저자나 출판사 번역자 위주로 골라야지, 라며
아주 산만한 상태에서 겨우 책을 붙잡고 있었는데,
내가 상상한 인물의 실체가 어긋나게 드러나면서 몰입하게 됐고,
(홍학의 자리의 그 장치와 유사했는데, 나 그런 거에 좀 약한가 봐)
소설도 본색(?)을 드러내며 흥미로워졌다...만
결과적으론 그저 그랬다.
2025 책 기록_116
절창/ 구병모 저/ 문학동네/ 2025
구병모 작가님 신작이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고,
트위터에서 이상한 리뷰를 봤지만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아니
이거 너무 좋잖아.
한 문장 한 문장 씹어 먹을 정도로 촌철살인이었는데,
서사도 플롯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팬심일수도 있는데, 작가님 작품 중 가장 내 취향이었음)
전적으로 우연이었는데,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을 배경 음악으로 듣고 있었고
그거마저 딱! 이었다.
작가님, 계속 써주셔서, 장편 계속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절창/ 구병모 저/ 문학동네/ 2025
구병모 작가님 신작이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고,
트위터에서 이상한 리뷰를 봤지만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아니
이거 너무 좋잖아.
한 문장 한 문장 씹어 먹을 정도로 촌철살인이었는데,
서사도 플롯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팬심일수도 있는데, 작가님 작품 중 가장 내 취향이었음)
전적으로 우연이었는데,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을 배경 음악으로 듣고 있었고
그거마저 딱! 이었다.
작가님, 계속 써주셔서, 장편 계속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October 7, 2025 at 10:45 AM
2025 책 기록_116
절창/ 구병모 저/ 문학동네/ 2025
구병모 작가님 신작이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고,
트위터에서 이상한 리뷰를 봤지만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아니
이거 너무 좋잖아.
한 문장 한 문장 씹어 먹을 정도로 촌철살인이었는데,
서사도 플롯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팬심일수도 있는데, 작가님 작품 중 가장 내 취향이었음)
전적으로 우연이었는데,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을 배경 음악으로 듣고 있었고
그거마저 딱! 이었다.
작가님, 계속 써주셔서, 장편 계속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절창/ 구병모 저/ 문학동네/ 2025
구병모 작가님 신작이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고,
트위터에서 이상한 리뷰를 봤지만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아니
이거 너무 좋잖아.
한 문장 한 문장 씹어 먹을 정도로 촌철살인이었는데,
서사도 플롯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팬심일수도 있는데, 작가님 작품 중 가장 내 취향이었음)
전적으로 우연이었는데,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을 배경 음악으로 듣고 있었고
그거마저 딱! 이었다.
작가님, 계속 써주셔서, 장편 계속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2025 책 기록_115
코인/ 야스민 자헤르 저, 진영인 역/ 민음사/ 2025
섹스앤더시티 컨셉인가 싶다가, 채식주의자도 생각나고...
팔레스타인 문제를 이 안에서 어떻게 풀어낼건가
그 호기심으로 끝까지 소설을 버텼는데,
그냥 그런 채로 끝났다.
미국의 문학상은 진짜 못 믿겠다.
적어도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는 좀 알고 싶었는데
그마저도 전혀 수확이 없었고.
그리고 제목을 번역없이 코인으로 그대로 내보낸 건
현재 한국에서 그 단어의 용례를 감안했을 때
너무 무성의하지 않았나 싶고.
코인/ 야스민 자헤르 저, 진영인 역/ 민음사/ 2025
섹스앤더시티 컨셉인가 싶다가, 채식주의자도 생각나고...
팔레스타인 문제를 이 안에서 어떻게 풀어낼건가
그 호기심으로 끝까지 소설을 버텼는데,
그냥 그런 채로 끝났다.
미국의 문학상은 진짜 못 믿겠다.
적어도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는 좀 알고 싶었는데
그마저도 전혀 수확이 없었고.
그리고 제목을 번역없이 코인으로 그대로 내보낸 건
현재 한국에서 그 단어의 용례를 감안했을 때
너무 무성의하지 않았나 싶고.
October 7, 2025 at 1:25 AM
2025 책 기록_115
코인/ 야스민 자헤르 저, 진영인 역/ 민음사/ 2025
섹스앤더시티 컨셉인가 싶다가, 채식주의자도 생각나고...
팔레스타인 문제를 이 안에서 어떻게 풀어낼건가
그 호기심으로 끝까지 소설을 버텼는데,
그냥 그런 채로 끝났다.
미국의 문학상은 진짜 못 믿겠다.
적어도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는 좀 알고 싶었는데
그마저도 전혀 수확이 없었고.
그리고 제목을 번역없이 코인으로 그대로 내보낸 건
현재 한국에서 그 단어의 용례를 감안했을 때
너무 무성의하지 않았나 싶고.
코인/ 야스민 자헤르 저, 진영인 역/ 민음사/ 2025
섹스앤더시티 컨셉인가 싶다가, 채식주의자도 생각나고...
팔레스타인 문제를 이 안에서 어떻게 풀어낼건가
그 호기심으로 끝까지 소설을 버텼는데,
그냥 그런 채로 끝났다.
미국의 문학상은 진짜 못 믿겠다.
적어도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는 좀 알고 싶었는데
그마저도 전혀 수확이 없었고.
그리고 제목을 번역없이 코인으로 그대로 내보낸 건
현재 한국에서 그 단어의 용례를 감안했을 때
너무 무성의하지 않았나 싶고.
2025 책 기록_114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 민지형 외 5인 저/ 라우더북스/ 2025
트위터에서는 사실 보고 그냥 지나쳤었는데,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에서
민지형 작가님이랑 책 소개하는 에피소드를 듣고 나니 궁금해졌다.
소설과 만화(?)가 섞여 있으니
이게 책인지 잡지인지 모호하기도 한데,
이 소재를 담기에는 적절한 시도였구나 싶고.
개인적으로 임소라 작가님의 소설이 크게 마음에 남는다.
팟캐스트에서 얼핏 소개됐을 때는 코미디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혐오와 관련된 모든 주제를 다 건드리는 소설이었다.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 민지형 외 5인 저/ 라우더북스/ 2025
트위터에서는 사실 보고 그냥 지나쳤었는데,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에서
민지형 작가님이랑 책 소개하는 에피소드를 듣고 나니 궁금해졌다.
소설과 만화(?)가 섞여 있으니
이게 책인지 잡지인지 모호하기도 한데,
이 소재를 담기에는 적절한 시도였구나 싶고.
개인적으로 임소라 작가님의 소설이 크게 마음에 남는다.
팟캐스트에서 얼핏 소개됐을 때는 코미디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혐오와 관련된 모든 주제를 다 건드리는 소설이었다.
October 5, 2025 at 11:26 AM
2025 책 기록_114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 민지형 외 5인 저/ 라우더북스/ 2025
트위터에서는 사실 보고 그냥 지나쳤었는데,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에서
민지형 작가님이랑 책 소개하는 에피소드를 듣고 나니 궁금해졌다.
소설과 만화(?)가 섞여 있으니
이게 책인지 잡지인지 모호하기도 한데,
이 소재를 담기에는 적절한 시도였구나 싶고.
개인적으로 임소라 작가님의 소설이 크게 마음에 남는다.
팟캐스트에서 얼핏 소개됐을 때는 코미디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혐오와 관련된 모든 주제를 다 건드리는 소설이었다.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 민지형 외 5인 저/ 라우더북스/ 2025
트위터에서는 사실 보고 그냥 지나쳤었는데,
팟캐스트 "두둠칫 스테이션"에서
민지형 작가님이랑 책 소개하는 에피소드를 듣고 나니 궁금해졌다.
소설과 만화(?)가 섞여 있으니
이게 책인지 잡지인지 모호하기도 한데,
이 소재를 담기에는 적절한 시도였구나 싶고.
개인적으로 임소라 작가님의 소설이 크게 마음에 남는다.
팟캐스트에서 얼핏 소개됐을 때는 코미디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혐오와 관련된 모든 주제를 다 건드리는 소설이었다.
2025 책 기록_113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미우라 시온 저, 임희선 역/ 청미래/ 2022
팟캐 "혼밥생활자의 책장"에 소개되어 읽게 된 책.
뛰기를 시작하니 무쇠소녀단도 챙겨보게 되고 그러더니만
이 책도 듣자마자 강하게 호기심이 일더라는.
달리기보다는
리더십에 대한 부분이 의외로 확 와닿았고,
몸을 써서 승부를 내는 일들에서
타고난 재능, 타고난 조건이라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벽인지를
다시금 알게 됐달까.
무언가를 그냥 좋아서 계속 한다는 말이
얼마나 많은 체념과 좌절을 곱씹어 낸 의미인 건지 새삼 느꼈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미우라 시온 저, 임희선 역/ 청미래/ 2022
팟캐 "혼밥생활자의 책장"에 소개되어 읽게 된 책.
뛰기를 시작하니 무쇠소녀단도 챙겨보게 되고 그러더니만
이 책도 듣자마자 강하게 호기심이 일더라는.
달리기보다는
리더십에 대한 부분이 의외로 확 와닿았고,
몸을 써서 승부를 내는 일들에서
타고난 재능, 타고난 조건이라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벽인지를
다시금 알게 됐달까.
무언가를 그냥 좋아서 계속 한다는 말이
얼마나 많은 체념과 좌절을 곱씹어 낸 의미인 건지 새삼 느꼈고.
October 5, 2025 at 3:55 AM
2025 책 기록_113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미우라 시온 저, 임희선 역/ 청미래/ 2022
팟캐 "혼밥생활자의 책장"에 소개되어 읽게 된 책.
뛰기를 시작하니 무쇠소녀단도 챙겨보게 되고 그러더니만
이 책도 듣자마자 강하게 호기심이 일더라는.
달리기보다는
리더십에 대한 부분이 의외로 확 와닿았고,
몸을 써서 승부를 내는 일들에서
타고난 재능, 타고난 조건이라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벽인지를
다시금 알게 됐달까.
무언가를 그냥 좋아서 계속 한다는 말이
얼마나 많은 체념과 좌절을 곱씹어 낸 의미인 건지 새삼 느꼈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미우라 시온 저, 임희선 역/ 청미래/ 2022
팟캐 "혼밥생활자의 책장"에 소개되어 읽게 된 책.
뛰기를 시작하니 무쇠소녀단도 챙겨보게 되고 그러더니만
이 책도 듣자마자 강하게 호기심이 일더라는.
달리기보다는
리더십에 대한 부분이 의외로 확 와닿았고,
몸을 써서 승부를 내는 일들에서
타고난 재능, 타고난 조건이라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벽인지를
다시금 알게 됐달까.
무언가를 그냥 좋아서 계속 한다는 말이
얼마나 많은 체념과 좌절을 곱씹어 낸 의미인 건지 새삼 느꼈고.
2025 책 기록_112
인투 더 워터/ 폴라 호킨스 저, 이영아 역/ 북폴리오/ 2017
영국 소설이나 영드는 대부분(미국 배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인공이 속한 공동체 단위에서 이야기가 시작해
그 안의 복잡한 관계 안에서 끝난다.
미스터리 장르여도
감정의 얽힘이 동기가 되어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 사고를 발단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전혀 안 그럴 것 같았던 캐릭터,
동네에서 조용히 자기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인물이 범인이다.
마녀 얘기로 시작한 건 좋았는데
이 서사에 딱 맞는 옷은 아니었다는 느낌이.
인투 더 워터/ 폴라 호킨스 저, 이영아 역/ 북폴리오/ 2017
영국 소설이나 영드는 대부분(미국 배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인공이 속한 공동체 단위에서 이야기가 시작해
그 안의 복잡한 관계 안에서 끝난다.
미스터리 장르여도
감정의 얽힘이 동기가 되어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 사고를 발단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전혀 안 그럴 것 같았던 캐릭터,
동네에서 조용히 자기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인물이 범인이다.
마녀 얘기로 시작한 건 좋았는데
이 서사에 딱 맞는 옷은 아니었다는 느낌이.
October 5, 2025 at 3:38 AM
2025 책 기록_112
인투 더 워터/ 폴라 호킨스 저, 이영아 역/ 북폴리오/ 2017
영국 소설이나 영드는 대부분(미국 배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인공이 속한 공동체 단위에서 이야기가 시작해
그 안의 복잡한 관계 안에서 끝난다.
미스터리 장르여도
감정의 얽힘이 동기가 되어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 사고를 발단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전혀 안 그럴 것 같았던 캐릭터,
동네에서 조용히 자기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인물이 범인이다.
마녀 얘기로 시작한 건 좋았는데
이 서사에 딱 맞는 옷은 아니었다는 느낌이.
인투 더 워터/ 폴라 호킨스 저, 이영아 역/ 북폴리오/ 2017
영국 소설이나 영드는 대부분(미국 배경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인공이 속한 공동체 단위에서 이야기가 시작해
그 안의 복잡한 관계 안에서 끝난다.
미스터리 장르여도
감정의 얽힘이 동기가 되어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 사고를 발단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전혀 안 그럴 것 같았던 캐릭터,
동네에서 조용히 자기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인물이 범인이다.
마녀 얘기로 시작한 건 좋았는데
이 서사에 딱 맞는 옷은 아니었다는 느낌이.
2025 책 기록_111
하우스메이드 3/ 프리다 맥파든 저, 정미정 역/ 북플라자/ 2025
마음이 어지러워
적당히 가볍지만 속도감있게 몰입할 수 있는 책이 필요했는데
딱 거기에 부합하는 소설이었다.
나름 특수한 설정으로 시작했는데
같은 제목의 시리즈로 3편까지 이렇게 진행 시키다니,
새삼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같은 범인으로선 더 이상은 상상이 안되는데,
4편도... 나올까?
하우스메이드 3/ 프리다 맥파든 저, 정미정 역/ 북플라자/ 2025
마음이 어지러워
적당히 가볍지만 속도감있게 몰입할 수 있는 책이 필요했는데
딱 거기에 부합하는 소설이었다.
나름 특수한 설정으로 시작했는데
같은 제목의 시리즈로 3편까지 이렇게 진행 시키다니,
새삼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같은 범인으로선 더 이상은 상상이 안되는데,
4편도... 나올까?
September 28, 2025 at 4:27 AM
2025 책 기록_111
하우스메이드 3/ 프리다 맥파든 저, 정미정 역/ 북플라자/ 2025
마음이 어지러워
적당히 가볍지만 속도감있게 몰입할 수 있는 책이 필요했는데
딱 거기에 부합하는 소설이었다.
나름 특수한 설정으로 시작했는데
같은 제목의 시리즈로 3편까지 이렇게 진행 시키다니,
새삼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같은 범인으로선 더 이상은 상상이 안되는데,
4편도... 나올까?
하우스메이드 3/ 프리다 맥파든 저, 정미정 역/ 북플라자/ 2025
마음이 어지러워
적당히 가볍지만 속도감있게 몰입할 수 있는 책이 필요했는데
딱 거기에 부합하는 소설이었다.
나름 특수한 설정으로 시작했는데
같은 제목의 시리즈로 3편까지 이렇게 진행 시키다니,
새삼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같은 범인으로선 더 이상은 상상이 안되는데,
4편도... 나올까?
2025 책 기록_110
제/ 김준녕 저/ 사이드미러/ 2025
동양인에 대한 혐오가 만연했던 한 세대 전 미국과
케데헌에 열광하는 지금의 미국을 동시에 살게(?) 해준 소설이랄까.
믿음과 종교는 혐오에 아주 강력한 땔감이어서
나(내가 속한 집단)의 열패감을 정신승리하는데 매번 동원되지만
비이성적인 광기와 폭력은 신실함으로 포장된다. 언제나.
종교의 권력이라는 게 이런 포장의 힘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고.
다 떠나,
공동체가 용인한 혐오의 대상이 된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내가 준이 된 듯 읽는 내내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제/ 김준녕 저/ 사이드미러/ 2025
동양인에 대한 혐오가 만연했던 한 세대 전 미국과
케데헌에 열광하는 지금의 미국을 동시에 살게(?) 해준 소설이랄까.
믿음과 종교는 혐오에 아주 강력한 땔감이어서
나(내가 속한 집단)의 열패감을 정신승리하는데 매번 동원되지만
비이성적인 광기와 폭력은 신실함으로 포장된다. 언제나.
종교의 권력이라는 게 이런 포장의 힘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고.
다 떠나,
공동체가 용인한 혐오의 대상이 된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내가 준이 된 듯 읽는 내내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September 21, 2025 at 12:25 PM
2025 책 기록_110
제/ 김준녕 저/ 사이드미러/ 2025
동양인에 대한 혐오가 만연했던 한 세대 전 미국과
케데헌에 열광하는 지금의 미국을 동시에 살게(?) 해준 소설이랄까.
믿음과 종교는 혐오에 아주 강력한 땔감이어서
나(내가 속한 집단)의 열패감을 정신승리하는데 매번 동원되지만
비이성적인 광기와 폭력은 신실함으로 포장된다. 언제나.
종교의 권력이라는 게 이런 포장의 힘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고.
다 떠나,
공동체가 용인한 혐오의 대상이 된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내가 준이 된 듯 읽는 내내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제/ 김준녕 저/ 사이드미러/ 2025
동양인에 대한 혐오가 만연했던 한 세대 전 미국과
케데헌에 열광하는 지금의 미국을 동시에 살게(?) 해준 소설이랄까.
믿음과 종교는 혐오에 아주 강력한 땔감이어서
나(내가 속한 집단)의 열패감을 정신승리하는데 매번 동원되지만
비이성적인 광기와 폭력은 신실함으로 포장된다. 언제나.
종교의 권력이라는 게 이런 포장의 힘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고.
다 떠나,
공동체가 용인한 혐오의 대상이 된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내가 준이 된 듯 읽는 내내 아프고 고통스러웠다.
2025 책 기록_109
뉴 걸/ 해리엇 워커 저, 노진선 역/ 마시멜로/ 2025
출산휴가 이후 직장 복귀를 앞둔 그 불안감을
이렇게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는 것인가.
이 주제는 남의 일이었는데,
(우정 영역의) 관계 속에서 밀도있게
그 복잡다단한 감정을 그려내다보니
마치 내 일인 양 몰입하게 되더라.
기대를 잔뜩 키우다 불량 폭죽이 터지다 말 듯
마지막의 폭발력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남 일을 내 일처럼 느끼게 해주었다면 성공한거지.
뉴 걸/ 해리엇 워커 저, 노진선 역/ 마시멜로/ 2025
출산휴가 이후 직장 복귀를 앞둔 그 불안감을
이렇게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는 것인가.
이 주제는 남의 일이었는데,
(우정 영역의) 관계 속에서 밀도있게
그 복잡다단한 감정을 그려내다보니
마치 내 일인 양 몰입하게 되더라.
기대를 잔뜩 키우다 불량 폭죽이 터지다 말 듯
마지막의 폭발력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남 일을 내 일처럼 느끼게 해주었다면 성공한거지.
September 20, 2025 at 1:01 AM
2025 책 기록_109
뉴 걸/ 해리엇 워커 저, 노진선 역/ 마시멜로/ 2025
출산휴가 이후 직장 복귀를 앞둔 그 불안감을
이렇게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는 것인가.
이 주제는 남의 일이었는데,
(우정 영역의) 관계 속에서 밀도있게
그 복잡다단한 감정을 그려내다보니
마치 내 일인 양 몰입하게 되더라.
기대를 잔뜩 키우다 불량 폭죽이 터지다 말 듯
마지막의 폭발력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남 일을 내 일처럼 느끼게 해주었다면 성공한거지.
뉴 걸/ 해리엇 워커 저, 노진선 역/ 마시멜로/ 2025
출산휴가 이후 직장 복귀를 앞둔 그 불안감을
이렇게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는 것인가.
이 주제는 남의 일이었는데,
(우정 영역의) 관계 속에서 밀도있게
그 복잡다단한 감정을 그려내다보니
마치 내 일인 양 몰입하게 되더라.
기대를 잔뜩 키우다 불량 폭죽이 터지다 말 듯
마지막의 폭발력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남 일을 내 일처럼 느끼게 해주었다면 성공한거지.
2025 책 기록_108
패자의 고백/ 미키 아키코 저, 문지원 역/ 블루홀6/ 2025
"귀축의 집"은 그 치밀함이 좀 작위적이라고 느껴졌는데,
(아니 이렇게까지 한다고? 약간 이런 느낌)
이번 작품은 마지막 때문이었는지 그럴 수도 있지, 싶더라.
디테일에서 실마리를 풀어가는 스타일인데,
그 디테일이 숨겨져 있기 보다는 녹아(?) 있는 편이라
그 치밀함의 에너지를 느낄 때마다
47년생이라는 작가의 나이가 약간 경이롭다.
패자의 고백/ 미키 아키코 저, 문지원 역/ 블루홀6/ 2025
"귀축의 집"은 그 치밀함이 좀 작위적이라고 느껴졌는데,
(아니 이렇게까지 한다고? 약간 이런 느낌)
이번 작품은 마지막 때문이었는지 그럴 수도 있지, 싶더라.
디테일에서 실마리를 풀어가는 스타일인데,
그 디테일이 숨겨져 있기 보다는 녹아(?) 있는 편이라
그 치밀함의 에너지를 느낄 때마다
47년생이라는 작가의 나이가 약간 경이롭다.
September 19, 2025 at 2:08 AM
2025 책 기록_108
패자의 고백/ 미키 아키코 저, 문지원 역/ 블루홀6/ 2025
"귀축의 집"은 그 치밀함이 좀 작위적이라고 느껴졌는데,
(아니 이렇게까지 한다고? 약간 이런 느낌)
이번 작품은 마지막 때문이었는지 그럴 수도 있지, 싶더라.
디테일에서 실마리를 풀어가는 스타일인데,
그 디테일이 숨겨져 있기 보다는 녹아(?) 있는 편이라
그 치밀함의 에너지를 느낄 때마다
47년생이라는 작가의 나이가 약간 경이롭다.
패자의 고백/ 미키 아키코 저, 문지원 역/ 블루홀6/ 2025
"귀축의 집"은 그 치밀함이 좀 작위적이라고 느껴졌는데,
(아니 이렇게까지 한다고? 약간 이런 느낌)
이번 작품은 마지막 때문이었는지 그럴 수도 있지, 싶더라.
디테일에서 실마리를 풀어가는 스타일인데,
그 디테일이 숨겨져 있기 보다는 녹아(?) 있는 편이라
그 치밀함의 에너지를 느낄 때마다
47년생이라는 작가의 나이가 약간 경이롭다.
2025 책 기록_107
취미와 사회 권력/ 가타오카 에미 저, 이은주 역/ 소명출판/ 2024
논문 준비했던 주제를 다룬 책이라
설렘 반 학술서를 읽는다는 긴장감 반으로 책을 시작했는데...
부르디외 얘기는 처음에 개괄 식으로 조금 나오고,
나머지가 1995년 통계를 바탕으로 한 양적 연구 내용인데
강산이 세 번도 더 지난 일본 사회를 대상으로 한 통계가
지금의 한국과 얼마나 다른지만 확인했다는.
취미를 문화자본과 경제자본의 관점에서 뜯어 보는데,
거기에 시간이라는 매개변수가 빠져있어
현재로선 설득력이 제로라는 생각이.
취미와 사회 권력/ 가타오카 에미 저, 이은주 역/ 소명출판/ 2024
논문 준비했던 주제를 다룬 책이라
설렘 반 학술서를 읽는다는 긴장감 반으로 책을 시작했는데...
부르디외 얘기는 처음에 개괄 식으로 조금 나오고,
나머지가 1995년 통계를 바탕으로 한 양적 연구 내용인데
강산이 세 번도 더 지난 일본 사회를 대상으로 한 통계가
지금의 한국과 얼마나 다른지만 확인했다는.
취미를 문화자본과 경제자본의 관점에서 뜯어 보는데,
거기에 시간이라는 매개변수가 빠져있어
현재로선 설득력이 제로라는 생각이.
September 17, 2025 at 10:27 AM
2025 책 기록_107
취미와 사회 권력/ 가타오카 에미 저, 이은주 역/ 소명출판/ 2024
논문 준비했던 주제를 다룬 책이라
설렘 반 학술서를 읽는다는 긴장감 반으로 책을 시작했는데...
부르디외 얘기는 처음에 개괄 식으로 조금 나오고,
나머지가 1995년 통계를 바탕으로 한 양적 연구 내용인데
강산이 세 번도 더 지난 일본 사회를 대상으로 한 통계가
지금의 한국과 얼마나 다른지만 확인했다는.
취미를 문화자본과 경제자본의 관점에서 뜯어 보는데,
거기에 시간이라는 매개변수가 빠져있어
현재로선 설득력이 제로라는 생각이.
취미와 사회 권력/ 가타오카 에미 저, 이은주 역/ 소명출판/ 2024
논문 준비했던 주제를 다룬 책이라
설렘 반 학술서를 읽는다는 긴장감 반으로 책을 시작했는데...
부르디외 얘기는 처음에 개괄 식으로 조금 나오고,
나머지가 1995년 통계를 바탕으로 한 양적 연구 내용인데
강산이 세 번도 더 지난 일본 사회를 대상으로 한 통계가
지금의 한국과 얼마나 다른지만 확인했다는.
취미를 문화자본과 경제자본의 관점에서 뜯어 보는데,
거기에 시간이라는 매개변수가 빠져있어
현재로선 설득력이 제로라는 생각이.
2025 책 기록_106
희랍어 시간/ 한강 저/ 문학동네/ 2011
생각이 글로 표현될 때
적확한 단어 하나로 사유가 완벽해질 때가 있다.
생각이 문자의 외피를 두르고 나올 때
단절과 왜곡의 곤란함이 글쓰기를 압도해버려
그냥 글로 하는 활동을 거의 놔버린 지금,
그녀의 문장이,
고르고 벼려진 단어 하나하나가 너무 그냥 딱 그거여서
작가의 재능에 다시금 감탄을.
한강 작가의 작품을 나오는 대로 읽다가
이 책 부터 소원했던 거 같다.
나는 기승전결이 있는 속도감있는 이야기가 좋은데,
작가의 서사 스타일은 이와 정 반대이니. ㅋ
희랍어 시간/ 한강 저/ 문학동네/ 2011
생각이 글로 표현될 때
적확한 단어 하나로 사유가 완벽해질 때가 있다.
생각이 문자의 외피를 두르고 나올 때
단절과 왜곡의 곤란함이 글쓰기를 압도해버려
그냥 글로 하는 활동을 거의 놔버린 지금,
그녀의 문장이,
고르고 벼려진 단어 하나하나가 너무 그냥 딱 그거여서
작가의 재능에 다시금 감탄을.
한강 작가의 작품을 나오는 대로 읽다가
이 책 부터 소원했던 거 같다.
나는 기승전결이 있는 속도감있는 이야기가 좋은데,
작가의 서사 스타일은 이와 정 반대이니. ㅋ
September 17, 2025 at 9:59 AM
2025 책 기록_106
희랍어 시간/ 한강 저/ 문학동네/ 2011
생각이 글로 표현될 때
적확한 단어 하나로 사유가 완벽해질 때가 있다.
생각이 문자의 외피를 두르고 나올 때
단절과 왜곡의 곤란함이 글쓰기를 압도해버려
그냥 글로 하는 활동을 거의 놔버린 지금,
그녀의 문장이,
고르고 벼려진 단어 하나하나가 너무 그냥 딱 그거여서
작가의 재능에 다시금 감탄을.
한강 작가의 작품을 나오는 대로 읽다가
이 책 부터 소원했던 거 같다.
나는 기승전결이 있는 속도감있는 이야기가 좋은데,
작가의 서사 스타일은 이와 정 반대이니. ㅋ
희랍어 시간/ 한강 저/ 문학동네/ 2011
생각이 글로 표현될 때
적확한 단어 하나로 사유가 완벽해질 때가 있다.
생각이 문자의 외피를 두르고 나올 때
단절과 왜곡의 곤란함이 글쓰기를 압도해버려
그냥 글로 하는 활동을 거의 놔버린 지금,
그녀의 문장이,
고르고 벼려진 단어 하나하나가 너무 그냥 딱 그거여서
작가의 재능에 다시금 감탄을.
한강 작가의 작품을 나오는 대로 읽다가
이 책 부터 소원했던 거 같다.
나는 기승전결이 있는 속도감있는 이야기가 좋은데,
작가의 서사 스타일은 이와 정 반대이니. ㅋ
2025 책 기록_105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저/ 문학동네/ 2021
아마도 "검은 사슴"이었던 거 같은데,
이런 캐릭터가,
이런 인물이 존재할 수 있구나, 라는 걸 처음 인지했었다.
채식주의자때까지도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작들을 관통하는 "그녀들"의 캐릭터가
내 주변의 누구일 수 있다는 그 현실감이 비로소 생겨나더라.
양영희 감독의 다큐멘터리와 더불어
제주의 역사가 다시금 절절하게 전달된 작품이기도 하고.
근데 왜 이 작품에
"노벨상을 받았으니 비판하긴 그렇지만..."의 평가가 따라 붙었을까.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저/ 문학동네/ 2021
아마도 "검은 사슴"이었던 거 같은데,
이런 캐릭터가,
이런 인물이 존재할 수 있구나, 라는 걸 처음 인지했었다.
채식주의자때까지도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작들을 관통하는 "그녀들"의 캐릭터가
내 주변의 누구일 수 있다는 그 현실감이 비로소 생겨나더라.
양영희 감독의 다큐멘터리와 더불어
제주의 역사가 다시금 절절하게 전달된 작품이기도 하고.
근데 왜 이 작품에
"노벨상을 받았으니 비판하긴 그렇지만..."의 평가가 따라 붙었을까.
September 17, 2025 at 9:50 AM
2025 책 기록_105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저/ 문학동네/ 2021
아마도 "검은 사슴"이었던 거 같은데,
이런 캐릭터가,
이런 인물이 존재할 수 있구나, 라는 걸 처음 인지했었다.
채식주의자때까지도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작들을 관통하는 "그녀들"의 캐릭터가
내 주변의 누구일 수 있다는 그 현실감이 비로소 생겨나더라.
양영희 감독의 다큐멘터리와 더불어
제주의 역사가 다시금 절절하게 전달된 작품이기도 하고.
근데 왜 이 작품에
"노벨상을 받았으니 비판하긴 그렇지만..."의 평가가 따라 붙었을까.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저/ 문학동네/ 2021
아마도 "검은 사슴"이었던 거 같은데,
이런 캐릭터가,
이런 인물이 존재할 수 있구나, 라는 걸 처음 인지했었다.
채식주의자때까지도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작들을 관통하는 "그녀들"의 캐릭터가
내 주변의 누구일 수 있다는 그 현실감이 비로소 생겨나더라.
양영희 감독의 다큐멘터리와 더불어
제주의 역사가 다시금 절절하게 전달된 작품이기도 하고.
근데 왜 이 작품에
"노벨상을 받았으니 비판하긴 그렇지만..."의 평가가 따라 붙었을까.
2025 책 기록_104
한밤중의 마리오네트/ 치넨 미키토 저, 권하영 역/ 북플라자/ 2024
치밀한데(치밀함이 무기여야 하는 구성임)
한 군데 걸리는 지점이 있고,
그 한 끗 차이가 작품의 성패를 갈랐다고 해야 하나...
한밤중의 마리오네트/ 치넨 미키토 저, 권하영 역/ 북플라자/ 2024
치밀한데(치밀함이 무기여야 하는 구성임)
한 군데 걸리는 지점이 있고,
그 한 끗 차이가 작품의 성패를 갈랐다고 해야 하나...
September 16, 2025 at 2:35 AM
2025 책 기록_104
한밤중의 마리오네트/ 치넨 미키토 저, 권하영 역/ 북플라자/ 2024
치밀한데(치밀함이 무기여야 하는 구성임)
한 군데 걸리는 지점이 있고,
그 한 끗 차이가 작품의 성패를 갈랐다고 해야 하나...
한밤중의 마리오네트/ 치넨 미키토 저, 권하영 역/ 북플라자/ 2024
치밀한데(치밀함이 무기여야 하는 구성임)
한 군데 걸리는 지점이 있고,
그 한 끗 차이가 작품의 성패를 갈랐다고 해야 하나...
2025 책 기록_103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 탐낌 저, 우디 역/ 엘릭시르/ 2025
잘 읽히고,
홍콩에 또 한 발자국 다가간 기분이다.
근데...
읽고 나니 머리에 물음표가 계속 뜬다.
산만하지만 흡인력이 있어 쭉 달렸지만, 끝나고 나니
읭? 투성이네.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 탐낌 저, 우디 역/ 엘릭시르/ 2025
잘 읽히고,
홍콩에 또 한 발자국 다가간 기분이다.
근데...
읽고 나니 머리에 물음표가 계속 뜬다.
산만하지만 흡인력이 있어 쭉 달렸지만, 끝나고 나니
읭? 투성이네.
September 13, 2025 at 1:40 PM
2025 책 기록_103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 탐낌 저, 우디 역/ 엘릭시르/ 2025
잘 읽히고,
홍콩에 또 한 발자국 다가간 기분이다.
근데...
읽고 나니 머리에 물음표가 계속 뜬다.
산만하지만 흡인력이 있어 쭉 달렸지만, 끝나고 나니
읭? 투성이네.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 탐낌 저, 우디 역/ 엘릭시르/ 2025
잘 읽히고,
홍콩에 또 한 발자국 다가간 기분이다.
근데...
읽고 나니 머리에 물음표가 계속 뜬다.
산만하지만 흡인력이 있어 쭉 달렸지만, 끝나고 나니
읭? 투성이네.
2025 책 기록_102
꽃과 뼈/ 줄리아 히벌린 저, 유소영 역/ 태일소담출판사/ 2025
"충격적인 반전 결말의 심리 스릴러"라고 띠지에 써 있는데
충격적이긴 했다. 나쁜 쪽으로.
제목이 약간 일본 소설 느낌인데...
차라리 원제 그냥 번역해서 나왔어도 이것 보다는 나았겠다 싶다.
여기서 걸렀어야 했다. ㅠㅠ
꽃과 뼈/ 줄리아 히벌린 저, 유소영 역/ 태일소담출판사/ 2025
"충격적인 반전 결말의 심리 스릴러"라고 띠지에 써 있는데
충격적이긴 했다. 나쁜 쪽으로.
제목이 약간 일본 소설 느낌인데...
차라리 원제 그냥 번역해서 나왔어도 이것 보다는 나았겠다 싶다.
여기서 걸렀어야 했다. ㅠㅠ
September 10, 2025 at 11:46 AM
2025 책 기록_102
꽃과 뼈/ 줄리아 히벌린 저, 유소영 역/ 태일소담출판사/ 2025
"충격적인 반전 결말의 심리 스릴러"라고 띠지에 써 있는데
충격적이긴 했다. 나쁜 쪽으로.
제목이 약간 일본 소설 느낌인데...
차라리 원제 그냥 번역해서 나왔어도 이것 보다는 나았겠다 싶다.
여기서 걸렀어야 했다. ㅠㅠ
꽃과 뼈/ 줄리아 히벌린 저, 유소영 역/ 태일소담출판사/ 2025
"충격적인 반전 결말의 심리 스릴러"라고 띠지에 써 있는데
충격적이긴 했다. 나쁜 쪽으로.
제목이 약간 일본 소설 느낌인데...
차라리 원제 그냥 번역해서 나왔어도 이것 보다는 나았겠다 싶다.
여기서 걸렀어야 했다. ㅠㅠ
2025 책 기록_101
블루 아워/ 폴라 호킨스 저, 이은선 역/ 문학동네/ 2025
사랑과 우정의 경계가 모호한 나에게는
크리티컬한 지점에서 사랑이 항상 우선시 되는 그 문화가
어렵고 힘들지만,
원래 그런거니 싶어 양보(?)하며 맞춰주기가 일상화 되어 있다.
애정의 대상에게 소유욕을 행사하기는 커녕
존재를 부정당하고 언제나 후순위로 밀린다면...
미스터리인지는(혹은 미스터리로 훌륭한 소설인지는) 모르겠지만,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서는
그럴 수 있겠구나,
소외감은 충분히 동기가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블루 아워/ 폴라 호킨스 저, 이은선 역/ 문학동네/ 2025
사랑과 우정의 경계가 모호한 나에게는
크리티컬한 지점에서 사랑이 항상 우선시 되는 그 문화가
어렵고 힘들지만,
원래 그런거니 싶어 양보(?)하며 맞춰주기가 일상화 되어 있다.
애정의 대상에게 소유욕을 행사하기는 커녕
존재를 부정당하고 언제나 후순위로 밀린다면...
미스터리인지는(혹은 미스터리로 훌륭한 소설인지는) 모르겠지만,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서는
그럴 수 있겠구나,
소외감은 충분히 동기가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September 2, 2025 at 12:15 PM
2025 책 기록_101
블루 아워/ 폴라 호킨스 저, 이은선 역/ 문학동네/ 2025
사랑과 우정의 경계가 모호한 나에게는
크리티컬한 지점에서 사랑이 항상 우선시 되는 그 문화가
어렵고 힘들지만,
원래 그런거니 싶어 양보(?)하며 맞춰주기가 일상화 되어 있다.
애정의 대상에게 소유욕을 행사하기는 커녕
존재를 부정당하고 언제나 후순위로 밀린다면...
미스터리인지는(혹은 미스터리로 훌륭한 소설인지는) 모르겠지만,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서는
그럴 수 있겠구나,
소외감은 충분히 동기가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블루 아워/ 폴라 호킨스 저, 이은선 역/ 문학동네/ 2025
사랑과 우정의 경계가 모호한 나에게는
크리티컬한 지점에서 사랑이 항상 우선시 되는 그 문화가
어렵고 힘들지만,
원래 그런거니 싶어 양보(?)하며 맞춰주기가 일상화 되어 있다.
애정의 대상에게 소유욕을 행사하기는 커녕
존재를 부정당하고 언제나 후순위로 밀린다면...
미스터리인지는(혹은 미스터리로 훌륭한 소설인지는) 모르겠지만,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서는
그럴 수 있겠구나,
소외감은 충분히 동기가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2025 책 기록_100
완벽한 결혼/ 제네바 로즈 저, 박지선 역/ 반타/ 2025
반전이 반전답기는 했는데,
그렇게까지 해야할 일이었나..., 역시 미국식 사이코패스란...,
뭐 이런 생각으로 마무리.
바로 이전에 읽었던 책과 유사하게
주제를 공유하는데,
남녀관계란 뭘까 싶다.
그렇게 미워하려면 또 그만큼 사랑했다는 얘길텐데.
참으로 알 수 없는 이야기...
완벽한 결혼/ 제네바 로즈 저, 박지선 역/ 반타/ 2025
반전이 반전답기는 했는데,
그렇게까지 해야할 일이었나..., 역시 미국식 사이코패스란...,
뭐 이런 생각으로 마무리.
바로 이전에 읽었던 책과 유사하게
주제를 공유하는데,
남녀관계란 뭘까 싶다.
그렇게 미워하려면 또 그만큼 사랑했다는 얘길텐데.
참으로 알 수 없는 이야기...
August 31, 2025 at 11:46 AM
2025 책 기록_100
완벽한 결혼/ 제네바 로즈 저, 박지선 역/ 반타/ 2025
반전이 반전답기는 했는데,
그렇게까지 해야할 일이었나..., 역시 미국식 사이코패스란...,
뭐 이런 생각으로 마무리.
바로 이전에 읽었던 책과 유사하게
주제를 공유하는데,
남녀관계란 뭘까 싶다.
그렇게 미워하려면 또 그만큼 사랑했다는 얘길텐데.
참으로 알 수 없는 이야기...
완벽한 결혼/ 제네바 로즈 저, 박지선 역/ 반타/ 2025
반전이 반전답기는 했는데,
그렇게까지 해야할 일이었나..., 역시 미국식 사이코패스란...,
뭐 이런 생각으로 마무리.
바로 이전에 읽었던 책과 유사하게
주제를 공유하는데,
남녀관계란 뭘까 싶다.
그렇게 미워하려면 또 그만큼 사랑했다는 얘길텐데.
참으로 알 수 없는 이야기...